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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콩 전체글ll조회 1470


 

 

※끊김주의

 

 

 

 

경수는 8살

 

 

 

 

 

W. 킹콩

 

 

 

 

 

 

 

 

 

 

09

 

 

 

 

 

"큭큭. 그고아냐? 녜가 왜 추물 추는지 아라? 우리 종이니 한테만 알려죴지롱. 아, 그리고 너! 왜 자꾸 존댓말하냐아. 반말을 하라고 반마르을! 새끼야!! 깜둥이처럼 까매가지고. ㅋ긐극크."

"꺄하하! 역시, 맞다니까! 섹시가이 맞죠? 아, 진짜 제가 완전 팬이라서요. 사인 좀 해 주세요. 꺄하하하! 아, 근데 종인이 약간 까맣긴 하죠!!"

"....조용히 해라."

"나비야, 이건 뭐야?"


 

 

 

 

 

 

먹지마! 그거!! 우리가 미친듯이 부어라 마셔라 먹어 탁자위에 비어있는 맥주캔들을 보니 맛있어 보였나보다. 집으려고 하는 경수의 손을 막고는 아직도 진상부리며 취해있는 둘을 보니 가관이다. 나보고 어쩌라고 진짜! 원래부터 말술이었던 종인은 유일하게 정신이 멀쩡했다. 백현이 구토를 하려는 자세를 취하자 먹고있던 맥주캔을 내려놓곤 급하게 화장실로 직행했다. 뒷처리를 한뒤 침대에 눕혀 놓으니 온 몸에 힘이 빠지는것 같다. 아, 진짜 오프는 무슨. 힘들어 뒤지겠네. 종인이 침대에서 일어나려다 아직도 꼬장을 백현을 보니 웃음이 나왔다. 만난지 얼마 안 되었지만 오래된 친구처럼 편하게 느껴졌다. 왠지 묘한 매력을 갖고 있는 것 같다. 종인은 거실에서 꼬장부리고 있을 찬열이 생각나 몸을 일으켰지만 자신의 손목을 잡는 손길에 다시 침대에 누울 수 밖에 없었다. 옆을 보니 백현은 자신의 손목을 잡은 채 아직도 눈을 감고있는 상태였다. 잠꼬대 인가 싶어 손을 거두어 내려고 했지만 거두어 낼 수록 손아귀에 힘이 점점 세져 손목이 아려왔다. 백현을 이상하게 생각한 종인이 치우려는 손길을 거두자 백현이 눈을 뜨기 힘든지 게슴츠레 눈을 떠 종인을 쳐다봤다.

 

 

 

 

 


"야아, 김종이인."

"손목 좀 놔주세요."

"반말. 하아, 반말 하란 말야아."

"어떻게 선배님한테 반말을 합니까."

"하라면. 하라고오오."

"손목 좀 놔라. 밖에 짐승 치워야 한다."

"큭큭. 짐승이래에."

"백현아."

 

 

 

 

 

 

백현은 종인이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순간 토할정도로 심했던 취기가 순식간에 달아나는 기분이었다. 그리곤 인정하고 싶지 않던 심장이 다시 미친듯이 두근두근 뛰기 시작했다. 얼굴이 화끈거리는 느낌을 받아 얼른 돌아누워버렸다. 괜찮냐는 종인의 말에 대답않고 눈을 꼭 감고 있을 수 밖에 없었다. 갔나싶어 눈을 뜨려는데 머리 위로 드리워지는 그림자 때문에 다시 눈을 감았다. 이마에 손을 얹는 따뜻한 손길에 얼굴이 더욱 화끈 거리는 기분이었다. 후아-. 이윽고 방문이 닫히는 소리가 들리자 막혔던 숨이 내쉬어졌다. 왜이리 됐냐. 변백현. 
 

 

 

 


종인은 거실로 나와 시계를 보니 벌써 시간은 새벽 3시를 향해 가고있었다. 탁자 위에 골아떨어져 있는 찬열을 보고 함숨을 쉬다 다시 방으로 들어가 백현의 옆에 눕혀주고나니 어깨가 결리는것 같았다. 나중에 박카스라도 뜯어야 겠다. 순간 생각해 보니 찬열과 백현에게 신경을 쓰느라 경수생각을 미쳐 못했다.

 

 

 

 

 


"경수씨?"

 

"히히. 나비야아~"

"헐? 야, 이거 먹지 말랬잖아!!"

"나비야. 나 더워요."

 

 

 

 

 

 

먹지 말라고! 뺏었을때는 이미 내용물은 없었다. 아까 내가 먹다 남은 맥주를 입 안에 털어놓고서는 얼굴이 점저 빨개지더니 덥단다. 아니 근데 옷은 왜 벗냐고. 걸치고 있던 남방을 벗어 쇼파에 던져놓더니 더 덥다면서 티 까지 벗으려는 걸 말려 무작정 욕실 안에 밀어넣었다. 아, 근데 씻을 줄 알려나? 닫혀있는 욕실문을 열까 말까 하다 욕실 안에서 물트는 소리에 안심이 되 거실을 치우기 시작했다. 맥주들은 냉장고에 넣어놓곤 안주거리들은 어떻게 할까하다 그냥 봉투안에 전부다 쓸어 담았다. 깨끗해진 탁자를 보고 뿌듯해 하다 다시 시계를 보니 시계바늘은 4시를 점점향해 가고있었다. 나도 씻고 싶은데. 한 시간이 지나도 욕실에서 나오지 않는 경수가 내심 걱정이 되어 문을 몇 번이고 두드려 보았지만 계속해서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자 온갖 이상한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에이, 설마. 헐, 설마가 사람 잡는다. 경수씨! 그럴 일은 없겠지만 혹시모를 대비를 위해 문을 따고 들어갔다.

 

 

수씨, 일어나요!! 들어가보니 경수는 욕조 안에서 옷을 벗으려고 애쓰다가 잘 안됬는지 바지만 벗겨져 있고 샤워기에서 나오는 물이 잠들어있는 경수의 몸을 젹셔 주고있었다. 찬물을 오래 맞았는지 몸이 차가워져 있었다. 당황해서 무작정 욕실 안에 집어넣은 내 잘못이었다. 우선 물을 끄고선 젖어 있는 옷을 벗겨내야했다. 옷을 벗겨야 한다. 벗겨야 한다. 벗겨...하. 오, 하느님 저에게 이런 시련을. 이상하게 옷을 벗겨내는 손길이 덜덜 떨렸다. 아놔, 미치겠네 진짜! 남자 대 남자로 나는 한 사람을 구해주고 있다는 생각으로 옷을 벗겼다. 아, 근데 속옷.

 

 

 

 

 

 

 

 

 

 

 

 

 

아, 머리야. 종인은 늦게 잠자리에 들어 오래자려고 했지만 눈살 찌푸리게 만드는 햇살때문에 일어날 수 밖에 없었다. 햇빛? 찬열도 나 처럼 잠자리가 예민하기때문에 침실에는 암막이 쳐져 있어 햇빛따윈 들어오지 않는다! 근데 왜! 나의 아침이! 아, 백현씨가 있구나. 아니, 백현이가. 주위를 둘러보니 거실바닥에서 잠이 들었나 보다. 바닥에 깔려있는거랑 덮는 이불 두 개하고 푹신한 배게가 두 개가....응? 두 개? 어제 새벽 욕실에서 있었던 일들이 생생하게 자세하게 기억이 났다. 속옷을 벗겨내려다 물에 미끄러져 자신의 옷도 다 젖고 말았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같이 씼고나서 찬열의 옷을 꺼내 입혀준 뒤 나도 찬열의 옷을 입고나서 무심결에 장롱에 있던 이불들을 꺼낸 뒤 그 다음은 생각이 잘 안 나는데. 응? 그럼 경수씨는 어디 갔지? 종인은 계속해서 이불이 꿈틀꿈틀 거리자 들추어 보니 누군가랑 눈이 마주쳐 다시 이불을 내려버렸다. 뭐지? 종인은 찬열과 함께 본 주온이라는 영화에서 이불 속에 나오는 귀신이 생각나 등골이 오싹해졌다. 까꿍! 설마하는 마음에 조심스레 이불을 들추려는데 갑자기 나오는 경수의 얼굴에 놀란 마음도 잠시 아무것도 모른다는 순수한 웃음에 기분이 좋아졌다.  

 

 

 

 

 

 

"나비야, 잘 잤어?"

"네, 잘 잤어요."

"반말!"

"네?"

"반말! 반말! 나랑 반말하자!"

"하하, 그건 또 어디서 들었어요?"

"멍뭉이가 알려줬어! 친구는 반말하는거라고 했어! 나비랑 나랑 친구니까 반말하자! 응? 어?"

"친..구요?"

"히잉..싫어?"

 

 

 

 

 

 

친구라도 좋다! 종인은 말없이 경수를 꼭 안아 주었다. 아, 근데 백현이는 그런걸 왜 알려줬데. 그것보다 더 좋은거 알려줄라고 했건만. 자기야는 아니다 뭐. 내심 아쉬운 종인이었다. 아, 토나올 것 같아. 백현은 눈을 떴을때 자신의 옆에 누워있는 사람이 종인인줄 알아서 벌벌 떨다가 찬열인걸 알고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쓰린 배를 움켜쥐고 나오다 종인이 거실에 있자 바로 화장실로 직행했다. 백현은 문을 닫고선 변기에 주저앉아 머리를 움켜쥐었다. 아, 진짜 나만 이상한 놈 된거같애. 백현은 종인이는 아무것도 모르는데 자신 혼자서 난리 부르스를 치는 이런 상황이 너무 쪽팔리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참 백현이 소리없는 괴성을 지르고 있을때 종인은 토기가 올라 또 토하러 갔나보다 생각했다. 경수씨. 아니, 경수야. 뭐 먹고싶어? 침울한 경수의 표정을 보고 배고프다라는걸 직감한 종인이 묻자 경수는 어떻게 알았냐는 눈빛으로 놀란 토끼눈을 떴다. 나나. 음, 어. 어어. 나는요. 음음. 또 시작됬다. 결정권을 주지않으면 선택하는데 많이 힘든가 보다. 그럼 오므라이스 먹을까? 종인은 경수의 말을 기다리다 또 저번 화를 낼까 싶어 생각나는거 아무거나 말했더니 정말 좋다는듯 눈을 반짝반짝 빛내며 고개를 힘차게 흔들어댔다.

 

 

 

 

 

 

 

 

**

 

 

 

 

 

 

 

 

"내가 애기 했잖나. 완벽하게 실행하라고."

"죄, 죄송합니다."

"됐어. 돌아가봐."

 

 

 

 

 

 

삑-. 처리해. 우물쭈물 하던 남자가 나가자 마자 버튼을 눌러 비서의 말이 들리기도 전에 자신의 할말만 하고는 버튼을 누르던 손을 땠다. 중년의 남자는 한숨을 내쉬고는 마른세수를 했다. 한 참을 생각에 잠기고 있다 정장 주머니에서 진동이 울려 액정을 보더니 인상을 찌푸리곤 외투를 챙겨 입었다. 자리에서 일어나려다 책상 한 자리에 놓여있는 두 개의액자를 보다 하나를 들어 기억을 회상하듯 쓰다듬다 다시 내려놓은뒤 밖으로 나갔다. 한 액자에는 종인을 닮은듯한 여성이 홀로 있었고 다른 액자에는 종인과 어머니와 아버지로 보이는 두분이 환한 미소를 띄우고 있었다.

 

 

 

 

 

 

=================================================================================================================================================

 

 

안녕하십니까아아아!!!킹콩입니다

태풍이옵니다아앙 몇시간 얼마 안남았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헬게이트ㅠㅠㅠㅠㅠㅠㅠㅠㅠ흙흙흙

태풍오는건 무서운데 휴교하는건 겁나 감사하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진짜 고3의 비루함을 잠시살려주는것 같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출석일수 채워야죠 젠장ㅋㅋㅋㅋㅋㅋ

아 오늘은 인제 이야기가 조금씩 진행되는것 같네요ㅠㅠㅠㅠ드디어ㅠㅠㅠㅠㅠ저로써느뉴ㅠㅠㅠㅠㅠㅠ

 

 

++

금보님 비비빅님 링세님 비둘기님 됴경수역님 이불익이니님 킁킁님 밥줘님 구운감자님 얌냠냠님 아이엠벱님 됴짜님 키세스님 김형사님 우왕님 헤헷님 찬백맛나님 비밀번호님 치아곶아박찬열님

감사감사드립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열심히 할게요!!!

 

[EXO/카디] 경수는 8살 09 | 인스티즈

 하트하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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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에?????? 저거 종인이 아빠??? 순간 멘붕......훈훈학 웃다가...멘붕??? 누가또 나와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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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우와...1등....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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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콩
나옵니다아아ㅋㅋㅋㅋㅋ1등축하드려요 독자님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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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갱수 진짜 귀여워요 ㅠㅠㅠㅠ 앓다죽을도갱수 진짜 ㅠㅠㅠㅠㅠㅠ 오오 좋아요 나름 카디사이에 발전이잇네요 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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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링세입니다!!!!!!!아쿵 귀여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경수ㅠㅠㅠㅠㅠㅠㅠㅠ사랑하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어머 종인이아빠가 나오는군요!!!이야기전개가 또 어떻게될지 궁금궁금합니당 헤헿 태풍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도 조심하세여ㅠㅠㅠㅠㅠ글구 저도 사랑해여 금손작가님 하투ㅠㅠㅠㅠㅠㅠㅠㅠㅠ댜릉합니다♥이번편두 너무 좋아여 다음편기다릴게요!!ㅎ.ㅎ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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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어익후..헤헷이에요ㅋㅋㅋㅋ바로달려왓어욬ㅋㅋ이에요 비회원이라 언제올라오나햇는데 경수는 8살이 뚜왓!! ㅋㅋㅋ 항상 읽고나면 담편이 기대되네요 ㅜㅜ 이번편도 좋고 담편도 좋겟죠??!! 기대하고잇을게요 ㅜㅜ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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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우왕이에요!!ㅎㅎ경수가 결국엔 술을ㅋㅋㅋㅋㅋㅋㅋ귀여워요ㅠㅠㅠ나비타령은 항상 계속되네요ㅋㅋㅋㅋ둘이 껴안는거 생각하니 흐뭇ㅎㅎ해집니다 광대승천이에요ㅠㅠ백현이는 뭔가 오늘은 많이 불쌍하고ㅠ걍 너 좋아해주는 박모씨한테 가!ㅠㅠ이 미련곰탱이ㅠㅠㅠ괜히 종인이도 은근 얄밉고ㅠㅠㅠ얘는 하나도 모르지만 얄미워요..ㅋㅋㅋㅋ마지막에 중년의 남자겠죠?종인이의 아버지라면 필시 미중년일것이다!ㅋㅋ는 제 쓸떼없는 상상...다음 편 기다려져요~진짜 새로운 등장이 궁금해지는~ㅎㅎ작가님도 태풍 진짜 조심하세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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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짜잔 김형사 등장
경수한테 주온귀신이라니ㅋㅋㅋㅋㅋㅋㅋ
귀여워라ㅎㅎ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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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찡찡됴로해도되나영부끄부끄ㅎㅎ보는내내ㅎㅎㅎㅎㅎㅎ흐믛흐믓!태풍조심하시구좋은글읽어서좋네영!!!!!♥♥♥♥♥♥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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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이불익이니에요!!종인이네아빠가나오는건가요전개가우째될지궁금하네요! 경수 이불안에서튀어나오는거 상상햇는데 겁나귀여워요ㅠㅠㅜ씹덕ㅠㅠㅠ작가님 태풍오는데 몸조심하시구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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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우어어어 신알신하고가요...♥ 프롤부터읽고왔어요 헝헝 경수느무귀여워요...ㅠ____ㅠ 암호닉 '다몬' 신청하고갈게요! ㅎㅎㅎㅎ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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