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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카디] 경수는 8살 12 (짧음주의) | 인스티즈

 

 

 

 

경수는 8살

 

 

 

 

 

 

W.킹콩

 

 

 

 

 

 

 

12

 

 

 

 

 

"....."

"....뭐야."

"....."

"....할 말 없음 간다."

"...."

 

 

 

 

 


다행히 백현은 자신의 집에 가고없어 쪽팔림은 면했지만 생각해보니 원래 잘 아는사이가 더 쪽팔리다는걸 찬열은 몸소 느꼈다. 어서, 멍충아! 세훈은 발걸음을 돌리려는 종인의 뒷덜미를 잡아 다시 앞을 보게 한 뒤 찬열을 재촉했다. 찬열은 입을 열까말까 하다 민망한지 머리를 헝크러 트리며 손을 내밀었다. 그 손을 한참을 바라보던 종인이 자신의 손을 보다 이내 마주 잡았다. 미안해. 맞은곳은 괜찮아? 여태 종인의 눈을 마주치지 못하던 찬열은 종인의 한마디에 울음이 터져 나올뻔 했다. 항상 이런식이 었다. 먼저 사과를 구하고 양보를 하는건 종인이 먼저 였다. 자신이 먼저 말하고 싶어도 목구멍부터가 꽉꽉 막혀 도무지 말을 할 수 가 없는 것이다. 그래서 종인에게는 항상 미안함이 제일 컸다.

 

경수씨 있어. 무슨 말 해야하는지 알지? 종인은 찬열의 어깨를 다독여 준 뒤 갈 곳이 있다며 현관밖으로 나갔다. 어여어여! 행동개시하셈! 그 자리에서서 눈물만 훔치는 찬열을 보던 세훈은 답답함에 경수가 있을 방으로 밀어넣어주었다. 갑작스레 경수를 마주하게 된 찬열은 당황함에 방문을 열려고 했지만 반대편에 막고있는지 덜썩 거리기만 할뿐 열리지는 않았다. 다만 세훈의 얄미운 웃음소리만 들릴 뿐이었다. 이거, 이것 좀 그려죠! 무슨 크레파스로 세수를 한건 지 얼굴에 크레파스 범벅을 한채 해맑은 미소를 띄우며 경수는 스케치북을 찬열에게 들이밀었다. 뭐, 뭐 그려줄까요? 정말 아무렇지 않은건지 아님 못 들은건지 먼저 자신에게 말을 건네는 경수를 의심하다 점점 인상이 찌푸러지는걸 보고 그제서야 아차 싶어 얼른 스케치북을 받아들었다. 멍멍이 그려죠. 갑자기 얼굴이 기억이 안나. 멍멍이가 누군가 싶어 크레용을 들고 한참을 망설였다. 그러다 멍멍이하니 백현의 얼굴이 점점 겹쳐지는게 정말 닮았다는 생각이 들어 저도 모르게 웃음이 났다. 찬아, 뭘 쪼개! 그림이나 그려! 이건 또 뭔 소리인가 싶다.

 

 

 

 

 

 

"경수씨. 제 이름은 박찬열이에요. 그리고 제가 경수씨 보다 나이가 더 많으니까 앞으로 찬열이형이라고 불러야되요. "

"응응! 찬열이형...찬열이형!"

"큭큭, 그리고 멍멍이 이름은 변백현이에요. 아셨죠?"

"그런 나도 알아! 바보야!"

"아, 그럼 나비 이름은 뭘까요?"

"나...비? 음..나비입니다!"

"땡! 정답은 김종인입니다."

"김...종...인?"

 

 

 

 

 

 

안녕하세요! 저는 오세훈입니다! 언제 기어 들어왔는지 침대 위에서 자신을 소개하는 세훈이 있었다. 악! 언제 들어왔어? 경수는 둘을 번갈아 보다 거실로 나가버렸고 찬열은 놀랐는지 가슴을 부여 잡고 세훈을 흘겨보았다. 큭큭, 누가보면 너 심장마비 걸린 줄 알겠다. 세훈은 배를 쥐어잡으며 얄밉게 웃어댔다. 찬열은 그런 세훈이 얄미워 때리는 시늉을 하자 때마침 거실로 나갔던 경수가 울먹이며 들어왔다. 흐흡, 나비가...없어.

 

 

 

 

 

 

 

 

 

 

 

 


경찰청에 도착한 종인은 동료들의 인사를 흘려듣고는 준면이 있을 문 앞에서 숨을 골랐다. 한 번도 쉬지않고 뛰어 올라왔던 터라 호흡은 쉽게 진정되지 않았다. 종인은 마지막으로 옷매무새를 다듬은 뒤 문을 열었다. 방에 들어가자 방금 커피라도 탔는지 커피향기가 은은하게 퍼져있었다. 자신이 들어왔는데도 기척을 못 느꼈는지 준면은 책상에 눈을 박고있었다. 똑똑-. 종인은 준면을 기다리다 영영 자신을 안 볼 것 같아 책상을 조심스럽게 두드렸다. 어, 어? 벌써 왔냐? 안경을 쓰고 있던 준면은 장시간 한 곳을 봐서 그런지 눈을 몇 번이나 깜빡였다. .....아! 미안미안. 큭큭. 준면은 종인이 왜 자신을 찾아 왔는지 생각을 하다 자신이 불렀다는게 머릿속에 떠올랐다. 민망한 마음에 서둘러 서랍에서 갈색서류봉투를 꺼내 주었다. 종인은 봉투 속을 들여다 보며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형, 진짜 고마워."

"내가 해 줄수 있는건 여기까지니까 잘 해봐. 나도 조사하면서 좀 놀랬어."

"그런데 한 가지 부탁 좀 더 해도 될 까?"

"뭔데, 또."

"이 사건 내가 해결하고 싶어."

"....그래. 어차피 너의 아버지 일이니까 어디 한 번 잘해 봐. 그래도 보고는 꼬박꼬박 해야 한다."

 

"밥 한 번 쏠께. 진짜 고마워."

"고마운건 둘째치고 신입주제에 너무 안 나오는거 아니냐? 너 대변하느라 늙게 생겼어, 쨔샤."

 

 

 

 

 

종인은 그 마음 다 안다는 식으로 준면의 어깨를 툭 치곤 간다며 나갈때 까지 연신 고맙다는 말 만 했다. 종인이 문을 닫을 때 까지 준면도 잘가라며 배웅을 해 주었다. 하지만 문이 닫히자 정말 나갔는지 자리에서 일어나면서 까지 확인을 했다. 나간 걸 확인하자 준면은 자리에 다시 앉아 꺼두었던 모니터를 다시 켜며 마우스를 빠르게 움직였다. 준면은 모니터를 보는 내내 얼굴에선 불안함을 감출 수 없었다. 곧 이어 '삭제하시겠습니까?'라는 문구와 함께 마우스 커서가 '확인'과 '취소'앞에서 서성 거렸다. 준면을 결심했는지 '확인'을 눌렀다. 확인을 누르자 마자 파일은 빠른 속도로 사라지기 시작했다. 준면은 피곤한지 마른세수를 하다 옆에 있던 커피잔을 들어 마시기 시작했다. 잔을 든 손에서는 미세하게 떨리고 있었다.
  

 


종인은 준면의 방에서 나오자 마자 자신의 자리에 앉아 갈색서류봉투를 열었다. 온갖 비리들과 루머들 천지뿐이었다. 자신이 저번에 봤던 경수이름은 나와있질 않았다. 종인은 이상한 감에 다시 한 번 서류들을 훑어보았다. 없다. 본 지 얼마 안 된 사건이었다. 내가 잘못 본 건가 싶가? 종인은 다시 한번 서류들을 훑어보며 고개를 갸우뚱 했다. 아직도 안 갔어? 뭐 필요해? 다시 커피를 마시러 나온 준면이 자리에 있는 종인에게 물었다. 아냐, 괜찮아. 수고! 종인은 다시 서류를 봉투에 놓곤 바삐 나갔다. 나가는 종인의 뒷 모습을 멍 하니 쳐다보던 준면은 고개를 가로저으며 다시 방 안으로 들어갔다.

 

 

 

 

 

 

 

 

 

 

 


종인은 건물을 나오다 다시 뒤를 돌아보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아무래도 생각해 보면 내가 잘 못 본것 같기도 하고 자신의 아버지도 그렇게 아니라고 하셨는데 순간 본 걸로 오해를 사게 만들었다. 종인은 죄송스런 마음에 아버지 회사를 가기위해 자신이 몰고 온 차에 시동을 걸었다. 하지만 걸자마자 주머니에서 다급하게 진동이 울리기 시작했다. 종인은 핸드폰 액정에 찬열이 이름이 뜨자 금세 짜증섞인 얼굴로 바뀌었다. 아, 왜? 종인은 전화를 받을까 말까하다 귀찮다는 투로 받았지만 받자마자 전화를 끊곤 어디론가 급히 차를 몰았다.

 

 

 

 

 

 

 

"경수씨, 아니. 지금 경수 병원이다. 빨리와."

 

 

 

 

 

 

 

 

**

 

 

 

 

 

 

 

 

 

 

오는 동안 벌금은 몇 번 걸린 것 같다. 병실문을 열었을 땐 이미 경수는 평온해 보이는 상태였다. 오면서 눈물을 흘렸는지 눈가와 코가 약간 빨개져 있었다. 어, 어떻게 된 거야? 종인은 눈으론 경수를 본 채로 찬열에게 물었다. 그게.... 찬열은 아까일이 생각이 났는지 말 끝을 흐렸다.

 

 

경수는 종인의 이름을 불러주기 위해 거실로 나가자 이상한 낌새를 눈치채곤 찬열과 세훈이 있는 방으로 들어가 울먹거렸다. 찬열은 경수를 달래주기 위해 거실로 나가 재미있을 만한 물건들을 찾아보고 세훈은 간식을 만들어주기 위해 주방으로 향했다. 울먹이던 경수는 우연히 찬열의 책상 위에 있는 잡지를 보게 되었다. 한 사람의 인터뷰 내용과 큰 인물사진이었다. 잡지 안에 있는 사람을 유심히 보던 경수는 소스라치게 놀라며 사색이 되었다. 곧 이어 과호흡을 하여 숨쉬기 힘들어 지자 없는 힘을 쥐어짜내어 들고있던 잡지로 바닥을 내리치기 시작했다. 요리를 준비하던 세훈은 아까부터 계속해서 둔탁한 소리가 들려 소리 나는 곳으로 발걸음을 옮겨 보았다. 경수야!!! 바닥에 누워 헐떡이며 세훈을 본 경수는 그대로 정신을 잃었다.

 

 

 

 

 

 

"그래도 세훈이가 인공호흡하는건 알고있어서 목숨은 건졌데. 그리고 나는 그냥 장난감 찾아주다가....어,저. 갑자기 그러니까...."

"....됐어."

"......종인아."  

"미안해. 내가 책임 졌어야 했는데. 너도 힘들었겠지."

"그런거 아니야."

"솔직히 너도 귀찮았잖아. 안그래?"

"김종인 그만해라. 너 지금 많이 흥분되 있어."

"후... 미안."

"....나도 미안해."

 


 

 

 

 

 

찬열은 난생 처음 '미안해'라는 한마디를 해 보았다. 한편으론 쑥스럽지만 찬열은 묘한 기분이 들었다. 

 

 

 

 

 

 

 

 

 

 

 

 

 

 

[EXO/카디] 경수는 8살 12 (짧음주의) | 인스티즈

죄송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완전 오랜만이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살아있습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놈의 대학이 뭔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저 면접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O/카디] 경수는 8살 12 (짧음주의) | 인스티즈

그래요 사진이 다 말해줍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부턴 일찍 올께요!!!!!

내용 더 추가 해서요!!!

 

 

 

 

 

++

암호닉신청하신분들 제 글봐주셔서 항상 감사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제 똥손을 봐주시다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항상 암호닉 받습니다!!!!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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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비둘기입니다 경수가 무엇을 보고 놀랐을까요.... 세훈이는 준비된 사람... 인공호흡 bb 늦게오셔도괜찮아요ㅜㅠ 언제든지 오시기만 한다면 댓글을 꼭꼭 달겠습니다 ㅠㅠ 킹콩님 오랜만이에요 ㅎㅎ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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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뭘까요 경수아가가 본게 ㅠㅠㅠ 아우 아가라고불러도될만큼 귀여우ㅜㄴ 경수....우왓 대학시험;;;;; 무조건잘보시라구시도할게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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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오랜만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기다렷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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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링세입니다!!!!!!아이쿵ㅠㅠㅠㅠ경수는 무얼보고ㅠㅠㅠㅠㅠㅠㅠㅠ면접보셨군요ㅠㅠㅠㅠㅠ제 친구들도 면접에 멘붕을...에이 잘 보신걸거에요ㅠㅠㅠ화이팅!!!!!!!!!다음편기다릴게요 이번편도 짱!!!!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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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밥줘에여
으어 ㅜㅠ진짜 오랜만이네요ㅜㅠㅠㅠ기다렷어요ㅠㅜㅠ

13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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