![[EXO] 무용 전공 너징이랑 남사친 엑소 썰 05-3 (부제:여름휴가 3편;아무거나 주워먹지 말란말야)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9/c/7/9c735d8a6deac4507bdc319c73eb033f.jpg)
무용 전공 너징이랑 남사친 엑소 썰 05-3
(결부 님이 주신 소재!옛날에 쓰려고 타이밍 봐두다가 여름휴가 얘길 까먹엇져영)
너징과 수정이,엑소들은 바닷물에 흠뻑 빠진 생쥐꼴로 대충 비치타올로 물기만 닦고 호텔로 걸어가고 있었어.
그 때 12명에 뒤쳐져서 너징과 수정이가 같이 핸드폰 보면서 히히대면서 걷고 있는데 남자 둘이 너징과 수정이한테 다가왔어.
너징과 수정이는 핸드폰만 보며 걷다가 왠 남자 두명이 앞에 서있으니까 이 쉬키들은 뭐야?하는 심정으로 올려다봤어.
잘생기긴 했지만 엑소들만 보고 사는 너징과 수정이 눈엔 오징어나 다름 없었어.
남자 둘이 너징과 수정이를 가로막고 있어서 뭣도 모르는 12명은 이미 너징과 수정이랑 꽤 떨어져 있었어.
"저기 예쁘셔서 그러는데 번호 좀요."
"그리고 우리랑 놀래요?"
"놉,싫은데여."
"에이 빼지말고 놀아요"
"아 싫다니까요."
오징어같은 남정네들이 계속 너징과 수정이 팔을 잡고 번호를 달라며,같이 놀자며 졸라댔어.
너징이 엽짤마냥 놉을 외치고 수정이가 있는대로 짜증내면서 싫다고 했는데도 비킬 생각도 안 하고 이제는 억지로 끌고가려고 까지 하는거야.
너징과 수정이는 이 새키들을 어떡하지..라고 서로 눈빛을 주고 받으면서 눈을 굴리고 있었어.
그러다가 생각이 난 12명의 남정네.
"저희 남자 친구 있거든여"
"없구만 뭘~"
"저 앞에 있잖아요 자기야!!!"
너징과 수정이가 저 앞에 있다며 12명을 가르키고 자기야!!이러면서 소리쳐.
한명만 돌아볼 것이지 12명이 다 뒤를 돌아보면서 어 왜 자기야!!이러는데 너징 아 화남.
오징어같은 남자 둘이 에이 그냥 남자인 친구구만.이러면서 실실 쪼개는데 찬열이가 성큼 성큼 다가오더니
"우리 여친한테 왜 찝적댐?"
이러고 너징을 끌어당겼어.
그러니 나머지 11명이 다 달려와서 맞아 우리 여친한테 왜 그래!!이러는 거야.
아무도 없는 수정인 나는!!내 남친 어디감?이러면서 소리치니까 그제서야 세훈이가 인심쓴다는 듯
"그래 니 남친은 내가 해줌ㅋ"
이러는데 누가봐도 웃긴 상황이라 오징어같은 남자 둘이 막 어이없어서 웃으면서 무슨 11명이 남친이야.이러면서 비꼬는데
종인이가 얘가 존나 문어발이라 우리가 주렁주렁 달려주는 거거든.
준면이가 그 쪽은 오징어같이 생겨서 정작 여친은 없넼.
크리스가 저렇게 생겨서 무슨..
세명이 비꼬니까 나머지도 맞다고 막 뭐라캄..결국 그 오징어같은 남자 두명은 짜증을 내더니 가버렸어.
"아 오징엌ㅋㅋㅋㅋㅋㅋㅋ니가 번호를 따이는 날도 있구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실실 웃으면서 너징을 놀리던 종대는 그렇게 전사했다고 해.
나머지 12명은 김종대가 그럼 그렇지..ㅉㅉ하며 종대를 아련하게 바라보고 있을 뿐이고.
종대는 많이도 맞았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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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로 돌아온 14명은 각자 방에서 씻기로 하고 이제 저녁을 먹기로 해.
밖에 나가서 돗자리 펴고 고기 구워먹자는 얘기도 많았지만 치우고 들어오는데도 힘들고 모기도 많이서 싫다는
너징과 수정이 플러스 타오의 찡찡거림에 결국 호텔방 안에서 고기를 굽기로 했어.
너징과 수정이는 1804호,준면 타오 세훈 루한 백현 크리스는 1805호,종대 찬열 종인 경수 레이 민석이는 1806호였어.
너징과 수정이는 누가 먼저 씻을까 고민을 하다가 그냥 해맑게 웃으면서 같이 씻자!이래서 같이 욕실에 들어가 씻었어.
너징과 수정이는 해맑게 웃으면서 온 욕실이 물바다가 되도록 물뿌리면서 재미나게 씻고 있었어.
나머지 방들도 그럴까.아니 그렇지 않아.
1804호,사람이 많으니까 방이 너징과 수정이보다 조금 컸고 화장실이 두개여서 세명씩 들어가기로 했어.
세훈 타오 백현이가 같이 들어가고 준면 루한 크리스가 같이 들어가기로 했어.
양쪽 두 화장실에선 고성방가가 가득했어.
"앜!!!!!똥백 물뿌리지 말라고!!!"
"나 눈 안 보인다거!!!뿌리지마 변배켠!!!"
"내 물 폭탄을 받아랔!!!!!"
"아 크리스 샤워기 달라고!!나 눈에 거품들어간다고!!!"
"아 씨발 정강이 차버리기 전에 샤워기 좀 달라고!!!샤워기 니꺼냐!!!"
"아 좀 쓰고 준다고!!!"
백현이가 타오랑 세훈이한테 물을 뿌리면서 장난을 치고,
크리스가 샤워기를 독점한 채로 거품이 눈에 들어가 더듬거리는 준면이와 폼클렌징을 해서 눈도 못 뜨고 이리저리 발길질을 하는 루한을 보며 배를 잡고 웃었어.
1806호는 그렇다고 멀쩡할까.아니 그렇지 않아..얘네도 심각하다면 심각해..
종대 찬열이 종인이랑 같이 들어가고 경수랑 레이 민석이가 같이 들어가서 씻었어.
여긴 한 쪽만 고성방가가 가득했어...어느 쪽이겠니..당연히..
"암 인 마 드리임!!!!!"
"김종대 좋은날 부르지 말라고!!!"
"김종대 개웃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캬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경수 먼저 씻어."
"아니에요 형 먼저 씻어요."
"아 진짜 그럼 내가 먼저 씻을게!"
종대는 왜 화장실에서 좋은날을 부르는 걸까..그런 종대를 보고 종인이가 샤워기 물줄기를 종대 입에 뿌려대고 찬열이는 그 꼴을 보곤 사마귀가 되선 웃었어.
그에 반해 경수랑 레이는 서로 샤워기를 양보하느라...3분동안 씨름 중이였어.그 꼴을 옆에서 보던 민석이가 그럼 나 먼저 씻을게!하고 샤워기를 가져갔어.
그렇게 한바탕 시끄럽게 샤워를 끝내고 너징과 수정이는 머리를 말리곤 반바지에 반팔티를 입고 종대네 방으로 건너갔어.
음식거리가 경수 덕에 다 거기에 있었거든.
가보니 다들 머리가 젖어선 뽀송뽀송해진 채로 티비 앞에 조르륵 앉아서 만화를 보고 있고 경수만 부엌에서 쌀을 씻고 있었어.
"경수야 뭐 도와줄거 없어?"
"저 새끼들 만화나 끄고 고기 구울 준비나 하라그래."
너징이 조심스레 다가가서 뭐 도와줄거 없냐 그랬더니 경수가 화가 난 얼굴로 고기 구울 준비만 해달래.
경수의 얼굴에서 악마를 보았다..
어느새 보니 수정이도 거기에 끼여서 만화를 보고 있길래 너징이 티비 앞으로 가서 전원을 딱 꺼버렸어.
"아 오징어 왜 꺼"
"닥쳐 오타쿠 박찬열아.고기 구울 준비나 해"
너징이 오타쿠라고 찬열이를 갈구고 다들 웃다가 경수가 확 째려보는 바람에 넹..하더니 고기 구울 준비를 뙇 해놨어.
그리고 종인이랑 경수가 번갈아가면서 고기를 굽기로 하고 나머지는 신나게 먹기 바빴지.
사실 너징이나 수정이나 엑소들이나 밥 먹을 때 얘기하는 걸 별로 안 좋아해.
먹을 시간을 뺏긴다며...흡
그렇게 고기를 다 구워먹고 너징은 쇼파에 혼자 앉아있었어.
너징은 물놀이만 하면 머리가 꼭 아픈 스타일이였거든.
그런 너징을 보다가 재빨리 접시에 담긴 고기 입에 다 우겨넣어서 야유받은 민석이가 우물우물 고기를 씹으면서 짐가방으로 달려가 뒤적대더니 아 찾았다!하며 말해.
"징어 너 또 머리아프지"
"응?아..좀"
"칠칠이 약도 안 챙겨왔을게 뻔해서 오빠가 챙겨왔다.약 먹어.우리 오늘 다 안잘건데 너도 달릴 준비하셔야죠^^!"
장난스럽게 말은 해도 어릴 때부터 항상 너징을 생각하고 걱정하던 민석이야.
민석이가 타이레놀을 건내주고 너징이 감동...받았는데 달릴 준비 하래서 이씨!하고 민석이를 아프지 않게 때렸어.
그래도 너징 생각하는 건 민석이 따라올 사람이 없을 듯 해...핳
-
배가 어느정도 꺼지고 티비도 보고 하다 10시가 가까워졌어.찬열이랑 종대가 씨익 웃더니 냉장고에서 술을 끊임없이 꺼내.
14명이라 양도 많지만 얼마나 마셔댈건지 너징은 이렇게 많은 술은 오늘 처음 보는 듯해.
"야 이걸 어떻게 다 먹어."
"못 먹음 버림 되는 거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먹어보자!!"
"맞아 나도 먹어보고픔!!!"
"수정아 너마저.."
"오징어는 초딩이니까 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뭘 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걍 마셔"
너징이 기겁을 하고 종대가 대수롭지 않게 말해.수정이도 종대를 거들고 너징은 수정이를 아련하게 쳐다봐..
그렇다고 안 먹을 수정이가 아님ㅋ
세훈이가 너징을 초딩이라며 빼자고 막 웃고 준면이마저....그냥 마시라며 억지로 너징을 앉혔어.
동그랗게 원을 만들어 앉아 가운데는 과자여러봉지를 까놓고 술을 마시기 시작했어.
너징은 맥주캔만 보다가 틱틱 소리를 내면서 따지 않고 있었어.그러니 너징 옆에 앉은 타오가 손수 따줌..개쉐키..
"술 마시면서 랜덤게임하자!!"
"콜!!!"
나는 콜이라고 안 했는데...너징은 혼자 중얼거리는데 너징 옆에 앉은 세훈이가 이번엔 너징 손을 잡고 오세훈이 좋아하는 랜덤게임!!!이라고 소리쳤어.
그렇게 신나서 선택한 세훈이의 게임은 뭐다??손병호 게임ㅋ
걸리는 사람이 큰 컵에 담긴 걸 원샷하기로 한 거였어.다들 게임하면서 홀짝홀짝 맥주를 마시기도 했고 말야.
근데^^!다들 눈빛이 심상치 않다?손병호 게임의 표적은 너징이였어..
너징차례에서 멀었을 때는 다들 너징은 하나도 안 접게 했는데...너징 5명 앞에서부터 다굴이 시작됬어.
"오징어 접어!"-종대
"오씨 접어!"-준면
"아 형 나도 오씨 잖아"-세훈
"오세훈 닥치고 여자 접자"-찬열
"난 여자 안 할래"-수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나 정수정ㅋㅋㅋㅋ징어 접어"-백현
"마지막은 나네 징오야..미아내...내 왼쪽에 있눙 사람 저버.."-타오
"씨발.."
너징은 그 큰 잔에 담겨있는 맥주를 어쩔 수 없이 원샷했어.
그래 이때부터 다들 제정신은 아닌 듯 했어.
-
"종대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백현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애들의 주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됬어..
이제 알게 된건데...백현이랑 종대는 술이 들어가면 우는게 주사였어...하..
뭐가 그렇게 슬픈지 서로 껴안고 우는데 미침...
수정이랑 찬열이는 술이 세서 그런지 아직도 안 취하고 서로 불타오르게 노려보면서 가위바위보를 해서 진사람이 계속 들이키고 있었어.
나머지는 멀쩡할 거 같으니.
준면이랑 크리스의 주사는 애교였어...준면이는 그 빙구웃음을 지으면서 되도 않는 애교를 하는데...크리스는 그 덩치로 애교를 하는데...
"크리스!크리스!나봐바!!일 더하기 일은 귀요미!!"
"나도 할수 있거등!!!이 더하기 이는 귀여미!!!"
근데 은근 귀여운건 함정..둘이 베실베실 웃으면서 귀요미하는데 음..그래..은근 귀엽다고 치자..그래..
종인이 주사는 끊임없이 말하기였어.종인이 옆에 경수가 있었는데 경수는 자는게 주사였거든...
근데 종인이가...
"경수야 내가 있자나..내가 그랬는데...그래서 그렇게 됬거든?경수야 너 자?너 내 얘기 재미없어서 자지?어?그런거지!!!너도 미워 전에 니가 나한테..."
2시간 내내 뭐그래 할 얘기가 많은지 계속 되풀이하면서 말하고 있었어.
타오 주사는 웃는거였어..근데 루한 주사가...웃으면서 욕하는 거였어...하..가지가지 한다 가지세요?
"헿헤헤헤헤헤헤 형아 헿헤헤헤헤헤헤헤"
"흐헿헤헿 어쩌라고 씨밯ㅎ핳하하하하하핳 존나 짜증난다 씨밯핳하하하핳"
가관이다 증말...(짲응)
그렇다고 남은 사람이 멀쩡할까..ㅋ
먼저 레이는 웃으면서 방안을 뛰어다니기 시작했어.주사가 뛰는 거냐고?
ㄴㄴ
"나는 비행기이다아~~~~"
그라췌...레이의 주사는 유아틱해지는 거였어.
레이는 한참을 손을 뻗고 우우우웅 소릴 내면서 비행기인 척 달려다니더니 이번에는 자기가 의자라면서 시키지도 않은 투명의자를 하고 있었어..☆★
(((((레이))))
민석이는 뭐였을까...민석이 주사 되게 아련함...아련 터짐...
구석에 쭈그리고 앉아 손가락으로 바닥을 쓸면서
"하....정수정...미워....미워......개미워.......성열이 형이랑 놀면서 나는 구박이나 하고...개미움...짱시룸..."
그래도 동안 큰 형 답게 귀여움...근데 아련해...뒷모습이 많이 아련해..
남은 세훈이랑 징어는 뭐였게.
바로 열정적으로 노래를 하고..춤을 추는 거였어...
"오세훈 잘한다!!!!와이 쏘 씨리어스!!!!"
"크헿헤헤헤로미오와 쭐리엣!!!슬뿐 럽스토리가 아뉘야!!!"
너징과 세훈이는 춤을 그렇게 격정적으로 추곤 널부러졌어.
하얗게 불태웠다...Hㅏ
다 술에 헤까닥해서 널부러져있다가 그나마 술이 조금 깬 준면이가 비틀비틀 대면서 술판 개판을 정리해.
두루말이 휴지는 왜 다 뜯어논건지...왜 과자를 공중부양 시키겠다며 과자를 던져서...왜 종이를 자르고 던졌니..
그렇게 준면이 혼자 쓸쓸하게 방 안을 치우고 다시 널부러진 좀비들 옆에 대충 누워 잠을 청했어.
그 때가 새벽 1시였어.
근뎈 너징이 뒤늦게 술에서 조금 깨서 목이 타서 2시 쯤에 일어나.
입고 있던 민소매 후드의 모자를 뒤집어 쓰고 물을 마시고 다시 잠에 들려는데 너징 옆에 널부러져 있던 세훈이한테 앓는 소리가 나.
너징은 뭐지.해서 세훈이를 살살 흔들어깨우다가 어디가 아픈가 해서 핸드폰 불빛을 세훈이한테 비춰봐
"악!!!!"
세훈이의 얼굴을 보고 너징이 기겁을 하면서 핸드폰을 집어던졌어.
그렇게 비명을 질렀는데 술에 취해선지 아무도 일어나지 않았어.
놀란 너징은 막 울면서 세훈이를 깨워.
세훈이 꼴이 어땠냐고?ㅋ
입술은 팅팅 부어서 안젤리나 졸리 뺨치고 얼굴도 띵띵부어서 끙끙대고 있었어.
"세후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주그면 앙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나랑 병원가자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징어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나 이상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렇게 너징이랑 세훈이는 서로 껴안으면서 엉엉 울며 밖으로 나갔어.
호텔 프론트에 계시던 분이 둘 꼬라지를 보고 놀래선 구급차를 불러주시곤 세훈이랑 너징은 구급차를 타고 응급실로 갔어.
ㅋ
여기서 알게 된건데 세훈이 진짜 주사는 노래하고 춤추는게 아니라...아무거나 주워먹는거였어..
새우 알레르기가 심한 세훈인데 술 취해서 눈에 뵈는 것 없이 새우깡 한 봉지를 자기가 다 먹어치운거야.
당연히 난리가 났지.
근데 그 사실을 모르던 너징과 자기가 뭘 먹었는지도 모른 세훈이는 응급실에서 호들갑을 떨었어.
세훈이 죽는거 아니냐며...그러고는 너징은 또 자고 있는 크리스한테 전화를 해서 엉엉 울면서
"오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세훈이 죽을건가봐ㅠㅠㅠㅠㅠㅠ세훈이 아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응?"
"세훈이 주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오빠 빨리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당연히 전화를 받은 크리스는 당황크리..ㅋ
그래서 크리스가 자고 있던 좀비들을 깨우는데 도통 일어날 생각을 해야지...
그래서 겨우 일어난 민석이랑 준면이 종대 백현이만 데리고 응급실로 달렸어.
크리스가 그냥 들은 그대로 애들한테 얘기해서 애들이 사색이 되선 어디 크게 다쳤나보다 해서 달린거지.
그 시간 너징과 세훈이는 응급실에서 의사선생님을 붙들고...하...
"선생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세훈이 주그면 앙대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의사선생님ㅠㅠㅠㅠㅠㅠㅠㅠㅠ저 안 죽고 싶어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새우 알레르기 입니다.링거 다 맞고 가세요."
의사선생님 완전 단호하심..
너징이 훌쩍거리면서 너 새우깡 먹었냐..이러고 물었어.
세훈이는 자기가 죽을병이 아닌걸 알아서 신나서 해맑게 웃으면서 몰랗ㅎ아무거나 주워먹었는데?라고 해.
너징이 해맑게 웃으면서 세훈이 때림..
그 때 응급실로 달려온 다섯이 헉헉대며 세훈이를 찾아.
근데 세훈이가 웃고 있네.
그 날 밤 세훈이도 맞고 너징도 맞았다고 해.
링거 다 맞고 그러고 집에 가는데 다들 뒷모습이 그렇게 처량할 수가 없었어.
그러고 아침..호텔방에서 소위 잠만 쳐자던 나머지 7명도 왜 안 일어났냐며 신명나게 맞곤 서울로 올라왔다고 해.
그리고 깨달은 건데 역시...술은 좋지 않은거였어.
+)
제 친구 중에 새우 알레르기 심해서 새우깡 먹고 응급실 실려간 애 있어요..신기했다는..
아 그리고 저번편인가 저저번편에 구독료를 100을 받았는데요..
높다 하시는 분이 있더라구요..ㅠㅠㅠ저는 제가 쓴 시간과 양에 비례해서 100은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아닌가봐요..ㅠㅠ
제가 트리플 에이형이라..완전 소심해서..핳ㅠㅠㅠㅠ괜히 글도 모자라면서 100포인트씩이나?라는 말로 확대해석하기도 하네요..
물론 그런 말은 아니시겠지만ㅠㅠ제 성격이 이래요ㅠㅠ
70도 높다 생각하시는 분이 있으시다면 바로바로 말해주세요ㅎㅎ낮추도록 할게여..하트
아 그리고 오늘 간 신알신은 제발 모르는 척 해주세여...
실수임다...완전 창피터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 사랑 암호닉 분들(하뜨)
준짱맨 초밥이 결부 크론크롱 하나둘 얄루 깍두기 염소 인쇄용지 카레호빵 푸핑 사과 됴뿌니 연두벌레 김종대학교 대왕오징어
암호닉 신청은 항상 사룽다룽해드려여..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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