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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하루하루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고, 아무 걱정없이 잘 지내던 어느날 부모님한테 연락이왔다 

 

 

 

 

 

 

 

아직 만나는사람 없으면 선이나 한번 보라고. 

 

 

 

 

 

 

무슨 선을보냐고 됐다며 거절했지만 내말은 듣지도 않으시는건지 나몰래 약속을 잡아버리셨다 

 

 

 

 

 

 

만나는사람 있다고 말하면, 당장 소개시켜달라 하시겠지만 너가 부담스러울까 그렇게는 못하겠다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하고 있는데 이번에 선을보고 마음에 들지않으면 안만나면 되는거아니냐. 

 

더이상 터치안하겠다. 하시는 말씀에 넘어가버렸다 

 

 

 

 

 

 

하루만. 딱 한번만 밥먹고 나오면 되는거니까 괜찮겠지 싶었는데. 

 

 

 

 

 

 

아침에 너가 차려준 밥을 먹으면서도 너에게 미안한마음이 가득했다 

 

 

 

 

 

 

내가 원해서 가는건 아니지만, 나 너두고 여자만나러가. 

 

 

 

 

 

 

차마 여자 만난다는 말은 못하고 대충 동창을 만난다며 둘러대고 나와버렸다 

 

 

 

 

 

 

계속 같이 있으면 못나올까봐 

 

 

 

 

 

 

그렇게 약속시간이 됐고 식당에서 여자와 처음 마주했다 생각보다 예쁜미모에 순간 놀랐지만 그래도 별 감정은 생기지 않았다 

 

 

 

 

 

 

그냥 다음엔 너랑 와서 먹어야지.하는 마음뿐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도 모르게 밥을먹고 얼른 너에게 가야겠다는 생각에 조금은 빨리 자리에서 일어났다 

 

 

 

 

 

 

일어나서 계산하러 나가는데 널 닮은 사람이 앉아있다.  

 

 

 

 

이세상에 너랑 비슷한 사람도 존재하는구나, 너무 사랑스러워서 그런사람은 너 하나뿐인줄 알았는데. 

 

하고 실없는 생각을하며 더 가까이 가니 닮은사람이 아니었다. 

 

 

 

 

 

 

 

너였다, 홍길동 

 

 

 

 

 

 

 

지석이랑 온건지 날보고 놀란 얼굴로 지석이에게 뭐라 얘기하더니 둘이 같이 나를 쳐다본다 

 

 

 

 

 

 

 

너 왜 거기있는데? 왜? 왜 또 김지석인데? 

 

내가 너몰래 여자와 만났다는 사실은 까먹은채, 또 김지석이랑 있는 널 보니 화가나는건지, 질투가 나는건지 기분이 이상했다 .  

 

잘못한건 난데 

 

 

 

 

 

 

 

그렇게 멍하게 서있으니 옆에서 여자가 날 부른다. 정우씨..? 

 

 

 

 

 

 

너도 들었겠지.  

 

 

 

 

 

 

너에게 설명하고 싶었지만, 그런다면 뒤에 일어날일들이 너무 복잡할까 그냥 널 무시하고 나가버렸다 

 

 

 

 

 

 

그러면 안됐는데. 그냥 너에게가서 설명했어야 하는데 

 

 

 

 

 

 

그렇게 나오자마자 여자에게 , 다른약속이 있다며 핑계를대고 빨리 헤어졌다.  

 

 

 

 

 

 

너에게 전화를하고 싶었지만 받지 않을것같길래 전화도 안했다 

 

 

 

 

 

 

혼자 집에서 술만 마시고 있는데 한참후에 지석이에게 전화가왔다 

 

 

 

 

 

 

자기 지금 너랑 헤어졌는데 어디냐고. 술이나 마시자고 

 

 

 

 

 

 

 

집에서 둘다 말없이 술만 마시는데 지석이가 그러더라 

 

 

 

 

 

 

 

자기는 너랑 잘되고싶은마음 없다고.우리 둘이 잘했으면 좋겠다고 

 

 

 

오늘 너가 속상한마음에 막 뱉은말들에 잠깐 혹했지만 그래도 자기 의리는 있다고. 

 

 

 

무슨일인지 묻지않을테니 너에게는 다 설명해주고 너가 무슨말을 해도 받아주라고 

 

 

 

 

 

 

 

 

 

 

 

그얘길 듣는순간 너에게 가야겠다는 마음뿐이었다 

 

 

 

 

 

 

술에 잔뜩 취해 너희집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가서 네옆에 앉은것까지밖에 기억이 안난다 

 

 

 

 

 

 

무슨말을 했던것같긴한데. 

 

 

 

 

 

 

 

아침에 눈을떠보니 넌 자리에 없었다. 아마 씻는모양, 

 

 

 

 

 

 

막상 달려오긴 했지만 너와 마주치면 무슨말부터 해야할지 모르겠더라 

 

 

 

 

 

 

잘못했다고 해야하나. 오해한거라고 설명해줘야하나. 뭘해야하지 생각하던찰나 

 

 

 

 

 

 

너가 나왔고, 눈이 마주쳤다 

 

 

 

 

 

 

뭐라도 해야겠다는 마음에 어제..하고 입을여니 말하지말란다 

 

 

 

 

 

 

누구좋자고 말하냐는데, 그러게.. 

 

 

 

 

 

 

너가 모진말을 뱉어내는데 진짜 심장이 바닥까지 떨어지는 기분이었다 

 

 

 

 

 

 

내가 그렇게 큰 상처를 줬구나. 

 

 

 

 

 

 

 

 

 

 

 

 

 

 

 

 

 

 

 

 

 

너를 품에안으니 세상 무너지듯이 울어버린다. 나도 울고싶어 

 

 

 

 

 

 

 

그렇게 한참을 울더니 조금은 풀렸는지 장난을 쳐오는데, 진짜 . 

 

 

결혼하고싶다. 너랑 결혼하고싶어. 

 

 

 

 

 

 

 

 

차마 입밖으로는 말 못하고 속으로 생각하고있는데 갑자기 네가 부모님얘기를 한다 

 

 

 

 

 

 

 

자기랑 만난다고 얘기했냐고. 갑자기 무슨소린가 하고 있었는데 

 

 

 

 

 

 

 

 

 

 

 

 

 

 

 

 

 

 

 

 

"나 오빠 좋아요. 엄청" 

 

"결혼하고싶을만큼." 

 

란다. 

 

 

 

 

 

 

 

 

 

 

 

 

 

 

 

 

 

 

 

 

 

 

 

 

 

 

 

 

 

 

 

 

 

 

 

 

 

 

 

그럼하자, 우리.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사실 20편을 생각하고 시작했기에 이제 조금씩 결말을 내야겠다 싶어 급박한 전개에 번외며 0.5편이며 쓰고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제가 생각해도 너무 빠른 전개지만, 언제까지 끌고갈수는 없으니까요..ㅎㅎ 그래도 끝날때까지는 끝난게 아니잖아요? 다음 19편은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 19일지는 모르겠지만 금방 올게요! 몇편 안남았는데 오래 끄는것보단 빨리 끝내는게 좋을것 같아서요!!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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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이요오오오오오, 요번엔 하사장님 번외편인가요.. 그래요, 이제 결혼 갑시다!! 속전속결로 웨딩홀 알아보고, 상견례 하고, 결혼하고! 하이패스로!! 갑시다!!! 우호호오오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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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20회ㅠㅠㅠ더이상못보는건가요..?다른 글로도 와주새여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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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해쏘
시즌2 생각중입니닷!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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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와..........그럼 이제 곧 우리 하사장님 못보나여ㅠㅠㅠㅠㅠㅠㅠㅠ끄앙ㅠㅠ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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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예스 내가 얘기한 십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이렇게 살면 안되는데.....20편 하구 번외로 애기 놓고 오순도순 사는것도 보고싶구 다 좋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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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19ㅎㅎㅎㅎㅎㅎ작가님 오예입니당ㅎㅎㅎㅎㅎㅎ결혼 후의 모습도 너무 궁금하네용!!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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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57.183
하...너무 좋아요 작가님...볼 수 있다는게 너무 행복해요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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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시즌2요????좋죠ㅜㅜㅜ앗싸ㅜㅜ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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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어머어머 하사장님... 사랑햐요ㅜㅠㅠㅠ 달달해 죽을거 같아요ㅠㅠㅠ 작가님 ㅠㅠㅠㅠ
10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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