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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징어] 이게 비정상인가? 06 (부제: 이제 슬슬) | 인스티즈
























학교를 빠져나온 우리들은 목적없이 걸었다. 박찬열은 내 손을 단단히 붙잡은 채 이곳저곳을 돌아다녔고, 난 그에게 계속 끌려다녔지만 그렇다고 기분이 나쁘다거나 피곤하지는 않았다. 오랜만에 여고생다운 외출을 하는 것이었기에 오히려 나는 즐거웠다. 하지만 변백현의 존재는 계속해서 날 짓누르고 있었고, 결국 나는 노래방에 가자는 박찬열과 그만 헤어졌다. 마음이 불편해서 더 이상은 견딜 수가 없었다. 아쉬워하며 돌아가는 박찬열의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다가 집으로 들어가니 아직 변백현은 돌아오지 않은 상태였다. 8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다. 그 뒤로 한 시간 쯤 뒤 집으로 들어온 변백현은 내게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내가 박찬열과 무단으로 수업을 빠졌다는 걸 이미 알고 있는 상태일텐데도 그는 내게 단 한 마디도 꺼내지 않았다. 그저 평소와 똑같은 패턴으로 움직일 뿐이었다. 샤워하고 옷을 갈아입고 서재로 들어가는 것. 그게 다였다. 끝까지 변백현은 내게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익숙하지 않은 고요한 밤이었다.


























이게_비정상_인가?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그와 마주보고 아침 식사를 했다. 여전히 우리 사이에는 아무런 대화도 없었고, 준비를 마친 뒤에는 일상처럼 집을 나와 그는 차를 가지러 가고 난 가만히 서서 그를 기다렸다. 이제 이대로 내가 그와 같이 등교를 하면 평범한 아침 풍경이 완성될 것이었다. 그러나 박찬열은 단조로움에 맞춰 오늘 하루를 보내길 원했던 내 바람을 깨고 우리 사이에 끼어들었다.



"아.. 너랑 같이 등교하려고 집에서부터 여기까지 막 뛰었다."

"..."

"으아, 힘들어! 그래도 시간 맞춰서 다행이네."


바람에 날려 잔뜩 헝클어진 머리를 대충 정리하며 씩 웃는 박찬열의 모습에 나는 정말 모든 할 말을 잃었다. 어제 집까지 데려다 준다는 그를 끝까지 말리지 않은 것이 후회가 됐다. 이렇게 덜컥 찾아올 줄은 몰랐기에 지금 이 상황이 너무 난감했다. 이제 조금 있으면 변백현이 차를 끌고 이리로 올 거라는 생각에 급히 그를 보내려고 하는데 마침 검은색 승용차 한 대가 매끄럽게 내 앞에 멈춰섰다. 조수석 창문이 내려가고 그 뒤로 모습을 드러낸 변백현은 싱긋 웃고있었다.



"찬열학생이네? 둘이 같이 등교하려고?"

"아, 안녕하세요. 오늘부터 같이 가려고요."

"일단 탈래?"



나는 박찬열의 손에 이끌려 그와 나란히 뒷자석에 앉았다. 변백현은 백미러로 나와 그를 한 번 훑어본 뒤 부드럽게 운전을 시작했다.

묘한 정적 속에서 먼저 말을 꺼낸건 변백현이었다.


"둘은 언제부터 그렇게 친해진거야? 요즘들어 사이가 되게 좋아보이네."

"아.. 얼마 안 됐어요. 제가 먼저 친해지자고 했었거든요."

"그래? 내 동생 잘 챙겨줘. 우리 서로 남매인건 알지?"

"네. 학교에서 유명해요."



나는 한참 대화를 나누는 둘을 말없이 지켜보기만 했다. 어제부터 내내 저기압이던 모습은 어디로 가고 박찬열이 던진 농담에 진심처럼 크게 웃음까지 터뜨려주는 그였다. 변백현은 대체 무슨 생각일까. 가만히 백미러를 통해 그의 얼굴을 힐끔거리던 나는 순간 그와 눈이 마주쳤다. 뭔가 뜨끔한 기분에 먼저 창 밖으로 시선을 피했고, 다시금 차 안에 묘한 정적이 내려앉을 무렵 우리는 학교에 도착했다.



"수업 열심히 듣고 이따 보자."

"네. 감사합니다."


나는 차가 멈춰서기 무섭게 문을 열고 밖으로 나왔고, 박찬열은 변백현과 몇 마디를 더 주고받더니 꾸벅 인사를 한 뒤 차 문을 닫고 내 곁으로 왔다. 그리고는 자연스럽게 내 어깨에 팔을 올리려고 하더니 순간 걸음을 멈추고 내 어깨를 붙잡는다. 오는 내내 신경을 너무 많이 쓴 탓인지 벌써부터 피곤해져서 빨리 교실로 들어가려던 나는 짜증스런 얼굴로 그를 올려다보았다. 그러자 박찬열은 내 표정따윈 신경쓰지 않는다는 듯 기분좋게 웃으며 내 넥타이와 셔츠 카라를 매만지기 시작했다.


"삐뚤어졌어."

"..그냥 말만 해줘도 돼. 내가 직접 할 수 있어."


직접 하겠다는 날 말리고 굳이 직접 내 넥타이를 정리해준 박찬열은 만족스럽다는 듯 웃으며 내 어깨에 팔을 둘렀다. 그와 같이 걸어가며 무심코 뒤를 돌아보자 변백현의 차가 빠르게 주차장 쪽으로 향하는 게 눈에 들어왔다. 왜 이제서야 주차를 하러 가는건지 의아함과 동시에 알 수 없는 불안감이 피어올랐다. 이제서야 간 거라면, 변백현이 우리 모습을 계속 지켜보고 있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가 왜?



"명찰."

"..아."

"박찬열 또 벌점."


갑자기 앞을 막아서는 누군가에 의해 멍하니 있던 나는 정신을 확 차렸다. 선도부가 작은 수첩에 뭘 적고 있었다. 깔끔한 이목구비, 단정한 교복차림에 가슴팍에 달린 명찰을 보니 도경수라는 이름이 눈에 들어왔다. 어쩐지 낯익다 했더니 3반 도경수구나. 그는 여러가지로 꽤나 유명한 존재였다. 어느새 저만큼 가서 다른 학생들을 불러 그의 세우는 모습을 멀뚱히 바라보던 나는 살짝 인상을 찡그린 채 부산스럽게 주머니를 뒤지는 박찬열을 힐끔 올려다보았다. 어느새 우리 곁으로 돌아온 도경수는 명찰 찾기에 바쁜 찬열의 머리를 볼펜으로 가볍게 툭 쳤다.



"넌 왜 명찰만 까먹냐."

"아 미치겠네. 이러다 봉사하게 생겼어."

"치매도 아니고 그걸 왜 맨날 까먹어. 병신."


대화하는 걸 보아하니 둘은 친구사이인듯 싶었다. 같이 어울리는 모습은 지금껏 한 번도 못 본 것 같은데 의외네. 멀뚱히 자신을 바라보는 내가 신경쓰였던지 도경수는 날 힐끔거리다가 한 발 뒤로 물러섰다.


"니가 말하던 그 친구?"

"응. 생각보다 훨씬 예쁘지?"

"그러네."


지금 당사자를 앞에 두고 무슨 낯뜨거운 소리인가 싶어서 나는 당황한 얼굴로 박찬열을 올려다보았다. 그러자 박찬열은 내 눈빛을 뭐로 해석한건지 뻥 아닌데. 너 진짜 예뻐. 같은 소리를 뻔뻔하게 지껄이며 내 어깨를 잡고 정문을 통과했다. 뒤에서 도경수가 뭐라 욕설을 내뱉는 것 같기도 했지만 난 박찬열의 오글거리는 발언에 정신이 나가 차마 그것까지는 신경쓸 수 없었다. 기어이 내 교실 앞까지 날 데려다 준 박찬열은 자신의 반으로 돌아가기 전 내게 핸드폰을 내밀었다. 이번엔 내 번호가 알고 싶다며 얼른 찍어달라고 막무가내였다. 처음엔 방긋방긋 웃으면서 들이대더니 내가 계속 거절하자 그 큰 몸으로, 그 낮은 목소리로 앙탈을 부리며 징징대기 시작했다. 시끄럽고 꼴 보기 싫기도 했거니와 복도를 지나다니며 자꾸 우리를 힐끔거리는 아이들의 시선에 나는 결국 그에게 내 번호를 넘겨주었다. 박찬열은 여러모로 사람을 피곤하게 했다.



"너 박찬열이랑 친해?"


간신히 박찬열을 보내고 자리에 앉자마자 곧 죽을 사람처럼 책상에 엎어지는 나에게 남학생 하나가 다가왔다. 이번년에 교환학생으로 우리반에 들어온 중국인이었다. 상당히 뛰어난 외모에 운동실력도 좋고 한국말도 잘 해서 학교 내에서 인기가 많은 존재였다. 루한. 얼굴과 이름은 알아도 지금껏 대화 한 번 해본 적 없었는데 이렇게 뜬금없이 말을 트게 될 줄은 몰랐다. 그것도 박찬열 이야기로.



"어..아니. 그냥 좀 애매한데, 별로 안 친해."

"그래? 아, 나 여기 앉아도 되지? 전부터 너랑 얘기하고 싶었거든."


처음 봤을때부터 대륙의 기적이구나 싶게 생긴 얼굴이었는데 웃는 모습은 더 매력적이었다. 그는 비어있는 내 앞자리에 날 마주보고 앉았다.


"찬열이가 요새 새로 사귄 친구 있다고 좋아하던데."

"아.."

"우리 앞으로 친하게 지내자. 사실 찬열이가 너 잘 챙겨주랬거든."

"..그래."

 


루한과 대화를 하는데 주변에서 시선들이 쏟아졌다. 여자애들 뿐만 아니라 남자애들까지도 이쪽을 바라보고 있었다. 박찬열과 엮이면서 여러모로 사람들의 주의를 많이 받게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은 우리 대화에 끼어들지는 않았지만 저마다 웅성거리며 우리를 자꾸 힐끔거렸다. 루한의 인기가 많다는걸 새삼 느끼게 해주는 부분이었다. 그는 부담스럽고 피곤해하는 나를 알았는지 다음에 조용한 곳에서 마저 대화하자며 자리에서 일어섰다. 나 역시 화장실을 가려고 자리에서 일어나는데, 치마 주머니에서 짧게 진동이 울렸다. 문자였다.



[나와.]



























참외

잇힝

지퍼

멜랑꼴리

사과

변백현

제이너

래끼

감자튀김

치케

파랑새

짱짱맨

갈비

백징행쇼

여동생

젤리

김루한

존염

뀨뀨

눈두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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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잇힝이ㅖ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어휴 찬열아 백현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왜 설레지 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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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저젤리에요ㅠㅠㅠㅠㅠ 기다리고 있었는데 잘보구가여~~ ㅎㅎ 아완전좋네여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 기다린보람이있는듯 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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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찬열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다음편궁금하네요ㅠㅠㅠㅠㅠㅍ퓨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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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뀨뀨에여! 자까님글 맨날맨날기다렸는데ㅠㅠㅠㅠ 오늘도 뀨뀨 애간장 파바박태우시는 쓰니ㅠㅠㅠㅠ담편너무너무궁금해여ㅠㅠ배큥이가왜그러는지도 너무 궁금하고ㅠㅠ으아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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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변백현이에요1!!!!!!!!!!!!!!!!!!!!완전오랜만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맨날맨날 신알신 오길 얼마나 기다렸는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백현이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갈까????????/응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크크킄 취향저격 당한다 으억 다음은 불맠이겠죠?????????????///아닌가??????????/나혼자만의 착각인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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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눈두덩이예요!!!!!!!!나오라니!!!!!!!백현이겠죠?ㅠㅠㅠ백현이ㄱ가 확실합니다ㅠㅠㅇㅇ이내리고 찬열이랑 백현이가 한말도 궁금하고 백현이는 찬열이가 ㅇㅇ이 넥타이 정리해주는걸 보느라 주차를 늦게한거겠죠?ㅠㅠㅠ아 취향저격 쩐다ㅠㅠ백현이 질투폭발!!!!오늘ㄹ은 경수에 루한까지 나왔어ㅠㅠㅜ아 진짜 재밌어여!!!!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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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파랑새에요!!!!! 나오라고? 백현이겠죠ㅠㅠㅠㅠㅠ? 백현아 불안해하는건아니지!!! 질투풕ㅋ봘ㅋ!!!!경수 루하뉴ㅠㅠㅠㅠ 취향저격탕탕 역시 작ㄱ까님ㅠ_ㅠ!!! 오늘도 재밌게보고가여!!!♥♥♥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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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갈비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나오라는건보나마나 백현이일꺼에요 아 애간장타네요 찬열이가집앞에서기다리는걸알았을때백현이는무슨기분이었을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재밌어요 얼른 다음편이나오길.....☆★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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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허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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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우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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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헐허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담편빨리보고싶네요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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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멜랑꼴리에여ㅠㅜ이제서야 보내여ㅠㅠㅠㅠ배큥아 무슨 생각이야ㅠㅠㅠㅠ아진짜 큥이 속을 알수가없네여ㅋㅋㅋㅋ궁금ㅋㅋㅋㅋ자녈이는 뭐디..ㅋㅋㅋㅋㅋ왜갑자기 친해지자고한거일지...오..점점 미스테리...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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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래끼예요ㅠㅠㅠㅠㅠㅠ백현아ㅠㅠㅠ경수랑 루한이ㅠㅠㅠㅠㅠㅠ찬열이도ㅠㅠㅠ대바규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글은 기다린보람이 항상 있네요ㅠㅠㅠㅠㅠㅠ담편도 열심히 기대하고 있을게요 ㅎㅎㅎㅎ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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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감자튀김)나오라구 한건 백현이겠죠ㅠㅠㅠㅠㅠ 불러서 뭘할까요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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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나와 이 두 글자가 심장을 멈춰버리게 만드네요.. 와..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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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헐ㄹ나와ㅏㅏ...나갈게여..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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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어유ㅠㅠㅠ찬열이설레요ㅠㅠㅠㅠㅠ이럼앙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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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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