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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4 #횡단보도

 

 

 

 


" 진짜 맛있어. "

 

 

그런 쑨양의 환한 미소를 보며 왠지 아들이 하나 더 생긴거 같아, 흐뭇한 어머니였다.

물론 태환도 그가 맛있게 먹어줘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제 밥그릇을 깨끗히 비워갔다.

 

 

 


 

 

by.팊

 

 

 

식사를 끝낸 우리는 거실에 앉아 엄마가 가져다준 과일과 주스를 마시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었다. 정확히는 엄마와 쑨양 둘만의 대화였지만‥, 나는 그냥 옆에 앉아서 잠자코 두사람을 지켜보고 있었다.

 

 


" 한국에서 지내기 힘들지않니? "

 

 

" 괜찮다‥요? "

 

 

쑨양은 한국어의 존댓말과 반말표현을 어려워하고 제일 헷갈려했었다. 평소 학교에선 친구들과 이야기하다보니 반말을 썼는데 아무래도 존댓말을 써야하는 상황이 오다보니 말을 할때마다 미간을 찌푸리며 고민하는게 눈에 띄게보였다. 그런 쑨양을보며 엄마는 괜찮다고 편하게 말하라 했지만, 쑨양은 계속해서 정신을 집중했다.

 

 

" 그럼 한국에선 얼마나 있는거니? "

 


" 아, 그건. "

 

 

쑨양은 사과를 한입 베어물고 오물거리다가 시선을 굴렸고 잠시 생각하는듯 입을 다물었다가 다시 말을 이었다. 사실 나도 그게 항상 궁금했는데, 묻는걸 깜빡해서 여지껏 물은적이 없었다. 그래서 쑨양의 입만 바라보며 나올 대답을 기다리고 있었다. 쑨양의 입에서 나온 대답은 애매했다.

 

 


" 별로 오래 머무르진않아요. "

 


" 그래? 음, 태환이가 니 이야기를 한지.. 2주하고 좀 더 된거같은데 곧 가는거니? "

 


" 전지훈련, 보통 한달정도 입니다. "

 

 

묵묵히 대화를 들으며 과일만 축내던 나는 콜록거리며 주스를 들이켰다. 애매하게 오래 안있는다던 그는 웃는 얼굴로 통계적인 대답을 한달정도 라고 했다. 시선을 들어 쑨양을 바라봤다. 쑨양은 여전히 미소를 띈채 콜록거리는 나를 보고있었고, 아마 내 표정은 기침이 올라와 얼굴이 벌겋게 돼 가관일거 같았지만 그게 중요하진않았다.

 

 

" 뭐야? 그럼 이제 중국 다시 가는거야? "

 


" 응? 아마도? "

 

 

" 왜 말 안했어? "

 


" 응? 태환형, 안 물었다. "

 


" 유학이 아니였어? "

 


" 훈련. "

 


" 훈련 왔는데 학교는 그럼 왜? "

 


갑작스러운 질문 세례에 쑨양은 조금 당황한듯 어어, 거리며 말을 조금씩 더듬으며 대답했다. 그러거나 말거나 나는 테이블을 살짝 콩콩치면서 그의 대답을 기다렸다.

 

 

" 아, 부모님이 공부 중요해. "

 


" 아니 너는 그럼‥ "

 

 

폭포수 같은 내 질문세례를 끊은건 엄마였다. 엄마는 그만 하라며 내 등짝을 아프게 때렸고, 왜 때리냐며 나는 인상을 쓴채 엄마를 봤다. 엄마는 갑자기 그렇게 질문을 퍼부으면 쑨양에게 실례라면서 시끄럽다고 또 어깨를 꼬집어댔다. 아프다고 그만하라고 몸을 베베꼬고 있으니, 푸흐흐 하는 쑨양의 웃음 소리가 들려왔다.

 

 

" 쑨양 괜찮아요 "

 


" 어휴, 미안하구나. 가끔 태환이가 되도없이 말이 많아지거든. "

 


" 아, 엄마! "

 


" 시끄러워! 아이구, 내 정신 좀 봐. 엄마는 빨래 널어야겠다. "

 

 

그렇게 엄마는 자리를 털고 일어나더니 빨래를 널러가버렸다. 나는 입술을 삐죽내민채 엄마를 보고 있다가, 한숨을 쉬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 ‥에이씨, 방에 들어가자 우리도 "

 

 

고개를 끄덕인 쑨양은 자리에서 일어나 내 뒤를 따라 함께 방에 들어왔다. 쑨양은 내 방에 들어오자말자 다시 한번더 방안을 둘러보며 구경하는듯 했다. 그리고 책장 앞에서서 책들을 쭉 훑어보다가 많은 피규어들 앞에 멈췄다.

 

 


" 태환형, 인형 좋아? "

 


" 그건 피규어 라는거야. "

 


" 피규어? "

 

" 인형이랑은 다르지. "

 

 

고개를 끄덕이며 나는 뿌듯한 얼굴로 자랑을 해댔다. 쑨양은 내 피규어들을 빤히 보다가 자신은 이런거 말고 인형들을 좋아한다고 말해왔다. 참‥ 안어울리는 취미생활이라고 생각했지만 말을 하진않았다. 의자에 풀썩 주저앉아서 쑨양을 바라봤다. 쑨양은 피규어만 이리저리 구경하다가 이내 내 책장에서 만화책 하나를 뽑아서 침대에 풀썩 누웠다. 나한테도 아슬한 침대였으니, 쑨양이 눕자 발이 툭 튀어나오는건 당연지사였다.

 

 


" 쑨양, 너 진짜 그럼 곧 가는거야? "

 


" 응? 아마도 "

 


" 진짜? "

 

 

만화책을 의미없이 빠르게 넘기던 쑨양은 내 질문이 끝나자 탁하고 책을 접더니 침대에서 일어나 양반다리를 한채 앉았다. 그리고 만화책을 자기 옆에 내려놓으며 지그시 나를 바라봤다. 나는 괜시리 민망해져 뺨을 긁적이며 시선을 내렸다.

 

 


" 왜? "

 

 

그 질문에 나는 어? 하면서 다시 고개를 들었고, 쑨양은 흔들림 없이 나를 빤히 보고있었다. 나는 그렇게 또 시선을 피했다.

 

 

" 나, 가는거 싫어? "

 

 

" ‥ 아니, 그게 싫다기보다 "

 

 

" 그러면? "

 

 

" 아니, 그냥 좀‥ 갑자기 그러니까 그냥 음‥ 아, 몰라 나 화장실! "

 

 


나는 왜인지 모르겠는데 그 자리를 피하고 싶었다. 화장실을 핑계로 의자에서 후다닥 일어나 방을 뛰쳐나와 화장실 문을 걸어잠그고 들어가 변기에 앉아 얼굴을 쓸어내렸다. 왜 쑨양이 간다는 이야기에 집착을 한걸까, 하고 고민을 한 결과 나는 그게 당연한 반응이라고 결론 지었다. 아니, 애가 갑자기 와놓고 갑자기 또 그렇게 간다는데 어느 누가 멘붕이 안오겠는가. 그래! 드디어 답이 나오자 마음속이 후련해졌다. 물론 알 수 없는 섭섭함도 느껴졌지만 애써 고개를 가로저었다.

 


" 쑨양! 어라? "

 

 


자신있게 방문을 벌컥열고 방에 들어갔더니 그 큰 쑨양이 어디에도 보이지않았다. 뭐지? 하고 나는 침대 옆이며 방 구석구석을 시선으로 훑었다. 거실로 나오니 부엌에서 설거지를 하고 있는 엄마가 보였다.

 

 

" 엄마, 쑨양은? "

 

 

" 아까 방금 나갔는데? "

 

 

" 뭐?! 나한테 인사도 없이?! "

 

 

" 시간이 늦어서 가봐야겠다고 인사하고 갔는데? 너한테도 말 한줄 알았지. "

 

 

" 아 무슨소리야, 나 화장실에 있었구만. 이게 하늘같은 형님을 무시하고?! "

 

 


나는 엄마가 뭐라 말할세도 없이 슬리퍼에 대충 발을 밀어넣은채 집을 뛰쳐나왔다. 엘리베이터는 1층에 멈춰있었고 마음이 급했던 나는 에이씨. 하면서 결국 계단을 두세칸씩 미친듯 뛰어내려갔다. 헥헥 거리며 1층에 도착했을때 엘리베이터는 우리집 층수에 멈춰있었다. 쓸모없는 기계라며 욕을 내뱉어주고 아파트 단지를 뛰어나가니 저 멀리 쑨양의 형체가 보였다. 다리가 길어서 그런가 엄청 빨리 멀리도 갔네. 라며 다시 달려서 쑨양의 뒤를 따랐다.

 

 

 

" 야! 쑨양! 쑨양! "

 

 


왜 진작 소리쳐서 부를 생각을 못했을까? 한참 뛰어가다가 나는 쑨양과 거의 가까워졌을때쯤 턱까지 차오른 숨을 내뱉으며 힘겹게 소리쳤다. 어렴풋이 가로등에 비친 쑨양의 귀엔 이어폰이 꽂혀있었다. 작게 욕을 읊조리고서 계속 뛸 수 밖에 없었다. 거리를 거의 좁혔다. 나는 다시 한번더 쑨양을 불렀다.

 

 

 

 

" 쑨양! 야! 아, 죽겠네‥ 양양!! 양양!!! "

 

 

 

자기 이름은 못듣고 어릴적 내가 그리도 부르던 " 양양 "을 들은 쑨양은 그제서야 걸음을 멈추고 고개를 돌려 나를 바라봤다. 너 그렇게 홀랑가버리냐, 라고 소리치려던 나는 뭔가 갑작스레 느껴지는 밝은 빛에 시야가 가렸다. 쑨양의 얼굴이 보이지않는다.

 

" 쑨양‥? "

 

쿵! 하는 소리가 귓가에 울리고 아무소리도 안들렸다. 뭐지? 뭐야? 라고 생각하며 가려진 시야가 다시 돌아왔을때 내 눈에 보인건 쑨양의 신발이였다. 어라? 멍하니 있던 내 시야에 쑨양의 신발이 점점 다가오고 있었다.

 

" 형! "

 

 

그리고 또 눈에 띈 돌고래인형. 언제 폰에서 떨어진건지 인형만 덩그러니 내 시선 앞에 굴러다녔다. 고개를 들고 돌고래인형을 줍고싶은데 이번엔 어둠에 시야가 가려졌다. 그렇게 쑨양의 신발이 보이지 않을 무렵 나는 누군가 나를 끌어안는걸 느낄 수 있었다. 커다란 손이 쑨양 같았다. 쑨양인가? 확인하고 싶었지만 잠이 몰려왔다. 움직이지않는 몸, 무거운 눈꺼풀, 들리지않는 소리, 느껴지지않는 감각‥ 아마도 나는 사고가 난거같았다.

 

어렴풋이 쑨양의 울부짖는 소리가 들렸다. 달래줘야하는데 달래 줄 수 가 없었다. 내가 달래주지 않으면 계속 저럴텐데‥. 나는 그렇게 홀로 덩그러니 굴러다니는 아주 작은 돌고래인형을 뒤로 한채, 쑨양을 다시 만났던 이 사거리의 횡단보도에서 무거운 눈꺼풀을 이겨내지 못하고 그렇게 정신을 놓아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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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 괜찮아?] "

 

 

수영장을 향해 뛰어가던 어린 아이는 돌부리에 걸려 엄청난 소리를 내며 바닥에 나뒹굴었다. 그 뒤를 따르던 아이는 깜짝 놀래서 한달음에 달려가 엎어져있는 아이의 어깨를 잡으며 걱정스런 얼굴로 물었다. 힘겹게 고개를 든 아이는 끙 거리는 앓는 소리를 냈다.

 

 

" [형, 피나! 엄청 많이!] "

 

 

" 으으‥ "

 

 

턱이 쓸리고, 팔이 쓸리고, 무릎이며 정강이 어디하나 피가 안나는 곳이 없었다. 어린 쑨양은 피가 난다며 자신이 울상이 되어서 어쩌냐고 펄펄 날뛰며 울먹였다. 정작 그렇게 다친 태환은 입술을 앙 대문채 주먹을 꼭 쥐고 바들바들 떨기면 할 뿐 울지는 않았다. 어린 시절에 태환은 아프면 참는 버릇이 있었다. 두 눈이 시뻘겋게 충혈이 될만큼 힘을 주면서 터져나오는 울음을 그렇게 꾹꾹 눌러참았다.

 

 

" 괜찮아, 나 괜찮아 양양. "

 

 


" [형, 피나 피. 피‥ ] "

 

 

 

결국 쑨양은 울음을 터뜨려버렸고, 쑨양의 울음 소리를 들은 코치님이 밖에 나오며 사건은 해결됐다. 태환은 코치님에게 안겨서 수영장 응급실로 들어갔고 우선 흐르는 피 부터 닦아냈다. 코치님은 아플거야 울어도돼. 라고 했지만 이번에도 어린 태환은 주먹을 꽉 쥔채 바들바들 떨면서 울음을 참았다. 쑨양은 그런 태환을 보며 여전히 엉엉 울고 있었다.

 

 


" 양양, 울지마 형 괜찮아. "

 


" [미안해, 내가 못잡아줘서. 내가 안뛰었으면 됐는데] "

 

 

계속 엉엉 우는 쑨양을 바라보던 태환은 한숨을 폭 쉬며 손을 뻗어 눈물을 꾹꾹 닦아주었다. 그리고 주머니를 뒤적거리더니 알사탕을 하나 꺼내 쑨양의 입에 쏙 넣어주었다. 쑨양은 울다가 입에 들어온 사탕의 달콤함에 움찔이고는 이내 그냥 훌쩍거릴 정도로 나아졌다.

 

 


" 양양, 스마~일! "

 

 

태환은 그런 쑨양을 보며 양쪽 입꼬리에 손을 가져다댄채 방긋 웃어보였다. 쑨양은 그런 태환을 보며 왠지 모르게 울컥 올라오는 느낌에 다시 울음을 터뜨렸다. 태환은 당황해서 입술을 삐죽거리며 혹시 쑨양도 다쳤나 싶어서 여기저기 살펴봤지만 쑨양은 멀쩡했다.

 

 

 

" 태환아, 오늘은 수영하지말고 반창고 붙이고 쉬자. "

 


" 그럼 양양은요? "

 


" 수영 해야지 "

 

 


" 그럼 나도 할래요 "

 

 

 

" 너 이렇게 다쳐서 물에 들어가면 아파 "

 

 

" 안아파요 나 수영 할 수 있어요! "

 

 

 

라며 벌떡 일어난 태환은 무릎에서 느껴지는 아릿한 통증에 아! 하면서 바닥에 주저앉았다. 그런 태환을 본 코치는 고개를 좌우로 흔들며 다시 들어올려 의자에 앉혔고 그럼 쑨양이랑 수업 끝나고 어머님이 오실때까지 여기에서 있으라고 했다. 태환은 방긋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 [형 안아파?] "

 


한참 뒤 울음을 그친 쑨양이 입술을 삐죽거리며 옆자리에 앉아 발만 흔들거리다가 태환의 상처를 살짝 가리키며 입을 열었다. 어느새 사탕을 오물거리며 먹던 태환은 응? 하면서 고개를 돌려서 쑨양을 바라봤다.

 

 

" 괜찮아 괜찮아! "

 

 

태환은 쑨양을 바라보며 환하게 웃었다. 쑨양은 눈물을 훌쩍이며 입술을 삐죽이다가 겨우 작게 웃었다. 잠시후 악을 쓰며 참느라 지쳤던건지 태환은 쑨양의 옆에 기대서 잠이 들어버렸다. 쑨양은 움직이지도 못하고 가만히 그런 태환을 보고 있다가 자신의 여린 무릎 위로 작은 태환을 살짝 눕혔다. 우응, 거리며 건들린 상처가 따가운지 인상을 쓰자 쑨양은 흠칫 놀래며 자신이 아플때 어머니가 그래줬듯 태환의 머리를 연신 쓸어줬다. 이내 태환은 다시 곤히 잠이들었다.

 

 

 


" [형] "

 


" ‥… "

 

 

" [형이 나 애들이 못놀리게 지켜준거처럼, 나도 아빠처럼 엄청 커져서 다음번엔 내가 형 지켜줄게.] "

 

쑨양은 혹시나 태환이 깰까봐 작게, 아주 작게 속삭였다.

 

 

 

 

 

" [그러니까 나중에 누가 괴롭히면 나한테 말해! 내가 다 혼내줄게! 그러니까‥ 그러니까, …아프면 안돼.] "

 

 

 

태환은 그날 결국 어머니의 등에 업혀서 가면서도 잠에서 깨지않았고, 깊게 잠이든 태환을 보며 쑨양은 혹시 많이 아파서 못 일어나는줄 알고 또 그렇게 울었다. 집에서도 밤새 울어대서 결국 쑨양의 어머니가 태환의 집에 전화를 걸어 이제 괜찮냐고 물어봤고, 아까 좀전에 깨어나서 밥도 먹고 지금은 TV보면서 놀고 있다는 말을 들은 후에야 쑨양은 울음을 그치고 지쳐서 쓰러지듯 잠이 들 수 있었다.

그 날 이후로도 어린 쑨양은 뭐가 그리도 불안했는지 종종 태환이 조금이라도 아파하면 자신이 더 서럽게 울며 아파했다. 물론 그때마다 태환은 아프다고 어리광 피우기보다 안아프다고 괜찮다고 쑨양을 달래왔다.

 

 

 

 

 

 

 

[쑨환/태양] 你好 (니하오) 0 4 | 인스티즈

 

 

 

 

 

 

 

 

 

 

" 블라블라 " -한국어

" [블라블라] " -중국어

 

 

 

 

 

팊.

어헣ㅎ허헣ㅎ 안녕하세요 ㅋㅋㅋ

시간이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넘어간 저번화는 다르게

이번에는 시간변화는 없네요 ㅎㅎ....헿ㅋㅋㅋㅋ

재밌게 보셨나요? 다음 화에서 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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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오늘 밤은 여기서 자고갈게여..작가님 사랑합니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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팊.
푹 주무셨나요 *^^* ㅎㅎㅎ 댓글 감사합니다! 스릉스릉~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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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재밌게 읽었습니다ㅠ 굿밤되세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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팊.
아이구 감사합니다아~ ㅜㅜ 독자님도 굿밤되세용~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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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작가님 BGM 제목 물어봐도될까요..? 덕분에 작품에 더 빠져들었네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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팊.
Taylor Swift - Safe and Sound 입니다 BGM은 UCC가수가 원곡커버한 버전이에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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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태환찡은어렷을때도대견했군요 아파도울지않는다닣ㅎㅎ귀여워요ㅠㅠㅠ엉엉 ㅠㅠ안아주고싶은생각이마구마구나네요ㅎㅎ작가님이렇게자꾸태쁘니랑쑤냥이귀엽게쓰시면정말감사합니다..ㅠㅠ근데태환찡많이다친거아니겠져?ㅠㅠㅠ교통사고라니ㅠㅠ그러게왜쑤냥이는말도없이집에간거에요..ㅠㅠ쑤냥이가뭔가숨기는게있나요?..비밀이많아보여요...마지막사진도너무아련하고이쁘네여...또르르ㅡ돌고래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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팊.
우왓 긴댓글에 깜짝놀랬어요! ㅋㅋㅋ 항상 먼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돌고래님 ㅠㅜ 제가 스릉스릉하는거 아시져? 쑤냥이의 비밀은 그닥 큰건 아니여써여 ㅋㅋㅋ 다음편에서 대충 확인가능하심미다! 사진 이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찾는 보람이 있네요 ㅠㅜ 스릉스릉~!!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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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아진짜 쑤냥이는 왜 갑자기 아련하게 간다는말을 해서 태환이를 ㅇ게만드나요ㅠㅠㅠㅠㅠㅠ 둘이영원히 그자리 그대로 같이살면좋겠는뎊헝흥후유ㅠㅠㅠㅠㅠ 아근데진짜귀엽다 어릴때 끆끅 귀염이 팡팡터지고 ㅠㅠㅠㅠㅠㅠㅠㅠ 아파도 참는우리 대한민국 아이 정말 대견스럽네여 히힣 그리고 우리 울보쑤냥 !!!!!! ㅎㅎㅎㅎㅎㅎ 형생각하는거봐 아웅 진짜 자까님 금손이셔 대박 ㅠㅠㅠㅠㅠㅠㅠ 저 암호닉 신청해도되나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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팊.
그러게요..제가 왜 그랬을까요...ㅇ<-< 또르르르....ㅁ7ㅁ8... 눈물완댜는 팬픽 속에서도 눈물완댜네요ㅋㅋㅋ 암호닉하셔도되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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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헉... 님아 안되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태환이가 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잉잉잉잉잉 잉잉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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팊.
걱정마세요! 별거 아니에요! 퉁!각! 보단 낫죠 뭐 ㅋㅋㅋㅋ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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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헐 ㅠㅠㅠㅠㅠㅠ왜...왜갑저기사고져ㅠㅠㅠㅠ허류ㅠㅠㅠㅠㅠ앙대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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팊.
그..그러게요 좀 갑툭튀긴 하죠? ㅠㅜㅜ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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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앙대우리태쁘니가!!!!!ㅇㆍㄱㆍㅂㄴㅂㄴㄱ싯ㄴ아아망
ㅠㅠ자카님 태풍조심하세요!! 전서울인데 비조금오고 간간히바람부네영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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팊.
저희지역은 주의보 지역이라서 그렇게 심하진 않았네요! 독자님은 무사히 태풍 보내셨나요? *^^*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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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ㅎ..헐..태쁘니가사고나다니..죽으면어카지..안되..ㅠㅠㅠㅠㅠㅠㅠㅠ쑤냥아왜먼져갓냐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욀케빨리갓냐고ㅠㅠㅠㅠㅠ이나쁜놈아ㅠㅠㅠㅠㅠㅠ으헝어ㅓ유ㅠㅠㅠ너때무네우리태쁘니아프자나ㅠㅜㅜㅜㅜㅜ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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팊.
죽을리가요 ㅋㅋㅋ주인공은 절대 죽지않습니다! 쑤냥이...흡....노이스키....ㅁ7ㅁ8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독자님 스릉스릉~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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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아ㅠㅠㅠㅠ작가님 브금은 왤케 좋냐며ㅠㅠㅠㅠ우리 태화니 어쩌냐며ㅠㅠㅠㅠㅠㅠ아아 이러지 마요ㅠㅠㅠㅠㅠㅠ다음편 기다리고 있을께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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팊.
그쵸? 제가 좋아하는 UCC가수라서 저도 헤헿헤 거리면서 듣고있어욬ㅋㅋㅋ
다음편 올라왔으니까 잘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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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진짜 너무 재밋어요ㅠㅠ 쑨양 귀여워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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팊.
감사합니다! 다음편도 재밌게 읽어주세요! 스릉스릉!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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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작가님..♡
암호닉 신텅해도될까요? 싸랑의배터리
우리 태쁘니 어떻게해요 막 기억을잃는다거나 많이 아픈거아니에요?
울보쑨양이는 또어떻게해 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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팊.
으아닠ㅋㅋ싸랑의배터리라니 너무 귀여워요! 다음편에서 태쁘니 상태 확인 가능하십니다!! 쑤냥이는.....ㅁ7ㅁ8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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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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팊.
안녕하세요~ 오덕태환에 저 빵터졌긔ㅋㅋㅋㅋㅋㅋㅋ 사고와 쑨양에 대한건 다음편에서 확인해주세요 *^^*
항상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ㅜ 광대승천님 스릉스릉!!!!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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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ㅜㅜㅜㅜ여기살래..쑤냥어른스럽군..그나저나 박선수ㅠㅠㅠㅠ아프지마ㅠㅠ쑤냥또울거같네ㅠㅠㅠㅜ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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팊.
쑤냥이는 항상 울져....ㅁ7ㅁ8 ..제가 다큰 사내놈을 너무 울리는거 같네여 ㅋㅋㅋ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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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으엉헝 ㅜㅜㅠ 사고가 났어 ㅜㅠ 다음편 너무 기대되요 ~!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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팊.
기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별로 대단한건 아니지만 ㅠㅜ 다음편도 잘부탁드려요~ *^^* 스릉스릉!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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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태쁘에요) 이번편 보면서 울뻔 했네유ㅠㅠ 항상 이렇게 현재랑 과거랑 같이 써주시니까 너무 좋은것 같아요! 쑨이랑 태환이랑 옛과거와 같이 현재가 진행되는것같아서 혹시나 마지막에 예전처럼 그렇게 슬프게 헤어 질까 벌써 걱정이네요.. 다음화 기대할께요! 항상 너무 잘보고 갑니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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팊.
태쁘님 기억하고 이써요 > < !! 제가 원래 ㅋㅋㅋ 한시점에 집중을 못해서 ㅋㅋㅋㅋㅋㅋ 좋게 봐주시니 좋네요 ㅠㅜㅜㅜ
자세한건 다음편에서 확인해주세요 *^^* 항상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ㅜ 스릉스릉스릉!!!!!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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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헉..태쁘가 교통사고를....ㅠ.ㅠ
많이 안 다쳤기를...ㅠ.ㅠ 쑨양이는 자신을 탓할 것 같아요.
뒤따라오다가 사고 당했으니까...ㅠ.ㅠ
-륜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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팊.
ㅠㅜ 저 상황이 실제로 일어난다면 정말 멘붕이죠.....ㅁ7ㅁ8...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륜님! 스릉스릉!!!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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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재미있어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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