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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몬스타엑스 샤이니 온앤오프
푸푸푸잉 전체글ll조회 2318l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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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가로운 주말 토요일, 평소같으면 꿀잠을 자고있을 시간인데 밥달라며 울어대는 고양이 때문에 10시도 채 되지않은 시간에 일어나 고양이 밥을 주고있는 내 신세.. 내가 이러고 있는 이유는 어제 열심히 집에서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마음대로 내 집 비번을 치고 들어오더니 손에 주렁주렁 들고있는것을 거실에 다 늘어놓는 김태형때문이었다. 고양이 집, 화장실, 모래, 사료, 밥그릇...그리고는 고양이 케이지 안에서 새끼 고양이 한마리를 꺼낸다.
내가 뭐냐는 표정으로 쳐다보니까 김태형은 멋쩍게 웃으며 자기가 일주일동안 일본으로 가족여행을 다녀오니까 일주일동안만 맡아달란다.
사실 어제 주운 길고양이인데 가족여행가는거 깜밖해서 너한테 맡아달라고 고양이 용품까지 다 사왔다 형님이! 형님은 무슨, 지랄하네.
내 다리를 붙잡고 일주일동안만 고양이를 맡아달라며 이참에 이름도 지어달란다. 나 참, 기가막혀서 정말.




"아 윤기야~일주일만 딱 일주일만! 막상 키워보면 너도 완전 좋아할걸?"

"나 지금 못한 작업 산처럼 쌓였거든?"

"저번주에 중요한작업 다 끝낸거알거든? 어디서 거짓말이야"




샹..이럴때만 기억력이 좋은 김태형이 너무나도 재수없다. 어쩔수없이 딱 일주일만 새끼 고양이를 키워주기로 했다.
내가 어제 씻겼으니깐 그냥 밥만주고 놀아주면돼~ 알겠으니깐 꺼져. 김태형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표정을 지으며 나와 고양이에게 인사를 하고 사라졌다. 어느새 내 어깨에 올라와서 내 볼을 핥는 고양이가 야속했다.
어제 김태형의 돌방 행동에 난 지금 거실에 널부러져 고양이와 놀아주고 있다. 많이먹어라, 야옹아. 계속 야옹이라고 부르다보니 고양이 이름을 지어달라는 김태형의 말이 생각났다. 음..무슨 이름이 좋을까 냥이?나비? 에라모르겠다 씻고와서 정해야지.
밥을 먹는 고양이를 뒤로하고 샤워를 하러 화장실에 들어왔다. 원래 빨리 씻는터라 5분만에 씻고, 자취를 해서인지 집안에서 옷을 잘 안입는게 습관이돼서 속옷만 입고 나왔다. 거실에는 어디간것인지 고양이가 안보였다. 내 방안에서 요란스런 소리가 나길래 고양이를 찾으러 방안으로 들어갔다.




"야옹ㅇ.."



방문을 여니 내 방안에는 새끼 고양이는 없고, 여자아이가 있었다.
여자아이는 나를 보더니 활짝 웃으며 내게 달려와 안겼다. 어.. 정말 놀라면 말도 안나온다는 소리가 진짜였구나.
하지만 그것보다 더 심각한것은 여자아이는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나체였다. 나는 재빨리 눈을 가리고 옷장 문을 열어 손에 집히는 아무 티셔츠나 여자 아이에게 던져주었다. 빨리입어..!나가있을테니까. 후다닥 거실로 뛰어 나왔다.
이게 뭔일이람 세상에 이런일이에 제보해야되는거 아닌가?! 야옹이는 어디가고 왜 저 여자아이가 집에있지?! 설마 야옹이가 저 여자아이로..시발 소설을 너무 많이 읽었다 윤기야 정신차리자.. 
벌벌 떨리는 손으로 바로 김태형에게 전화를 걸었다. 몇번의 신호음이 가지않아 김태형은 전화를 받았고, 신나게 놀고 있는듯해 보였다.




-왜?

"시발 김태형!!"

-깜짝이야. 왜 소리지르고 난리야.

"고양이가..니가 맡긴 고양이가..하 미치겠다"

-뭐라는거야, 너 아직도 고양이라고 부르냐? 이름지어주라고했잖아.

"그게중요한게아니라고! 고양이가 사람으로 변했다고..여자아이로.."

-갑자기 뭐래ㅋㅋㅋㅋㅋㅋ. 술마셨냐?

"아아악!!너 한국도착하자마자 바로 우리집으로 와라."



무슨일ㅇ.. 김태형의 대답을 듣기전에도 무작정 전화를 끊었다. 나도 옷입어야되는데.. 방안에 아직 여자아이가 안나오니까 옷을 못입고있나 라는 생각이 들어 방안으로 얼굴만 넣어서 봤다. 침대위에 내가 준 옷을 입고 앉아있는 여자아이가 보였다. 나한테도 조금 큰 티셔츠라 여자아이에게는 완전 원피스였다. 맑고잡티없는 매끈한 피부에 쌍커풀없이 큰눈, 연분홍색입술, 앞머리없이 긴 연한갈색 머리는 우리 야옹이 털색깔과 완전 똑같았다. 아까 나한테 안겼을때 내품안에 쏙 들어오는 작은 체구. 이걸 바로 씹덕사라고 하는 부분인가요? 여자아이는 나를 보니 또 활짝웃으며 나한테 뛰어와 안겼다. 쪼끄맣고 귀여운 아이가 안기는데 어느누가 안좋을까요..하하




"저..나 옷입을동안 잠시만 거실에 있을래?"

"응!"



작은 발로 쪼르르 달려나가는 여자아이였다. 말못하는 줄 알았는데 말은 하긴하는구만..
옷을 입고 거실로 나가니까 고양이 장난감으로 장난을 치고있는 여자아이가 보였다. 이러니까 막상 어떻게 해야될지 눈앞이 캄캄했다.
일단 말을 못하는건 아니니까 대화를 걸어보기로했다.



"꼬마야. 이름이뭐야?"

"몰라!"



답답한 내맘은 몰라주고 여자아이는 그저 내 손가락으로 장난만 쳤다. 사람다운 이름을 지어줘야될 것 같았다.
꼬마야, 앞으로 너의 이름은 이름이야. 이름..? 마음에 들어? 응!좋아!
좋다며 내품에 안겨 볼을 내 볼에 부벼댔다. 이렇게 애교가 많은 성격은 처음봐서 적응 하는데 오래 걸릴 것 같다..
이름아, 내 이름은 윤기야 민윤기. 융기! 융기좋아!
하하..그래 뭐 일단 이름이 옷부터 사야할것같다. 속옷도.. 여자 속옷을 어떻게 사야할지도 모르겠다..
여자사람친구를 이럴때 쓰라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불알친구 정수정에게 전화를 했다.




-왜.

"나 좀 도와주라 정수정 제발 니가 해달라는 거 다해줄게."

-갑자기 왜이래 너답지않게.

"진짜 급한일이니까 지금당장 우리집으로 좀 와주라."

-그럼 10분만 기다리셈.

"와 진짜 사랑해 정수정 빨리와라."




전화를 끊고 한동안 멍을 때리고 있었다. 융기..무슨일있어? 김태형 개새끼..한국 오면 죽여버린다 진짜.
나의 욕에 아무것도 모르는 이름이는 그저 고개를 갸우뚱하며 나를 쳐다보았다. 어느새 10분이 지났는지 정수정이 왔다.
익숙하게 비밀번호를 치고 들어와 신발을 벗고 들어오더니 거실에 누워있는 이름이를 보며 화들짝 놀라는 정수정이었다.
민윤ㄱ..미친 뭐야? 정수정은 이름이의 옷차림새를 보더니 나를 더욱 경계했다.
설마 너..사고친거냐? 뭐래, 니가 생각하는 그런거 아니라고! 뭔데그럼!나 지금 매우 당황스럽거든?
흥분한 정수정을 진정시키고 있었던일을 다 말해주었다.



"어떻게 고양이가..이름이 이름이라고 했지..?"

"응!"

"너 왜 여기있어?누구야?"

"원래주인님이 나를 융기한테 보냈어."

"미친..이건 빼도 박도 못하는데..?"



내 말을 안 믿는듯한 정수정이 이름이와 대화를 하더니 소름돋는다며 팔을 문질렀다.
너를 부른 이유는 이름이 속옷이랑 옷좀 사달라고.. 니가 옷에 대해서는 좀 잘알잖냐! 나의 부탁에 정수정은 잠깐 고민하는가 싶더니 이름이가 예뻐서 들어주는 거라며 그새 이름이를 예뻐하고 있었다. 




"우선 이렇게 나가긴 좀 그러니까 속옷은 내가 나가서 사올게."

"고맙다 정수정."

"야 민윤기 이름이 사이즈 아냐?"

"그걸 왜 나한테 물어!"

"병신. 장난도 못치냐?"



내 반응이 웃긴지 킥킥대며 이름이를 방으로 데리고 들어갔다. 이름이만 아니었으면 정수정 진짜.. 
얼마 안지나 이름이와 같이 정수정이 같이 나오더니 나갔다 오겠다며 내 지갑에서 카드 하나를 빼 갔다.
정수정이 나가고 몇분 안지나 이름이는 배고프다며 칭얼댔다. 고양이 사료를 줘야하는지 사람이 먹는 밥을 줘야하는지 난감할 따름이었다.
이름아 뭐먹고싶어? 이름이는 융기가 먹는고! 알겠어, 조금만 기다려.
눈을 동그랗게 뜨고 대답하는 모습이 너무귀여워 양볼을 잡고 쭉 늘렸다. 너무 귀여워 미치겠다.










작가의 말

반인반수물이 써보고싶어서 무작정 써봤는데 어떨란가 모르겠네요..

맞춤법이나 문제점이 있다면 댓글로 충고해주세요!

여러분들의 관심이 분량을 더 늘게합니다 하하.




댓글과 신알신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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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 너무 귀엽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년 전
푸푸푸잉
윤기는사랑입니다..☆
8년 전
독자2
허류류ㅠㅠㅠㅠㅠ너무귀여워요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신알신하고가요!
8년 전
푸푸푸잉
감사합니다!
8년 전
독자3
여주가 반인반수라니 완전 취저네용 신알신하고가용
8년 전
푸푸푸잉
감사합니당
8년 전
독자4
세ㅣ상에...신알신하구갑니다...
8년 전
푸푸푸잉
감사합니다~
8년 전
독자5
소재는 좋아요 맞춤법이나 띄어쓰기 조금만 더 신경 써주시면 훨씬 좋은 글이 나올 것 같네요 잘 읽고 가요 :)
8년 전
푸푸푸잉
네 더 신중하게쓰겠습니다!
8년 전
독자6
아 귀여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신알신 합니다!
8년 전
푸푸푸잉
감사합니다!
8년 전
독자7
으어ㅜㅡㅜㅜㅜㅜ작가님진짜취향저격....신알신누르고갑니다!!!
8년 전
푸푸푸잉
감사합니다!!
8년 전
독자8
아진짜좋아오ㅠㅠㅠㅠㅠㅠㅠ융기ㅠㅠㅜㅜ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8년 전
푸푸푸잉
융기는사랑이죠ㅠㅠ
8년 전
독자9
우와 세상에ㅜㅠㅠ 신알신하고가요!
8년 전
푸푸푸잉
감사합니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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