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백현] 친구, 아니면 02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7/d/b/7db05c8432da76583397a6afd13837ab.png)
친구, 아니면
w.전구
쉬는 시간 내내 내가 이렇게 카톡을 보냈는데~글쎄 걔가~
하면서 이야기하는 수정이의 말을 곧이곧대로 반응하면서 들으니까 머리가 지끈거렸다.
수정이는 밥을 먹으러 갈 때도 이야기를 끊임없이 해왔고,
나는 그 말에 응, 그래, 그랬구나. 하며 덤덤한 말투로 되받아쳤다.
수정이는 급하게 선생님께서 찾으셔서 교무실로 갔고,
나는 바람이라도 쐴겸 학교 운동장 쪽으로 나왔다.
점심시간이여서 그런지 남학생들은 운동장에서 축구를 하고 있었고
나는 운동장쪽 계단에 앉아서 아이들이 축구하는 모습을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었다.
허리께 까지 다와가는 머리를 넘기며 운동장을 보고 있었을까,
익숙한 형체가 보였다.
그래, 너였다.
변백현.
여전히 밝은 얼굴을 하고 축구공을 뻥뻥 차고 있는 모습에 나도 모르게 살짝 웃음이 흘렀다.
수비수로 서있는 아이들을 요리조리 잘 피해가서 한 골 넣은 변백현은 소리를 지르며 친구들한테 달려가 안겼다.
잠시 쉬러 계단 쪽으로 온 너는 나의 인기척을 느꼈는지 살짝 위로 올려다 보았고,
너랑 나는 눈이 마주쳤다.
나도 모르게 웃고 있었던 터라,
급히 표정을 바로잡으며 자리를 뜨려고 했으나
징어야.
하는 나즈막한 너의 목소리에 어정쩡하게 서서 있을 뿐이였다.
" 징어야. "
" … "
" 나는, 나는. 잘 모르겠어. 아직도. "
의미심장한 너의 말에 고개를 살짝 돌려 너를 바라보았다.
" 나는 예전처럼 돌아가고 싶지는 않아. 근데,… "
근데 자꾸 너만보면 ‥ 이상한 느낌이 들어.
백현아. 나도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은 없는데
왜 너만 보면 자꾸 예전과 같은 감정이 피어오르는건지 모르겠어.
우리는 이미 끝난 사인데 말이야.
" 백현아. "
얼마만에 너의 앞에서 백현이라는 이름을 불러보는지 모르겠다.
햇수로 따지면 얼마 되지는 않았겠지만, 그 얼마라는 시간이 나에게는 너무도 길었을 것이다.
" … "
" 나는, 네가. "
잠시 뜸을 들이면서 숨을 가다듬었다.
너 또한 긴장이 되는지 뒤쪽에서 변백현-!하고 불러오는 친구들의 목소리에도 꿈쩍않고
나만을 바라보고 있을 뿐이였다.
" 백현아, 나는 네가 아직도 좋아. "
너는, 어때 백현아 ?
| (수줍) |
예에ㅔ~반응이 없지만 저는 꾸준히 연재를 할겁니다.예..ㅋㅋㅋㅋㅋㅋ뭐 어떡하겠나여.. 지금은 감성터지는 밤인걸요..이렇게 올리고 언제 올지는 저도 모릅니다ㅏㅋㅋㅋㅋㅋㅋ 흔한 소재일수도 있겠지만, 이런걸로 글 써보고 싶었거든여../부끄/ 아무쪼록 예쁘게 봐주시ㅕㄴ 좋겠어요! 댓글은 조화 이글을 읽어주는 분들도 조화ㅏ에스투!! 허허 아직 너무 막나가는?게 있긴하지만ㄴ..차차나아지도록 해보겠스빈다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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