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백현] 사투리쓰는 알고보면 다정한 남친 썰7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c/e/4/ce4fdf403a7aced33b1a3ef6b6b7ec94.jpg)
출처는 사진 안에
효린- 미치게 만들어
| 츤데레 변백현 |
-탄탄-
쓰니 실화주의하하하하ㅏ하핳 나왔어ㅋㅋ
내 카톡버전은 재밌게 봤을랑가몰라ㅋㅋㅋ오늘은 권태기썰! 백현이 말고 내가 권태기 온 일이야. 좋았던 일만 쓰고 싶긴한데 이런 일도 써줘야 아나지루할거 같아서ㅋㅋ
백현이를 사귀기전에도 사실 몇명 사겨 봤는데 다 얼마 못갔었어. 왜냐면 권태기를 다 못넘겨서 였는데 나는 원래 권태기 같은게 되게 빨리 오는 편이야. 남들이 들으면 이상하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사람이 질리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그냥 똑같은 행동도 조금씩 짜증나고 귀찮고 그랫었어. 나랑 친한사람들한테도 항상 초반에 왔었는데 짧게와서 이 고비만 딱 넘기고 나면 그사람들이 너무 좋고 정말 소중한 사람처럼 느껴져 바로.
이해 안되지? 나도 이런 내가 이상하다고 느껴..
무튼 친한사람들한테도 오는데 백현이라고 안 그랬겠어? 사귀고 3달 쯤 지났을 때였어. 어느 순간부터 백현이 연락오는게 귀찮아지고 연락 잘 안되서 전화오면 더 짜증나고. 심지어는 만나서 백현이가 내손을 잡으려고 했는데 짜증이 확 날 때도 있었어. 처음에는 권태기가 아니라고 그냥 내가 예민하고 피곤해서 그런거라고 이렇게 권태기가 빨리 올리가 없다고 혼자서 엄청 부정 했었어. 이때까지 사겨온 남자들이 내 권태기 때문에 헤여졌으니까 이러다가 또 헤어지게 되는건가 싶어서 더 부정했지. 나나 백현이나 진심으로 서로를 너무 좋아 했으니까 그럴리 없다고.
근데 암만 혼자 부정해보면 뭐해, 연락만와도 짜증나고 귀찮은데 이게 권태기가 아니고 뭐겠어. 백현이한테 연락오는게 너무 귀찮으면서도 신경은 쓰이고 이런 생각만 계속하니까 짜증은 더 늘어가고..
한날은 이 때가 고등학생일 때였는데 2학기 중간고사 기간 이였어. 시험을 3일동안 쳤는데 우리 학교는 반을 나눠서 1번부터 18번은 3학년 반으로 이동하고 나머지 반은 남아있고 이런식으로 해서 시험 쳤었어. 나는 앞번호라서 이동 해야해서 이동하고 백현이는 뒷번호라서 원래 반에 남아있었어. 첫교시 시작하기전에 백현이가 잘치라고 내가 있는반에 왔었어. 내가 앉아있는 책상 옆에 쪼그리고 앉아서 책상에 턱올리고 나 올려다 보면서 있는데 백현이가 나를 쳐다보는 자체가 귀찮고 싫은거야..
"아...뭘 보고있어..."
"왜, 있으면 안되나?"
"아니, 그런건 아니고..."
"어, 이거는 이래 외우는거다.여기서 이거를.."
"아, 좀 가!!"
"......."
결국에 백현이가 내가 외우는거 가르쳐 주려고 하는데 순간 욱해서 진짜 신경질적으로 말해버렸어.순간 아차 싶더라. 저 말 하자마자 백현이는 입 꾹다물고 나를 빤히 쳐다보는데 화났을게 분명하니까 아무말도 못하겠고 나도 내가 너무 당황스러웠어. 백현이가 계속 말없이 쳐다보다가 바로 몸돌려서 나가는데 미안은 하면서 또 한편으론 화내는게 짜증나는거 있지? 내가 미쳤었지 저때. 그 뒤로 쉬는 시간 되도 백현이는 안왔었어. 나도 권태기 때문인지 안오는게 편하다고 느껴서 크게 걱정안되더라. 이 일 있는지가 시험 첫날 이였는데 시험치는 3일동안 백현이도 나도 서로 연락안하고 학교에서도 이동하니까 거의 마주치는 일 없고. 하교도 같이 했었는데 그냥 따로갔었어. 그렇게 지내다가 시험 다 치고난 날 저녁에 백현이한테 연락왔는데 평소랑 똑같았어. 그래서 나도 그러려니했었고. 생각해보면 백현이는 내가 잘못한게 분명하지만 이런일로 틀어지고 싶지 않아서 혼자 삭히고 넘어갔었던거였을텐데...
또, 저 일 있고 몇일 뒤에 백현이가 불러서 나갔었어. 사실 나오라고 연락오는거도 짜증나서 안나가려다가 참고 나간거였는데 권태기 온 상황에서 참고 나가니까 백현이가 무슨 말 해도 재미없고, 귀찮고, 집에 가고 싶은 마음 뿐이였어.나오지 말걸 싶고. 사실 백현이도 내가 권태기란거 눈치채고 있었던거 같애 연락하는것도 조심스럽게 하고, 만나서도 원래 눈치보는애가 절대 아닌데 가끔 보면 눈치보는거 같고, 눈치보는거에 더 짜증났지만... 무튼 얘기하면서 동네 돌아다니다가 은근 슬쩍 백현이가 내 손을 잡으려고 했어. 근데 뭔가 백현이 손을 잡고 싶지 않았었어. 그래서 백현이가 손 잡자마자
"음..나 손 안잡을래 이거말고.."
"..어?.."
"손 말고 그냥 팔짱 끼고가자."
"...."
이러고 팔짱끼고가고, 그 팔짱마저도 조금 있다가 내가 은근 슬쩍 빼버렸어. 그다음에 둘다 말없이 걷기만하는데 이런 내가 너무 싫더라. 이렇게 어색한 상황도 싫고 백현이한테 미안하고 근데 미안해하는거도 싫고 다 짜증났었어. 결국에 피곤하다면서 들어가보자고 하고 바로 들어와버렸어.
진짜 나 엄청 못됐었다..미안해 백현아ㅠㅠ
저 일뒤로 백현이한테 연락와도 안보고, 자는척하고 바쁘다그러고 계속 연락 피했어. 학교가서 같은 반이여서 안 볼 수가 없었는데 최대한 있는대로 피하고 여자애들이랑만 있고 -백현이가 여자애들이랑은 많이 안친했었어- 엎드려서 자고. 수업시간에 백현이 흘끔흘끔보면 수업에 집중 못하고 한숨 쉬는 모습 가끔 보였는데 그걸보고도 모른척했었어. 나도 나름 집에와서 이 상황을 어떻게해야할까 생각도해보고 먼저 연락도 해보려고 했는데 정말 내 마음 바꾸는게 쉽지 않더라. 누가 막 조종하고 있는거처럼 고민만 늘어나니까 더 심해졌었어. 이상태로 계속 지내다가 결국 백현이가 학교마치고 우리 집에 찾아왔었어. 백현이가 없을때는 미안한 마음들면서 백현이만 보면 왜그렇게 짜증이 나는건지..백현이가 찾아왔을 때도 그닥 반갑진 않았어. 그래도 일단 돌려보낼순 없으니까 들어오라고 하고 쇼파에 둘다 말없이 앉아있다가 백현이가 먼저
"징어야.."
"응.."
"내 니 지금 어떤지 안다."
"......."
".....권태기 맞제..?"
".....응.."
"......"
"..백현아"
"..어."
"나, 생각할 시간 좀 줘.."
정말 이대로는 안될거 같았어. 이대로 아무것도 안하고 계속 질질 끌다간 내 짜증만 더 늘어갈테고 내 짜증에 상처 받는건 백현이 일테고. 나도 백현이도 서로에게 안좋다고 생각했어. 근데 그렇다고 내가 바로 권태기를 벗어나기에는 조금 시간이 걸릴거 같아서 내린 결론이였어. 내 말에 백현이는 계속 말없이 생각하다가 알겠다고. 대답하고 기다릴테니까 연락하라고 하면서 나갔어. 나가기 직전에 문앞에서
"근데 징어야. 최악의 상황은 절대 생각하지마리."
아마 최악의 상황이 헤어지는 거였겠지..
그래서 학교가서도 서로 일절 아는척 안하고 연락도 안하고 지냈어. 친구들이 와서 맨날 '백현이랑 싸웠어? 헤어진거야?' 이렇게 물어보고 나는 거기에 아무 대답도 못하고. 그러다가 내 친한 친구중에 수정이라고 있는데 하도 답답해서 걔한테 얘기를 했어. 그러니까 수정이가 '권태기때는 다른 남자도 만나보고 해야돼. 그래야 지금 남자친구가 어떤지도 알 수있어 내가 아는 남자애 소개해줄테니까 만나봐."이랬어. 그래도 아니다 싶어서 거절하니까 사귀라는것도 아니고 그냥친구로라도 만나보라는데 사실 조금 혹하긴했어. 그래서 대답하고 바로 연락처 받고 그날 하루종일 걔랑만 연락했지.근데 확실히 새로운 느낌이긴 했었어. 백현이 생각도 덜 나고 색다른 느낌?
연락하는게 잘되서 몇일 뒤에 만나기로 약속까지 잡았어.
약속 날이 되고 그 애를 만났어. 걔 이름이 김종인인데 연락처음에 할 때부터 성격도 시원하게 좋고 백현이랑 다르게 처음부터 엄청 다정했었어. 거기다 잘생기고 키도크고 나한테 맞춰줄 줄도 알고. 정말 이상적인 남자친구가 이런 애구나 싶었어. 김종인이랑 영화 보고, 밥먹고, 시내 이곳저곳 돌아다니면서 진짜 재밌게 놀았는데, 근데 웃긴게 백현이한테 그렇게 짜증났으면서 백현이말고 다른 남자랑 다니니까 엄청 백현이가 생각나는거야. 종인이가 무슨 행동을 하면 '백현이는 여기서 이렇게 했겠지' 백현이는 어땠겠지 계속 백현이 생각이 났어. 그렇게 놀고 김종인이 데려다준다고 걸어가면서 오늘 재밌었다. 이때웃겼다 등등 무슨 말을 하는데 하나도 귀에 안들어오고 백현이만 떠오르고 너무 보고싶었어.
그때 알겠더라. 내가 백현이를 정말 좋아한다는거.
이 때 권태기고뭐고 다 없어졌던거 같아ㅋㅋ 앞에 도착해서 김종인한테 웃으면서 고맙다고 인사하고 뒤돌아서 아파트 안으로 가려는데 그쪽 옆에 백현이가 서있는거야.근데 문제점이 내가 김종인이랑 방금까지 다정하게 인사하고 했는데 그걸 다 백현이가 봤을꺼 아냐. 너무 놀라고 당황해서 쳐다만 보니까 백현이가 먼저 내 앞에와서 먼저 말꺼냈어. 근데 목소리에 힘이 하나도 없이 가라앉아있었어.
"...누구야?"
"그냥..친구."
"....징어야, 내 있다이가.니 연락 계속 기다리겠다고 내입으로 캐놓고, 도저히 못 기다리겠더라."
"......"
"니가 헤어지자 칼까봐 겁도나고, 나는 여전히 니 많이 좋아하는데 니는 아닌거 같아서, 그게 그렇게 서럽더라."
"...."
"캐도 안되겠다 싶어서 니 보러 왔는데...근데 니가 딴 머시마랑 그래 즐거워보이면 내가 우에야되노."
"백현아 그게,"
"가랑 있는게 더 좋나?...니가 가랑 있는게 더 좋으면....그만하자 여기서."
백현이도 말하면서 목 메이는지 쉬어가면서 말하는데 나는 너무 정신없어서 이게 무슨 상황인지도 제대로 몰랐었어. 근데 그만하자는 말만 정확히 들리는데 눈물이 갑자기 나면서 백현이 붙잡아야겠다는 생각밖에 안들었어.
"백현아!뭘 그만해, 싫어! 내가 잘못했어. 나 이제 진짜 백현이 너 좋아하는거 다시 제대로 알게됐는데 그만하자는게 말이돼? 내가 다 미안해. 이때까지 내가 너무 힘들게했지? 잘못했어,미안해.."
"......"
"그러니까 그런말 하지마.."
하면서 내가 엄청 펑펑 울었어. 가만있던 백현이가 다가와서 안아주는데 더 눈물 나더라. 백현이도 보니까 우는거 같았는데 내가 우느라 정신없어서 사실 기억잘 안나ㅋㅋ.. 백현이도 권태기 있었지만 항상 권태기 때는 둘다 너무 힘들었던거 같아. 저 일뒤엔 더 깨가 쏟아져서 잘 넘겼지만 4년된 지금도 저때 생각하면 진짜 마음아프다.. 힘들게 넘겼지만 그래도 지금 잘 지내고 있으니까 괜찮아ㅋㅋㅋㅋ
오늘편은 내가 너무 못되게 나왔는데 너무 미워하지마ㅠㅠㅠㅠㅠㅠ..백현이 권태기때는 백현이도 나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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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ㅠㅠㅠ쓰다보니 시간이 엄청 늦었네..
드디어 7편!!오늘은 아련아련하네요ㅠㅠ츤데레도 거의 없고..
다음엔 달달한썰 들고올게요!! 싸움썰은 시도해보려고하는데 전혀 감이안잡혀서 보류중..
그래도 꼭 써드릴테니까 기다려주세용ㅋㅋ
암호닉
뽀뽀/노랑/엠티/콩콩/배큥이워더/셜록/윤중/미원/깡아지/
짱짱걸/영상있는 루루/꼬치/율무차/멜팅/핫썬
암호닉분들 감사해요ㅎㅎ
암호닉 신청 꾸준히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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