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올린거에 이어서 쓸게. 처음 만나고 한 2주후에 다시 만났어! 연락은 뭐 그냥저냥했지.. 서로 바쁘다보니까 가끔 안부나 묻는 정도였어. 근데 주환씨가 주말에 뭐하냐고 만나자고 그러더라고. 그래서 만나러 나갔지. 지난번에는 좀 분위기있는 레스토랑에서 만났는데 이번에는 뭐 좋아하냐고 물어서 진짜 솔직하게 분식좋아한다고 그랬다? 근데 웃으면서 알겠다고 분식먹으러 가자고 그러는거야. 그러면서 불펀하게 꾸미고 나오지 않아도 된다고 자기도 그냥 입고 나갈테니까 편하게 나오라고 그러더라고. 좀 있다가 전화해서 내려가보니까 진짜 맞춘것처럼 흰티에 검정바지! 아 정말 웃겨서 혼났어 그때. "어? 오늘 스타일 너무 겹치는거 아니예요? 이거 누가보면 맞춰입은줄 알겠네!" "그러게요! 사실 주환씨가 저 따라한건데 그쵸?" 이런얘기하면서 차타고 15분쯤 갔나? 근데 갑자기 주환씨가 울상이 되는거야 "왜요? 무슨 문제있어요?" "아.. 제가 사실 분식집 맛있는데를 몰라서 인터넷에 찾아본건데 문을 닫았네요... 어쩌죠?" 귀여웠지 고맙기도 하고! 웃으면서 괜찮다고 내가 좋아하는곳으로 갔어. 오랜만에 갔더니 기분이 너무 좋은거야 신나서 주문하고 주인이모랑 수다 좀 떨다가 정신차리고 보니까 주환씨가 한손 턱받침하고 쳐다보면서 웃고있더라? 민망했어... 누가보면 한동안 굶은 사람처럼 신나보인것 같았거든. "하...핳... ㅇ..왜 웃어요?" "귀여워서요, 되게 귀여워서" "네?" "귀여운거 몰라요? 우리반 아이들보다 귀여워지면 안되는데?" ? ...?당황............. "농담이예요. 여주씨는 얼굴에서 생각하는게 다 드러나네요? 당황스러운게 감춰지질 않아 하하하 진짜 귀여워요" "아 예......." 아니 진짜 생각을 해봐 나는 신나서 떡볶이집 주인이모랑 막 떠든건데 그걸 보고 귀엽다는 생각이 도대체 어떻게 든거지? 다행히 이모가 음식 바로 가져다 주셔서 나름 당황한 기색을 감추고 떡볶이를 먹었지! 잘..먹었지.... 생각안하고... "으하하하! 여주씨 미치겠다 진짜... 그렇게 맛있어요? 지난번에도 떡볶이집에서 만났어야 했나봐.." "제가 원래 떡볶이를 좀 많이 좋아해요.. 진짜 너무 맛있지 않아요? 나만 그렇게 생각하나..?" "맛있어요 맛있네! 으음~ 맛있어" 그렇게 열심히 떡볶이를 먹고 나서 내가 좀 미안해지더라구. 그래서 내가 커피살테니까 커피마시러 가자그랬어. 지난번에도 주환씨가 내고 이번에도 냈잖아.. 아직 사귀는거나 그런사이도 아니고 내가 거지도 아니고. "여기 커피가 괜찮더라구요! 원두도 질좋은거 쓰는것같고! 케잌도 맛있어요" "그래요? 전 좋아요" 커피에 치즈케잌도 시키고 앉는데 주환씨가 진짜 눈을 빤히 쳐다보더라? 그래서 나도 쳐다봤어. 그랬더니 뭐라 말했는지 알아? "여주씨. 저랑 연애할래요? 다음부턴 내가 커피도 케잌도 사주고 싶은데." 아가왕자입니다. 생각보다 많은분들이 보시고 가셨더라구요:) 스타트가 좋은것같아 저도 기분이 좋네요! 배우 임주환을 좋아하는 분을 많이 못봐서 자기만족 하자는 겸 쓰는거라 부족한 점이 많이 있겠지만 많이 사랑해 주세요❤️ 신알신, 암호닉, 소재 다 두팔벌려 환영해요! 뭐든지 그냥 해주세요! 댓글에 질문도 다 답해드릴게요ㅠㅠ!!!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랄게요:) +아참, 적은 포인트지만 댓글 쓰고 회수해 가세요!! 누이좋고 매부좋고 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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