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저리 끌려다니느라 정신은 없었지만
불행중 다행인 건
꽃이 다치니 꽃을 들게 할 수도
그렇다고 저 무거운 비료포대를 들게 할 수 없으니 그냥 큰 카트를 질질 끌고 다니면서
자기들을 잘 쫓아오라는 말 말고는 그닥 시키는 일은 없었다.
"별빛아, 저기 저쪽 가면 되게되게 이쁜 장식품들 판다? 구경해볼래?"
"어, 진짜요?"
"응"
"갈래요!"
어쩐지 작은 한숨소리가 들린 것 같긴 했지만 기분탓이겠지 ^^
생각보다 큰 원예시장에 눈이 휘둥그레져 여기저기 쳐다보니
동네 촌년보듯 나를 신기하게 쳐다보는 운이 오빠의 눈을 제껴놓곤
학연오빠가 말한 장식품들이 파는 곳으로 곧장 발걸음을 옮겼다.
"오늘은 총각들 사이에 예쁜 꽃을 끼고 왔네?"
"흐힣, 감사합니다 아저씨"
"그래, 구경은 잘 했고?"
"네!"
"그려, 근데 처자는 누구여? 애인?"
"아니, 애인은 아니고요..."
"동생이에요."
"그려? 이잉... 하나두 안 닮았는디... 처자가 훨씬 낫네 그려"
이 아저씨 보는 눈이 있으시네
바보처럼 흐힣..힣.. 거리는 웃음 소리를 내자 이상한 물건 쳐다보듯 보는 눈초리가 따가워
고개를 돌리니 서로 요상한 제스쳐를 취하는 남자둘. 아니, 셋을 보고서야 똑같은 눈빛으로 쳐다보니
언제 그랬냐는 듯이 사람좋은 미소를 입에 걸고있는 세사람이였다.
다들 미워....
"가게 장식 할 거 필요했는데. 별빛이가 좀 골라봐"
"싫어요."
"삐졌어?"
"....."
사실 운이 오빠의 하이톤 삐졌어 저 한 마디에 사르를 녹을 뻔 했지만
마음을 다잡고 있는 힘껏 삐진척을 하려고 노력했지만...
"이 잔디인형 이쁘다! 봐봐, 너 닮았어"
"아, 어디가요!"
"어, 웃었다."
"아니거든요?"
학연오빠의 이쁘다 한마디에 K.O 당한 나년 축하해
에베베베베 |
안녕하세요! 근 한달만인가요 하핳. 요즘 밤낮으로 바빠 제대로 글을 쓸 시간이 없네요 ㅇㅅㅠ 지금도 일하는 틈을 타 쪼개가며 글을 쓰고 있답니다 ㅠㅅㅠ 불쌍하죠ㅠㅅㅠ 지금 해외로 파견 나와있는 중이라 잦은 활동은 못하겠지만 그래도 틈틈히 쪼개가며 쓰도록 노력하겠슴돠- 그럼 다음화에 뵈용~
해외에서 녹다 만 쵸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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