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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샤이니 온앤오프
허니비 전체글ll조회 4663l

 

 

 

 

널 보낼 수 없어. 어떻게서든 널 다시 잡아올거야.

내가 널 죽이기 전까지 넌 내 안에 가둬져있어야만 할거야.

 

 

 

 

 

 

 

 

-

 

 

 

 

 

"명수야. 진짜... 이러지마. 나 정말.... 이젠 무서워."

 

자리를 박차고 나갔던 성열을 내 집으로 다시 잡아왔다. 이번엔 나가지 못하게 묶어뒀다. 하지만 행여나 성열의 팔목에 생채기 하나 생길까봐 최대한 약하게 묶었다.

 

 

 

"밖은 무서워. 널 데려갈거야. 안전한 내집에만 있어."

 

난 널 걱정하고 있는거야. 혹시나 누가 널 해칠까봐, 너가 다칠까봐 난 그게 두려워서 날 잡아온거야. 다른 뜻 없어. 내 욕구를 채우려던가 그런 더러운 뜻은 아냐. 단순히 널 걱정해서야.

 

 

 

 

"이런 식으로 너 자신을 설득시키려고 하지마. 이건 범죄야. 알아? 밖보다 너가 있는 이곳이 더 무서워."

"왜 내 마음을 몰라. 난말이야. 널 위해서라면 날 버릴 수도 있어. 날 믿어. 모든건 다 널 위해서라고."

 

 

지친듯 고개를 숙이고 한숨을 쉬는 성열. 야위어보인다. 내 옆에만 있으면 그럴일 없잖아. 왜 자꾸 나를 벗어나려고 해.

열을 들어 침대에 눕힌다. 불안한듯 날 쳐다보는 성열. 그를 보고 나는 고개를 내젓는다. 걱정하지마.

 

 

"난 그새끼하고는 달라. 넌 지금 큰 착각을 하고 있어.하지만 그게 아니라고. 남우현 그새끼가. 그새끼가 지금 너한테 미친짓을 하고 있는거야.

 널 지꺼로 만들기 위해서. 알아둬야해. 생각할 시간을 줄게. 지금 너가 나와 남우현을 착각하고 있는건 아닌지 생각해봐."

 

 

날 비웃는듯한 너. 멍청아. 지금 널 보호해주고 있잖아. 왜 날 나쁜놈으로 모는거야? 대체 왜?

 

 

"우현형은 그런 사람 아니야. 너완 달리 따뜻하게 날 대한다고. 너랑은 달라."

"닥쳐."

 

 

네 앞에서 그놈 이야긴 꺼내지도 마.

 

성열을 위한 저녁. 배고파있을 성열을 위해 음식에 정성을 쏟는다. 흐릿하게 성열이 뭐라고 하는게 들린다. 하지만 그것에 집중하고 싶진 않아.

조금만 기다려. 널 위한 만찬이 차려질거야.

한숟갈 입에 넣고. 날 보며 밝게 웃는 성열의 모습이 떠오른다. 꼭 나를 보고 예전처럼 웃어줘. 난 그거면 돼.

 

 

 

 

"성열.....아..?"

 

텅빈 방. 창문이 열려진 채로 커튼이 흔들리며 차가운 바람만이 분다. 바닥에 뜯어진 밧줄이 나뒹굴고 있다. 성열이 누워있던 침대는 차가워진지 오래.

언제.. 나간거지.

 

 

 

 

 

미친듯 집을 나왔다. 이성열! 이성열!! 동네가 떠내려가라 소리를 질렀다. 어디간거야 성열아? 왜 도망간거야.

금방 정신을 차리고 핸드폰을 켜 성열의 위치를 추적했다.

 

 

"여기있었네....이성열."

 

날 벗어날 수 있을거라는 희망은 갖지마. 너가 지구 반대편으로 간다고 해도 난 널 찾을 수 있어. 찾아갈거야.

 

 

 

 

자동차에 시동을 건다. 이성열의 위치를 파악하고 난 뒤 나는 다시 반쯤 미쳤다. 왜. 넌 꼭 날 벗어나면 가는 곳이 거기냐. 멍청하게.

날 벗어나려는 용기는 가상한데... 창의력이 없잖아. 창의력이. 내가 첫번째로 그새끼한테 찾아갈거라는걸 알면서도 왜 넌 늘 같은곳만 가니?

왜. 나만 아니라면. 아니, 그새끼와 함께라면 날 벗어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거야? 그 새끼가 너한테 슈퍼맨이라도 되나보지?

착각하지마 이성열. 난 널 놓치지 않아. 날 죽이고 싶다면. 남우현 그 새끼가 아닌 다른 놈한테 가라고. 그러면 나도 꺼져줄테니까.

왜 꼭 그 새낀거야. 기분 더럽게.

 

 

 

 

 

 

 

그 새끼와 이성열이 있는곳에 도착했다. 시동을 끌 새도 없이 나는 한손에 무언가를 쥐고 남우현의 집으로 갔다.

재빠르게 비밀번호를 누르고 문을 열었다. 쾅. 하는 소리가 놀라 남우현이 현관으로 나왔다. 나를 발견하고 벙찐 얼굴.

나 올거라는거 알고 있었잖아. 왜 새삼스럽게 놀라고 그래?

 

 

"거지같은 새끼. 내 앞길을 막고 싶다면 다른 방법을 생각해보지 그랬어. 왜 이딴 허튼 짓을 해서 이런 비극적인 결말을 만들고 그래? 예상하고 있지 않았어?

내가 언젠가 너를 죽일 거라는걸."

 

 

"하지마. 명수야. 너 정말 그러면 안돼. 이성적으로 생각해!"

 

 

 

 

"너야말로 그러면 안돼는거야 이성열. 내 앞에선 나를 위해주는척. 날 사랑하는척 온갖 척 다하더니 끝에 와서 하는짓이 겨우 이거냐? 어?"

 

 

 

 

조용이 입을 다무는 성열. 그래도 넌 끝내 남우현을 보호하는구나. 난 나보다 니가 더 소중한데, 넌 아니였구나.

 

 

마지막으로 선물할게 있어 성열아. 니가 그토록 사랑하던 두 남자. 오늘만큼은 다 네꺼야.

 

 

 

 

 

 

 

 

 

 

 

다음글이 내일 밤 마지막편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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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설마둘다 ........헐 ㅠㅠㅠ비극적으로달려가네요 아잌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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