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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찬백] 돌아왔어 번외 | 인스티즈

[EXO/찬백] 돌아왔어 번외 | 인스티즈

 

 

 

 

 

 

 

 

 

 

 

4년간의 연애는 길다면 길었고 짧다면 짧은 시기였다. 

 

 

 

 

고등학교때 시커먼 남자들이 모여있는 학교에서 처음 입학식때 수많은 아이들 사이에 뭍혀 방실방실 웃으며 이야길하던 네모습을보고 반해 친구라는 이름으로 다가가 이렇게 연인이 된것까지는 수많은 일들이 있었다. 

 

 

 

 

 

 

 

 

싸우기도 많이 싸우고 권태가 오면 나름대로의 방법을 터득하여 서로가 서로를 풀어주면서 나름대로 유연하게 지냈던것같은데, 너와 만난지 3년하고도 8개월쯤 됬을때 우리는 권태라는 벽을 넘지 못하고 그대로 멈춰서버렸다. 

 

 

 

 

 

 

 

 

 

 

 

 

 

 

"그만하자" 

 

 

 

 

 

"그래" 

 

 

 

 

 

 

 

너무 익숙해졌던것인지 아님 정말로 새로운 사랑을 찾아나서야하는것인지 구분조차할 여유도없이  

당연하게, 마치 오래전부터 기다렸다는듯 우리는 서로에게서 등을 돌렸다. 

 

 

 

 

 

 

 

 

 

 

 

이제는 지긋지긋한 너의 잔소리와 항상 뒤에 따라붙던 그꼬리표가 떼어지고 나니 긴시간동안 내숨통을 조여욌던 넥타이를 푼듯이 가벼워서 몇일동안은 가고싶어도 못가던 클럽도 가고 평범한 남자 처럼 여자도 만나보고 밤늦게 들어와 침대에 뛰어들어 안씻고 자보기도하고 나름대로의 자유를 만끽하며 지냈다. 

 

 

 

 

 

 

 

 

4년이라는 시간이 이렇게 가벼웠었나 싶을정도로 우린 펄펄 날아다녔다. 박찬열은 박찬열이하고싶은데로 변백현은 변백현이 하고싶은데로. 그냥 그렇게...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옆에 끼고있던 것들이 다부질없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무의식중에서도 난 너를 찾기 시작했다. 

 

 

 

 

 

 

 

밤새술을 마시고 집에 들어와 퍼질러자다가 아침에 일어나 옆에 없는 너를 찾았다... 

 

 

 

 

 

 

 

 

"으아... 백현아..." 

 

 

 

 

 

손을 뻗어 침대위를 이리저리 더듬어봐도 느껴지지않는 너의 온기에 깜짝놀라 눈을 뜨기도 했다. 

 

 

 

이내 온몸으로 느껴지는 차가운 현실에 수긍한다.

 

 

 

"아....우리헤어졌지..." 

 

 

 

 

 

 

 

 

쏟아져내려오던 졸음이 싹가시는듯해 자리에서 일어나 부엌으로 걸음을 옮겼다. 

입안이 텁텁한게 좋지않은 느낌에 급하게 냉장고 문을 열어 마실것을 찾았다. 

 

 

 

 

 

 

역시 냉장고는 너가있을때와 달리 텅비어서 제대로된 반찬조차없고 별쓸모가 없어보일정도로 방치되있었다. 

 

 

 

 

다시 몰려드는 너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져 입술을 꾸욱깨물고 한참을 그자리에 우두커니 서있었다. 

 

 

 

 

 

 

 

'백현아,넌어때...나 왜 이렇게 후회가되지.. 잘지내고 있겠지넌?' 

 

 

 

 

 

 

 

 

 

 

 

 

 

 

 

 

 

 

 

 

 

 

 

끝이였다. 

 

 

 

 

헤어질뻔 한적도 많았지만 질기게 몇년동안 함께했다. 

 

 

 

 

연애 초창기때의 그설렘, 그때의 느낌이 좋아 우리가 만나던 그 기간동안 설렘을 너에게 요구했을지모른다. 

 

 

 

그런너는 내가 계속 만족하지 못하고 투정을 부리다보니 서서히 지친거고 

 

 

 

 

이젠 모든게다 끝나버렸지만 난 아직도 너를 속에 담고있다. 

 

 

 

내잘못이 너의 화를 불렀다. 

그렇게 서로가 지쳤고, 넌 날떠났다. 

 

이제 내옆에서 매일 사랑한다 속삭여주고 잠에서 깨어나 눈을떳을때 나를 사랑스런 눈빛으로 바라봐주고 있을 사람이 없다는게 느껴지자 두려워지기 시작했다. 

 

 

 

 

 

 

"박찬열... 난 아직도 여기 있는데 ...기다리고 있는데.." 

 

 

 

 

 

 

'내가 좀더 잘해줄걸' 

 

 

 

 

 

 

끊임없이 드는 생각에 마음이아파 울음을 삼켰다. 

 

 

 

 

 

몇일간을 식사도 거르고 울다지쳐 잠에들다보니 내 체력에도 한계가왔는지 아픈게 나타나기 시작했다. 

 

혼자 밤낮을 끙끙거리면서 앓다가 너한테 연락이라도 해볼까싶어서 폰을 한참동안 손에쥐고있다가 너에게 내가 해가될까 이내포기하고 다시 웅크려있었다. 

 

 

 

 

 

살짝 잠에빠질듯할때, 

 

 

 

 

 

 

 

카톡- 

 

 

 

 

 

 

 

 

카톡이왔다는 알림에 눈을 떠 급하게 톡을 확인해봤는데 

너의 톡이었다. 

 

 

 

 

 

'오랜만이야' 

 

 

 

 

 

 

 

난 지금 이렇게 아픈데 넌 잘지내냐는 말이 나오냐 싶어서 잘못지낸다고 답을보내고 예전처럼 너의 품에안겨 어리광을 부리고 싶어지는 생각에 눈에 눈물이 고였다. 

 

 

 

 

 

 

 

 

 

 

억누르고 있던마음이 새어나가 기다리고있다고 나아직 제자리다 여기 서있다 내마음을 표현해버렸다. 

 

 

 

 

 

 

너는 고맙게도 내게 다시돌아가도 되냐고 물어보며 내답이 돌아오기만을 기다리고있었다. 

 

 

 

 

 

 

 

 

 

 

 

아아- 꿈만같다. 다행이다 

 

 

 

 

 

 

 

 

 

다시 내품에 돌아올 널 생각하니 마음이 벅차올라 그대로 전화를 걸었다.  

 

 

 

통화연결음이 얼마 가지않아 달칵- 하는 소리와 넌 곧바로 전화를 받았고 우린동시에 서로의 이름을 불렀다. 

 

 

 

 

 

 

'백현아...' 

 

 

'찬열아...' 

 

 

 

 

 

 

 

말을 잇지못하고 애꿎은 입술만 잘근잘근 깨어물며 대답을 기다리고있으니 곧 너가 우리집으로 온다는 짧은 말과함께 연결이 끊어졌다. 

 

 

 

 

 

 

 

 

 

 

 

뚜-뚜--뚜---- 

 

 

 

 

 

 

 

 

 

초조한 마음으로 널기다리며 자리에서 일어나 이리저리 발걸음을 옮겨자니며 안절부절하고 있을때 

 

 

곧 초인종소리가 들리고, 곧바로 나는 맨발로 현관문앞으로 달려가 문을 열고, 오면서 눈물을 훔쳤는지 눈가가 벌게진 너의품속으로 달려들었다. 

 

 

 

 

 

 

 

 

 

 

 

 

폭삭------ 

 

 

 

 

 

 

 

부들부들 떨리는 목소리로 넌 나에게 질문을 했다. 

 

 

 

 

 

 

"백현아 나다시돌아왔는데 이제 안돌아가도되?" 

 

 

 

 

 

 

 

 

 

"응...이젠 절대로 어디든지 가지마 ....흡...내옆에 있어 난항상 여기서있을테니까 ..." 

 

 

 

 

 

 

그동안 혼자 쏟아내던 눈물이 이젠 함께 쏟아내면서 그렇게 박찬열의 품에 안겨 엉엉울었던것같다. 

 

 

 

 

 

 

 

 

 

 

 

 

 

 

 

퉁눈이 금붕어처럼 퉁퉁 부은 내얼굴을 보더니 박찬열은  

바람빠지는 웃음소리를 내며 내볼을 잡고 서로의 시선을 맞췄다. 

 

 

 

 

 

 

 

 

"그런눈빛으로 보지마" 

 

 

 

 

 

 

 

"싫어, 변백현 계속 볼꺼야 " 

 

 

 

 

 

"부끄럽단말이야" 

 

 

 

 

부끄러운 마음에 이리저리 몸을 내빼니 박찬열은 아예 나를 안아올리더니 내다리를 자신의 허리에 감싸게하고 코끝끼리 서로 닿이게 얼굴을 마주보고 입술이 아슬아슬하게  

스치게 했다. 

 

 

 

 

 

 

 

 

"백현아." 

 

 

 

 

 

 

"응 찬열아" 

 

 

 

 

 

 

 

"넌 여기 그대로 있어 내가 항상 따라갈테니. 우리가 잠깐동안 등을돌아서 있을때 난 따라가던 빛을 잃고 이리저리 방황했어. 항상 비춰지던 빛에 익숙해져서 잠깐 눈을감았다가 뜬거야. 이젠 내가 눈을감아도 넌 그안에서도 빛을비춰줄거야" 

 

 

 

 

 

 

 

"맞아... 찬열아 돌아와줘서 고마워 내가 널이끌듯이 너도 나 지켜줘 항상 옆에서" 

 

 

 

"사랑해 변백현" 

 

 

"나도 사랑해 박찬열" 

 

 

 

 

눈을감고 볼위로 흐르는 눈물을 닦아주며  

행복한 입맞춤을했다. 

 

 

 

 

 

 

 

 

 

 

 

 

 

아슬아슬하게 닿아있던 우리의 사이가 고무줄이 튕겨나갔다가 다시돌아 오듯 더욱더 탄력있게 붙어 돌아왔다. 

 

 

 

 

 

 

 

 

서로에게 빛이되고 길이되어 불같이 사랑하게되길- 

 

 

 

 

 

 

 

 

 

 

 

 

 

 

 

끗 

 

 

 

 

 

 

 

 

 

아잌 힘들다 ㅋㅋ 새벽이네요 옴마나 ㅋㅋ 

찬백글은 처음써봐서 ㅠㅠㅠ 많이 어색해도 이해해주세용~ 

 

 

 

암호닉 

 

 

녹차티백님 

 

폴라포님 

 

짱구님 

 

밍교님 

 

 

 

 

 

 

 

 

감사합니다^^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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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나 이제 정말 잘거에요, 나른하고 포근하고 행복하니까 굿나잇♥ -나 누군지 알겠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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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알
티백님이신가요~~?ㅎㅎㅎ 항상읽어주셔서 감사해요 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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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히힣 나두 항상 이쁘고 재밌고 좋은 글들 고마워요^*^ 진짜 잘자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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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알
안녕히주무세요!!굿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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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좋아요 작가님 ㅠㅠㅠ ㅠ 속이 울렁 울렁 했어요 ㅠㅠ 둘의 소중함을 알아서 그런지 더 예쁘게 보엿어요!"! 잘 읽고 갑니다!
12년 전
대표 사진
옹알
읽어주셔서 김사합니다^^
12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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