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5반
"자 내가 어제 말했지? 전학생온다고 처음이니까 잘챙겨주고 괴롭히지말고"
"...................................."
시끌벅적할줄알았던 반과는 다르게 징어를 소개함에도 불구하고 그저 조용했어
"흠흠, 자 징어야 소개하고 자리에앉자"
(오징어라고하면그냥웃겨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ㅇㅇ"
징어는 자기이름 세글자만 말하고 교실로 오기전에 담임이 알려준 자신의 자리로 가 앉았어
창가쪽이였는데 창가바로 옆에는 어떤 남자애가 엎드려서 자고있었어
징어는 창가자리가 너무 마음에 들었어
딩동댕동-
"잘쉬고 수업시간에 바로 들어와라"
쉬는시간 종이치고 담임은 나갔어
근데 반애들이 수업시간에 떠드는것 처럼 속닥속닥 거리는거야
징어를 쳐다보는 반 친구들_
(여자)
"불쌍하다진짜 ....왜 하필 김종인 옆에 앉아서.."
"야 김종인이 어때서! 멋있기만 하구만"
"에라이 미친녀나 멋있으면 다냐 성격이 개그지잖아"
"야 조용히해 저러다가 들으면 우리 입날라갈라"
(남자)
"야 쟤 진짜 예쁘지않냐? 정수정보다 예뻐"
"그래도 정수정이 더 예쁘지않냐?"
"야 뉴페이스가 떴잖냐 정수정이랑은 다르게 여리여리한것봐 바람불면날라가겠네"
"헐 봤냐? 머리뒤로 살짝넘기는거? 정수정보다 예쁜듯..."
"야 진짜 여신이다.. 완전 하얘가지고 말랐어 내스타일.."
자꾸 속닥속닥거리는게 너무나도 싫은징어야
자꾸 자기를 욕하는것같다는 생각이 들었지
징어는 엠피를 들고 나가지
징어는 혼자 앉아있을 수있는곳을 찾고있어
운동장 뒤편쪽으로 가니까 햇살이 잘비추곳에 벤치가 있는거야
징어는 저거다 하고 바로가서 앉았지
아직은 5월이라 쌀쌀한 날씨였지만 징어는 벤치를 털어내고 앉아
그리고 징어가 좋아하는 노래를 틀고 눈을 감았지
'오가는 발길에 채이고 밞히지만 내게도 꿈은있죠'
발레할때부터 즐겨듣던 노래지만 발레를 그만둔 지금도 계속 듣는 노래야
징어는 아직도 발레를 하고싶어해
눈을감고 노래를 듣고있던 징어는 예고가 아닌 이곳에 등교했던게 갑자기 서글퍼지고 서러워져
그렇게 감고있는눈에서 눈물이흐를때쯤 누가 눈가에 손수건을 대줘
햇살이 너무 눈부셔서 눈을 뜨는게 힘들어서 살짝 뜨는데
아까 아침에 봤던 김준면인거야
"왜 울고있었어?"
눈을 완전히 뜬 징어는 이런 모습을 보인게 민망해져
징어는 손수건을 치우고 노래를 끄면서 일어나
그리고 지나쳐갈려는데 준면이가 손목을 잡아
"왜 울고있었냐고 물었는데"
"물었는데 뭐, 니가 알아서 뭐하게"
"대답안해줄꺼야? 흐음. 너 아침에 뭐 떨군거없어? 예를 들면 핸드폰이나 핸드폰같은거나 핸드폰이라던지..?"
교무실에 들어가면서 까먹었던 핸드폰을 이제서야 다시 생각해낸 징어야
핸드폰이 왜 걔한테 있는지 궁금했지만 더이상 말하기가 싫은 징어는 핸드폰을 내놓으라고 했어
"왜울었는지 알려주면 줄께^^"
할아버지같지만 예쁘게 웃는 준면이가 놀리듯이 말하니까 대충 아무렇게나 말하는 징어야
"핸드폰 잃어버려서 , 됬지?"
그리고 준면이의 손에 있던 핸드폰을 바로 뺏어오고 교실로 올라가려고했어
"내가 핸드폰 줬으니까 앞으로는 울지마"
뒤에서 준면이가 하는 말을 듣고 징어는 뒤돌아서 말을해
"니가 준게 아니라 내가 뺏어온거야 이 도둑아"
민망해서 도둑이라고 표현해버린 징어는 교실로 올라가
준면이는 폰을 주워서 징어가 보이길래 가져다준것뿐인데
도둑이라는 소리를 들으니 살짝 어이없어져
분명 다른 이유로 울었을거라고 생각하는 준면이야
버스에서 징어 이름표를 보고 기억한 준면이는 교무실로 가서 선생님한테 징어 반을 물어보고
5반으로 가던중에 창문으로 징어가 운동장 벤치에 앉길래 따라갔는데
햇살에 비춘 징어가 얼마나 예뻐보였는지
"야 김준면!"
준면이가 징어에 대한 생각으로 잠길때쯤
눈이 축쳐져서는 강아지같이 생긴 백현이가 준면이를 불렀어
"또 지각이야?"
"몰라 일어나니까 지금이였어"
"머리좀감고오지 그게뭐냐?"
"머리감고오면 수업시작이란말야 엄마가 무단지각하면 밥없댔어"
"참나 그럼 좀 일찍일어나던가"
"일찍자도 눈뜨면 지금시간이라니까?"
까치집을 한 백현과 준면이는 서로 말하면서 교실로 올라가
일단 급하게 올렸는데 다음편에서는 백현이와 징어의 첫만남이에요~
부제를 백현등장이라고 지었는데 어찌됐든 백현이가 나오기는 나왔잖아여? 허헣(ㅈㅅ..)
제가 보기엔 남자주인공은 종인이로 정해질것같네요!
준면이는 징어를 좋아하는데 그런 좋아함이 아니라 그냥 예쁘고 하는짓이 귀여워서 좋아하는마음인거에요
예를 들면 김준면이 도경수가 여자라면 사귀고싶어하는것처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라디오보신분들은 알듯 ㅇ_<)
아차, 암호닉 ㅠㅠ 이런 똥향기나는 글에 암호닉을 신청해주셔서 고마워요ㅠㅠ
징어징어 / 배큥하트 님 너무너무 고마워요 (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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