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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던  (IU)

 

 


 

 

 

 

goodbye summer - f(x) 


 

골라서 들어주세요! 

 


 

 


 

 

 

 

 

 


 




[세븐틴/부승관] 소녀 (부제: 잊고 지냈던 소년에게) | 인스티즈 


 


 


 


 

- 그래서? 올 수 있어? 진짜 중요한 일인데
" 음, 시간을 내 봐야지 알 것 같아. 거리가 멀어서 이왕 갈 거면 한달 정도 가야 하지 않을까?
- 꼭 왔으면 좋겠다. 걔가 여주 너 많이 기다려.
" 누구? 누가? "
- 부승관. 기억해?
" 당연히 기억하지. "

내가 걜 어떻게 잊어.

- 아 맞다. 여주 너 혹시나 한국 오면 검은 옷 챙겨 와
" 검은 옷은 왜? "
- 그럴 일이 있어. 꼭 챙겨 와






[세븐틴/부승관] 소녀 (부제: 잊고 지내던 소년에게)






비행기 창문 너머 보이는 한국의 모습에 예전 생각들이 났지. 어릴 때, 의사인 부모님은 항상 바빠 나와 동생을 챙겨 주지 못했어. 그래서인지 자꾸 소심해지는 저의 성격 때문에 학교에선 그 흔한 친구 없이 혼자 다니기 시작했다. 가끔은 친구들끼리 하는 조별활동에 어디에도 끼지 못하고 숙제도 하지 못해 혼나거나, 친구들이 저와 되기 싫다며 울기도 했었지. 그럴때마다 난 괜찮다, 그냥 혼자 하겠다며 아니면 아프다고 거짓말을 하곤 보건실로 도망간 적도 많았지. 커가면서 변해야 할 학교생활은 더 끔찍해져선 왕따를 당할 때도, 제 부모님은 나에게 관심도 없었지.






" 야! 비 온다! 너 우산 있냐? "
" 있는데, 너랑 안 쓸거임 "
" 지랄! 빨리 가자! "

내가 18살이었던 그 해, 그날은 비가 엄청나게 많이 오던 날이었지. 우산이 없으면 주위에서 친구들과 같이 쓰고 가는 애들을 보며 차마 같이 쓰자는 말이 나오지 않아서 그저 멍하게 하늘만 쳐다봤어. 비는 언제쯤 그칠까? 수많은 애들이 비를 피하며 뛰어가도, 나에게 와서 같이 쓸래? 라는 말을 하지 않았어. 그래도 혼자가 익숙한 난, 손을 뻗어 비를 손에 담았어. 차갑다. 제 손 위에 투둑 투둑 하고 떨어지는 빗물이 곧 사라지고 제 얼굴 앞에 드리운 그림자가 졌어.

" 바보야. 이거 써 "
" ... "
" 그렇게 나 우산 없어요. 라고 티 내지말고 이거 써 "

제 앞에 서 있는 너는 그대로 우산을 제 손에 쥐여 줬다. 자기 가방이 젖는지도 모르는 지, 멍하게 제 얼굴만 보는 너에게 웃어 보였지. 고마워. 제 말에 그저 웃더니 뛰어갈 자세를 취하는 너의 가방 끈을 잡자 뒤 돌아보는 네게, 말했어

" 같이 쓰자 "
" 어? 그래. 뭐. 같이 쓰자 "

큰 키는 아닌 또래에게 맞게 적당한 키로 우산을 들고 가는 너를 힐끔 쳐다봤어, 너 역시도 그런 나를 힐끔 쳐다보다가 눈이 마주치자 웃었지 한쪽 어깨가 젖었어도, 가방이 비에 젖어 교과서가 축축해져도 뭐가 그렇게 좋았는지 우린 미친 사람처럼 웃었지


집 방향이 달라도 너는 묵묵히 제 옆을 같이 걸어줬어. 고마워, 라고 말하는 내게, 그저 웃어 보이며 집 좋다! 라고 말하는 너에게 들어 올래? 라고 말하니 얼굴만 빨개져서 아니! 라고 말하는 네가 귀여웠어. 괜찮은데, 그게 아니라... 말을 얼버무리던 너는 마이를 벗어 나에게 입혀주곤 안녕이라며 손을 흔들더니 우산을 가지고 뛰어갔어. 왜 저러지? 집으로 들어와 방에 들어가서 마이를 벗으니 제 어깨 너머로 보이는 모습은 비를 맞아 투명해진 와이셔츠 안에 비친 속옷 끈에 얼굴을 붉혔어. 침대에 올려진 마이 위에 딱딱한 글씨로 적힌 부승관이란 명찰을 쓰다듬었어.





" 진짜 오랜만이다. " 


 

미우나 고우나 제 고향이라고, 찾아 온 동네는 여전히 어린 애들이 뛰어다녔어. 학교를 중심으로 쭉 걸었어. 우리집 쪽으로 걷다 보면 너와 내가 우산을 쓰고 같이 걸었던 그 골목이 나오고, 집 앞에서 제 속옷 끈을 보며 부끄러워 했던 우리의 모습이 그려졌어. 아직 어린 너에게 다가가면 넌 저 멀리 뛰어갔지. 완전해진 나에게 아직 불완전한 네가 그때는 얼마나 영웅 같던지, 멍하게 너의 뒷모습을 보고 있는 18살의 나의 자리에 서서 눈을 감았어. 


 


 


 


 


 

" 야! 멍청아. 이제 집에 가냐? " 

" 응? 응. 아. 맞다! 이거 " 

" 아. 마이? 고맙다. 어, 혹시... 나 기다린다고 늦었냐? " 


 

방과 후, 이름만 알고 네가 몇 반인지 몰랐던 나는 마이를 들고 온종일 중앙 문에서 기다렸다. 곧 어두운 밤이 되고, 나를 쳐다보던 경비 아저씨는 학교 문을 닫아야 한다며 나를 쫓아냈다. 난 아직 너가 나간 걸 보지 못했는데... 너를 만나지 못해 혼자 집에 걸어 가던 길, 말소리에 고개를 돌려 쳐다보면 제 옆에서 장난스러운 표정으로 쳐다보는 네가 있었어. 너에게 마이를 넘겨주자 제 머리를 쓰다듬는 너는 딱 그 나이 또래 남자 아이 같았어. 해 맑은 너의 웃음에 그저 따라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곤 같이 걸었어. 항상 혼자였던 골목이 너로 인해 시끄러워지고 따듯해졌어. 


 

" 야. 이여주 멍하게 서 있지 말고 빨리 들어가. 날씨가 추워 " 

" 너도 추워. 먼저 가 " 

" 아 원래 이런 건 남자가 하는 거라고! 빨리 들어가 아님 나 여기서 얼어 죽는다니까? " 

" 아. 알겠어. 잘 가. " 

" 어 그래. 너도 " 

" 응. 잘 자 부... 승관. " 

" 어? 내 이름 알았네? 너도 잘 자. 이여주 " 


 


 


 


 

그때 불러 준 그 이름이 너무 예뻐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제 이름이 이렇게 이쁘구나란 걸 알았어. 다시 눈을 떠, 18살 네가 있던 그 자리엔, 여전히 똑같은 골목만 있었다. 한국에 오길 잘했다. 저에게 한국은 끔찍했던 공간이지만, 따듯한 추억이 깃든 공간이기도 했다. 자리를 옮기며 주위를 둘러보면 항상 너와 같이 걸으며 놀던 공간에 웃었어. 학교로 가던 길, 아무도 없는 공터는 이제 아파트가 새로 들어 왔네. 아파트 앞 벽면에 적힌 글자를 손으로 쓰다듬었어. 


 


 


 


 

" 어? 엄마 오늘은 집에 계셨.. " 


 

제 볼에 드는 따끔한 느낌에, 고개를 들어 올렸어. 화가 난 엄마는 손을 올려 제 볼을 내려쳤어. 아. 놀란 눈으로 고개를 들어 보이면 엄마는 울고 있었어. 넌 왜! 왜 태어나서! 이렇게... 그대로 엄마는 얼굴을 가리고 펑펑 울었어. 엄마 뒤로 보이는 아빠는 고개를 숙이고 바닥만 쳐다봤어. 무슨 일이지? 엄마... 손을 뻗은 제 손을 쳐내는 엄마의 눈은 경멸이었어. 왜?  


 

" 너 지금 어디 갔다가 들어 오는 거야. " 

" 저요? 학교... " 

" 학교? 학교에서 지금까지 있었다고?! " 

" 아, 잠시 친구들이랑... " 

" 니 동생. 병원 갔다. " 


 

그대로 제 손에 있던 가방이 바닥으로 떨어졌어. 동생이 왜? 어디가 아파서? 엄마는 아빠의 말을 끝으로 주저앉아서 펑펑 울었어. 눈물도 안 나왔어. 동생이 아픈데, 엄마랑 아빠는 여기서 뭐 하는 거에요? 의사잖아요. 의사가 여기 왜 있어요? 살려야죠!! 제 소리침에 아빠는 머리를 거칠게 흐트리다 말했어. 넌 그럼 뭐 했는데? 네 동생 아픈지도 몰랐어?! 아빠의 말에 나는 입을 막았어. 그러게, 난 뭐 했지? 동생이 혼자 저렇게 아파할 때 넌 뭐했어!! 엄마가 울며 내 어깨를 잡고 흔들었어. 그럼 엄마는 뭐했는데요? 우리한테 관심이라도 줬어야지!! 엄마가 우리에게 관심을 가졌더라면, 우린 이렇게 안 됐을거라고! 죄책감이 무서워서, 부모님을 탓했어. 제 말에 아빠가 뛰어와 뺨을 때렸어. 이를 꽉 깨물고 째려보자 아빠는 손을 들어 옆에 있는 물건으로 내려쳤지. 

아. 진짜 죽겠구나. 

이대로 있다가는 정말 맞아 죽겠구나 싶을 정도로 아빠는 나를 때렸고 엄마는 말리지 않았어, 자리에서 일어나 그냥 앞만 보고 달렸어. 잡히면 죽을 것 같았으니까. 그냥 무서워서 뒤도 돌아보지도 않고 그냥 맨발로 무조건 뛰었어. 제 양말에 피가 묻어도 뒤에서 아빠가 쫒아 올가봐, 무서워서 뛰고 또 뛰어 아무도 없는 공터로 왔어. 바닥에 주저앉아 무릎을 감싸 안았어. 


 

" 이..여주? " 

" 승관아. " 

" 야. 너, 얼굴이 왜 그래? " 


 

흐어...어엉. 승관을 보자 눈물샘이 터진 듯, 참았던 눈물도 다 토해냈어. 울고 있는 나를 다정히 안아 주는 너를 붙잡고 계속 울었지. 다 울었어? 라는 너의 말에 제 안 좋은 모습을 보여 준 것 같아 대답도 못 하고 그냥 고개를 숙였어. 여기서 잠시만 기다려 봐. 라던 승관은 자리에서 일어나 급하게 뛰어갔어. 승관은 여길 어떻게 알고 온 거지? 고개를 돌려 승관이 들고 온 봉지를 열어 봤어. 안엔 약이 가득 들어 있었지. 


 

" 야. 이여주.. " 

" 이거 뭐야? " 


 

아냐. 아무것도. 굳은 표정의 승관에 또 버려질까 봐, 나 버리고 갈까봐 알겠다며 승관이 들고 온 봉지에 시선을 뒀어. 그건 뭐야? 제 말에, 아 맞다! 라며 맞은 편에 앉아 제 이마에 난 상처를 치료하고 밴드를 붙여주던 승관은 찢어진 입술을 보고 혼자서 우물쭈물 하다가 제 얼굴을 잡고 천천히 검지로 약을 발라줬어. 가까운 거리에 숨이 막혀 빤히 너만 쳐다보는데 꿀꺽 하는 소리가 들려 푸스스 웃었지. 빨개진 얼굴로 아냐. 그런 거! 라고 말하는 네가 귀엽고 고마워 짧게 볼에 입 맞췄어. 멍하게 날 쳐다보는 너는 풋풋했지. 


 


 


 


 


 

그 뒤로 우린 가끔 여기로 놀러 와 밤새 같이 보내기도 했어. 부승관 바보. 이여주 멍청이 라는 글자 하나에 뭐가 그렇게 재밌었는지, 벽면에 적힌 너의 이름을 쓰다듬었지. 까칠한 벽 느낌에 시간이 많이 지났단 걸 느꼈지, 지잉-, 지잉. 제 주머니에 울리는 핸드폰에 급하게 전화를 받았어. 여보세요? 한국이라며, 라고 말하는 친구는 곧 모두가 모인다며 그곳으로 오라고 했다. 바로, 우리가 처음으로 만난 학교였어 


 

" 잘 지냈어? " 

" 당연하지. 와 너 진짜 이뻐졌다? " 

" 야 너 기억 나긴 해? 내가 여기서 너 울려서 부승관이랑 한판 했던 거. " 

" 기억나지! 근데 승관이는? " 

" 어? 아. 나중에 온다더라. 우선 우리 교실부터 가볼까? " 


 


 


 


 

" 야. 사과하지? " 

" 내가 왜 사과를 하냐, 쟤가 먼저 시비 걸었거든? " 

" 아. 누가 먼저 걸었든! 여자를 때리면 안 되지! " 

" 아 진짜! " 

" 뭐? 나도 치게? 때리던가! " 

" 아 그만해! " 


 

나보다 큰 키를 가진 남자의 어깨에 얼굴을 박았어. 아! 아! 남자는 어깨를 붙잡았고 나는 이마를 부여잡았지. 나를 쳐다보는 남자를 째려보자 뭘 보냐고 말하는 남자애한테 너 안 보는데? 라며 대답하니 그 남자애는 내 어깨를 툭툭 쳤어. 제 앞을 막아서는 부승관은 한 뼘 큰 키를 가진 애 어깨에 얼굴을 박으며 쳐봐 쳐봐! 하는 행동에 사람들은 다 우릴 쳐다봤고 아오! 라고 손을 들어 올리던 남자는 그 자리를 벗어 났어 


 

" 야! 니가 맨날 친구 없이 혼자 다니니까 저런 애들이 시비 걸지! " 

" 그게, 뭐 내 맘대로 되나... " 


 

제 말에 인상을 찌푸리던 승관은 자기 반 여자애를 데리고 나왔어. 멍하게 서 있던 내 앞에 뚱한 표정의 여자와 뿌듯한 표정의 승관이 서 있었지. 


 

" 야. 너 얘랑 친하게 지내. " 

" 아 진짜! 아까부터 왜 이래! " 

" 아 뭐래. 친하게 지내라고. " 

" 아! 왜! 니가 뭐 얘 남친이야? 니가 왜 쟤 인간관계에 간섭이냐고! " 

" 아 뭐! 얘 내 여친 맞다 왜! 내 여친한테 좋은 친구 소개 시켜주는 건데 왜! " 


 

승관의 발언에 친구는 경악을, 나는 놀라 승관을 쳐다봐. 빨개진 얼굴로 뭐 뭐! 거리던 승관은 제 손과 친구의 손목을 잡고 두 손을 맞잡게 해줬다. 친하게 지내. 라고 말했어. 그때가 승관이 아닌 다른 친구가 생긴 날이었지. 그렇게 승관은 날 무리라는 공간에 발을 들이게 했지. 


 


 


 


 

" 아 맞다! 우리 승관이 만나러 가기 전에, 줄 거 있어! " 

" 어? 뭔데? " 

" 졸업앨범이야. 너 졸업 사진만 찍고 미국 갔잖아. " 

" 아 진짜? 우와. 내 것도 있구나... " 

" 아니. 승관이가 챙겨줬어 따로. " 


 

갈색 표지 앞에 보이는 제 사진에 싱긋 웃어 보였어. 신기했어. 초등학교, 중학교 땐, 졸업사진이 찍기 싫어 일부러 학교를 안 가서 항상 앨범에 제 얼굴만 없었는데, 제가 있는 첫 앨범에 그 자리에서 앨범을 펴 보였어. 체육대회, 수학여행에 찍힌 내 얼굴은 많이 행복해 보였어. 마지막 삼 학년 체육대회 사진에 난 없지만 승관이 플렌카드를 들고 찍힌 사진에 제 이름이 들어 가 있었어. 보고싶다! 이여주 라는 글자를 보며 웃었지. 이렇게 내 생각을 많이 했던 넌데, 왜 더는 나에게 메일이나, 편지를 보내지 않았던 거야? 


 

" 그거 나중에 보고 이제 가자! " 

" 어디 가? " 

" 승관이 만나러. " 


 

진짜? 제 말에 우선 옷부터 갈아입자는 친구의 말에 이상한 느낌이 들었어. 그러고 보니 나만 빼고 다 검은 계열의 옷을 입었지. 나 역시도 검은 계열의 옷을 입고 밖으로 나오니 애들은 그저 조용히 웃고 있었어. 다 흑백이 된 기분에 등골이 오싹했어. 애들 아까까지만 해도, 풋풋한 그저 동창생들 같았는데, 제 손을 꽉 잡는 친구의 모습에 어리둥절했어. 설렜던 기분이 점점 불안으로 바뀌었어.  


 

" 여기 왜 온거야? " 

" 그게, 여주야. 승관이. 사실 떠난 지 꽤 됐어. " 


 

친구들이 나를 데리고 들어 온 곳은 납골당이였어. 여긴 왜. 니가 왜, 왜 여기서 웃고 있어? 자그만한 곳에 있는 너는 그저 사진 속에서 웃고 있었어. 그대로 주저앉았어. 눈물도 나오지 않았어. 그냥 멍하게 부승관 사진만 쳐다봤어. 믿을 수가 없었거든, 왜? 갑자기 왜? 나의 어깨를 감싸 안는 친구는 그대로 미안하다며 울었어. 뭐가 미안한데? 이거 승관이 아니지? 승관이 아니라고 해줘... 왜... 이게 승관이야. 거짓말이지? 거짓말이라고 해줘... 

승관이... 너 미국 가고 나서 일년도 안 있다가 갔어.  

일 년이라면, 너가 나에게 보내던 메일이 끊기던 시기였다. 그래서... 입을 막았어. 그럼 난 그것도 모르고 승관을 원망 한 거였어? 너희라도 나에게 말할 수 있었잖아. 라고 소리치고 싶은데 말이 나오지 않았어. 뭐에 막힌 듯, 목소리를 낼 수 없었어. 그냥 뜨거운 무언가가 울컥하고 튀어나왔지. 허... 흐...흡. 너가 나에게 해줬던 위로, 배려가 제 머리속을 스쳐 지나갔어. 니가 준 졸업앨범을 안고 펑펑 울었어. 


 


 


 


 


 

" 안 가면 안돼? " 

" 안 갈 수가 없어... " 

" 그냥. 가지마. " 


 

제 가방 끈을 잡는 너의 손을 잡고 웃었어. 나도 가기 싫어, 근데. 동생이 죽었어. 그 일을 뒤로 동생은 혼수상태로 일 년을 못 버티고 죽었어. 집에선 나를 동생을 잡아먹은 누나로 찍혔고, 부모님은 꼴도 보기 싫다며 나를 미국으로 보냈어. 어린 내가 무슨 힘이 있겠어. 학교에 자퇴서를 내고 나오는 길에 본 승관은 울고 있었어. 가지 말라고 말하는 너를 보고 그냥 웃었어. 나까지 울면, 더 슬플까 봐 울음을 참았어. 


 

 

[세븐틴/부승관] 소녀 (부제: 잊고 지냈던 소년에게) | 인스티즈 


 

" 가지마...이여주. " 


 


 


 


 


 

말 들을 걸, 그때 네 말 듣고 그냥 니 옆에 있을걸. 울고 있는 니 모습이 눈에 아른거렸어. 친구들이 모두 가고 없는 조용한 납골당에 혼자 서서 졸업 앨범을 봤어. 어색하게 붙여진 제 사진이 이상해 손톱으로 윗면을 뜯어 보니, 네 사진이 뒤에 있었어. 이 졸업앨범 니꺼였구나. 웃고 있는 너는 풋풋했어. 앨범을 열어 너의 사진을 보고 쓰다듬다 제일 뒷장으로 넘겼어. 맨 마지막 빈 곳에 적힌 너의 메모에 그대로 주저앉아 앨범을 감싸 안고 울었어.  


 


 


 

 내가 죽으면 태우지 말고 이여주에게 이걸 전해줘.  

걔한테 좋은 추억이 될 거야. 


 

그리고 이여주 나 죽으면 내가 거기서 동생 잘 지키고 있을게.  

갈 때 말 못했는데, 좋아했어. 여주야 

내 기억의 너는 여전히 예뻐. 


 


 

그때 니 말 들을 걸, 미안해 승관아. 


 


 


 


 


 


 

(+) 

솔직히 말하면 굿바이 썸머 듣고 생각 난 글인데 역시 저는 풀어 내는 걸 못하는 것 같아요 

머리 속에 너무 많은데... 그걸 어떻게 표현 해야할지, 너무 어렵다. 

회색은 과거, 검은색은 현재를 나타냅니다! 

재밌게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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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아ㅠㅠㅠ뭐에요ㅠㅠㅠㅠ완전 좋은글인데ㅠㅠㅠㅠㅜ으으으ㅡㄱ ㅠㅠㅠㅠㅠ승가나ㅠㅠㅠㅠㅠㅠㅠ으으 고딩승가니 너무 풋풋하고 귀엽고...승가니는 왜 간거죠?ㅠㅠ퓨ㅠ귱그뮤ㅠㅠㅠㅠ
8년 전
디어, 미루
울 승관이는 예전부터 지병이 있어소.....약 봉지도 그래서 넣은 건데... 제가 풀어 내는 걸 너무 힘들게 냈죠..?
읽어주셔서 감사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좋은 글이라니ㅠㅠㅠㅠㅠㅠㅠㅠ 더 좋은 글 많은데ㅠㅠㅠㅠㅠㅠㅠ이렇게 읽어주셔서 너무 너무 감사해요ㅠㅠㅠ♡

8년 전
독자2
ㅠㅠㅜㅜㅜㅜㅜ승관아ㅠㅠㅠㅠㅜㅜㅜ아 진짜 너무 슬퍼요ㅜㅜㅜㅜㅜㅡㅜㅜㅜㅜㅜㅜ우리 뿌ㅜㅜㅠㅠㅜㅜㅠㅠㅠㅠㅜㅜㅜㅠㅠ
8년 전
디어, 미루
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렇게 재미 없는 글에ㅠㅠㅠㅠㅠㅠ댓글을 남겨주시다니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 너무 감사해요ㅠㅠㅠㅠㅠㅠ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정말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3
아니 검은 옷이라길래 누가 죽었구나 했긴 했는데 그게 승관이 일 줄이야...... 아......
승관이 우는 부분에서 맴찢 눈물 펑펑 ㅠㅠㅠㅠㅠ 아이고 ㅠㅠㅠㅠㅠㅠㅠ 너무 슬퍼요 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 아니 진짜 승관이가 죽었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는데 ㅠㅠㅠㅠ 이렇게 ㅠㅠㅠ
아 ㅠㅠㅠㅠㅠㅠ 승가니... ㅠㅠㅠㅠ

8년 전
독자4
저는 풋풋한 첫사랑 얘기일 줄만 알았는데ㅠㅠㅠ검정옷에서 삘이 왔지만 부정했는데ㅠㅠㅠ작가닙이렇게 먹먹하게 만들기 있기 없기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5
일공공사 / 작가님 너무 슬퍼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ㅜㅠㅠㅠㅠㅠㅠ 작가님 진짜 아 승관아 ㅠㅠㅠㅠㅠㅜㅠㅜㅠㅜㅜㅠㅠ 으아이아ㅜㅜㅠㅜㅜㅜㅜ ㅠ
8년 전
독자6
ㅜㅜㅜㅜㅜ두 곡이랑 너무 잘 맞아오ㅜㅜㅜ 하 오래된연인도 좀 너무 감정이입더ㅣ서 그랬는데 역시나 이번것더ㅜㅜ
8년 전
독자7
아니야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승관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진짜 작가니뮤ㅠㅠㅠ
8년 전
독자8
작가님 글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올라오는 글마다 다 봤는데 오늘 올라온 글도 너무 좋아요ㅠㅠㅠㅠ 승관이ㅠㅠㅠㅠ
8년 전
독자9
ㅠㅠㅠㅠ승관아....ㅠㅠㅠㅠ작가님...ㅠㅠㅠ승관이...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10
아.. 어쩐지 검은 옷 챙겨오라고 할 때부터 짐작했는데 너무 슬퍼요 작가님.. ㅠㅠ 승관이 마지막 말이 더 슬프고 저는 울 수밖에 없고.. 재밌게 읽고 가요!
8년 전
독자11
어돌하르방이에요ㅠㅠㅠㅠㅠ보ㅓㅠㅠㅠㅠㅠㅠ부승관핵아련해.. 아니굿바이썸머이렇게해석은한번도안해봤는데색다르고..우리뿌뿌는아련한거생각보다잘어울리네ㅠㅠ 사랑해ㅠㅠ
8년 전
독자12
ㅠㅠㅠㅠㅠㅠㅠ승과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왜죽었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죽지마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13
홉푸에요! ㅠㅠㅠㅠㅠㅠㅠ글 처음 읽을때부터 검은옷을 가져오라길래 안좋은 느낌이 들었는데....ㅠㅠㅠㅠㅠㅠ너무 슬퍼요ㅠㅠㅠ 보고나서 눈물이 또륵또륵 나더라구요...ㅎ 승관이는 여주가 슬플때 위로해줬는데 정작 여주는 그러지못했네요ㅠㅠㅠㅠ죽어서도 여주를 위해주는 승관이 마음씨가 너무 따뜻하네요...! 넘나 착해...ㅠㅠㅠ볼때마다 느끼는건데 작가님은 글이랑 브금이 항상 너무잘맞아서 몰입이 잘되요ㅠㅠㅠ오늘도 잘보고가요~
8년 전
독자14
헐... 너무 재밌다 헐.. 이제 굿바이썸머 들을때마다 이거 생각날것같아요..ㅜㅜㅠ
8년 전
독자15
후....작가님 저 일단 암호닉 신청부터하고...[느루쓰]로 하겠숨다
/ 아니 정말 진짜 이 밤에 하필 이걸 보다니ㅠㅠㅠㅠㅠ 정말 슬픈것도 잘 쓰시고 아련한것도 너무 잘 쓰시네요ㅠㅠㅠㅠㅠㅠ 아 이것도 슬퍼ㅠㅠㅠㅠ 작가님 충분히 이야기더 잘 풀어내셨고 비록 승관이와 여주가 만나지는 못했지만 여주가 좋은 추억으로 간직하고 크게 슬퍼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제가 너무 몰입을 하는 것 같아요 작가님 글을 볼때면...ㅎㅎ ( 아 그리고 작가님 실례지만 말씀드려야 할 것 같아서 우선 적어놓을게요! 중간에 마이를 벗어가 마이을 벗어로 오타가 난 것 같아요 그리구 그 뒤에 체육대회가 체욱대회로 나와있길래 조심스럽게.... 적어놓고 갑니당! ) 작가님 근데 댓글들 쭉 보다보니 너무 겸손하신것같아요 작가님 필력에 감탄해서 눈물까지 흘렸던 분들도 많은데 (저를 포함해서!) 재미없는 글이라뇨! 전혀 아닌거 알고계시져? 작가님 글 읽는 분들도 많이계시구 저처럼 또 팬! 팬도 많이 있으니까 작가님은 다른 걱정 마세요 얼마나 재밌는데요!! 글의 분위기나 흐름 자체가 저는 너무 좋습니다ㅠㅠ 사실 제가 말을 할 때 어휘력 수준도 낮고 말을 멋있게 하지는 못하지만 작가님 정말 존경하구 감사하고 완전❤한다는건 알아주셨으면해요! 표현을 멋있게는 못 해도 진심은 가득합니다 글 써주셔서 감사해요♡ ++그리구 아직 오래된연인과 사형수 글에 댓글을 못달았더라구요ㅠㅠㅠㅠ 제가 중간중간 읽다가 자는 경우가 많아서... 꼭 다 읽고 댓글달겠습니다!

8년 전
독자19
추천 받고 이것부터 읽었는데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아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풋풋한 첫사랑인 줄만알았는ㄷ[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왜그러셨어요ㅜ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아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먹먹하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여운쩔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사랑해요작가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20
아진짜...소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울아가....ㅠㅠㅠ아진짜다보는데 왜이렇게 소름이끼치져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가 아프면단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죽으면안된다구....
8년 전
독자21
검은옷부터 쎄한 느낌이었는데ㅡㄴᆞㅠㅠㅠ 승과나ㅠㅠㅠㅠ
8년 전
독자22
아.......진짜.......너무 마음아파요........진짜.......
8년 전
독자23
이게뭐에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ㅠㅠㅠㅠㅠㅠㅠㅠ승과나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24
작가님 왜 저를 울리고 그러세요 ㅠㅠㅠㅠㅠㅠㅠㅜ 아 진짜 너무 슬프다 정말 ㅠㅠㅠㅠㅠㅠㅠㅠㅜ 학교 가는데 엄청 울었어요 ㅠㅠㅜ 사람들의 시선이 느껴지지 않을 만큼 집중 해서 봤네요 ㅠㅠㅠㅠ 우리 뿌 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25
어이그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아 눈물나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승관아ㅜㅜㅜㅜㅠㅠㅠㅠ
8년 전
독자26
제 첫 글잡글인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먹먹하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오열하면서 봤어요..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드립니다ㅠㅠㅠㅠ이제 승관이만 보면 이 글 생각 날 것 같아요ㅠ....
8년 전
독자27
아 대박 진짜 이건... 아... 학원인데 눈물 나오게 하셔써요 작가님 ㅠㅠ 책임져 ㅠㅠㅠㅠㅠㅠ 아 진짜 너무 슬프당....
8년 전
독자28
작가님 너무 슬프잖아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해피엔딩인 줄 알았는데 ㅠㅠㅠㅠ 검은 옷 가지고 오라고 했을 때 설마 했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 설마가 사람 잡는다더니 승관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진짜 눈물이 막 나오네요 ㅠㅠㅠㅠㅠㅠㅠ 승관아 죽지 마 다시 돌아와줘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작가님 진짜 글 너무 대박이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 너무 귀엽고 풋풋한 승과니를 볼 수 있어서 좋았지만 너무 슬퍼요 ㅠㅠㅠㅠㅠㅠㅠ 작가님 글 너무 잘 보고 가요 진짜 ㅠㅠㅠㅠㅠㅠㅠㅠ 작가님 사랑해여 하트 ㅠㅠㅠㅠ
8년 전
독자29
그냥 첫사랑얘기인줄알고 봤어요 이렇게 슬플줄이야ㅠㅠㅠㅠㅠㅍㅍ 감수성터지는 새벽이보니 한층더슬픈것같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31
ㅜㅜㅜㅜㅠ승관이가 이런 글이 어울릴줄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은 생각도못함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 글 ㄴ느무느무 잘보고가용
8년 전
독자35
암호닉 신청받으시나요???저 [뭉구]로 신청이요!
8년 전
독자32
강제기억조작 당해써요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진짜 너무 슬퍼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고맙습니다 이런 글 써줘서 진짜 고마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33
헐..아 슬퍼 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뭐야ㅠㅠㅠㅠㅠ눈뭎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34
와...어뜩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와ㅠㅠㅠㅠㅠㅠㅠㅠ넘슬퍼여ㅠㅠㅠㅠㅠ마음이 너무 아프네여...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36
아니 작가님 이리 슬퍼도 되는건가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승관아ㅠㅠㅠㅠㅠㅠㅠ어쩐지 처음부터 살짝 불안했는데 나의 생각이 맞았다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작가님 글 써줘서 감사해요ㅠㅠㅠㅠㅠ아 자꾸 눈물이 나오네요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37
검은옷부터 뭐지뭐지 했는데 설마 승관이였다니ㅠㅠㅠㅠㅜㅜㅜㅜㅜㅜㅠㅠ너무 슬퍼요 작가님...
8년 전
독자38
작가님 글 이렇게 슬프게 쓰시기 있기 없기?ㅠㅠ 아 진짜 너무너무 슬프네요...ㅠㅠ 눈물이 그냥 폭포수처럼 쏟아져요 진짜루ㅠㅠㅠ 잘려고 누웠는데 승관이가 계속 생각나서 댓글을 안 달 수가 없네요 정말 읽는데 자꾸 저도 먼저 하늘나라로 간 친구가 생각나서 또 울고 그랬네요ㅠㅠ 이제 브금만 들어도 이 글이 생각날 것 같아요 진짜 작가님 금손ㅠㅠ 사랑합니다.. 좋은 글 잘 읽고 가요
8년 전
독자39
아 어떡해 너무 마음 아프다 눈물나요 ㅠㅠㅠ
8년 전
독자40
ㅠㅠㅠㅠㅠ작가님 어쩜 이렇게 감정이입 잘 되게 쓰시는지...처음에 검은 옷이라고 해서 설마 했는데 승관이라니 후반부엔 정말 눈물이 펑펑 나왔어요ㅠㅠㅠㅠ넘 슬퍼요
8년 전
독자41
학교 가야되는데 울까봐 혼았네요. 아침부터 좋은 글 읽고가요
8년 전
독자42
아 슬퍼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눈물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승관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진짜 너무 슬프다 아.. 글잡은 스크랩 안 하는데 하게 되네요 울고싶을 때마다 볼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43
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글 읽으면서 펑펑울었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44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눈 부을거같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 울었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45
아 검은 옷에서 한 번 보이지 않는 승관에서 한 번 예상은 했지만 졸업앨범에서 많이도 울었네요... 좋은 글 감사해요 진짜...
8년 전
독자46
헐 이렇게 좋은 글을 왜 이제서야 봤을까요ㅜㅜㅜㅜ
8년 전
독자47
굿바이썸머는 정말 슬픈 곡이에요 첫사랑을 떠올리는 브금으로 자주 나오던데 항상 너무 슬퍼요 정말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네요..ㅎ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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