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징어] 사촌이 박찬열인 썰 2-2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9/5/a/95aa4e66ecb5ee1e8e7fc12983e2be15.jpg)
후핳ㅎ.... 심심해서 왔슴니당......b
후ㅠ훟.. 그때 딱 카톡이 울리는 거야. 하필 그때 크아에서 물풍선 쏘고 2:2 팀전이었거든?
그런데 저 둘이가 자꾸 나한테만 와서는 공격해서 막 카톡 확인을 못 했었어. 그 옆에서 박찬열이 좀 한심하게 쳐다보고는
내가 핸드폰 비밀번호를 안 걸어놔..ㅋㅋㅋㅋㅋㅋㅋ 카톡도 귀찮 보라지 뭐. 그런 성격이라서 어쨌든 박찬열이
지가 대신 확인 해준다고 하고는 확인 하는 데 박찬열이 겁나 웃는 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박찬열이 너무 웃길래 나도 이유 없이 웃었지. 크아 하면서 껄껄껄 웃으니까 박찬열이 나보고
"왜 웃는 지 아냐?" 하고 묻길래 "몰라병신아" 하니까 박찬열이 게임 중인 내 앞에서 내 핸드폰 화면을 보여주는거야
너무 가까이 보여줘서 잠깐 초점이 안 맞았음. 어쨌든 초점이 돌아오고 확인 해봤는데..
도경수 징어야. 안녕?
하고 온게 아니겠어? 솔직히 잘생겼지 우리학교 전교 회장이지 공부 잘하지 소문 겁나 좋지. 이런 일은 놓치지 않는 나는
내 캐릭터가 물풍선에 있든 말든 일단은 핸드폰을 쥐고 겁나 열심히 뭘 쓸까 생각을 했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옆에서 박찬열은 저 잘난 선배가 왜 나한테 카톡이 왔냐고 비웃고 있었고. 나는 그런 박찬열의 정강이를 깠지.. 컴퓨터에서
게임 오버라는 말이 들리고 바로 박찬열 집 컴퓨터 강제 끄기ㄹㄹ 했지.. 박찬열 겁나 화냄.ㅋㅋㅋㅋㅋㅋ화낼거면
지한테 화내라고 왜 컴퓨터를 힘들게 하냐고.... ;;;;;;;;;;;;;;;;;;;어이없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쨌거나 나는 한동안 답장을 뭐 보냐고 박찬열 집을 진짜 거짓말 안 하고 삼십바퀴 돌아다님..진짜...훟..하..훟ㅎ..하....
박찬열은 지가 연애 고수라면서 자기한테 핸드폰을 ㅈ달라는 거임;;;;;;;;;;ㅁ;;;;;;;;;;;;;;;; 연애고수요...?;;;;;
근데 좀 믿음이 가는게 박찬열은 못생긴 주제에 여친을 많이 사귐..진짜..후핳ㅎ... 내가 한때 공부만 하던 찌질이 시절이 있었음.
물론 지금도..가끔씩은 함.. 암튼 내 찌질이 시절땐 박찬열은 내 위에서 아주 날라다님. 여친 사귀고 암튼 인기가 많았음.
여친이 자주 바뀌는데도 여자가 끊이질 않았고 심지어 나랑 사촌이라는 소문 퍼질때 여자 애들이 나한테와서 박찬열 번호도 물어봄.
한때..는 그랬지...ㅋ ㅈ1금은 뭐 여친이 없음. 가져갈 사람은 가져가셈...제발...(무릎..)
암튼 나는 박찬열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박찬열에게 핸드폰을 건네줌 박찬열은 의심미를 띄우면서 핸드폰을 받아드는거임.
그 표정을 보고 믿음이 깨짐. 그래서 내가 다시 달라고 함. 박찬열은 내 약점을 건들임. 핸드폰을 지 머리 위에서 다다닥 치더니
나한테 다시 주는거야. 내가 박찬열 정강이도 깠는데 의지의 박찬열..개새박찬..결국엔 뭘 쳐서 보냄. 박찬열이 진짜
나한테 주고는 지 혼자 거실에서 뒹굼. 그래서 내가 박찬열 발을 꾹 누르면서 카카오톡을 확인 해봄.
도경수 징어야. 안녕?
넵 ㅇㅅㅇ 숀배..+_+ 안뇽하떼염>_
gㅏ 시발...진짜 그때 당시의 내 심정으론 세계의 그 어떤 언어로도 설명이 안 됨. 진짜 이 상황을 어떻게 해야 될까
이런 상황을 만든 바갗ㄴ연ㄹ을 어떻게 다시 봐야 될까.. ㅇ그냥 이해 안 될 머릿속에 생각이 떠오름. 그리고 나는 밑에 있는
박찬열을 한 번 쳐다봄. 박찬열은 계속 내 발에 밟혔음에도 웃고 있었음... 박찬열 이게 진짜 내가 남자랑 엮이는 걸 싫어함;
졸라 싫어 지나ㅉ;;;;; 내가 막 중딩때 어떤 남자애 한테 고백을 받았거든? 그런데 내가 생각 해보겠다고 하고 집으로 왔는데
문자로 뭐라고 온줄 앎? 진짜 그거 받고 너무 놀라서 움..어릴때 나의 감수성은 꽤나 뛰어났기 때문에....훟핳...
[징어야.. 내가 사귀자고 한거 취소할게..미안...자세한건 찬열이한테]
하고 온거야..하.....바로 찬열이 한테 전화를 걸어서 야 김중택이 나보고 사귀자고 한거 취소한대.. 왜 그래?
자세한건 니한테 물어보래. 라고 함. 그랬더니 박찬열은 저 뒹구는 상황과 똑같은 웃음으로 나한테 답 해줌....
"내가 오징어 똥 안 싸고 안 닦는 다고 하니까 표정 구려지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금마랑 사귀지마
니 더러운 모습 까지 이해해줄 수 없는 남자야. ㄴㄴ 안 됨. 그런 애한테 너를 줄 수 없다."
하고 끊는 게 아니겠음???????????그때 진짜 너무 분하고 억울해서 김중택한테 변명도 못 하고 그냥 누워서 움..
박찬열은 다음 날에 나한테 진짜 얻어 터졌지만..^^후핳....ㅋ 어쨌든 박찬열이 너무 화나서 내가 발 밟은 걸 더 꽉 누름
박찬열은 이제야 웃던걸 멈추고 아앙ㄱ!!!!!!!!하면서 벌떡 일어남. 그리고 내 발을 지 힘으로 치움....
그러더니
"도경수 그 사람 내가 볼땐 좋긴 한데 걍 내가 보기엔 니가 더 아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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