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ㅎㅎ 오랜만이다
사실 지금 내 기분은 저 ㅎㅎ 라는 두글자 곱하기 무한대로 알아서 해석해줘
내가 드디어 아이디가 생겼다 ㅋㅋㅋ
친구가 나 만들라고 초대번호를 보내줘서 덕분에 쉽게 가입했어 ㅋㅋ
근데 이제 글을 쓸 날이 얼마 없을것같아
그냥 아이디 생긴겸 ㅋㅋ 인사차 왔어
아 우리는 꽤 잘지내
걔가 유학간다는 점만 빼면 전이랑 다를게 뭐겠어 ㅋㅋ
음
뭐부터 말하지 ㅋㅋ
아근데 나 진짜 글을 쓰는데 마음이 좀 편하다
아맞다
그 우리 얘기 알았던 그여자애랑은 지금 친해졌어 ㅋㅋㅋ 비밀로 하기로 했고.. 걔랑 친한사이인지 이해해주는 쪽이더라고
그때 나한테 미안하다고 몇번이고 그래서 진짜 민망할 정도였어
그러니까 너네도 이제 걔한테 미운마음 갖지마 알았지? 너네 만큼이나 우리 잘 응원해주니까 ㅋㅋ
덕분에 현게인거 잘 인증..흐씁느드
아 내가 이글쓰는데 왜 마음이 편하냐면~
이제 완전히 내 아이디자나 ㅋㅋㅋ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야호
.....
갑자기 미친놈으로 보일테지만
앞에서 들뜬 내기분을 잇기엔 슬픈말같아서
온점으로 표현해봤어
나이제 걔따라떠나 음 어느나라인지 말해줄까?
대박. 전이였음 걍 말해버렸을텐데 이제 나도 이런 새가슴이 되다니..
그냥 말할게 이태리야
ㅋㅋㅋ이탈리아를 왜 저따구로 발음하고 지랄이냐고 하겠지만... 걔가 강조했어..
넌 영어발음할때 특히 구리니까 이탈리아말고 이태리라고 하라고..
그래서 수긍했어
나 어떡해 영어 완전 못하는데..........
아아냐 이게 중요한게 아니고
너네 궁금할꺼아냐 ㅋㅋㅋㅋㅋㅋ 헤어질듯이 글을 싸질러놓더니 같이 떠난다니까..
어 그니까 내가 지금 완전 왔다갔다 할수있는데
알아서 해석해야해 알았지? 원래 나 이러니까 익숙해 졌을꺼라고 생각할게
ㅋㅋㅋㅋㅋㅋ ㅈㅅ...ㅠㅠㅠ
그니까 내가 걔 유학가는지 다른 친구한테 들었다고 했잖아
걔는 이미 이번달 초에 거기에 학교 붙었고..
무용과 애들끼린 소문 났었나봐
근데 원래 예고에선 과별끼리 아니면 별로 안친하거든 ㅋㅋㅋ
난 걔랑 사귀면서 자주 왔다갔다 해서 어느정도 알긴한다지만..
생각해봐 길가던 아는사람 붙잡고
우리반에 어떤애 이탈리아로 유학감. 이렇게 말하는사람은 없자나 ㅋㅋㅋ
그니까 내가 모를수 밖에 없었지..
그친구는 내가 아는줄알고 말했다가 아차 했던거고
그래도 나 포커페이스 유지 존나잘했다
알지 나 포커유지 개잘하는거 ㅠㅠㅠ
뭐 그래서 그거 알고난 다음날도 걔만나서 학교가고.. 다를거 없었어
그런데 한 삼일지났나
그사실 알고 고작 삼일 지났을 뿐인데
얘가 나한테 유학간다는 말을 안하는게 왜이렇게 괘씸한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못됐음 나. 존나 쿨하게 원하는거니까 보내주겠음 ㅇㅇ 잘가셈 ㅂㅂ 할듯이 마음정리 하고는
그거 아냐 중이제머린 못깎는다고 말처럼 쉽지가 않은거야
따지고 보면 근 한달정도를 나한테 비밀로 하는건데.. 난 고작 그사실 안지 삼일이 됐는데도 평소랑 같은 걔가 너무 미워서
정말 이대로 매일 지내다가
오늘같이
잘가 집가서 연락할게.
하곤 뒤돌기전에 마지막으로 보는 걔 모습이 영영 마지막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는거야
당시 내 상황을 설명하긴 너무 복잡하니까
그냥 매일매일 울었다고 생각하면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시발 고추떼야해 난.. 존나 눈물도 없던내가 걔때문에 도대체 얼마나 우는거야
그렇게 매일 밤새고.. 아침에 폐인으로 걔 만나면 걔는 또 걱정하고
난 괜찮은척하고 또 밥먹다가 걔랑 대화하면 원상복귀되서 발발대다가 집가고..
진짜 이걸 한 며칠 반복했다 그러다가 저번주 토요일이였나
아 ㅁ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말안했네
나이제 걔 아버지랑도 친해졌어.. 걔가 누구 집에 불러서 같이 놀고 그러는게 나뿐인거 알고나신후부터
내가나름 싹싹하게 대하니까 ㅋㅋ 밥도사주시고.. 난 여전히 불편하기 짝이없었지만 참아야했지..
여튼 ㅋㅋㅋ 그래서 걔 아버지가 나한테 전화를 한거야
그래서 내가 네!!!!! 딱 저 느낌표 다섯개만큼 존나 발랄하게 받았는데
현이랑 있녜서 아뇨 이러니까 오늘은 왜 안노나 그래 ㅋㅋ 하면서 막 웃으시는거야
그런데 원래 주말에 레슨있거든? 그래서 내가 오늘 레슨있잖아요 ㅎㅎ 이러니까 주말레슨 그만뒀다는거야
그러면서 아무렇지도않게 내가 아는줄 아시고
걔 유학가는얘기서부터, 이것저것... 말씀하셔서 나는 또 안다는듯이
걱정마세요 가서도 지가연락 잘하겠죠 하면서 막그랬다
통화 끝날때 막 가슴이 존나 먹먹한거야
그래서 대답도 제대로 못하고 일부로 엇박으로 답하고 그러니까 아버지가 바쁜가보구나 하곤 통화를 마무리 하시는데
걔가 이탈리아 가서 하는동안 너도 악기 열심히 하라고
그말씀하시는데 ㅠㅠㅠ..............................
아 이걸 뭐라고 설명해야할까
걘 항상 나아가고 있었는데 나만 멈춰 있던 기분이드는거야
걔한테 챙피한 오점으로 남아버리는 기분에다가 ...
음 지금은 안그래서 뭐라 표현하기 힘들지만 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내가 후에 이얘기 하니까 걔가 막 나한테 화냈다.. ㅠㅠㅠㅠㅠㅠ 그런생각 갖지말라고 그러면서...
뭐할튼
그래서 울었음
기승전오열..
그래서 그날 연습실에서 울다가 걔한테 연락을 했는데
레슨중이라 이따가 답장한다는거야
그래서 내가 좀 화가났다.. 솔직히 이유가 있어서 그럴거라고 생각할수도있는데
근래 내가 많이 예민하고 그랬었거든..
집와서도 방에서 베개 쥐어뜯다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네가 날 봐야해.. 그냥 내방에 카메라를 설치해야해
막 혼자 울다가 호흡하다가 베개 발로차고 욕하고 일일히 나열하기 힘듬
할튼 그러다가
집을 가야겠다고 생각 들자마자
그냥 생각없이 무작정 들어갔어 그때가 새벽 두시 좀 넘었나 엄마 잠든거 확인하자마자 추리링차림으로 걍 나옴
그리고 걔네집 신발장 들어서기까지 단한순간도 막힘없이 걸었다
원래 잘안계시지만 아버지가 계실지도 모르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존나 패기 넘쳤던거같아
ㅇ여튼 그래서 딱 번호 누르고 들어갔는데
집이 존나 텅비어있고
불은꺼져있는데 그래도 뭔가 공기로 느껴지는그런게 있자나
신발장 가운데로 들어서니까 센서등 켜지고 나존나 멍하니서있고 걘 방에서 나와서 나 당황한듯보고있고
아 상황이 진짜 분위기 개대박 그지깽깽이였는데.. 이걸 글로 표현할수없어서 ㅈㅅㅈㅅ....
짐 다 싸놓고 이미 티비나 그런건 있지도 않더라
내가 쓴적있는지 모르겠지만 걔네집가면 항상 상황극놀이하던 개동상도 구석에 다 몰아져있고.
막 진짜 우리 같이 있던 모든게 다 정리된 기분이라고해야하나
그냥 멘붕ㅇ이였어.
이 개새끼가 진짜 나 한테 말도없이 가려고 했나 싶어서 존나 배신감쩔고
그래서 막 가장가까이에있던 박스? 같은거 뜯었는데 거기 걔 옷들 가득하고 ㅋㅋ
걘 내 어깨잡고 나가서 얘기하자고 데리고나가려는데 나 진짜 뻐팅기고
막 소리지ㄱ르고 존나게 싸웠어
그냥 투닥투닥 하면서 이거놔! 하는게 아니고 진짜 싸웠음 ㅇㅇ 몸싸움은 처음이였어
내 옷 잡아당기고 그래서 막 늘어나고. 여튼 그옷이제 못입음 ^^..
그래서 ㄴ막 싸우다가
아 앞집아줌마? 도 주무시다가 깨서 나오심.. 걔가 나가서 막 잘말해서 해결하고
난 펑펑울고 걘 아무말도못하고 신발장앞에 서서 나 내려보기만하고
아여튼.. 그러다가 내가 걔 막 끌어안고 매달리면서
아 다시생각하면 너무 쪽팔린다
(신파극주의)
가지말라고 하면서 진짜 엄청 울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랬더니 걔는 가만히 나안고 달래고
막 그런거 아니야 왜울어~ 왜울어바보야 하는데 엄청 다정하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개새끼주제에멋있고지랄.
그러다 진정되고나서 나한테
같이가자고해서
더울었음
굉장히 생략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더 할말많긴한데 ㅋㅋ 오늘은 이것까지만!! ㅎㅎ
오랜만이라 궁금한거 많지? 댓글로 물어봐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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