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민석] 다정한 민석이랑 결혼한썰
헤헤
저번 편에 인기 왜 이렇게 많아!
초록글도 올라가공!
히히
오늘은 그냥 소소한 이야기들을 풀어볼까해....ㅋㅋㅋㅋ
음, 독자님들도 아시다싶이
민석이랑 나는 17살때 루한의 소개로 서로한테 호감가지다가
서로의 마음 확인하고 사귀게 된 케이스거든?
민석이는 우리 학교 옆의 남고를 다니고 있었고,
나는 민석이 학교의 옆의 여고를 다니면서 등하교를 루한하고 민석이랑 같이하고...ㅇㅇ
근데 우리가 등교는 버스로 등교하고,
하교는 주로 걸어서 하교했거든?
진짜 민석이는 이때부터 매너 짱짱맨ㅠㅠ
아침에 등교할 때 버스에 타면
버스 안에 사람들이 엄청 많았어,
우리학교 학생들이랑 민석이네 학교 학생들도 같이 타던 버스라서
완전 헬게이트 뺨칠정도로 복잡하고ㅠㅠ
사람들이 하도 많아서 잡을 손잡이도 안 보일정도로
복잡했었음ㅠㅠ
그래서 아침마다 맨날 루한하고 민석이한테 의지 많이했는 데
민석이가 맨날 자기 앞에 나 세워두고 나 휘청거릴때마다 잡아주고ㅠㅠ
민석이 혼자 버티기도 힘든 버스 안에서 나까지 챙기면서
배려해주던 듬직한 애였음.ㅠㅠ
-
음, 그리고 민석이가 17살 여름까지만 해도
좀 통통했거든? 그래서 별명이 빠오즈(만두) 였었엌ㅋㅋㅋㅋㅋ
루한이 맨날 민석이보고 빠오즈빠오즈 거리면 민석이는 항상
웃으면서 루한 뒷통수 후려치고 그랬었음..ㅇㅇ
그러다가 17살 가을~겨울쯤에 살이 확 빠진 거임...ㅇㅇ
진짜 내가 깜짝 놀래서 민석이한테 어디 아프냐고 물어본 적도 있었음..
애가 무슨 스트레스 받아서 살이 확 빠지는 건가.... 이런식으로 생각했었는 데
알고보니까 운동하고 다이어트하겠다고 하더니 정말로 다이어트 성공한 거임...ㅠㅠ
내가 막 살 빼기 전도 충분히 멋지고 좋다고 했는 데
민석이가 나한테 더 잘 보이고 싶다면서, 살 빠지니까 더 잘 생겨지지 않았냐고
개구지게 웃으면서 묻는 데... 하....심장어택...
-
우리 커플은 스킨쉽도 자연스럽게 했었음...
정식으로 사귀기로 한 날부터 손 잡고 거림낌없었음..ㅇㅇ
대신 막 손 잡고, 어깨동무하고, 붙어다니는 건
수월하게 했는 데 뽀뽀나 키스는 좀 시간이 걸렸었어..헤헤..
음, 뽀뽀는 우리가 사귀고나서 처음 맞는 내 생일 날 했어..
내가 빠른년생이야..1월달생..ㅇㅇ
그래서 한참 겨울방학 시즌이였는 데, 내 생일 기념으로
데이트도 하고 재밌게 놀다가 저녁쯤에 민석이가 데려다 준다길래
민석이따라서 우리집에 가고 있었거든?
근데 겨울에는 저녁 6~7시만 되도 해가 짧아져서
금방 어두워지잖아.
그래서 우리 둘이 손 잡고 우리집 앞까지 가는 데
어두운 밤 같았어.
우리집하고 한 50m정도 떨어진 곳에 가로등 하나가 있었단 말이야.
그래서 되게 겨울 밤되면 분위기 있었어...
막 드라마나 영화 속에 나오는 장소 같았어..ㅠㅠ
근데 민석이가 그 가로등 밑에 갑자기 서 더니
잠깐만 기다려보라고 하고는 자기가 메고 있던 가방에서 뭘 주섬주섬 꺼내는거야
그리고는 뭘 꺼내는 지 봤더니 빨간 색 목도리를 꺼내서 자기가 직접 만들었다면서
음악하는 애는 목관리 잘해야한다면서 막 목도리 둘러주고는 웃는거야ㅠㅠ
내가 고1때부터 실용음악 보컬 지망하고 있었거든 ㅠㅠ
그래서 민석이가 내 목관리 해 준다고 집에서 꼬물꼬물 거리면서
뜨개질해서 목도리 만들었다는 생각하니까 너무 귀엽고 감동이여서
민석이가 메 준 목도리 만지작거리면서 계속 고맙다는 말만 계속했더니
민석이가 웃으면서 내 머리 쓰담쓰담해주고는
내 볼 붙잡더니 이마하고, 눈하고, 볼에 막 천천히 뽀뽀해주더니
마지막으로 입에다가 뽀뽀 해 주고는
얼굴 새빨게져서는 고개 푹 숙이고 내 손목 붙잡고 나 끌고서 우리 집 앞까지
가더니 연락하겠다고 하고서는 다급하게 도망치듯이 가는 데
너무 귀여워서 내가 민석아! 이렇게 부르고는
손으로 머리 위에 하트모양하고서 오늘 고맙다고 니가 제일 좋다고 그랬더니
민석이가 나 보고서 뒤 돌아서 다시 걸어가길래
내가 아무 반응도 없쟈냐! 이런 생각하고 있는 데
핸드폰에 지잉- 하고 진동 와서 봤더니
민석이가 문자로
[나도 니가 제일 좋아♥] 이렇게 보내준거야ㅠㅠ
집에 들어가서도 계속 핸드폰 붙잡고 실실 웃었었어.
그리고 내가 정말 감동 받았던 게.
빨간 목도리하고, 우리 집 가는 길 가로등 밑에서 뽀뽀 해 보는 게
내 소원이자 로망이였다고 내가 말버릇처럼 얘기했었는 데
민석이가 내 소원 이뤄준거야ㅠㅠ
우리는 학생때도 넘치는 애정이였다는 그런...
자랑하는 이야기...헤헤
다음에는 무슨 얘기 써 줄까?
또 학생때 얘기? 헤헤
+
오늘은 애정넘치는 학생때의 민석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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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방탄 찐팬이 올린 위버스 글인데 읽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