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김명수 좋아하냐?'
내가 제일 많이 들은말, 앞으로도 계속 들을말 사실 왜 게이라고 소문이 난진 모르겠다. 단지 마르고 그냥 뭐 .... 귀여울뿐?
하지만 이런 이유만으로 내가 게이라는 소문이 퍼진건 아니다. 그 장본인은 김명수.
"야 가서 빵이나 좀사와 케로로빵으로!"
김명수가 날시킬때마다 나는 '가면안되!!안된다고!!!!!' 라고 생각하면서도
"우유도 사올까?"
후... 내자신이 참 부끄럽다. 사실 김명수랑은 작년 까지만해도 절친이였다. 근데 왜이렇게 됬냐고? 음.. 언제부터더라?
내가 고1때, 입학식날 전학와서 친구가 없어 전전긍긍하고 있던때 김명수가 나타났다.
"여기 앉을래?"
어디앉을까 고민하던차에 잘됬다 싶어 김명수 옆에 앉았다. 그게 이렇게 후회가 될줄은 그 후에 알았지만.
"어디초야? 처음 보는거 같은데 전학왔어?"
"응.. 오늘 전학와서 .."
담임이 오기전 얘기를 해본결과 김명수는 이 주변 아파트에 살고있고 부모님은 맞벌이라 늦게 오시며 2살 터울에 동생이 있다.
딱히 질 나빠보이는 아이 같진 않아서 나도 처음 사귄친구치곤 괜찮다 생각하며 내 얘기를 했다.
"나는 김성규고 너희 아파트 옆 빌라에 살고 부모님은 해외에 계셔"
"그러면 집엔 혼자살아?"
"응 가끔 할머니가 오셔서 살림해주셔"
내얘기를 하고나니 꽤나 젊어보이는 선생님이 들어왔다. 선생님이기엔 너무 젊어보이긴 했지만 출석부를 들고있는걸 보아 선생님인걸 알아챘다.
"안녕? 나는 남우현이고 국어를 맡고있어 일년동안 잘지내보자 히히"
너무 젊은 선생님에게 조금 충격먹은 나는 얼떨떨하게 선생님을 지켜봤다.
"잰 왜저렇게 실실쪼개냐? 선생이아니라 학생같네"
"그러게... 난 학생인줄 알았어"
김명수도 나와 같은생각을 한건지 선생님에 대해 얘기했다.
"선생이 바지는 스키니에 피어싱에 쯧쯧"
"그래도 어울리는거 같은데?"
"아무리그래도 선생의 본분은 지켜야지 쯧쯧"
너야 말로 학생의 본분이나 지키시지.. 말끝마다 쯧쯧거리네 거슬리게
선생님의 간단한 조회를 끝으로 학교는 마쳤다. 그뒤로도 김명수는 참새처럼 선생님에대한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
"무튼 앞으로 짝이니까 잘지내자"
"그래 딱히 친구없었는데 다행이다."
"내가 니 베프해줄게"
김명수는 실실 웃었다. 지딴에는 나쁜뜻은 아니였겠지만 왠지 놀리는거 같아 인사도 안하고 반을 빠져나왔다.
짧아요 짧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헐 .......... 내가 글을쓰다니 ㅋㅋㅋㅋㅋㅋㅋㅋ 말은 잘하는데 난 글을 못씀 ㅠㅠㅠㅠㅠ 내가 시나리오는 쩌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 댓글 한개라도 있으면 써야징 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