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대들! 독방 국민여친돌입니다!
일단 이렇게 똥발손으로 팬픽을 쓴 저에게 박수를보내고(...)
표지만들어주신 그대들에게도 박수를!!
표지는 작품낼때마다 번갈아 가면서 쓸예정입니다!
비록 허접하지만 재밌게 읽어주세요!! 사랑해요!
*브금이 계속 끊기네영ㅠㅠ
바람 01 |
바람
written by. 여자친구
"명수야, 나 이제 힘들다…"
3년 전, 이 맘때쯤이었을꺼다. 그 때도 이렇게 선선한 봄바람이 불고있었으니깐… 유난히도 눈이 이뻤던 그 아이는 나의 말에 언제 웃고있었냐는듯, 웃음기를 지우고 표정을 굳혔다.
"사람들의 시선이 너무 두려워, 우리도 이제 다른사람들처럼 평범하게 살자…"
나의 말에 그 아이는 믿을수없다는듯 슬픈눈으로 나를 바라보다가 자기가 다 잘못했다며, 더 잘할테니깐 제발 그런소리 하지말라며 내 손을 잡고 애원하기 시작했다.
유난히도 눈이 이뻤던 그 아이의 이름은 명수, 김명수였다.
"골수이식 받으셨다고 안심하면 안되는거 아시죠?"
"김간호… 아니, 민정누나. 엄마한테 똑똑히 전해드려요. 내 몸은 내가 알아서 간수한다고."
성열의 말에 김간호사는 아무말도 못하고 큰 눈으로 성열을 바라보다가, 가방을 고쳐매고 나가는 성열의 모습에 정신이 번쩍드는듯 고개를 두어번 젓더니, 이미 긴다리로 멀리까지 휘적휘적걸어가고있는 성열을 향해 소리쳤다. 성열씨!! 항상 돌조심,사람조심,차조심… 어, 그리고, 음.. 또 뭐지? 뭐였더라?! 김간호사는 병원장이 알려준 성열의 사대규칙을 성열에게 알려주지는 못할 방정, 도히려 자신이 까먹었다는 사실에 멀어져가는 성열을 보며 한숨을 쉬었다.
성열은 기뻐하는 김간호사를보면서 살짝 미소를짓다가 3층입니다.라는 엘리베이터 소리를 듣고, 엘리베이터안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윽고, 1층에 도착했음을 알리는 엘리베이터의 소리에 성열은 가벼운 발걸음으로 엘리베이터를 빠져나와 병원을 잠시 둘러본후, 크게 한번 숨을 들이킨뒤, 병원밖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아 씨, 정남이 아니고 정은이라니… 잠깐, 누구세요?]
"서운한데, 벌써 이 오라버니 목소리도 까먹고 말이야."
[아니, 누구신데 그러세… 헐, 설마 너 이성열임? 내가 아는 그 이성열 맞아?]
[지랄, 똥싸네… 너 이새끼 그래도 이 누님이 많이 보고싶었다.]
성열과 통화하는 내내 말은 비꼬는듯이 하는 정은이었지만, 그래도 내심 성열이 정말 그리웠었는지 마지막에는 보고싶었다는말과 함께 오랫만에 잘생긴 우리 성열이 얼굴이나 보자며 웃었다.
성열은 자신도 그럴 생각이었다며, 언제 시간이 되냐 물었고. 정은은 귀하신 우리 성열님이 부르신다는데 그깟일이 중요하겠습니까? 라며 언제든지 달려갈테니깐 불러만 달라고 말했다.
"난 지금 보고싶은데?"
뒤에서 갑작스럽게 나타난 정은으로 인해 성열은 그만 그 자리에서 엉덩방아를 찧고말았다. 아야야… 순간적으로 짜증이났지만 정은의 얼굴을보니 화가 눈녹듯풀린 성열은 언제 짜증을 냈냐는듯 허허-. 하고웃으면서 정은과 이야기를 나눴다.
"야, 이성열! 진짜 말도없이 미국으로 가버리는게 어디있냐!!"
이호원? 만날 보는애가 여긴 왜 오는거야? 성열은 의아한 표정을 지으면서 정은이 소리치는쪽을 바라봤다.
"유정은, 진짜 너..!!"
"말해줄께, 말해주면되잖아! 음, 일단 나이는 나보다 한 살어려. 그리고 직업은 포토그래퍼! 멋지지? 또.. 성열이, 너 몹지않게 눈이 진짜 이쁜 사람이야."
그렇게 한참을 생각만해도 설레고 신난다는듯 자신의 남자친구를 자랑하던 정은은 남자친구와 만나기로했는데 늦었다며, 황급히 자리를 떠났고. 그 후에도 한참을 아무말도없이 자신과 함께 벤치에 앉아있던 호원이 말을 꺼내기 시작했다.
"…그래 니가 그렇다면 어쩔수는 없는데… 몸조심해. 너 골수이식받았다고 안심하면 안되는거 알지? 조금이라도 크게 다치면…."
"호원아."
"……."
"명수야…, 김명수…. 보고싶어… 흐읍, 명수야… 흐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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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알림하고가는거 잊지않으셨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