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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알고있겠지만, 호그와트의 모든 과목들은 매우 흥미롭다. 

 

액자속의 스네이프 교수님이 가르치시는 마법약 과목이라던지 (이 교수님은 교실의 사방에 걸려진 액자를 돌아다니며 눈을 희번득거리면서 아이들을 살폈다. 스네이프 교수님의 과목은 O.W.L 에서 O를 받기가 굉장히 어려운것으로 알려져있다), 머글연구라던지(수업시간 내내 아이들은 충전기가 뭔지 알아내는데 용을썼다). 

물론 빈스교수님의 마법의 역사는 아무도 좋아하지 않는 과목이었지만 그것을 제외한다면 모든 수업들은 충분히 매력적이었다. 

나는 개인적으로 신비한 동물 돌보기와 어둠의 마법 방어술을 좋아하는데 나보다 그 두 과목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있다. 

 

바로 후플푸프의 이상한 삼인조, 민규와 준, 그리고 명호.  

 

그 셋은 항상 붙어다니며 틈만나면 해그리드와 함께 동물들을 돌보곤했고 셋다 훈훈한 외모로 여학생들의 시선을 받곤했지만 아는데 모르는척하는건지 아님 아예 모르는건지 그 셋은 저들끼리 어울려다니기에 바빴다. 

 

민규는 버논, 승관(의 오지랖)덕분에 친해졌고 준과 명호(할머니께서는 자신을 디에잇이라고 부른다며 수줍어했다)은 민규를 통해 알게되었는데 셋다 매우 착하고 상냥해서 (민규는 소녀스러운 면들이 굉장히 많았다) 자주 어울려다니곤했는데 정한은 가끔 그게 이해가되지않는다며 이럴땐 쿱스의 마음을 조금쯤은 이해한다고 조심스레 말했다. 

 

 

"그래. 그 아이들이 좋은 애들이라는건 충분히 이해했어. 그렇다고해서 그 애들이 정상이란건 아니잖아?" 

"정한...너 이럴때 정말 쿱스랑 똑같은거 알아?" 

"날 그 머저리 자식이랑 비교하지 말아줄래? 쿱스는 우지를 싫어하지만 난 걔네를 싫어하는게 아니야. 다만 이해하지 못할뿐이지." 

 

도도하게 머리를 귀에 꼽으며 어깨를 으쓱여보이는 정한의 뒤로 어딘가로 걸어가고있던 준과 명호가 보였다. 

 

"준!! 명호!!" 

 

내가 큰소리로 그 둘을 부르자 동시에 우리쪽을 쳐다본 둘은 반갑게 웃으며 내 쪽으로 다가오기 시작했고 뒤를 슬쩍 돌아본 정한은 한숨을 내쉬며 나에게 눈알을 부라렸다. 

 

"아미! 날씨가 정말 좋다. 오늘 수업 잘 들었니?" 

"응, 맥고나걸 교수님께서 오늘은 숙제를 안내주셨어. 다행이지. 아, 여기는 정한이야. 래번클로 반장." 

"안녕, 정한? 나 너 알아. 공부 정말 잘항다며?" 

"응 안녕. 나도 너희 알아. 준 하고 명호. 맞지? 후플푸프." 

 

눈을 부라리기도 잠시 어색하게 인사를 한 정한은 해맑게 웃고있던 명호에게 마주 웃어주었다. 

 

"어디 가던 중이었니?" 

"해그리드에게 가던 중이었어. 2학년들에게 가르칠 플로버웜들을 같이 돌봐주기로했거든. 그리고나서 호수에 있는 리프라우의 알을 채집하려고했어." 

"그렇구나, 민규는?" 

"오늘 퀴디치 연습이 있대. 3월에 다시 퀴디치가 열리니까 콜린스가 모두를 불렀나봐." 

 

조잘조잘 말을 쏟아내던 둘은 옆에서 딴짓을 하고있던 정한을 휙 쳐다봤다.  

 

"아까 버논이 널 찾고있는것같았어." 

"아...알아. 지금 걔한테 안보이려고 여기 숨어있는거야. 그러니까 혹시 걔 만나도 나 봤단 소리하지마."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정한이 신신당부를 하자 명호는 합 입술을 꼭 깨물고는 끄덕끄덕 고개를 끄덕였다. 

그 동글동글한 얼굴이 퍽이나 귀여워서 나도 모르게 푸핫 웃음을 터뜨렸는데 나만 그렇게 느낀게 아니였나본지 정한도 키득키득 웃으며 명호의 머리를 잠깐 쓰다듬었다. 

우리 넷은 마당에 둘러앉아 이런저런 얘기들을 나누었고 준과 명호는 정한의 애완 고양이인 루이스의 이야기에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 

결국 정한은 다음에 만나면 루이스를 보여주겠다 약속헸고 그 둘은 무척이나 기뻐했다. 

 

시간이 조금 지나고 그림자가 아까보다 더 길게 늘어지자 준은 이제 그만 가봐야겠다며 명호의 팔을 툭 쳤고 명호는 손을 팔랑팔랑 흔들며 사라졌다. 

 

그 둘이 완전히 모습을 감추고나서 정한을 돌아보니 조금 복잡미묘한 얼굴을 하고있었다. 

 

"어때? 생각했던것만큼 이상한 애들이니?" 

"흠. 저 애들이 〈이러쿵 저러쿵>을 구독하고 이상한 존재하지도않는 것들을 잡겠다고 하는걸보면 분명 이해는 할수없는데 정말 좋은 애들인건 맞는것같아." 

"그것뿐이야?" 

"...아, 알았어. 실은 좀 마음에 들었어. 됐니? 진짜 쿱스랑 사귀더니 별 짜증나는것만 닮아가지곤..." 

 

꿍얼대는 정한을 보며 너도 쿱스랑 별 이상한것만 닮았다 말해주고싶었지만 그랬다간 어떤 일이 일어날지 두려웠기에 그냥 입을 다물고있기를 선택했다. 

 

"버논 얘는 아직도 나를 찾고있으려나?" 

"나같으면 그냥 포기할텐데." 

"얜 아닐껄....아 진짜. 언제까지 여기 있어야해?" 

 

"찾았다! 정한!!" 

 

정한의 짜증섞인 칭얼거림이 마저 끝나기도전에 마당의 입구에서 익숙한 목소리가 들렸다. 

울상을 한 버논이 한 손에 양피지를 들고 그 뒤에는 잉크병과 깃펜을 줄줄이 허공에 매달고선 우리에게 달려왔다. 

 

"정한. 내가 얼마나 찾았는지 알아?" 

"아 날 왜 찾아. 니가 날 왜 찾아!" 

"정한 너 아니면 누가 내 마법약 숙제를 고쳐주겠어? 제발 부탁할께..." 

"정말이지, 스네이프 교수님이 이걸 모르실꺼같냐?" 

"그렇다고 내가 O.W.L에서 P(Poor:형편없는)나 D(Dreadful:끔찍한)을 받게 놔둘꺼야? 그랬다간 난 집에서 쫒겨날꺼야!" 

 

버논의 부모님은 두분 다 래번클로 출신의 저명한 학자이자 예술가셨는데 그만큼 버논의 시험점수에도 관심이 많으신 분들이었다. 

매년 웬디나 정한의 도움을 받아 마법약 수업과 마법의 역사 과목을 겨우겨우 넘기던 버논이라 이번 시험에서의 점수가 그의 어깨를 짓누르고있는게 보였다. 

 

"그 시험을 보기도전에 맥고나걸 교수님께 내 실력이 형편없다는걸 들으시면 나한테 호울러가 날아올거야. 아침을 먹다말고 빨간색 편지봉투가 나한테 소리지르는걸 보고싶니?" 

"버논, 맥고나걸 교수님은 그러지 않으실꺼야-" 

"그래도 혹시 모르잖아, 스네이프는 지금 날 잡아먹지못해 안달이라구-" 

 

버논은 지난 수업때 웃음을 멈추게하는 물약을 만들어야함에도 불구하고 냄비를 다 태워먹고 이상한 냄새가 나는 초록색 (정상이라면 예쁜 분홍색이 나와야했다)액체를 만들어 래번클로 감점 20점을 받았고 그 전 수업때는 바닥에 구멍을 만들어 감점 20점을 받았었다. 

스네이프는 버논만 보면 미간을 불쾌하게 일그러뜨렸고 버논은 끙끙대며 힘겹게 마법약 수업을 버텨내고있었다. 

 

"넌 약초학은 잘하면서 왜 마법약은 못만들어?" 

"너처럼 섬세하지가 않아서 그래...그게 내 탓은 아니잖아" 

 

정한의 지도하에 지팡이로 틀린 부분들을 지워내며 숙제를 고쳐나가는 버논의 퉁명스러운 말투에 엉덩이를 살짝 걷어차니 아프다며 찡찡댔다. 

 

"버논. 입다물고 얼른 쓰기나 해." 

 

그마저도 정한이 한소리 하자 잠잠해졌고 나는 마음놓고 옆에서 그를 놀려댔다. 

 

결국은 숙제를 다 끝낸 버논이 성을내며 내게 주문을 걸겠다 소리를 지르며 내 뒤를 마구 쫒아와 나는 황급히 그리핀도르 성으로 도망쳐야만했다. 

 

 

 

 

 

O.W.L (Ordinary Wizarding Level: 표준 마법사 시험) 점수표: 

 

O (Outstanding:특출한) 

 

E (Exceeds Expectations: 기대이상) 

 

A (Acceptable: 보통) 

 

P (Poor: 형편없는) 

 

D (Dreadful: 끔찍한) 

 

T (Troll: 트롤) 

 

 

A이하를 받으면 재수강이라고 하네요 

매년 한두명씩 부정행위를 시도하지만 단 한명도 성공한 사례는 없다고합니다 

시험의 결과는 여름방학인 7월중에 부엉이를 통해 집으로 날아옵니다. 

 

 

 

 

 

 

+암호닉! 

 

바람우, 릴리, 뽀롱, 님부스, 말포이, 수색꾼, 리마, 고망맨, 슈크, 일공공사, 문준휘, 떡볶이, 웬디, 악마우, 여남, 뿌존뿌존, 한라봉 쥬스, 자몽, 돌하르방 

 

 

암호닉이 점점 늘어가고있어요! 주인님께서 작가에게 암호닉을 주셨어요! 작가는 행복해요! 

 

암호닉은 언제나 받습니다 그냥 제일 최신글에 신청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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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님부스! 마법약을 못하는군요 버노니가... ㅋㅋㅋㅋㅋㅋ 수업이 참 힘들것같은데..ㅋㅋㅋㅋㅋㅋ 힘내 ㅎ 버논아 ㅎ
8년 전
김냥
마법약도 못하고 마법의 역사도 못하는데 솔직히 역사는 할수있는 학생이 몇 안된답니다...고대 룬문자도 취약하대요. 댓글 감사합니다!
8년 전
독자2
여남이에요! 기다렸습니다 작ㄱㅏ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항상 호그와트는 제기분을 들뜨게 만들어줌니다.. 명호랑 준이너무귀여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버논이가 찡찡대는것도 넘나귀엽고ㅠㅠㅠㅠㅠㅠ 항상 이렇게 좋은글 감사드려요!! 언제나 잘보고있어요!
8년 전
김냥
감사합니다ㅠㅠㅠㅠ후플푸프와 래번클로가 상대적으로 분량이 적은것같아 써본 특별편아닌 특별편 (?) 이었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
8년 전
독자3
돌하르방이에요!!
ㅋㅋㅋ아명호너무귀여워요ㅠㅠ 버논이는정한이좀그만찾고혼자해라.. 자기의일은 스스로하자!그거모르니..?

8년 전
김냥
그러니까요....그래도 버논이 몇 과목말고는 아주 잘해요! 마법의 모자가 괜히 래번클로에 넣은게 아니니까요!
8년 전
독자4
우왕!!!호그와트 업뎃~~~오늘은 쿱스가 없넹ㅠㅠㅠㅠㅠㅠ왠지 뭔가 평화롭다 햇더니 석민이랑 승과니가 없엇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
8년 전
김냥
호우쉬랑 석민이랑 승관이는 숙제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있어요...부쨩한 부석순....댓글 감사합니다!
8년 전
독자5
명호는 정말 진짜 귀여운 것 같아요ㅠㅠ입을 꼭 다물고 끄덕거린다니!!!으윽
8년 전
김냥
명호가 좀 귀엽죠ㅠㅜㅠㅠㅠㅠㅠㅠㅠ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6
어머.....여기도 성적이 이렇게 나오고 재수강도 하는구나...★왜 내가 다 눈물이 나지...★
8년 전
독자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버논이귀엽네용 정한까칠한거매력이써..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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