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난 학교가는게 무척 좋다.
주말도 없었으면 좋겠다.
가족들은 요새 뭐가그리 바쁘냐고 횡설수설 준비하냐며 의아해 하신다.
사실 내가 그사람을 보고 많이 바뀌긴했다.
선크림도 겨우 처덕처덕바르던 잉여로운 때와는 달리,
예뻐보이면서도 그사람을 잘 발견할수 있도록하기위해 렌즈를 사서 끼게됬다.
아침마다 비비,틴트,고데기질,,,답답하고 귀찮지만 오빠를 보기위해서라면야!
일찍일어나 예쁘장해보이도록 준비를 마치고 가볍게 학교에 도착.
1학년 복도는 반대쪽에있지만 2학년복도 통로를 통해 반에갈려는척 ! 하며 오빠랑 마주치도록 노력하며 돌아다닌다ㅋㅋ
사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임시완이라는 고2오빠.
우리반에있는 잘생긴 남자애한테도 관심없는내가,내생긴거 생각안하고 눈만 더럽게 높은내가 그오빠한테 반한이유?
이유는 없는거같다.
사실 외모보고 좋아하면 속물이라하지만 상관없다.
오빠얼굴을 보면 두근두근거렸다.
흰 피부에 높은 콧대, 도톰하고 부드러워보이는 입술, 키는비록 그저그렇지만 화보에서 나온듯한 교복핏!
사실 시완오빠는 공부도 잘하기로 소문난데다가 여자관계도 엄청 깨끗하다 들은거같다.
![[임시완조각글] 우리학교 선배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7/a/e/7ae2337c0cedc2cd891e59efa0b80853.jpg)
이런저런 상상을 하며 고2복도를 지나가는 때에,2학년 교실문에서 누가 갑자기 튀어나와 부딪혓다.
"으악!!!!!!!"
난 마치 수업시간에 자다가 선생님이 갑자기 깨운것처럼 소리를 막 질럿다.
"어..괜찮아??"
헐.내앞엔 다름아닌 시완오빠가 있엇다.
나는 뒤로 넘어져있엇고,시완오빠도 내쪽으로 고꾸라져있엇다.
나는 갑작스런 상황과 시완오빠의 등장의 얼굴에서 귀까지 빨갛게 달아올랏다.
"괜찮아??미안"
시완오빠도 많이 당황한 모양이다. 사실 선배라고 생각해야되지만, 반해버려서그런지 마음속에서 자꾸 오빠오빠거리네.
"아!!넵!! 괜찮아요!하하핳ㅎ하..."
나는 어색한 웃음을 지엇다.
"....ㅋㅋㅋㅋ 하하 귀엽네.너 1학년이지?"
헐!시완오빠가 날 알고있다고??
"나 너 지나가다가 자주봤거든, 그냥 눈에 띄길래...."
"정말요?저도 사실 ㅇ...아니 선배 많이 봣엇어요,임시완선배맞죠?"
"응ㅎㅎ"
선배는 나한테 싱그러운 미소를 띄어줫다.
그리고 날 일으켜 세워주는 선배,
선배가 니트조끼 주머니에서 휴대폰을 꺼내더니 미안하다고 얼굴을 붉히며 휴대폰을 쭈뼛쭈뼛내민다.
"혹시,나한테 볼일있으면 연락해"
"..... 아!! 넷!!! 꼭 연락할게요!!!!!!!!!!!"
긴장한 나를 보더니 환하게 웃는 시완오빠.
오빠의 하얀 이와 촉촉하고 보드라워보이는 입술이 눈에 보인다.
"...저 그럼.. 저랑 영화보러가시면안되요???초면이지만 헤헤.."
시완오빠의 즐거운기분이 나에게 퍼진지
내가 미쳣나본지 막 지껄이고 있엇다...헐 영화....
뒤에서 시완오빠를 찾는 선생님의목소리가 들린다.
"어 , 나 볼일이 있어서.먼저가볼께 "
시완오빠는 나를 스치면서 지나가는듯 하더니,귓속말로
"이번주말에 시간 꼭 내줫으면 좋겟다!"
하더니 쌩 지나갓다.
오빠의 얼굴은 못봣지만 붉어진 귀가 보엿다.
.....이번주말은 제일 예쁘게 보여야지!!!!!!!!!!!!!!!!!!!!!!!!!
아 글써본적이 없어서 병맛글이 됫네여....
역시 소설같은건 제타입이아닌듯....시완이 이미지 구사하는거 너무 어려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