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백현] 친구, 아니면 03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6/8/2/682d741a4073458f630399f6b5a2408b.jpg)
친구, 아니면
w.전구
내 말을 들은 백현이는 작게 탄식을 내뱉더니
말을 할 듯 말 듯 머뭇거리다가 친구의 부름으로 인해 이도저도 말을 꺼내지 못한채
뒤를 돌아섰다.
네 마음이 어떤지 한마디라도 해주는게 뭐가 덧나나.
언제까지 질질 끌기만 할거야, 백현아.
***
백현이에게 좋아해. 라고 한마디 했을 뿐인데도 정신이 하루종일 멍해져서
오늘 하루를 어떻게 보냈는지 조차도 기억이 나지 않았다.
단지, 수정이가 내 옆에서 계속 말을 걸어줬다는 것 빼고.
" 오~징~어~ "
" … "
" 오!징!어! "
" 어? "
" 뭐야, 아까 점심시간 이후로 자꾸 애가 정신이 멍하네?
어디 아픈거 아니야? "
수정이는 나의 이마를 손으로 살짝 짚어보며 말을 했고,
나는 열은 무슨. 하면서 웃어보였다.
수정이와 나는 서로 집 방향이 다르기 때문에 항상 두갈래의 길이 나뉘면 갈리곤 했었다.
물론 지금도 수정이와 나는 서로 인사를 주고받으며 각자 집 방향으로 향했다.
혼자 터벅터벅 길을 걷고 있었을까. 문득 너와의 추억이 생각이 났다.
****
" 아, 변백현 내 가방 이리줘-! "
" 왜! 남자친구가 들어주겠다는데~ "
" 무거우니까 그렇지! 내 가방 정도는 내가 들 수 있거든요? "
" 꼬맹이가 뭘 들겠다고~ "
" 쳇, 너는 얼마다 크다ㄱ‥ "
너의 말에 반박하려고 할때 너는 내 입에 짧게 입을 맞추었고,
너무 당황했던 나는 어버버 거리며 말을 잇지 못하였다.
" 아, 참 꼬맹이가 말이 많네!
한번만 더 그러면 뽀뽀로 안끝날줄알아~알겠지 애기야? "
****
그 때의 기억이 문득 떠올라 나도 모르게 피식 웃음이 나왔고,
마침 폰에서는 카톡-하며 알람음이 들렸다.
징어야. 오후 06 : 30
아까 말 못한게 있었는데 오후 06 : 30
꼭 말해야 할것 같아서. 오후 06 : 31
오늘 아니면 안될 것 같아서 말인데 지금 만날수 있을까? 06 : 31
| (수줍) |
킁..네 이런 막전개!!네!!!!!막장이져!!!!!!!아침드라마 뺨치져!!!!!!!저도알아여/부끄/ 아무래도 너무 질질끌기보다는 빨리 끝내는게 더 나을 것같기도 하고 그래서요.. 그냥 일반 커플?연인사이에서 쉽게 일어날만한 일을 표현해 내고 싶었어요. 권태기여서 쉽게 헤어지다가도 뭐 그런ㄴ..네ㅔㅔ..ㅋㅋㅋㅋㅋㅋㅋ 혹시 알아여 또 다르게 될지..급히 쓴것 같아서 더 막장일수도 있겠네요..! 글이 수정될수도 있어서 만약 그렇게 된다면 글에서 말씀해드릴거에여ㅕ!! 조금이라도 봐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ㅠㅠㅠ댓글 달아주고 싶었는데 왜 저는 자꾸 타이밍을 못맞추죠? 그래도 감사합니다!!!하트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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