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용자철] Love or Friendship 1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6/d/4/6d40ceda62c9088c1a3ae3e768951f10.jpg)
![[성용자철] Love or Friendship 1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d/8/2/d823ecf7a644889bdd62244cf13cd3f2.jpg)
* Alicia keys - If I ain't got you
Love or Friendship 1. " 아오, 더럽게 왜 입 대고 마셔, 새끼야! " " 우리 사이에 무슨 그런걸 신경쓰고 그래 " " … 미친놈. 내가 너랑 무슨 사인데 " " 사랑하는 사이? " " 형, 얘 좀 말려봐요. 얘가 축구 이겼다고 실성 했나봐요." 락커룸에서 미친애들의 진수를 보여주고도 보여줄게 남았나보다, 새끼들. 내 팔을 부여잡고는 백성동 좀 말려달라는 남태희의 팔을 대충 뿌리치고는 걸어갔다. 성용형! 뭐, 새끼야. 니가 알아서 해결해. 락커룸에서 한참 정신없이 춤 추고, 환호하다가 정말 숙소로 가야할 것 같아 락커룸을 치우고는 버스를 타기 위해 발걸음을 옮겼다. 구자철은 아직도 흥분이 가시지 않았는지,정신나간 사람처럼 실실 웃고만 있고.원래 저렇게 웃는게 취미인 새끼라 그러려니 하겠는데 오늘따라 자기 필살기라고 잘보여 주지 않던 눈웃음까지,이리저리 날려댄다.저게 진짜…내 눈웃음을 배워야겠다고, 몇날 며칠을 빙구처럼 눈만 잡고 연습하더니 드디어 된다고 해서 어쩌라고,하며 시크 하게 대답해줬는데 오늘따라 신경쓰인다.나한테는 맨날 대충 썩소만 날리면서 왜 주영이형한테 저러고 난리야. 형은 이미 품절남인데 나한테 좀 날리라고,병신아. 웃지마,웃지마!구자철 앞에서는 내뱉지도 못하는말을,구자철은 나한테 관심조차 없는데 혼자 노려보고, 혼자 속으로 애태우고.저런 눈치없는 새끼가 뭐가 좋다고,괜히 우울해지는 기분에 땅바닥만 쳐다보며 발을 질질 끌고는,버스에 아무 자리나 털석,앉았는데, 내 마음엔 관심 따위 전혀 없다는듯, 행복하다는 기운을 물씬 풍기는, 구자철의 웃음소리와 웃음기 섞인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형 잘못했어요. " 너 인마,어? 성용이처럼 가만히 앉아서 있으란 말이야, 너 때문에 옷에 음료수 쏟았잖아. " " 야,기라드! 너 봄 타냐? 원래 안이러잖아 " " 아, 좀 놔. 가서 놀든가 왜 가만 있는 사람한테 시비걸고 지랄이야. " " 와,얘 좀 봐,너 지금 나 무시하냐? " " 아, 가라니깐. " 넌 뭐가 그렇게 재밌어,내가 쓸데없이 분위기 있는척 하는거겠냐, 생각하는것도 꼭 지같은 생각만 하지. 나는 왜 내가 저런 놈 때문에 신경을 써야하는지,혼자 지랄해야 하는는지, 이거 말고도 생각할게 많아서, 머리가 지끈거려 죽겠는데 구자철은 멋있는척이라니, 나대지 말라느니 그딴 말만 나한테 내뱉는다.내가 평소 같았음 니처럼 난리를 쳤겠지만 지금은 그럴 기분이 아니니까, 형님은 그냥 놔두고 니 혼자 놀아.몇년 친군데 친구한테 이딴 감정 품는 나도 쪽팔리고, 이미 벌게진 얼굴을 구자철한테 들키기 싫어, 나를 붙잡고 난리를 치는 구자철 팔을 팍,치자 장난인지 알았는지 실실 웃으며 다시 내 팔을 잡는다.아, 좀 가라고.뭐야…알겠어.좀 쉬어.기성용 병신새끼. 그럴려고 한건 아니었는데,팔을 부여잡는 구자철에게 정색하면서 말하자, 벌게진 내 얼굴이 화나서 그런건지 알았는지, 구자철은 당황스러운 기색으로 자리를 벗어났다. " 야, 구자철! " " …어? " " 그런거 아니야, 그냥 피곤해서 그래. " " …알았어, 좀 쉬어! 기운차리고 힘내 " 미친놈,끝까지 구글거린다니깐.구자철이 잘못 한건 없는데,괜히 나혼자 과민반응 하는것 같고,보기보다 구자철 저 자식도 소심한편이라 내가 화난거 같으면 내 눈치 살살 보면서 날 피할 새끼라,당황한채 자리를 벗어나는 구자철에게 외치며 말했다.너 때문에 그런거 아냐.내 말에 구자철은 무슨뜻인지 이해했는지,소심하게 갈때는 언제고 실실 웃으면서 응원까지 해준다.단순한것도 알아줘야 한다니깐,다시 애들 곁으로 가서 재밌게 수다를 떠는 구자철을 보며 흐뭇하게 웃고는,반쯤 일으켰던 몸을 다시 의자에 앉혔다.아,편해.내 분신처럼 항상 가지고 있는 핸드폰을 꺼내,이어폰을 연결하고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를 틀었다. " but everything means nothing if I ain't got you, " " …용! " " … " " 기성용! " 노래를 반복재생 시켜놓고선 천천히 내려앉는 눈꺼풀을 닫았다.지금 내 심정이랑 맞는 노래다.옛날엔 친구로서 떨어져있는 구자철이 그리웠지만,이제 구자철이랑 헤어 진다면 절대 그런 감정으로 그리움에 사무쳐 갈것 같지 않다.예전과는 다른 새로운, 두근거리는 감정이 찾아왔으니까.노래에 취해 가사를 되새기면서,두근거리는 감정을 가라앉히고 있었는데 누군가의 목소리가 희미하게 들리더니,나의 어깨를 툭툭쳤다.뭐야,내 어깨에 드는 감촉에 감긴 눈을 슬쩍 떴다. " 왁! " " …뭐야, " " 안놀랐어? " " 웃으면서 사람 쳐다보고 있는데,놀라는 사람이 이상한거지. " " … 에이,뭐야. 재미없게 " 눈을 떴을땐,내 얼굴에 맞닿을듯이, 얼굴을 가져다대고는 실실 웃고 있는 구자철이 보였다.이제야 저 웃음 보여주네.사실 날 보며 환하게 웃는 구자철의 모습에,심장이 빠르게 뛰기는 했지만 아무렇지 않은척 했다.알아봤자,구자철은 거절하고 싶으면서도 혹여 내가 상처받을까,자기가 더 미안해할 놈인걸 아니까.뭐야, 기성용 싱겁기는, 또 다시 가라앉는 기분에 헛웃음을 픽,지으며 구자철을 쳐다보자,재미없었는지 한숨을 푹 쉬더니 내 옆자리에 털썩 앉았다.너,요즘 왜그래? " 어? 내가 뭘, " " 내가 이런말 까진 안하려고 했는데… 너 요즘 너무 울울해 보이는거 알아? " " …내가? " " 응,축구 이겨도 좀 좋아하는듯 하더니 또 축 가라앉아 있고.친구한테 털어놔야지,뭔데 " 아무것도 아냐,피곤해서 그런거라니까.그런거 아닌거 같은데.맞아,진짜야,며칠 지나면 괜찮아질거야.구자철은 내 말에 뭔가 할말이 있다는듯 나를 뚫어져라 쳐다봤지만 힘없이 웃는 내 모습에 입을 다물고는 날 쳐다보기만 했다.괜찮다니까 인마,사람을 그렇게 쳐다보고 난리야.진짜 며칠만 있음,그러면 나아질거라고 믿어, 아니 그래야지. 날 안쓰럽게 쳐다보는 구자철에게,이런 모습은 죽어도 보이기 싫어 웃으며 머리를 거칠게 쓱쓱 쓰다듬어주자,자기도 이런 분위기가 어색한건지, 내 손길에 씩 웃더니 내 이어폰 한쪽을 자기 귀에 끼고는 말했다.나도 같이 듣자, " 그러든가, " " 뭔 노래야? 좋다. " " If I ain't got you 인가 그럴껄. " " … 그래? 노래 좋네, 근데 무슨 얘긴지는 모르겠다. " " 진작에 영어공부 좀 하라니까, " 축구 하느라 바쁜데 영어공부는 무슨,니 호주 살다와서 좋겠다,개새끼야.내 말에 살짝 자존심이 상한건지 씩씩 거리며 웃는 구자철에게 웃으며 말했다.이거 내가 제일 좋아하는 노래야.무슨 내용인데,내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라는 말에,관심이 생긴건지 노래에 집중하다가 무슨 뜻인지, 못 알아먹겠는지 멋쩍은듯 웃는 구자철의 모습이 모였다.구자철 병신,가사는 니가 알아서 찾아봐.좀 찾아보고 내 마음도 알아주면 좋고.물론 뒷말은 하지 못했지만…. 내 말에 끄덕거리며 피곤한지,똑바로 앉고는 눈을 스르르 감는 구자철을 보며 슬쩍,웃고는 나도 눈을 감았다. Love or Friendship written by.기성용대는사랑이다 * 스르르 몰려오는 잠에,몸을 맡기고는 얼마나 잔걸까.달아난 잠에,눈을 살짝 떴을땐 다들 피곤했던건지 하나도 빠짐없이 잠에 취해있었다.시계는 저녁 7시반을 향해 흘러가고 있었다.벌써 출발한지 1시간이 지났다보다.상쾌한 기분에 기지개를 피고는 멍하니 먼산만 바라보는데,팔에 간지러운 감촉이 느껴졌다.뭐야,이건…내 팔을 간지럽히는 뭔가를 찾기 위해 고개를 돌렸을때,그것의 정체는 다름 아닌 구자철의 머릿칼이었다.구자철은 몸을 이리저리 가누지 못하면서 꾸벅꾸벅 졸고 있었다. 아니, 제대로 기대서 자던가,아님 기대던가….입까지 살짝 벌리고는 조는 구자철을 보며 조용히 웃고는,의자를 뒤쪽으로 빼주려고 구자철쪽으로 몸을 숙이던 참이었다. " … " " 으음… " " 아,깜짝이야 " 몸을 구자철쪽으로 기울이는 동시에,구자철의 숨소리가 느껴지더니 구자철의 머리가 내 어깨에 살포시 기대어졌다.이거 자세가 너무…내 어깨에 기대는 구자철의 머리에 놀라,작게 말을 읊조리고는 구자철을 쳐다봤을때, 구자철은 이제야 편한건지 입가에 미소를 띠우고는 잠에 취해있었다.아니,근데 왜 나는 쟤 입술이 보이냐고, 머리는 빨리 제대로 앉으라고 하는데,자꾸 구자철의 입술로 시선이 간다.진짜,미쳤지.벌게진 얼굴을 식히지도 못하고 그냥 굳어있는데,쿡쿡 거리는 웃음소리가 들렸다. " 형,뭐하세요? " " …뭐,뭐하긴.의자 젖혀주잖아 " " 그럼 그런거지, 얼굴은 왜 이렇게 빨개요? " 웃음소리에 고개를 들었을때, 언제부터 깨있던건지 사탕을 먹으며 내 앞좌석에 앉아 나를 쳐다보는 백성동이 보였다.뭐하긴 인마,의자 젖혀주는거 안보여?괜히 민망해 지는 기분에 재빨리 의자를 젖히고선,내게 기대있던 구자철 머리를 의자쪽으로 기대해했다.아씨,존나 쪽팔려.아무렇지 않은척 하는데, 이 놈의 주인말 드럽게 안듣는 얼굴은 점점 더 빨개지는 기분이다.형,자철이형 좋아해요,무슨 바라보는 눈빛이 그렇게 아련해.미친놈,앞이나 봐.백성동 이 새끼는 눈치만 더럽게 빨라서,실실 웃으며 나를 취조하려드는 백성동의 좌석을 발로 확 치며 말했다.앞이나 보고 드시던 사탕이나 드세요.얘 깨, 개새야. " 아,형 더럽게 어디다 발을… " " 아오, 조용히 하라니깐. 얘 깬다니까 " " 진짜 자철이형 좋아해요? " " 아니라니깐! 앞 안봐? 이새끼가 확 그냥, " " 말로 해요, 말로! 맨날 때리고 난리야. " 구자철 들으면 어쩌려고,좋아하냐고 심문을 해대는 백성동 꼴이 보기 싫어 머리 한대 쳤다고 바락바락 악을 쓴다.진짜 깬다니깐,얘가 주장이다, 뭐다 이것 때문에 잠도 못자고 니네 얼마나 챙겼는데,배은망덕한 놈.인상을 찡그린 내 얼굴에 백성동은 혼자 나를 씹더니,다시 앉아 티비에 나오는 걸그룹들의 무대를 보는듯했다.그러다가 여친보면 난리나겠다.확 말해버릴까,진짜.백성동이 제대로 앉았나 확인을 하고는,구자철 머리를 내 어깨로 기대해 하려고,구자철 머리에 손을 대는 순간이었다. " 형! 사탕드실래요? " " 아오,깜짝이야.안먹어,이 새끼야! " "아니, 좋게 말하면 되지,괜히 시비야. " 다시 들리는 백성동의 목소리에,구자철 머리에 댄 손을 치우곤 커텐을 치는척을 했다.형,사탕 드실래요.아,저새끼 진짜 눈치없게 계속 끼어드네.짜증나는 내 심정도 모르고 새 사탕을 이리저리 휘두르고는 내게 웃으며 말하는 백성동의 얼굴을 손으로 밀어버리고는 말했다. 안먹어 새끼야,니나 맛있게 먹어.왜 시비야,저 형은.사탕을 신나게 휘두르던 백성동은 나의 행동에 기분이 나쁜지,사탕을 아무런 죄도 없이 자고 있던 옆 좌석 남태희에게 던지며 온갓 승질을 부렸다.남태희 너도 고생이 많다. 정말 나에게 삐진건지,뒷쪽을 안돌아보는 백성동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는,구자철의 머리를 내 어깨로 기대게 하는데 성공했다.아,이제야 속 시원하네. 잠에 빠진듯,색색 거리며 자는 구자철을 보며 슬쩍 웃고는,빠진 이어폰을 구자철 귀에 다시 꽂아주었다.그러자,노래는 약속이라도 한듯,내 심정과 같은 구간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but everything means nothing,if I ain't got you.
* 작가의 말 *
안녕하세요 ! 학교 갔다와서 달달한 브금 들으면서 소설 쓰니까 기분 좋으당 좋으당
이번편은 어떠셨나요 ? 뒷부분 더 써야되는데 학원가야 되서 바빠서 여기까지 밖에 못쓴 저를 용서 하세요 ㅠㅠ.
갔다와서 마저 쓸게용!첫만남도 쓰러 가야 되는데 막상 쓰려니 머리가 복잡해져서 이거 먼저 쓰궁 새벽에
쓰려구요 ! 이번편이 재밌을지는 모르겠지만 재밌게 봐주세요♡
그리고 방금 컴퓨터가 이상해서 자꾸 소설 등록했다가 지워져서 결국 노트북으로 쓰네영 ㅠㅠ 죄송해요.
* 암호닉 신청해주신 독자분들 *
꿀렁 구자봉부인 보석바 아우나 두유 땡글이 쿠키 뿅뿅이 컵라면 영웅이 커용자가용기성용 달룽 루키 혜글렛 T.O.P
보리 레전드 태극기 비비 감자 가립 쿠키쿠키 훈훈 한지 KH SY 빕스 초코칩 월요일 뀨뀨 찰떡아이스 려비
샤니 피클로 뚝딱이 생크림 수람 삉삉국대 애플민트 수월 짤랑이 기성용대짜응 에떼신 퉁 뮤턴트 소어 서울여자 @히히
모두모두 사랑해요
모든 시리즈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공지사항

인스티즈앱
입짧은 햇님 유튜브 게시물 업뎃 (활동중단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