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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1  # 형이 미안해

 

 

 

 

 

 

 

" 니하오. "

 

 

10년만에 다시 건넨 태환의 첫인사였다.

 

 

 

 

쑨양은 10년전 그날처럼 잠시 그의 인사에 멍하니 있다가, 이내 그가 무안하지않도록 빙그레 웃으며 손을 들어서 맞인사를 해주었다.

 

 

 

" ‥你好(안녕), 형. "

 

 

그렇게 인사를 나누고서 태환은 문득 자신이 울었다는 사실에 급속도로 창피해졌다. 그는 그 날로부터 10살이나 더 먹은 18살이였고, 누가봐도 다 큰 남자였다. 무안함에 뺨을 긁적이며 고개를 숙였고 쑨양은 그의 귀가 점점 발갛게 달아오르는걸 발견했다.

 

 

 

" [못 본사이에 수줍음이 늘었네, 형.] "

 

 

 

쑨양의 목소리에도 태환은 쉽사리 고개를 들 수 없었다. 남자체면에 남자 앞에서, 그거도 자신보다 어린 동생 앞에서 눈물을 보였으니 자존심도 상해버렸다. 쑨양은 그런 태환의 어깨를 두어번 토닥여주었다. 그제야 태환은 고개를 들어 쑨양을 바라보았다. 쑨양은 태환의 기억속에서도 키가 또래에 맞지않게 큰 아이였다. 역시나 태환도 큰 키에 속한 편이였지만, 지금은 그런 태환의 키가 무색하게도 쑨양은 너무 컸다.

 


" 어‥, 아직 한국말 못해? "

 

 

 

" 조금 "

 

 

쑨양은 어눌한 발음으로 대답을 했다. 태환은 뭔가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어릴때처럼 마냥 그냥 같이 뛰어놀기에는 너무나 커버린 둘이였기에 대화를 해야만 했기때문이다. 쑨양은 한국어를 알아들을 수 는 있으나, 말을 하는게 부족했다. 태환은 알아듣는거 만으로도 감지덕지했다. 자신은 중국어를 전혀 못했기때문이다.

 


" 가자, 학교. "

 

 

 

쑨양은 손목 시계를 힐끗 봤다가 태환의 팔을 잡아당겼다. 태환은 어어, 어? 하며 당겨졌고 이내 옆자리에 서서 나란히 걸었다. 가는 동안 잠깐의 침묵이 흘렀다. 그 어색한 침묵을 깬것은 태환이였다.

 

 

" 너 16살 아니야? "

 


" 맞다, 16살. "

 


태환은 그 대답에 시선을 굴리며 고민하다가 고개를 돌려서 쑨양을 바라봤다. 그러자 쑨양도 태환을 바라봤다. 태환은 의아한 표정으로 교복을 가리켰다. 태환은 고등학교 2학년이 였고, 나이로 보자면 쑨양은 중학교 3학년이 였는데 어찌하여 태환의 학교 교복을 입고 있는건지 무언으로 물은것이였다.

 

 

 

" 수영 배워. 중학교 아니야, 형 학교 좋다고 했어. "

 

 

 

쑨양의 어눌한 발음과 더불어 이어지지않는 단어들은 태환을 혼란스럽게 했다. 미간을 찌푸린채 쑨양의 말을 천천히 해석했다.

 

 


‘ 한국에 수영을 배우러 왔다는거겠지? 우리 학교가 좋다는건‥, 수영부가 우리학교가 유명하지. 그래, 그 소리 일거고‥ 그래서 중학교가 아니라 고등학교인 우리 학교 수영부로 왔다는건가? ’

 


대충 머릿속에서 해석을 끝낸 태환은 아‥, 하고는 고개를 작게 끄덕거렸다. 쑨양은 어렸을때보다 차분해져있고 늠름해져 있었다. 태환의 기억속에 어릴적 쑨양은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증세를 조금씩 보였다. 유달리 활발했던 쑨양은 잠시라도 가만히 있지 못했고, 그런 쑨양을 잡고 있었던 것이 바로 태환 본인이였다. 그러나 쑨양은 이제 과묵해 보일만큼 입을 다물고 있었다. 잘 웃지도 않는거처럼 보였다.

 

 

 


" 쑨양 우리 학교 길 알아? "

 


" 아니 "

 

 

 

" 근데 혼자 나온거야? 부모님은? "

 

 


" 중국 집 "

 

 

 

" 혼자서 한국 왔어? "

 

 

 

쑨양은 그 질문에는 못 알아듣겠다며 대답하지않았다. 분명 표정은 알아들은 듯 하였으나 태환은 더 묻지않았다. 학교 주변에 오자 같은 교복을 입은 아이들이 보였고, 태환의 친구들도 하나둘씩 보였다. 그들을 보며 태환은 환하게 웃었고 손을 붕붕 흔들었다. 친구들 역시 다가와서 태환에게 장난을 치고 가는둥 친근함을 보였다. 쑨양은 그런 태환의 옆에서 가만히 그들을 지켜보기만 했다.

 

 

 


" 누구야? 이 멀대는? "

 

 

옆에있던 쑨양의 존재를 처음 물은것은 태환의 친한 친구였다. 태환은 문득 시선을 돌리며 쑨양을 봤고, 시선을 도로록 굴리다가 뺨을 긁적였다.

 


" 아, 음‥. 전학생이야. "

 

 


친구들은 그런 쑨양을 아래위로 훑었다. 기분이 나쁠만도한데 쑨양은 아무렇지않은 듯한 얼굴로 그들을 바라봤다. 그리고는 아무렇지않게 그들은 태환에게 어깨동무를 하고 전날 있었던 이야기, 게임이야기 등등 하기 시작했다. 쑨양은 얌전히 잘 따라가다가 불쑥 태환의 팔을 잡아당겼다. 뒤로 몸이 기우러진 태환은 거의 쑨양의 품에 안기는 꼴이 되었다. 태환은 움찔하고는 몸을 떼어내며 돌아서서 그를 마주봤다.

 

 

 

" 교무실 "

 

 

 

" 어? 아아! 교무실 여기 1층으로 들어가서 왼쪽으로 쭉가면 있어. "

 

 

 

그리고 쑨양은 태환이 서운하리만치 인사도 없이 돌아서서 가르쳐준 방향으로 성큼성큼 걸어가버렸다. 태환은 잠시 눈을 꿈뻑이며 그자리에 서서 쑨양의 등만 바라보고 있었다. 안오고 뭐하냐는 친구의 말에 정신을 차리고 교실로 올라갔지만, 계속 쑨양의 뒷모습이 눈에 밟혔다.

교실로 들어가자말자 혈기왕성한 남자아이들은 날아다닐듯 뛰어놀았다. 교실을 운동장 삼아 축구를 하거나, 농구를 하거나‥. 태환은 그런 익숙한 풍경에 고개를 가로저으며 공들을 피해 자리에 앉았다. 간밤에 악몽 아닌 악몽으로 피로했던 태환은 기지개를 쭈욱 켜며, 잠시 잊었던 쑨양을 떠올렸다.

 

 

 

‘ 나는 국가대표라 우리 학교 수영부랑은 다른 코치님이랑 훈련하는데‥. ’

 

 

 

멍하니 창밖을 보다가 밀려오는 졸음에 태환은 그대로 고개를 책상에 파묻으며 눈을 내려감았다. 시끄러운 교실 소리가 귓가에 웅웅 울리더니 이윽고 소리는 사라져갔고 깊은 잠에 빠졌다. 그렇게 잠든 태환을 깨우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태환이 무심결에 눈을 번쩍뜨며 헉. 하는 소리와 함께 고개를 들었을때는 아이들은 교실에 아무도 없었다. 눈을 꿈뻑거리며 당황해하던 태환은 손목에 시계를 확인했다.

 

 

 

" 아, 점심‥. 뭐 점심? 4교시 내내 잔건가?! "

 

 

 

태환은 식겁을 하며 제 얼굴을 붙잡고 끄아아악 거리고 있는데, 옆자리에서 낯설지않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 형 잘잔다. "

 

 

 

태환은 움찔하고는 얼굴을 감싸던 손을 휙내리고 고개를 돌렸다. 귀에 이어폰을 꽂은채 있던 쑨양은 이어폰을 빼내며 태환을 바라봤다. 태환은 아침처럼 어버버버 거리며 말을 잇지못하고 있었다.

 

 


" 배고파, 형. "

 

 

여전히 머리속이 정리가 안되는 태환은 계속 벙찐채 태환을 바라봤고, 쑨양은 고개를 기우리며 그를 보다가 긴 손가락으로 그의 미간을 꾸욱 눌렀다뗐다. 태환은 눈을 깜빡이며 이마를 쓸어내렸다.

 

 

" 너 우리 반이야? "

 


" 부탁했어. "

 

 

" 그치만 넌 1학년에... "

 

 

" 어차피 아니니까, "

 

 

" 그래, 넌 어차피 16살이니까 1학년도 아니지..가 아니라 니 맘대로 되는거야? "

 

 


" 배고파. "

 

 

 

쑨양은 다시 한번더 자신이 배고프다는 것을 말했고, 태환은 계속 맘대로 해도 되냐고 물었지만 쑨양은 배고프다는 말만 했다. 태환은 결국 아, 알았어. 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찌푸둥한 허리를 풀었다. 급식실에 가기에는 시간이 많이 늦었다. 매점에 가서 빵이나 사먹어야 겠다 생각하고 매점으로 발길을 옮겼다.

 

 

 

 

" 쑨양, 그 후로도 계속 수영했어? "

 

 

" 응 "

 

 

" 너 수영 싫어했잖아 "

 


" 좋다 "

 

 

" 수영이 좋아진거야? "

 


" 태환형 좋아한다. "

 

 

태환은 바나나우유를 쪼옥 들이키다가 커억, 하며 그대로 뱉어냈다. 쑨양은 몸을 멀찌감치 기우리며 그런 태환을 한심한 눈으로 바라봤다. 뭐, 뭐! 라며 태환은 손으로 허겁지겁 입가를 닦아냈다.

 

 


" 형 더럽다, 흘려 엄청 "

 


" 아니거든! 너때문이야! "

 

 

" 왜? "

 

 

" 아니 그, 그게 그러니까‥ "

 

 

쑨양은 정말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태환을 바라보며 입꼬리를 늘어뜨렸다. 태환은 말을 더듬으며 음.. 거리다가 에이씨. 라고 외치며 자신이 반쯤 먹은 빵을 쑨양의 입에 쑥 밀어넣어버렸다. 쑨양은 고개를 기우렸지만 태환이 빨랐고 입가에 빵가루를 묻히며 빵은 쑨양의 입안에 쳐박혔다.

 

 

" 니가 이상한 소리를 하니까 그렇지. "

 

 

" 좋아하는거? "

 

 

" 그, 그래 그거. "

 

 

" 태환형 좋아하니까, 나도 좋아한다. 이상해? "

 

 

잠시 태환은 바나나우유만 의미없이 쪼옥 하고 빨아들이다가 고개를 돌려서 쑨양을 봤다. 쑨양은 태환이 쑤셔넣은 빵도 맛있게 먹고 있었다. 한쪽 눈썹을 꿈틀인 태환은 그대로 팔을 뻗어 빵을 손에 쥐고 먹던 쑨양의 팔을 팍쳐서 다시 한번 빵을 입에 쳐박았다. 쑨양은 이번엔 켁켁거리며 가슴팍을 쳤고 우유를 급하게 마셨다.

 

 

" 아까는 그렇게 말안했잖아, 임마! "

 

 

" 태환형, 괴롭힌다 쑨양! "

 

 

쑨양은 억울하다는듯 입꼬리를 잔뜩 늘어뜨린채 툴툴거렸다. 그런 쑨양을 보며 태환은 한숨을 푹 내쉬었다. 쑨양은 태환이 수영을 좋아하기때문에, 자신도 수영을 좋아하게 됐다는 말을 하고 싶었던 것이였다. 뒤늦게 뜻을 알아차린 태환은 뭔가 자신의 바보짓에 한심해져서 괜히 쑨양에게 분풀이를 한것이였다. 태환은 미안하다며 교복에 떨어진 빵가루를 털어주었다.

 


" 아무튼 그래‥, 너는 참 대단하다. "

 

 

쑨양은 다시 빵을 우물거리며 태환을 바라봤고, 바나나우유도 다 마신 태환은 빈 곿을 내려놓으며 눈을 감고 고개를 들고 숨을 길게 내쉬었다.

 

 


" 그때도 그렇게 갑자기 나타나더니, 이번에도 갑자기 나타나고‥  "

 

 

" 쑨양, 약속은 지킨다. "

 

 

사실 태환은 어릴적 쑨양이 했던 말을 알아듣지 못했다. 그저 쑨양이 중국으로 돌아가기 싫어서 울었던거라고 기억하고 있었다. 아니, 그 어릴적의 일들은 거의 기억에 남아있지도 않았다. 어렴풋이 모든게 기억날듯 말듯한 상태였다.

 

 


" 한국어 배웠어? "

 

 

" 조금, 어려워 한국어 "

 

 

" 중국어도 어려워 "

 


" 나도 배웠으니까, 형도 배워. "

 


" 싫어.. "

 


" 배워! "

 

 

 

" 싫어, 나는 외국어가 제일 싫어!! "

 

 

 

태환은 귀를 막은채 고개를 연신 도리도리 거렸고, 쑨양은 옆에서 부루퉁한 얼굴로 빵을 마저먹었다. 그리고는 중국어로 뭐라고 혼자 중얼거렸다. 태환은 힐끗 그를 보고 눈을 가늘게 떴다.

 


" 너 욕했지. "

 


" [아닌데?] "

 


" 갑자기 중국어 하지마 너.. "

 


" [나는 중국인이니까, 억울하면 형도 중국어 배워서 내 말 들으면 되잖아.] "

 

 

" 하, 하지말라니까.. "

 

 

 

" [형은 말이지, 어릴때는 내가 하는 말 곧 잘 따라 해놓고 왜 중국어가 배우기 싫다는거야? 배우면 좋잖아.] "

 

 

" 야‥ "

 

 

 

" [치사해, 나만 한국어 열심히 공부하고, 형은 겨우 인사하나만 할 줄 알고! 이건 불공평해.] "

 

 


" 내가 잘못했어, 한국어로 말해줘. "

 

 


" 응, 그래 "

 

 

 

" 아니, 이자식이? "

 

 

태환은 쑨양의 멱살을 잡고 짤짤짤 흔들어댔다. 쑨양은 키득거리며 그런 태환의 손을 뿌리치지않은채 이리저리 흔들렸다. 한참 그렇게 투닥거리던 태환은 문득 멈추고 푸흐흐하고 소리내어 웃었다. 그런 태환의 모습에 쑨양은 눈을 꿈뻑이며 그를 바라봤다.

 

 


" 그래도 말이 통하니까 좋네, 답답해 죽는줄 알았는데. 이제 진짜 친구같다. "

 

 

" 친구였어 쭉. "

 

 

" 알아알아. "

 

 

" 쭉 친구야. "

 

 

 


쑨양은 팔을 뻗어 태환을 꽉 끌어안았다. 어? 하며 안긴 태환은 잠시 멍하게 있다가 뭐하는거냐고 쑨양의 가슴팍을 툭툭 쳤지만 쑨양은 생각보다 힘이 쎘다. 당환한 태환은 낑낑거렸고, 그런 태환을 보며 쑨양은 히죽히죽 웃어댔다.

 


" 야, 아오 너 게이냐? 놔라 놔? "

 

 

" 게이가 뭐야? "

 

 


쑨양을 팔을 풀며 태환을 바라봤다. 태환은 아무생각없이 한 말에 쑨양이 뭐냐고 진지하게 물어오자 어,음.. 하고 말문이 막혀버렸다. 잠시 고민하던 태환은 몰라. 하고 벌떡 일어나서 먼저 휘적휘적 걸어갔다. 쑨양은 같이가! 하고 일어나 서둘러 그의 뒤를 따라 교실로 다시 올라갔다.

 

 

" 야! 짱깨! "

 

 


태환은 계속 몰라몰라 거리면서 걷다가 앞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고개를 들었다. 소위 일진이라 불리는 껄렁한 아이들이 앞에서 무리지어 서있었다. 짱깨, 라는건 아마 쑨양을 칭하는 것일거라 생각한 태환은 갑자기 기분이 나빴다. 그래도 자신과 친한 동생에게 짱깨라니 인상을 찌푸리던 태환은 뒤이어 그 말을 혹시 쑨양이 들었을까 걱정되었다.

 


" 형, 안가? "

 


다행히 못 알아들었나보다. 갑자기 멈춰선 태환의 등을 쑨양이 꾹꾹 밀었다. 태환은 어? 어어. 그래.. 하면서 교실로 들어가려 발걸음을 땠는데 다시 한번더 들려왔다.

 

 

" 짱깨는 짱깨 말로 해야 알아듣나? 니취팔러마~? "

 

 

그리고 자기들끼리 키득거리면서 재밌다는듯 떠들어댔다. 태환은 화가나서 잡고있던 교실문을 더 꽈악 쥐었고 발끈하며 고개를 돌리는데 쑨양이 고개를 들고 그들을 바라보고있었다. 쑨양의 표정은 이도저도 아닌 무표정이였다. 뭘보냐며 자신이 아는 중국어를 다 해대는 아이들을 응시하던 쑨양은 그자리에서 딱 한마디했다.

 


" Fuck you. "

 

 

아이들은 그자리에 벙쪄서 모두 일동 정지했다. 생각지못한 영어에 태환 역시 벙쪄서 그를 보고 있었다. 그 말에 애들은 더 열이 오른듯 거친 말을 내뱉으며 쑨양에게 점점 다가왔다, 그런 아이를 쑨양은 팔을 뻗어 머리를 꾸욱 눌러 자신에게 못다가 오게했고, 그 아이는 팔을 이리저리 휘둘렀지만 쑨양에게 닿지않았다.

 

 

" Go and get lost. You suck like hell. (꺼져, 재수없으니까.) "

 

 

일단 키에 밀린 애들은 씩씩거리며 계속 날뛰었지만, 이내 지나가던 선생님에 의해 중제되고 멀어졌다. 선생님은 외국인인 쑨양에게 먼저 와서 괜찮냐며, 어디 다친데는 없냐고 물었다. 쑨양은 고개를 끄덕이며 괜찮다고 선생님의 팔을 뿌리치고 내 어깨를 꾹 잡은채 교실 안으로 나를 밀어넣었다. 자리에 앉고나서야 나는 쑨양에게 말을 붙일 수 있었다. 물론 멈춰있던 아이들도 다시 뛰어놀기 시작했다.

 

 


" 쑨양, 너 무섭구나. "

 


" 응? "

 


쑨양은 다시 내가 아는 그 바보같은 얼굴로 나를 바라봤다. 어라, 아까 그 얼굴은 뭐지.. 하면서 잠시 태환은 고민에 빠졌다. 쑨양은 입술을 삐죽 내밀며 부루퉁한 얼굴로 책상에 엎드려 태환을 바라봤다.

 

 

 

" 쑨양 싫다. 애들 나쁘다. "

 

 

그런 쑨양을 보다가 문득, 그 아이들이 같은 한국인이라는게 창피해지고 쑨양에게 갑자기 내가 미안해졌다. 입술을 잘근 깨물다가 한숨을 쉬며 쑨양의 등을 토닥여주었다.

 

 

" 미안. "

 

 

" [그걸 왜 형이 사과해, 저 녀석들이 머리가 빈건데. 형은 잘못한거 없어.] "

 


" 아우, 또 중국어.. 그냥 미안하다고. "

 

 

태환은 쑨양의 얼굴을 꾹 밀어내버리고 하품을 하며 다음 수업시간을 준비했다. 쑨양은 얼굴을 가로저으며 털고, 다시 엎드린채 그런 태환을 지그시 보고있었다. 태환이 뭘보냐며 너도 얼른 책펴고 준비해. 라고 하기 전까지 계속 쭉 그렇게 태환만 바라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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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으아아앙! "

 

 


탈의실에서 울음소리가 울려퍼졌다. 몸을 간단하게 씻어내던 아이는 깜짝 놀래서 샤워실 문을 열고, 울음소리가 나는쪽으로 뛰어갔다. 그 곳에는 또래 아이들보다 머리가 하나 더 큰 아이와, 자신의 또래인 아이가 싸운건지 코피를 흘리며 씩씩거리고 있었다. 키가 큰 아이는 입술이 터진듯 입가에 피가 흐르고 있었다.

 

 


" 쑨양! "

 

 

키가 큰 아이는 시선을 돌려서 샤워실에서 나온 아이를 바라보았고, 이내 뭐가 그렇게 억울한지 얼굴이 있는 힘껏 일그러지더니 엉엉 울기시작했다. 아이는 다가가서 쑨양을 안아주며 토닥였다.

 

 

" 형, 형‥. "

 

 

어린 쑨양은 그렇게 어린 태환의 어깨에 기대 엉엉 울었다. 사건의 전말을 알아보니, 그 아이가 먼저 한국말을 모르는 쑨양에게 까불거리며 시비를 걸었고, 참고 참던 쑨양은 결국 터져버렸고 그렇게 싸움이 시작된것이였다. 선생님께서는 둘다 사과를 하라고 했지만 옷을 갈아입은 태환은 가만히 있다가 발끈하며 선생님 앞에 섰다.

 

 

 

" 쑨양은 잘 못 없어요! 제가 잘 못 한거야! "

 

 

 

선생님은 태환을 말리며 너는 가만히 있으라 했지만, 그럴수록 태환은 더 격렬하게 반항했다.

 

 

 

" 너 사과해! 니가 바보야! 멍청아! 친구를 놀리는건 제일 나쁜거랬어! 바보 멍청이 똥개야!!! "

 

 

 

태환은 정말 화가난듯 선생님의 제지에도 선생님을 밀어버리며 그 아이를 향해 삿대질을 하고, 나름대로의 욕(?)을 내뱉었다. 그 말을 듣고있던 아이는 어버버 거리다가 결국 다시 울음을 터뜨렸고, 그러거나 말거나 태환은 계속해서 왜 우냐고 사과하라고 얼른 사과하라고 다그쳤다. 선생님은 결국 태환을 잡아당기며 데리고 나가서 무릎을 꿇이고 손을 들게했다. 태환은 씩씩거리며 손을 들고있었다. 나중에 그 아이는 결국 쑨양에게 사과를 했고, 쑨양은 듣는둥 마는둥하며 옷을 입고 벌을 서고 있는 태환에게 달려갔다. 태환은 아직도 화가난 상태였고 입가가 발갛게 퉁퉁부운 쑨양을 보더니 이내 미간이 일그러졌다.

 

 

 

" 형? "

 

 

" 미안해, 미안해. 형이 지켜줘야하는 거랬는데, 엄마가 그랬는데 형이 미안해. "

 

 


태환은 그렇게 손은 든채 쑨양을 보며 울먹이다가 엉엉 울었다. 자신의 분에 못이겨 울음을 터뜨린것이다. 쑨양은 그런 태환을 보며 당황해서 같이 꿇어앉아서 왜 우냐고 눈물을 닦아줬지만 태환은 계속해서 미안하다며 쑨양의 이름을 부르며 울었다. 뒤늦게 나온 선생님이 태환의 손을 내려주고 이건 니 잘못이 아니라고 달랬지만 분에 못 이긴 태환은 계속해서 울었다. 그렇게 계속 울던 태환은 겨우 울음을 뚝 그쳤고, 울음을 그치길 기다리던 쑨양은 그 옆으로 다가와 손을 잡았다.

 

 

 


" ...다음에는 형이 꼭 지켜줄게. "

 


어린 쑨양은 태환이 뭐라고 하는지 알아들을 수 없었다. 그러나 울먹이며 쑨양의 손을 꼭 쥐어잡는 태환을 보며 자신은 웃어야겠다 생각했는지 환하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거렸다.

 

 

 

" [울지마, 형이 우는거 싫어.] "

 

 

" 내가 다음에 걔 꼭 발로 차버릴거야. "

 

 

" [나는 태환형만 있으면 돼. 형이 제일 좋아.] "

 

 

" 쑨양 너 아무도 못 괴롭히게 해줄게! "

 

 


두 아이는 서로 다른 말을 하고 있었지만, 서로의 손을 더 꽉 움켜쥐고 터벅터벅 걸어갔다. 그 날 쑨양은 집으로 돌아가서 상처에 대해 자초지종을 설명하고서 이제 아프지않다고 말하며 엄마의 품에 안겨 웅얼거렸다.

 

 

 

" [엄마, 나 수영 계속 할까?] "

 


" [왜? 쑨양은 수영 싫어하잖아.] "

 


" [응.. 그치만 수영 안하면 형이랑 못 놀거같아서 싫어.] "

 


" [형?] "

 

 

 

쑨양은 그렇게 어머니의 품안에서 말을 끝내지 못한채 잠이들었다. 어린 태환 역시, 눈이 퉁퉁 부어서 집에가서 엄마에게 태권도를 배우겠다며 난리를 치다가, 왜 이러냐며 완강하게 반대하는 엄마의 말에 지쳐서 옷도 갈아입지 못한채 거실에 뻗어서 잠이들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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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쑨양, 너 무슨 생각해. 자꾸 실실 웃어 너. "

 

 


" 응? "

 

 

" 수업 준비하라니까 자꾸 나보면서 웃잖아. 내 얼굴에 뭐 문제있어? "

 


" 아니. "

 

 


" 그럼 그만 좀 보고 얼른 책꺼내. "

 

 


" 형. "

 


" 왜? "

 

 


쑨양은 그렇게 태환을 지그시 바라보다가 씩 웃었다. 태환은 한쪽 눈썹을 꿈틀거리며 그를 바라봤다.

 

 

 

" [이젠 형이 미안해 하지않아도 돼, 나는 괜찮으니까. 그러니까 미안하다는 말 하지마.] "

 

 


" 아 뭐래...님아, 중국어 좀 자제요. "

 

 


" 쑨양, 좋다. 태환형 많이. "

 

 

흐흐흐 하고 웃던 쑨양은 변태같다며 태환에게 꿀밤을 맞고서, 일어나서 책을 꺼내 수업을 준비했다. 그 어린 시절 한국어를 못한다는 이유로 놀림받던 쑨양은 어느새 훌쩍 자라서 한국어로 욕하는 사람들에게 영어로 되려 반박 할 수 있을만큼 성장했다. 그에 반해, 태환은 여전히 친한동생이 욕먹는거에 대해서 미안함을 느낄정도로 변하지않았다. 물론 그렇다고 분에 못이겨서 어릴때처럼 울지는 않았지만‥.

 

 

 


 

 

[쑨환/태양] 你好 (니하오) 0 1 | 인스티즈

 

 

 

 

 

 

 

 

 

 

 

" 블라블라 " -한국어

" [블라블라] " -중국어

 

 

 

 

 

팊.

어헝 ㅠㅜ 안녕하세요 또 폭발적인 댓글에 감동 먹고 얼른 다시 왔어요!

브금을 ㅋㅋㅋ 런던때부터 넣고싶었는데 방법을 몰라서 구경만 하다가

방법을 듣고 허탈함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프더라구요....^-T.....

이제 매번 새로운 브금으로 찾아뵐게요 헿ㅎㅎㅎ 아 브금 넣으니까 뿌듯하네욬ㅋㅋㅋ

재밌게 읽어주세요! 여러분의 응원은 팊을 춤추게 합니다!! 아이 씐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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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진짜 팊님은.. 그냥 다른말 필요없이 진리이신듯ㅠㅠㅠ♡ 진짜 길고긴 분량에 한번 감탄하고 꽉찬 내용에 한번더 감탄하구 갑니다 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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팊.
잡소리 덕에 길이가 긴거 말고는 자랑거리가 없는걸요....ㅁ7ㅁ8 ...도르르르르....흡흑..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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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우워어어어 어떻게 이런 글을 쓰셨어요?!! 너무 좋잖아요!!!!!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달달한 기운으로 충전!!! 될 거 같은 기분이예요ㅋ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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팊.
ㅋㅋㅋㅋ달아요~ 달아요~ 많이 달았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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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작가님 사랑해요 아ㅠㅠ
감동감동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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팊.
아ㅠㅠ 진심이 전해져요 아... 가슴 뭉클.... *^^* 감사합니다 ㅋ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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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지짜달달터져요ㅠㅜㅜㅠㅜㅜ이번엔커플탄생가승할까요♥???자까닝지짜금손ㅠㅜㅜㅜ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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팊.
글쎄요 ㅋㅋㅋ 저는 항상 애매한걸 조금 좋아해요! 감사합니다!!! ㅠㅜ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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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우왘ㅠㅠㅠㅠㅠㅠㅠ분량도사랑스럽고ㅠㅠㅠ쑨환이들하는짓도사랑스럽고ㅠㅠㅠㅠㅠ너무재미쨔량ㅠ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사랑해요오옹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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팊.
ㅠㅜ 우앙 감사합니다아 ㅠㅜㅜ 긴거 말고는 자랑할게 없는 저입니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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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하앍! 이렇게 좋을수가! 작가님 잠깐만요 눈물 좀 닦고, 감동의 눈물ㅎㅎ 말이 필요없네요 작가님 쵝오! 두 엄지손가락 힘차게 치켜올립니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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팊.
으힠ㅋㅋ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 *^^*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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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ㅠㅠㅠ어린쑤냥이랑태쁘니너무너무아련한거같아요ㅠㅠ어떻게글을이렇게설레게쓰세요?저진짜설레서쥬금...ㅠㅠ학생쑤냥이는많이시크하네옇ㅎㅎ하...싴한쑤냥이너무설레요...ㅁ7ㅁ8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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팊.
ㅋㅋㅋ이제 좀 컸으니까! 라지만 여전히 바보바보 할거에요! 칭찬 너무 감사합니다 *ㅜㅜ*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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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핡.....박력쑤냥이랑 바보쑤냥이 합쳐져있는거 너무 좋네여 헠헠ㅜㅜㅜㅜㅜㅜㅜㅜㅜ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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팊.
헠헠ㅋㅋㅋ 좀더 남자답게!! 헠헠헠 감사합니다!!! *^^*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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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아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와, 뭐라 말을 못하겠네요ㅠㅠㅠㅠㅠㅠㅠ 하, 진짜 설레네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작가님 진짜 사랑해요ㅠㅠㅠㅠㅠㅠ 아 비회원 진짜ㅠㅠㅠㅠㅠ 신알신 진짜ㅠㅠㅠㅠ 회원가입 진짜ㅠㅠㅠㅠ 인스티즈 진짜ㅠㅠㅠㅠㅠ 아 진짜 짜증난다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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팊.
저도 독자님의 댓글에 설레네요 ^^* 으핰ㅋㅋ 감사합니다! 너무 짜증내지 마세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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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우아어아아아아
이런작품을써주시다니ㅜㅜㅜ 이런퀄리티..오랜만에 호강합니다ㅜㅜㅜㅜ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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팊.
ㅠㅜ 헉 똥퀼인걸요... 감사합니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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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세상에 금손도 이런금손이ㅠㅠㅠ. 완전짱입니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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팊.
ㅠㅜ 금이라뇨... 손이 아니라 발같은걸요 흑흐그 ㅠㅠ 감사합니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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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이거슨 진리 이거슨 최트루 김진실 ㅠㅠㅠ 너무좋아용 달달달달달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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팊.
ㅠㅜ 으앙 좋아해주시니 저도 너무 좋네요 감사합니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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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작가님 브금이 뭔가요ㅠㅠ너무 잘어울려요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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팊.
엠블랙의 Hello My EX에요! 감사합니다 ^^*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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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허류ㅠㅠ.. 너무좋다..
작가님..♡
쑨양 다시봄..fuck you..?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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팊.
하하핳...♡ 쑤..쑤냥이 퍼..퍼큐!!!! ㅋㅋㅋㅋ 감사합니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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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으아 ㅜㅜㅜㅜ 너무 잘쓰시잖아요 이거 ㅜㅜㅜㅜ 너무 재밌다 진짜 ;; 으허헣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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팊.
ㅜㅜ 아이구 재밌게 읽어주시니 너무 기분이 좋네요 감사합니다 ㅠㅜ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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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핰.. 조타...빨리 다음화 보러 가야겠어요ㅠㅠ하... 선덕선덕하구마잉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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팊.
감사합니다 ^.T 독자분들 댓글 보면서 저는 선덕선덕....ㅁ7ㅁ8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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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우와 쑨양 다크니까 ㅋㅋㅋㅋㅋㅋㅋ 재밌게 보고갑니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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팊.
ㅋㅋㅋ쑨양..ㅋ..쿡.. 너란남자...ㅋ.. 감사합니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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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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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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팊.
중국이 한국보다 교육열이 더 높다길래 ㅋㅋ 한번 또똑한 남자로 해봤어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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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하아...너무 좋습니다. 작가님 스릉흡다!!ㅠ.ㅠ
진전은 별로 없지만 또 이런 애매함도 참 좋아요~~깨알같아요!!>ㅁ<
그냥 이대로도 달달합니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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팊.
ㅇ<-< 네... 제 글의 특징이죠 진전이 없는겈ㅋㅋㅋㅋㅋㅋㅋㅋ으앜ㅋㅋㅋ 아무튼 감사합니다!!! 또 찾아주세용 ^*^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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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잘보고가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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