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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멈추다 ; 비 밀(秘 密)

26살 그리고 264일째 그저 의미 없는 나날이 계속해서 반복되는 기다림의 연속이다.

오늘도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지만, 점점 그녀의 얼굴이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저 그렇게 매일 똑같은 하루가 지나가고 있을 뿐이다.

단지 나는 그녀를 잊어버리지 않으려 이렇게 글을 써내려가고 있다.

 

 

에필로그

 

 

「“엄마 소고기 진짜 맛있다 그치? 할머니도 같이 갈걸”」

 

 

「“할머니는 아프잖아, 우리 아현이 다음에도 1등하면 또 거기서 먹자”」

 

 

「“아싸! 그거야 누워서 떡먹기지!”」

 

 

초등학교 6학년 겨울, 전교 1등을 해서 성적표가 나온걸 보고는 엄마는 소고기를 사주고 집으로 돌아오던 길이었다.

어둑어둑해지고 있던 골목길에는 가로등이 깜빡깜빡 켜지고 있었고, 바닥에는 눈이 쌓여있던 그 날 내 인생 최고의 실수를 하고 말았다.

 

 

후미졌던 골목 저기 안쪽에서 누군가가 불량배들에게 둘러싸여 있는것 같았고, 나는 엄마를 잠깐 올려다 보았다가 그들에게 소리를 질러버렸다.

 

 

「“경찰에 신고해버릴꺼야!!”」

 

 

그들은 전혀 당황하지 않았고 그대로 우리에게 다가오기 시작했다.

 나는 당황해서 엄마 뒤로 숨어버렸고 엄마도 무척 당황했었는지 함께 뒷걸음질을 치고는 있었지만 그들이 다가오는 속도가 더 빨랐다.

 

 

「“뛰자, 아현아”」

 

 

엄마는 내 손을 잡고 뒤로돌아 바로 뛰기 시작했고, 다른 골목 사이 사이로 비집고 들어가며 집으로 향해 뛰기 시작했다.

하지만 눈이 쌓여있던 어느 골목에서 엄마는 미끄러져버렸고 발목을 삐끗해서 도저히 걸을 수 없는 것 같았다.

 

그러는 사이 그 불량배들은 금방 쫒아왔고, 아까와는 전혀 다른 험악한 표정으로 우리에게 다가왔다.

 

 

「“이 아줌마가 미쳤나?”」

 

「“아악....저기... 애가 그런거 가지고 왜이러세요”」

 

주저앉아있던 엄마는 내 부축을 받으며 일어났지만 우리를 벽쪽으로 몰아넣으며 더욱 험악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엄마의 어깨를 툭툭 치면서 그들은 더욱 우리에게 겁을 주며 말했다.

 

 

「“아니 우리가 뭘했나? 왜 도망가고 지랄이야?”」

 

 

「“너네 때문에 이쁜 기집애를 놓고왔자나 시발”」

 

 

「“애새끼 교육 더 시킬라면 좋게좋게 합시다.”」

 

 

그렇게 가까이 다가온 남자들은 엄마의 핸드백을 뺏으려고 했고 그런 그들에게 엄마는 핸드백을 휘둘러버렸다.

 

 

「“안돼요!, 이러지마세요!”」

 

 

파박!! 제일 험악하게 생긴 남자의 얼굴에 핸드백이 부딛쳤고, 그런 그 남자는 엄마의 팔을 잡아 핸드백을 뺏어버리고는 엄마를 그대로 밀어버렸다.

 

 

「“아니 이 미친 아줌마가!!”」

 

 

쿠궁!!... 벽에 부딪친 엄마는 그대로 쓰러져버렸고, 나는 그 핸드백을 다시 뺐으려고 그들에게 달려들었다.

 

 

「“하지마!! 멍청이들아!! 내놔!!”」

 

 

퍽!!...용감하게 덤벼봤지만 복부를 강타하는 불량배의 발길질에 배를 부여잡고 쿨럭거리고 있을 때 핸드백을 뒤집어 깠는지 내용물들이 후두둑 떨어지고 있었다.

「“으으그그그”」

 

 

이를 꽉물고 뭔가 해보려고 했지만 다리도 팔도 힘이 들어가는 것 같지 않았고 그렇게 누워있던 내 머리에 뭔가 날라와서 부딪치며 내 기억은 거기까지였다.

 

 

내가 일어났을 때는 병실이었고 할머니께서 아픈 몸을 이끌고 나를 간호해주고 있었다. 일주일이 넘게 혼수상태로 지냈던 나는 일어나자마자 엄마를 찾았지만 할머니는 그런 나를 꽉 안아주면서 눈물을 흘리셨다.

 

 

엄마는 운이 없었는지 머리를 부딪쳐서 뇌출혈이 심해 응급실에 도착했을 땐 이미 가망이 없는 상태였고, 혼수상태였던 동안 장례식까지 이미 마친 상황이라는 말을 듣고는 그런 할머니를 붙잡고 엄마를 외치며 펑펑 울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17살 전에는 받을 수 없는 귀속된 보험금과 함께 장례비, 병원비는 엄마의 마지막 선물이었다.

 

 

 

 

 

 

P.S - 안녕하세요, 남작가입니다. 앞으로 글을 계속 올릴텐데 많이 부족하더라도 이해해주시고 응원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필력이 부족해서 웹툰처럼 그리고 싶었는데 도아주실분이 나중에라도 나타나 주시면 얼마나 좋을까..항상 그생각뿐입니다. ㅋㅋ

아무튼 읽어주시는 독자분들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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