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18034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익인93 전체글ll조회 1471

 

 

 

오랜만에 학교에서 친해진 사람들하고 만났다.

 

 

 

 

 

 

 

 

 

 

 

 

 

"맞다. 나 저번에 너랑 비슷한 사람봤다."

"네? 저요?"

"그 구자철 알아?"

"아, 예. 축구선수."

"그래 그 축구선수랑 너랑 비슷한 사람하고 같이 있더라."

"그래요?"

"너인가 하다가도 구자철이랑 친해보이길래. 넌 구자철 선수 모르지?"

"예? 아...예."

 

 

 

 

 

 

 

 

 

 

 

 

 

그래 나같이 평범한 애랑 같이 있을거라곤 생각 안 하겠지... 당연한건데 기분 이상해.

 

 

 

 

 

 

 

 

 

 

 

 

 

"아, 그건그렇고 현호왔다며."

"네. 엊그제 왔어요."

"여기 오자마자 여기저기 사람들 만나고 다닐 줄 알았더니 나한테 연락 없는거 보니까 집에만 있나봐?"

"네. 뭐 준비할거 있다고 계속 집에 있더라구요, 컴퓨터만 붙잡고."

"어? 너 현호오빠 알아?"

"ㅇㅇ이네랑 현호네랑 어렸을 때부터 친하다더라. 지금 지내고 있는데도 현호네지?"

"예. 엄마들끼리 친구셨거든요. 어렸을땐 가까운데 살아서 오빠네 독일로 가기전까진 거의 붙어살았죠."

"그렇구나. 어? 현호오빠 아니예요?"

 

 

 

 

 

 

 

 

 

 

 

 

 

카운터에서 커피를 사고 있는 오빠가 우리를 발견했는지 반갑게 손을 젓더니 커피를 가지고 온다.

 

 

 

 

 

 

 

 

 

 

 

 

"야, 너 왔으면 이 형님한테 빨리빨리 얼굴을 보여야지 어디서 비싼척하고 집에서 안나왔냐?"

"여기 휴학하려고 서류작성하는게 골치 아파서."

"결국 한국가냐?"

"응. ㅇㅇ이만 두고가는게 걱정되지만."

"우리 엊그제 만난게 몇년만인거거든요?"

 

 

 

 

 

 

 

 

 

 

 

 

 

다들 이야기를 좀 하다가 헤어졌다. 당연히 나는 현호오빠랑 같이 집에 갔고.

 

 

 

 

 

 

 

 

 

 

 

 

"오빤 예전이나 지금이나 발은 참 넓어."

"워낙 성격이 좋으니까."

"아 그러세요."

 

 

 

 

 

 

 

 

 

 

 

 

 

집에들어가니까 아무도 안 계신다.

 

 

 

 

 

 

 

 

 

 

 

 

"어디가셨어?"

"아, 너한테 말 못했구나."

"뭔데?"

"두 분 다 베를린으로 아는 분좀 뵈러갔어."

"언제 오는데?"

"모레."

"그렇구나."

"오늘밤은 우리 둘이."

"아 시끄럽고 저녁이나 차려."

"왜?"

"나는 오빠랑 놀아줬잖아."

 

 

 

 

 

 

 

 

 

 

 

 

 

궁시렁대더니 부엌쪽으로 들어간다. 난 올라가서 얼굴만 씻고 옷을 갈아입었다.

 

 

 

 

 

 

 

 

 

 

 

 

 

"ㅇㅇㅇ! 밥먹어라!"

"어 내려가."

 

 

 

 

 

 

 

 

 

 

 

 

 

부엌쪽으로 내려가려니까 초인종이 울린다.

 

 

 

 

 

 

 

 

 

 

 

 

"누구 아니, Wer ist da?"

"아, 저 구자철입니다."

 

 

 

 

 

 

 

 

 

 

 

 

 

헐 구자철이다.

 

 

 

 

 

 

 

 

 

 

 

 

 

"안녕하세요."

"아, 그래. 아주머니는?"

"두분이 어디 가셨는데... 뭐 전할 말이라도 있으세요?"

"아니야. 천천히 해도 되. 언제 오셔?"

"모레 오신다던데..."

"야! ㅇㅇㅇ! 감히 나를 밥을 차리게 하고 빨리 안튀어 오냐?"

"손님왔다고!"

"아무도 없는 집에... 남자?"

"예?"

"남자친구?"

"아니요!"

"그래...간다."

"아...네. 안녕히..."

 

 

 

 

 

 

 

 

 

 

 

 

 

갑자기 문을 쾅하더니 가버린다. 왜 저래? 설마... 에이 설마.

 

 

 

 

 

 

 

 

 

 

 

 

 

"누구야?"

"아. 구자철선수."

"그래? 뭔 얘기해?"

"아줌마한테 볼일이 있으셨나봐."

"빨리 밥먹고. 내가 밥차렸으니까 니가 설거지 해라."

"싫어."

"싫음 시집가라."

"헐. 진짜 멘붕이다."

"미안하다."

 

 

 

 

 

 

 

 

 

 

 

 

 

결국 내가 설거지를 하고 방에 올라가려니 또 초인종이 다다다 눌린다. 누구지?

 

 

 

 

 

 

 

 

 

 

 

 

 

"Wer ist ber?"

"문 열어."

"구자철선수?"

 

 

 

 

 

 

 

 

 

 

 

 

 

문을 여니까 내 팔을 확 붙잡더니 왜냐고 묻는 나를 차에 집어넣고는 갑자기 운전을 한다.

 

 

 

 

 

 

 

 

 

 

 

 

 

"아니, 어디가는 거예요?"

"우리집."

"내가 그 집을 왜, 이시간에, 이렇게 가는거예요?"

"몰라!"

 

 

 

 

 

 

 

 

 

 

 

 

 

뭘 모른다는거야. 사실 좀 무서워서 그냥 조용히 있었다. 멀지 않은 거리에 차가 멈추고 다시 나를 끌고 집으로 들어가더니 열쇠를 나한테 준다.

 

 

 

 

 

 

 

 

 

 

 

 

 

"너 여기서 자."

"네?"

"난 차에서 잘 테니까 너 여기서 자."

"저기 저 집있는데..."

"그래서, 그 집에 들어가겠다고?"

"거기에 못 들어갈 이유가 있어요?"

"너는 여자애가 남자랑 둘이서..."

 

 

 

 

 

 

 

 

 

 

 

 

 

진짜 내가 설마했던 그 말인 것 같다. 아... 진짜로?

 

 

 

 

 

 

 

 

 

 

 

 

 

"설마... 내가 오빠랑 무슨 이상한 사이라도..."

"오빠?"

"그러니까 그 아줌마네 아들이예요."

"..."

"아, 그러니까 어렸을 때 거의 10년을 남매처럼 자랐구요."

"..."

"설마... 진짜로 이상한 생각한거예요?"

"여자애가 무서운 줄 모르고 그러니까 그렇지. 아무리 남매처럼 자랐다고해도 남매도 아니고..."

 

 

 

 

 

 

 

 

 

 

 

 

 

변명하듯 말하는 구자철선수가 왜이렇게 귀여워 보이는건지.

 

 

 

 

 

 

 

 

 

 

 

 

 

"구자... 아니, 자철오빠."

"응??"

"나 좋아해요?"

 

 

 

 

 

 

 

 

 

 

 

 

 

--------------------------------------------

오늘의 컨셉은 질투하는 구자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글거리고 좋네요.

점점 막장이 되는 저의 망상글입니다.....ㅠㅠ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대표 사진
독자1
사랑해요~이한마디~ 참조은말~~~~~ 정주행하자 익쁘나 ㅇ_<
13년 전
대표 사진
익인9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3년 전
대표 사진
독자1
u//////u
13년 전
대표 사진
독자1
와~진짜 설레요 설레임 과다섭취한듯한
13년 전
대표 사진
익인93
제가 설레이고 싶은 모든 것들을 여기에 붓는 중이예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3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설렌다 좋다
금손쓰니님 나 이렇게설레어두되요??

13년 전
대표 사진
익인93
금손이라니요................ 이건 바닥에 패대기쳐도 모자른 똥손ㅠㅠ 다만 설레이셔도 좋습니다.ㅋㅋㅋㅋㅋㅋ
13년 전
대표 사진
독자3
저 여잔데 익인님에게 설렐것같아요 하으핳하ㅋㅋㅋㅋㅋㅋㅋㅋ죄송해욬ㅋㅋㅋㅋㅋㅋㅋㅋ너무좋아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질투하는거 되게 좋아하해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님 연중 있기없기
13년 전
대표 사진
독자3
아 설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대표 사진
익인93
설레게 봐주셔서 저도 설렘ㅠㅠㅠㅜ
13년 전
대표 사진
독자4
ㅠㅠㅠㅠㅠㅠㅠ설레입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 다음에는 ㅠㅠㅠ
13년 전
대표 사진
독자5
..개좋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렇게 좋을 수 가없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3년 전
대표 사진
독자6
응 좋아해라고 뙇!!!!!! 그럼 난 너에게 넘어가겠쒀 ㅋㅋㅋㅋㅋㅋ 상상이라더 좋다... 상상으로 만족해야되는 이 슬픈현실... 평생팬이고싶은독자 또 찾아왔슴돠 ㅋㅋㅋㅋㅋㅋ
13년 전
대표 사진
독자7
그래임마 ㅠㅠㅠㅠㅠㅠㅠ숨겨왓던ㄴ
13년 전
대표 사진
독자7
퐉!!!!!!!!!!!!!!!!!!!!!!!!!!!ㅋㅋㅋㅋㅋㅋㅋㅋ실제로 제 입에서 나온소리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담편담편을 주세여 금손이시여...
13년 전
대표 사진
독자8
아악아악 작가니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대표 사진
익인93
ㅠㅠ감사해요ㅠ
13년 전
대표 사진
독자9
믘믘믘믘킄ㅋ크쿠ㅜㅜㅜ새벽에잠못자게생걋네요어떡해ㅜㅜㅜㅜ다시들어온거너무ㅡㅜㅜㅇ우ㅜㅜㅜ으아ㅜㅜㅜ감사해요!!!으아너무잘쓰셔으아으아감사하ㅏㅜㅜㅜ
13년 전
대표 사진
독자10
앜ㅋ귀여워요자철찡ㅋㅋㅋ저런컵셉좋다ㅋㅋ질투하고막그러는거
13년 전
대표 사진
독자11
힣힣 자봉이 박력터지네옇ㅎㅎㅎㅎㅎ
13년 전
대표 사진
독자11
아 설레설레설레............귀요미자철오빠♥ 작가느님ㅠㅠ
13년 전
대표 사진
독자11
아이 설렌다 ㅎㅎ
13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배우/주지훈] 시간 낭비 _ #015
12.03 00:21 l 워커홀릭
[김남준] 남친이 잠수 이별을 했다_단편
08.01 05:32 l 김민짱
[전정국] 형사로 나타난 그 녀석_단편 2
06.12 03:22 l 김민짱
[김석진] 전역한 오빠가 옥탑방으로 돌아왔다_단편 4
05.28 00:53 l 김민짱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十一3
01.14 01:10 l 도비
[김선호] 13살이면 뭐 괜찮지 않나? 001
01.09 16:25 l 콩딱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十2
12.29 20:51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九1
12.16 22:46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八2
12.10 22:30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七2
12.05 01:41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六4
11.25 01:33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五2
11.07 12:07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四
11.04 14:50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三
11.03 00:21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二
11.01 11:00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一
10.31 11:18 l 도비
[김재욱] 아저씨! 나 좀 봐요! -024
10.16 16:52 l 유쏘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173
08.01 06:37 l 콩딱
[이동욱] 남은 인생 5년 022
07.30 03:38 l 콩딱
[이동욱] 남은 인생 5년 018
07.26 01:57 l 콩딱
[샤이니] 내 최애가 결혼 상대? 20
07.20 16:03 l 이바라기
[샤이니] 내 최애가 결혼 상대? 192
05.20 13:38 l 이바라기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번외편8
04.30 18:59 l 콩딱
/
11.04 17:54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1.04 17:53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713
03.21 03:16 l 꽁딱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7
03.10 05:15 l 콩딱


12345678910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1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