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diction.
당신은,나를 미치게 만들어요.
그래서 나는 지금…
chapter. 01
“하,하앙‥!”
“허리 더 돌려.”
한 눈에 봐도 고급스러운 호텔의 룸 안에서,여자의 가느다란 신음 소리가 크게 울려 펴지고 있었다.질퍽질퍽하는 살과 살이 맞 부딫히는 소리도 났다.쑨양은 인상을 찌푸리며 여자의 하얀 허벅지를 잡고 위로 올렸다.그러자 여자는 좋아 죽겠는 지 더욱 신음소리를 흘려대며 고개를 흥분에 못 이겨 이리 저리 흔들어 댔다.그렇게 절정에 다 다르나 싶더니,쑨양이 일초의 망설임도 없이 여자의 머리를 90도로 꺾었다.여자는 반항도 못 해본 체 죽어버렸고,쑨양은 차가워지는 여자의 몸이 불쾌해 얼른 저의 것을 빼내었다.
“아,씨발.”
“…….”
여자와 달리 절정에 다 다르지도 않은 체 푹 꺼져버린 저의 것을 보던 쑨양은,앞 머리를 쓸어 올리며 나지막하게 욕설을 내 뱉았다.여자의 시체를 침대 밑으로 굴러 떨어지게 한 다음 침대 가장자리에 자리 잡고 누워 담배를 꺼내 들었다.불을 붙히고 입에 물었다.침대 밑에 있는 시체를 어찌 처리할까.하고 고민하던 그는 자리에서 일어나 옷을 입고,여자가 입고 있던 값비싸 보이는 옷에서 지갑만 꺼내 든 체 룸을 나왔다.
“잘 처리했어?”
“네.”
“수고했어.”
쑨양이 나오자 호텔의 룸 밖에서 대기하고 있던 연아가 익숙하게 수트 재킷 안에 있던 지갑에 있는 블랙 카드를 꺼내 들어 쑨양에게 주었다.쑨양은 잠시 카드를 이리저리 살펴보고 고개를 끄덕거렸다.
“그걸로.”
“…….”
“사고 싶은거,다 사.”
“감사합니다.”
“감사 인사는 태환에게 하고.”
태환의 이름이 들리자 쑨양은 기다렸다는 듯이 연아의 검은 아이라인이 칠해져 있어 날카로워 보이는 눈을 바라보았다.허공에 시선이 부딪혔다.연아는 체리보다 더 붉은 입술을 끌어 올려 웃었다.아직 어린 아이구나,너는.지금 도발하시는 겁니까.아니야.그냥 니가 귀여워서.연아가 넘겨준 블랙카드를 아까 들고 나온 여자의 지갑에 대충 꽃고 고개를 까닥하는 것으로 인사를 대신했다.연아는 어린 여자아이처럼 꺄르르하고 웃음을 터트렸다.
“그 지갑 못 보던건데.산거야?”
“아닙니다.아까 여자의 옷에서 빼왔습니다.”
“흐응,알았어.가봐.”
“네.그럼.”
쑨양은 그대로 연아에게서 몸을 돌리고,앞으로 걸어 나갔다.뒤에 들려오는 연아의 웃음소리가 상당히 거슬려 당장이라도 죽여버리고 싶었지만,죽여버리면 태환이 슬퍼할까봐차마 행동으로 옮기진 못하고 그저 주먹을 꽉 쥐었다.빌어먹게도,연아는 태환의 동생이자 연인이니까.그들사이에 끼고 싶어도 끼어들 수가 없었다.다가서면 선을 확실히 그어버리는 태환때문에.호텔의 vvip 측인 쑨양이 카운터로 나가자 직원들이 쪼르르 달려와 어디 불편한건 없으셨냐고 물었지만 쑨양은 일절 입을 열지 않고 호텔의 밖으로 나왔다.연아가 쥐어 준 블랙카드로 뭘 살까 고민하던 그는 익숙하게 옆의 백화점으로 걸음을 옮겼다.사실 딱히 사고싶은건 없었다.저에게 남아있는건 가득 쌓여 죽을때 까지 다 쓰지도 못하는 돈 밖에 없어서 원하는건 다 손에 넣을 수 있었다.딱 한가지만 빼고.생각이 거기까지 미치자 아까 여자때문에 느꼈던 불쾌함이 뱀처럼 스믈스믈 기어 올라왔다.
“젠장할.”
도저히 지금은 쇼핑을 할 수 있는 기분이 아니였다.받은 블랙카드는 내일 연아에게 돌려주기로 하고,다시 호텔로 향했다.차를 타고 태환에게 가서 그의 얼굴을 봐야 이 불쾌함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
정신을 못차리고 또 연재물을 하나 더 싸지르는 나란 년...또르르르...여자 운동선수+국대 중에 유일하게 좋아하는 선수가 연느님이라서 과감하게 넣었습니다!!
ㅎr아..연아님...ㅠㅠㅠㅠㅠㅠ !!!! 비젬도 깔고 싶었지만 어울리는걸 찾지 못했어요..혹시라도 찾으시면...흡..댓글로 써주세여...^_T ..ㅋㅋㅋㅋㅋㅋㅋㅋ..
배경과 얘네가 무슨 일을 하는건 가면 갈수록 나올겁니당.지금은 비밀이예요!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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