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기이므로 일부만 보여집니다
지처럼 아낀다고."
"아낀대???"
"역시 단순하다니까. 그 말이 제일 귀에 들어오나 봐요?"
"나를 왜 아낀대? 어느 부분에서 제일 아낀대?"
"제일의 제자도 꺼낸 적이 없는데 그건 어디서 튀어나온 거예요?"
"지금 그게 중요해? 왜 아끼는데!"
졸졸 따라다니며 뭐 다른 말은 안했냐며 시답잖은 질문을 해댔지만 한숨소리밖에 듣지 못했다.
그럼 내가 가서 들어보는 수밖에.
"오늘은 뭐 때문에 꽃 산다고 할까?"
"어제는 뭐라고 하셨는데요?"
"어제는 친구 딸이 학예회 한다구.."
"하 무슨 말도 안 되는.. 오늘은 친구가 졸작을 한다고 하시지 그래요."
"오? 잠시만."
"지금 잠시만이 왜 나오지? 어디 가세요? 아니 왜 출입구 쪽으로 가실까? 지금 거기 갈 타이밍이 아닌 것 같은데."
호다닥 나가는 사이 재욱이의 의아한 목소리가 들렸지만 난 역시 노빠구였다. 지금 그를 만나러 갑니다.
**
"뭐라고요?"
"친구 졸작 보러 가요. 그래서 꽃다발 사려고요!"
"아니 어제는 친구 딸이 학예회 한다고 하지 않았어요?"
"네??? 선호씨 그거 기억해요??"
"대체 나이가 어디에 형성 되어 있는 거예요?"
"친구라고 다 동갑이라는 편견을 버리세요. 제가 친구 스펙트럼이 좀 넓어요."
"내일은 친구가 칠순이라고 하시지 그래요."
"..!?"
"와 진짜였나 봐, 미치겠다 진짜."
예쁜 꽃다발을 만드는 그의 예쁜 얼굴을 보았다.
꽃을 그렇게 쳐다보면 시든 꽃도 다시 살아나겠어. 당신 덕분에 불사조가 생길 수도 있어.
"친구 무슨 색 좋아해요?"
"오.. 그거 생각해보지 못한 신선한 질문인데요?"
"알았어요 여주씨 무슨 색 좋아해요?"
"저, 저요?"
"하늘색 맞죠?"
"...우와.. 어떻게 아셨어요?"
"그거야 항상 하늘색 꽃만 사가시니까요."
순한 얼굴과 대비대는 힘줄 튀어나온 남자다운 손으로 꽃들을 모아 예쁘게 포장해주는 그는 누가 봐도 반할만 했다.
금손이야.. 손이 빛나는 느낌이야..
"친구 졸작 어디서 해요?"
"...네?"
"이것도 생각지도 못한 신선한 질문인가?"
"종로쪽?"
"지금 가요?"
"아니요
"아낀대???"
"역시 단순하다니까. 그 말이 제일 귀에 들어오나 봐요?"
"나를 왜 아낀대? 어느 부분에서 제일 아낀대?"
"제일의 제자도 꺼낸 적이 없는데 그건 어디서 튀어나온 거예요?"
"지금 그게 중요해? 왜 아끼는데!"
졸졸 따라다니며 뭐 다른 말은 안했냐며 시답잖은 질문을 해댔지만 한숨소리밖에 듣지 못했다.
그럼 내가 가서 들어보는 수밖에.
"오늘은 뭐 때문에 꽃 산다고 할까?"
"어제는 뭐라고 하셨는데요?"
"어제는 친구 딸이 학예회 한다구.."
"하 무슨 말도 안 되는.. 오늘은 친구가 졸작을 한다고 하시지 그래요."
"오? 잠시만."
"지금 잠시만이 왜 나오지? 어디 가세요? 아니 왜 출입구 쪽으로 가실까? 지금 거기 갈 타이밍이 아닌 것 같은데."
호다닥 나가는 사이 재욱이의 의아한 목소리가 들렸지만 난 역시 노빠구였다. 지금 그를 만나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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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고요?"
"친구 졸작 보러 가요. 그래서 꽃다발 사려고요!"
"아니 어제는 친구 딸이 학예회 한다고 하지 않았어요?"
"네??? 선호씨 그거 기억해요??"
"대체 나이가 어디에 형성 되어 있는 거예요?"
"친구라고 다 동갑이라는 편견을 버리세요. 제가 친구 스펙트럼이 좀 넓어요."
"내일은 친구가 칠순이라고 하시지 그래요."
"..!?"
"와 진짜였나 봐, 미치겠다 진짜."
예쁜 꽃다발을 만드는 그의 예쁜 얼굴을 보았다.
꽃을 그렇게 쳐다보면 시든 꽃도 다시 살아나겠어. 당신 덕분에 불사조가 생길 수도 있어.
"친구 무슨 색 좋아해요?"
"오.. 그거 생각해보지 못한 신선한 질문인데요?"
"알았어요 여주씨 무슨 색 좋아해요?"
"저, 저요?"
"하늘색 맞죠?"
"...우와.. 어떻게 아셨어요?"
"그거야 항상 하늘색 꽃만 사가시니까요."
순한 얼굴과 대비대는 힘줄 튀어나온 남자다운 손으로 꽃들을 모아 예쁘게 포장해주는 그는 누가 봐도 반할만 했다.
금손이야.. 손이 빛나는 느낌이야..
"친구 졸작 어디서 해요?"
"...네?"
"이것도 생각지도 못한 신선한 질문인가?"
"종로쪽?"
"지금 가요?"
"아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