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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세준] 체대생 오세훈 X 유아교육과 김준면 6 (부제: 나 아파.) | 인스티즈






웅웅 거리는 진동소리에 힘겹게 눈을 뜬 준면이 핸드폰을 집어들었다. 머릿속이 진동소리와 함께 울리는듯 했다. 

어제 세훈과 수영장에서 격렬(?)하게 일을 치른후 몸이 으슬으슬한게 몸살이 올것 같더라니, 이런 예감은 한번도 틀린적이 없었다.

평소에도 잔병치레가 잦았던 자신의 몸을 잘 알기에 어제 일부러 이불을 두껍게 덥고 잠들었는데, 별 효과가 없는듯 했다.

핸드폰 화면에는 '서방님♥' 이라는 4글자가 깜찍하게 깜빡이고 있었다. 아마 세훈이 바꿔놓은것인듯 했다.

식은땀으로 젖은 머리를 쓸어올린 준면이 전화를 받았다. 형, 안와요? 하는 세훈의 발랄한 목소리를 들으니 어째 머리가 더아파오는듯 했다.



"세훈아."

- 형, 목소리가 왜그래.

"나 아파."



딱 두마디를 내뱉은 준면이 전화를 끊고 이불속으로 파고들었다. 만사가 귀찮았다. 핸드폰을 방안 구석 어딘가로 집어던진 준면이 눈을 감았다.

조금만 자고 일어나야지…




*




"우와-!!"


준면이 콩콩거리며 뛰자 훅 하고 준면의 몸이 하늘을 향해 날아올랐다. 하늘은 핑크빛이고, 손에 잡히는 구름을 뜯어먹으니 달달한게 솜사탕인것 같았다.

발밑으로는 초콜릿강이 흐르고 주변의 나무에는 사탕이 달려있었다. 마음만 먹으면 하늘을 날수도 있을것 같았다.

그런 생각을 하자마자 준면의 몸이 가볍게 날아올랐다. 연신 감탄을 내뱉으며 하늘을 날던 준면의 눈에 커다란 나무하나가 들어왔다.

나무에는 준면이 좋아하는 딸기맛 사탕이 가득 달려있었다. 순식간에 날아간 준면이 나뭇가지에 앉아 사탕을 따서 입에 넣었다.

입에 번지는 달달함에 준면의 입가에 미소가 걸렸다. 하나만 더먹어야지, 하며 손을 뻗은 준면은 눈을 휘둥그레 하게 뜨며 뻗은 손을 거두어 들였다.



"죽을래? 누가 맘대로 먹으래? "



살벌하게 자신을 바라보는 너구리 한마리가 있었다. 언제 기어올라온건지 준면의 코앞까지 온 너구리가 준면에게 얼굴을 들이밀었다.



"너, 너, 너구리가 말을하네?"



얼빠진 준면을 보며 비웃는듯한 표정을 지른 너구리가 준면을 나무밑으로 밀어버렸다. 아까처럼 하늘을 날아보려 했지만 이번엔 어쩐지 되지않았다.

놀란 준면이 손을 허우적거리자 나무위에 선 너구리가 히죽거리며 딸기사탕 하나를 까먹고는 껍질을 준면을 향해 던졌다.



아아, 저 너구리 새끼는 정말 나쁜새끼구나…



자신을 향해 너구리가 뭐라말하는게 들려왔다. 뭐라는 거지? 형…? 준면이 형…?



"형!! 준면이 형!!"



너구리의 목소리가 가까이서 들려왔다. 흐려진 시야를 맞추려 눈을 깜빡인 준면의 눈에 세훈의 얼굴이 들어왔다.

뛰어온건지 거친 숨을 내쉬는 세훈의 이마에 땀방울이 맺혀있었다. 멍하니 세훈을 바라보던 준면이 세훈의 얼굴을 손을 뻗었다.

이내 찰싹 하는 뺨을 때리는 소리와 함께 세훈이 짧은 비명를 질렀고 그제서야 정신을 차린 준면이 눈을 동그랗게 떴다.



"세훈아, 너 왜 여기있어?"

"형 아프다며."



그래도 그렇지, 학교를 빠지고…! 누워있던 몸을 벌떡 일으킨 준면이 덮져오는 현기증탓에 휘청이자 놀란 세훈이 준면의 어깨를 감싸안았다.



"형, 많이 아파?"

"열나는거봐."

"이 땀좀봐."

"어떡하냐 진짜."

"준면아 너 왜이렇게 약해."



혼자 속사포처럼 말을 내뱉은 세훈이 부엌을 향해 걸어갔다. 찬장을 뒤져 쌀을 꺼내려는 세훈을 본 준면이 현기증을 이겨내며 말했다.



"세훈아, 뭐해?"



쌀을 꺼내든 세훈이 준면을 향해 돌아보며 웃었다. 형 죽끓여 줄려고.



"어? 죽? 괜찮은데…"

"아니야, 내가 끓여줄께."



이내 콧노래를 부르며 냄비를 꺼내드는 세훈의 뒷모습을 보며 준면이 머리를 싸매고 드러누웠다.

세훈의 요리솜씨는 최악이었다. 본인만 모를뿐. 세훈이 끓인 죽을 먹는다면 병이 더 날것만 같았다.

게다가 더욱 심각한 것은 세훈은 요리를 한때 간을 보지 않는 다는것이다. 

처음 세훈의 요리를 먹고 충격에 휩쌓인 준면은 기대에 가득찬 세훈을 보며 어색하게 웃으며 입안으로 음식을 구겨넣었다.

자신의 요리의 맛을 모르는 세훈은 차마 면전에다 대고 맛없다는 말을 못하는 준면때문에 자신의 요리실력이 괜찮은줄 착각하고 있었다.



"세훈아, 정말 괜찮은데."

"씁- 환자는 누워 계세요."



부엌에서 나온 세훈이 앉아있는 준면을 억지로 눕히고 이불을 꼼꼼히 여며주고는 부엌으로 다시 향했다.

부엌안에서 부산스럽게 움직이는 세훈의 뒷모습에 꿈에서본 너구리의 비웃는 얼굴이 겹쳐보였다.



나쁜 너구리 새끼…



*




"형, 형!! 일어나봐, 죽 끓였어."



어느새 잠들었던 것인지 준면이 자신을 흔드는 세훈의 목소리에 눈을 떴다.

세훈의 부축에 따라 몸을 일으키고 침대헤드에 기댄 준면이 자신의 무릎위로 올려지는 쟁반을 바라봤다.

흰죽과 간장, 그리고 따뜻한 물이 놓인 평범한 식단이었다.

분명히 보기에는 평범해 보이는데, 문제는 그것을 만든사람이 세훈이었다는 것이다.



"자, 아-"



숟가락에 죽을떠 후후 불어 자신의 입에 대는 세훈의 얼굴과 코앞에 놓인 숟가락을 번갈아 바라보던 준면이 입을 벌렸다.

비장한 표정의 준면이 죽을 받아 먹었다. 으으, 괜찮아. 이건 쌀이야, 쌀. 이건 평범한 죽일뿐이라며 자기최면을 걸던 준면의 표정이 놀람으로 가득찼다.



"어? 맛있다."



입안에 퍼지는 쌀알의 고소함과 짭짤한 간장의 조화가 제법 괜찮았다. 우와, 오세훈 요리 많이 늘었네?

엄지손가락을 치켜든 준면이 세훈이 짱! 이라고 외치자 괜히 흐뭇해진 세훈이 죽 한숟갈을 더 내밀었다.

조그마한 입을 벌리고 자신이 만든 죽을 받아먹는 준면의 모습이 마냥 귀여웠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마음이 이런것일까?

쓸데없는 망상에 사로잡힌 세훈이 히죽대며 내미는 죽을 모두 받아먹은 준면이 따뜻한 물도 한잔 들이켰다.



"이제 누워서 좀 자."

"응."



고개를 끄덕인 준면이 이불을 턱끝까지 덥고 누워 세훈을 바라봤다. 준면이 먹은 죽그릇을 치우던 세훈이 고개를 들자 두사람의 시선이 부딪혓다.

멀뚱히 세훈을 바라보던 준면이 베시시 웃자 따라 웃던 세훈이 준면의 입술에 쪽 하고 뽀뽀를 했다.



"야, 너 감기옮아."

"괜찮아, 형한테 옮는건데 뭐."



세훈의 말을 듣고 곰곰히 생각하던 준면이 입을 쭉 내밀었다. 그럼 한번 더 해줘.

자신은 나름대로 애교를 떨어본것인데, 세훈은 자신을 멀뚱히 내려다보기만 할뿐 뽀뽀를 해주지 않았다. 

세훈아, 나 뽀뽀안해줄꺼야? 하며 울상을 짓는 준면을 보며 한숨을 쉰 세훈이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준면아."

"왜?"

"환자를 건드리면 나쁜사람일까?"

"응?"

"그럼 그냥 나쁜사람해야겠다."



몸살탓인지 평소보다 말을 받아드리는 속도가 느린 준면이 세훈이 한 말을 이해하기도 전에 세훈이 준면의 옆에 파고들었다.

싱글침대에 덩치가 큰 세훈이 들어오자 준면이 찡얼거리며 세훈을 밀어냈다.



"내려가, 좁아."

"좁아서 더 좋은거야."

"나 아프다니까."

"나도 아픈데."

"니가 어디가 아픈데."

"알면 다쳐."



그러시던가, 하며 콧방귀를 뀐 준면이 낑낑대며 세훈을 침대밖으로 밀어내려 했다.

그러나 아픈 사람이 어떻게 21살의 혈기왕성한 청년을 밀어낼수 있으랴.

몇번을 시도하던 준면이 한숨을 쉬며 체념했다. 자신의 옆에 누운 세훈의 옆구리를 쿡쿡찌르자 세훈이 왜냐는듯한 눈빛으로 바라봤다.



"팔벌려."

"어?"

"나 안아달라고."



어,어어.. 하며 얼떨결에 팔을 벌린 세훈의 품으로 파고드는 준면이 세훈의 가슴에 얼굴을 부볐다. 따뜻해…

조금더 파고들려하는 준면을 보며 킬킬대던 세훈이 준면을 꽉 끌어안았다.

귓가에 울리는 규칙적인 세훈의 심장소리를 듣던 준면이 스르르 눈을 감았다.



세훈의 품에서 자고일어나면 왠지 다 나아있을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다.



*



준면이 다시 눈을 떴을때, 준면은 여전히 세훈의 품에 안겨있었다.

세훈도 잠이 든것인지 세훈의 숨결이 이마를 간질였다. 시간이 많이 흐른듯, 방안에는 캄캄한 어둠이 내려있었다.

눈을 깜빡이며 어둠에 적응하던 준면이 살며시 세훈의 품에서 빠져나왔다.

아직까지 머리가 조금 아파왔지만, 그래도 몸이 한결 가벼웠다.



"…형, 일어났어?"



준면의 기척에 세훈이 일어난것인지 눈을 비비며 몸을 일으켰다. 살짝 헝클어진 머리에 눈도 제대로 뜨지못한채 웅얼거리는 세훈의 모습에 준면이 미소지었다.



"몸은 좀 어때?"

"훨씬 괜찮아."

"시간 많이 됬네, 배 안고파?"

"배고파. 나 죽먹을래."



준면의 말에 고개를 끄덕인 세훈이 침대에서 내려와 부엌으로 향했다. 부엌등을 킨 세훈이 죽을 데우기 시작했다.

침대에 앉아 세훈의 뒷모습을 바라보던 준면이 부엌으로 향했다.

고소한 죽냄새가 부엌을 채우고 세훈이 수저를 들고 끓기 시작하는 죽을 휘휘 저었다.

그런 세훈의 모습을 보며 기웃대던 준면이 세훈의 허리를 끌어 안았다.



"다 데워졌어?"

"응."

"나 한입만."

"그릇에 덜어줄께."

"아아- 한입만, 응?"



아픈탓인지 어리광이 는 준면이 세훈의 등에 얼굴을 부비며 찡얼대자 웃음을 터트린 세훈이 죽한숟갈을 들어 후후불어 준면에게 내밀었다.

입을 벌리고 세훈이 내민 죽을 받아먹던 준면이 나른하게 웃음지었다. 맛있다.



"그렇게 맛있어?"

"응, 진짜 맛있어."

"그럼 나도 먹어봐야지."



가만히 세훈의 등에 매달려 세훈이 먹는 모습을 지켜보던 준면이 갑자기 쿨럭거리며 죽을 뱉어내는 세훈을 보고 화들짝 놀라 세훈의 등을 두드렸다.



"왜그래, 사례들렸어?"

"형."



수저를 내려놓은 세훈이 죄책감이 깃든 얼굴로 준면을 끌어안았다.



"왜?"



가만히 세훈에게 안겨 갸웃거리는 준면의 이마를 짚어 열을잰 세훈이 한숨을 쉬었다.



"형… 많이 아프구나."

"어? 아니, 별로 안아픈데?"

"아니야, 형 많이 아픈것 같아."

"아닌데…"

"내가 나가서 죽 사올테니까 조금만 누워있어."



어? 뭘 사와. 니죽 맛있는데. 라고 말하며 죽냄비에 손을 뻗는 준면의 모습에 기겁을한 세훈이 죽을 싱크대에 쏟아부었다.

갑작스런 세훈의 행동에 벙찐 표정을 짓는 준면을 안아들고 침대에 밀어넣은 세훈이 준면의 집에서 나와 죽집을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바람을 가르며 달리는 세훈의 눈에 죄책감의 눈물이 그렁그렁 차올랐다.



"형, 미안해. 진짜."

아픈사람한테 그런 쓰레기를 먹게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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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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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진짜 세준이들 왜이렇게 귀여운거에요 ㅠㅠ 세훈이가 드디어 자기가만든걸먹어봤네요 ㅋㅋ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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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6
응앜ㅋㅋㅋㅋㅋㅋㅋㅋ준면이가 많이 아팠나봐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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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7
ㅋㅋㅋㅋ나쁜 너구리에서 한 번 터지고 마지막에 완전 빵 터졌어요ㅋㅋㅋ 작가님 글은 달달한 세준에 개그까지ㅋㅋ 진짜 짱이에요ㅋㅋㅋ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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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8
바람을가르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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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9
쓰레기라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데후나. 뭘 만든거얔ㅋㅋㅋㅋㅋ 귀여워진나 아너무달달해 ㅜㅠ녹는다녹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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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0
준면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힘내라...★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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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1
자기자신도아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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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2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낰ㅋㅋㅋㅋㅋㅋ쓰레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파서 미각을 잃었나보네여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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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3
준며닠ㅋㅋㅋㅋㅋ아파서 미각상싩ㅌㅋㅋㅌㅋㅌㅋㅋㅋ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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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4
쓰레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ㄱㅋㅋㅋㅋㅋㅋㅋ사랑의 힘은 위대했네요,ㅋㅋㅋㅋㅋ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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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제라도 세훈이가 자기 요리 실력을 알게되서 다행인걸까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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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6
너구맄ㅋㅋㅋㅋㅋㅋㅋ김준면꿈에서뭘본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심지어미각상실ㅋㅋㅋㅋㅋ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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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8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는 세훈이가 준면이 몰래 죽 사온줄 알았는데 너무 아파서 못 느꼈던 거군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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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9
세훈이 요리실력이는게 아니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준면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각을 잃었어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쓰레기라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달달한데 웃기기까지ㅋㅋㅋㅋ너무 귀엽네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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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0
ㅋㅋㅋㅋㅋㅋㅋㅋ 실력이 는 게아니라 아파서 미각을 상실한거였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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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1
준장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헠ㅋㅋㅋㅋㅋ준면ㅋㅋㅋㅋㅌㅋ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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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쓰레깈ㅋㅋㅋㅋ아진짜귀엽다ㅠㅠㅠㅠㅠ세준행쇼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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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3
ㅋㅋㅋㅋㅋㅋㄴㅋzzzzzxzzz-----zzㅋㅋㅋㅋㅋㅋㅋ현웃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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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4
앜ㅋㅋㅋㅋㅋㅋ맛있다고해서진짜맛있을줄알았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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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얼마나맛없으면ㅋㅋㅋㅋ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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