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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우도환] 학교 선배와 불알 친구가 번갈아가며 내 맘을 흔드는 썰 03 | 인스티즈

같은 아파트 사는 학교 선배 김선호와


[김선호/우도환] 학교 선배와 불알 친구가 번갈아가며 내 맘을 흔드는 썰 03 | 인스티즈

거의 우리 집에 살다시피하는 불알 친구 우도환



이 둘이 번갈아가며 내 마음을 쥐고 마구 흔드는 썰

03







나와 우도환의 관계로 말하자면, 어릴 때부터 한 동네에 사는 절친이었던 엄마들로 인해 우리 역시 자연스럽게 소꿉 친구가 될 수 밖에 없었달까

두 가족 모두가 가까이 살면서 내 집 네 집 할거없이 들락날락하며 살았기에 그게 그냥 당연한 줄 알고 컸었다.

불의의 사고로 내가 부모님을 잃고부터는 더더욱 나는 우도환네의 한 가족 구성원처럼 지내게 되었고,

가족이자, 가장 친한 친구이자, 유일한 버팀목. 어쩌면 뻔하게도 나는 그런 우도환을 좋아했었다.



[김선호/우도환] 학교 선배와 불알 친구가 번갈아가며 내 맘을 흔드는 썰 03 | 인스티즈

"너 얼굴 뭐냐. 상처 났는데."


"그냥 좀 다쳤어. 별 일 아냐 신경쓰지마."


[김선호/우도환] 학교 선배와 불알 친구가 번갈아가며 내 맘을 흔드는 썰 03 | 인스티즈

"내 여친이랑 싸웠다며. 그래서 그렇게 된거야? 걔가 그랬어?"


"아 몰라, 네가 신경쓸 일 아니라니까."


[김선호/우도환] 학교 선배와 불알 친구가 번갈아가며 내 맘을 흔드는 썰 03 | 인스티즈

"내 절친과 내 여친의 일인데 내가 신경 안쓰면 누가 신경 써. 왜 싸웠는데, 말 안할거야? 그럼 나 걔 얘기만 듣고 판단해도 돼?"


"어차피 들었을거 아냐. 그냥 그대론데 뭘 설명해. 그냥 짜증나서 내가 먼저 시비 건거야."


[김선호/우도환] 학교 선배와 불알 친구가 번갈아가며 내 맘을 흔드는 썰 03 | 인스티즈

"네가 아무 이유 없이 그럴 애야? 내가 널 모르냐, 왜 그러는데 요즘."


"그냥. 그냥 너 걔 때문에 웃고 화내고, 신경쓰여하는거 짜증나서."


[김선호/우도환] 학교 선배와 불알 친구가 번갈아가며 내 맘을 흔드는 썰 03 | 인스티즈

"뭐?"


"네가 걔 좋아하는거 다 보이니까, 한번도 투명하게 감정 드러내는 법이 없는 네가 걔 앞에선 달라지는거 같으니까. ...보기 싫었어 그런거."


[김선호/우도환] 학교 선배와 불알 친구가 번갈아가며 내 맘을 흔드는 썰 03 | 인스티즈

"야."


"너한테 나보다 더 소중한 사람이 생기는게 짜증났다고. 알잖아 나 원래 이래, 원래 이렇게 삐뚤고 못났어."


[김선호/우도환] 학교 선배와 불알 친구가 번갈아가며 내 맘을 흔드는 썰 03 | 인스티즈

"네가 감당할 수 있는 만큼만 말해. 너 지금 네가 무슨 말 뱉고 있는지도 모르지."


"알아. 감당 못해도 어쩔 수 없어 이제 나도, "


[김선호/우도환] 학교 선배와 불알 친구가 번갈아가며 내 맘을 흔드는 썰 03 | 인스티즈

"아니, 너 몰라. 그런 말 함으로써 우리 사이가 껄끄러워지는 것도, 너 힘들다는 말에 이제 함부로 못 달려나가는 내 행동도 네가 감당해야 해.

친구 이상의 사이로 갔다가 오히려 남보다 못한 사이가 돼도 그래서 다시는 내가 널 못보게 돼도, 다 네 잘못이고 우리 잘못이겠지."


"우도환."


[김선호/우도환] 학교 선배와 불알 친구가 번갈아가며 내 맘을 흔드는 썰 03 | 인스티즈

"그 여자 좋아한 적 없어. 네가 싫으면 여자 친구같은거 앞으로도 안만들게. 

근데 너랑 남이 되는건 죽기보다 싫어서, 나는 너처럼 솔직해질 수 없을 것 같다. 참는 것도 버릇되니까 그냥 참아지더라. 마음 정리되면 연락해."



그게 우리의 마지막 로맨스였다. 서로가 너무나도 소중했기 때문에, 로맨스는 우리에게서 잊혀져야만 했다.

그 이후로 우도환은 여자 친구를 사귀지 않았다. 이제는 정말 괜찮다는 내 말에도 그저 장난으로 받아칠 뿐이었고,

덩달아 나도 연애는 글렀구나 라고 생각했었는데



[김선호/우도환] 학교 선배와 불알 친구가 번갈아가며 내 맘을 흔드는 썰 03 | 인스티즈

"오늘은 웬일로 도환이도 없이 이러고 있냐."



이 남자가 나타난거지.



"어? 학회장이다. 안녕하세여, 저 오늘 다른 칭구들이랑 술 마셔가지구여,"


[김선호/우도환] 학교 선배와 불알 친구가 번갈아가며 내 맘을 흔드는 썰 03 | 인스티즈

"어이구, 오늘도 만취시네. 그 친구들은 어디가고 혼자 방황하고 있어."


"아, 시간이 늦어가지구 이제 다 집에 갔져. 저는 도환이가 델러 온다구 해서 기다리구 있구,"


[김선호/우도환] 학교 선배와 불알 친구가 번갈아가며 내 맘을 흔드는 썰 03 | 인스티즈

"그래, 나 커피 사러 가는 길인데 너 뭐 따뜻한거 하나 먹든지. 사줄테니까."


"저 이렇게 선배한테 맹날 얻어먹구 그래두 돼여?"


[김선호/우도환] 학교 선배와 불알 친구가 번갈아가며 내 맘을 흔드는 썰 03 | 인스티즈

"뭘 얼마나 얻어먹었다고 그런 걱정을 다 하냐. 어, 좀 얻어먹어도 돼. 우리 이제 친해지기로 했으니까."


"아 그쳐, 저희 칭구 먹기로 했져?"



나는 상당히 술을 많이 마신 상태였고, 내 앞의 이 남자가 어쩐지 귀여워 보였고, 저 하얗고 말랑해보이는 볼이 만지고 싶었을 뿐이다.

절대로 내가 사심이 있어서 그런건 아니라는걸 말하고 싶은거라고.



"오구, 귀여운 우리 선호. 이제 칭구니까 내가 많~이 예뻐해주께 좋지?"


[김선호/우도환] 학교 선배와 불알 친구가 번갈아가며 내 맘을 흔드는 썰 03 | 인스티즈

"야야,"


[김선호/우도환] 학교 선배와 불알 친구가 번갈아가며 내 맘을 흔드는 썰 03 | 인스티즈

"와 이거 나한테 선 그을거 다 그으면서 순진한 척 하더니, 술 들어가니까 바로 말 잘 깐다 너?"


[김선호/우도환] 학교 선배와 불알 친구가 번갈아가며 내 맘을 흔드는 썰 03 | 인스티즈

"아주 술 취할 때마다 스킨쉽도 자유분방해지고,"


"선배가 잘 몰라서 그렇지 저 생각보다 막 순진하지두 않구, 쉽지도 않구 그래여 원래."


[김선호/우도환] 학교 선배와 불알 친구가 번갈아가며 내 맘을 흔드는 썰 03 | 인스티즈

"근데 생각보다 내가 좀 순진하고 쉬워."


[김선호/우도환] 학교 선배와 불알 친구가 번갈아가며 내 맘을 흔드는 썰 03 | 인스티즈

"그니까 그런 짓 함부로 자꾸 하지말라고, 난 그런거에 설레서 잠도 안오고 그러니까."


[김선호/우도환] 학교 선배와 불알 친구가 번갈아가며 내 맘을 흔드는 썰 03 | 인스티즈

"커피는 다음에 사줘야겠다, 저기 너 데리러 온 사람 질투할라. 조심히 들어가고, 내일 보자."



마침 도환이가 나를 데리러 오지 않았다면, 그래서 계속 둘이 있었다면 미친듯이 뛰어대는 심장 소리를 선배에게 들켰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그 소리를 도환이가 듣게 될까봐, 내가 얼마나 숨을 참아야 했는지 선배는 모른다.

기어코 억눌러야했던 도환이에 대한 내 사랑이 선배한테 잘못 튀어나간 것일 뿐이라고, 그런 생각에 한숨도 못자고 밤새 뒤척여야 했던건 나라는 것 또한.










-

아, 작가는 전데 제가 둘 때문에 선택 장애가 온다구요 ㅜ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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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으아... 둘 다 좋은디 허 참말로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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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나만 계속 사진 파일 불러오기 실패라고 뜨나요 ,,,😅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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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킷
이제 잘 뜨는 것 같은데 확인 한 번 부탁드릴 수 있을까요 ?!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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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
넵 !! 떠요 감사합니당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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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진짜 너무 설레요ㅠㅠㅠㅠㅠㅠㅠ 전 못고릅니다 전 못골라요..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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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그냥 둘 다 사귀면 안되나요? 우도환 못잃어 ..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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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둘 다 좋은데 어뜩하져 증말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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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파불 ... ㅠㅠ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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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킷
이제 잘 뜨고 있는 것 같은데 혹시 확인 한 번 부탁드려도 될까요 ??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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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파불이네오 ㅠ ㅜㅜ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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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킷
이제 괜찮은 것 같은데 가능하다면 확인 한 번 부탁드려도 될까욥 ?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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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둘 다 갑시다!!!ㅋㅋㅋㅋㅋ넘 설레요 벌써 다음화 기대듕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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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둘다 좋은데 둘다 좋은데......둘다......좋......은......데에......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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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81.37
둘 다 너무 잘 어울려요!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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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어머 작가님 그냥 둘 다 만나게 해주세요!!!!!
못 골라요ㅠㅠㅠ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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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재미있어요!!!!
빤니 다음편 써주세요!!!!
기다릴게여 :)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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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아,,,,,둘 다 만나면 안되나어 ㅠㅠㅠ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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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저는 조심스레 김선호에게 한 표를 던집니다ㆍㆍㆍ
도환이랑은 계속 소중한 우정을 지켰으면...!!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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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으악 개좋아ㅠㅠ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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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저도 중간중간 파불떠용...
김선호 주식사겠습니다 냠냠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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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아 보ㅏ요 작가님 흐구ㅜ루ㅜㅜㅠㅠㅠ
선호 짤 때문에 과몰입 굿굿,, 아주 굿,,,,!!!
둘다 넘 좋은데 말랑말랑한 선호가 좀 더 좋네여,,ㅎㅎㅎ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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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작가님 진짜 다음편이 기대돼요 ㅠㅠ
둘 다 좋지만 저도 김선호에 한표를,, ㅎㅎ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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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
진짜 둘다 너무 조아여 ㅠㅠㅠㅠㅜㅠㅠㅠㅠ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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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64.183
학회장 옵하 볼,, 나도,, 나도 만질래,, 흥붑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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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
ㅜㅠㅠㅠㅠㅠ다음편 기다리고 잇을게요 저는 다정다감한 선호선배님이 쪼금 더 좋네여ㅎ.. ㅎㅎ
(+그런데 짤이 파불 뜨네요 ㅠㅠㅠ)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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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
나는 선택 포기...결말 두개 내주세요ㅋㅋㅋㅋ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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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
전.... 못고릅니다.... 못골라요.... 선호랑 사겨라 !! 하다가 도환이 나오면 또 다시 고민 무한반복...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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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
하진짜ㅜ저 선택장애가 오지게 오네요,,,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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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
아 저는 둘다 취향이긴한데 선배쪽이랑 잘되고 기회놓치고 겁나후회하는 모습도 보고싶어요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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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5
작가님이 선택 못하시면 독자인 저는 더더더ㅓ더 선택 못합니다ㅎㅎㅎㅎㅎ 근데 전 일단 학창시절 짧은 로맨스가 너무 강력하긴 하네요 뭔가 이런 느낌을 좋아하나봐요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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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6
우와ㅏ앙 오늘도 선택하기 어렵네유ㅠㅠ아 도환이랑 서사가 미쳣긴한데 서노도 좋고ㅜㅜㅠㅠ 행복한 고민이네욧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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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7
아 약시 선호다 선호네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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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8
미쳤어....양다리하면 안되나요? 원래 이런 사람아닙니다만,,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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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9
어떻게 골라여 둘 다 너무 좋아요ㅜㅠㅜㅜㅠㅠㅜㅜ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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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0
둘다 넘 좋은디요..... 넘좋은데...... 못골라요....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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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1
와하... 와... 김선호... 근데 생각보다 내가 좀 순진하고 쉽대..... 와하... 그냥 이 말에서 전 기절입니다 이 말을 듣고 살아있다면 그건 인간이 아니에요 와 너무 좋다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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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2
이러면.....힘들다구여ㅠㅠㅠ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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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3
저는 우도환이요 ㅠㅠㅠㅠ 우도환 사랑해❤️❤️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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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4
아 진짜 글 쓰시는 입장은 어떤 기분일지.... 아 그냥 둘다 너무 좋아요 어떻게 하면 좋쥬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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