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윤기 주인 나 이제 글씨 잘 써 봐봐

탕수육

치킨

초콜릿

젤리

볶음밥

케이크

짜장면

민윤기 주인 또 뭐 쓸까?

[상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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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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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씨구.

[복숭아의 시선]

웃었다, 나 잘했지? 그치? 이제 글씨 잘 쓰지?

[독자3]

네 이름이랑 주인 이름은 쓸 수 있냐.

[복숭아의 시선]

당연하지!

[독자5]

(내용 없이 첨부한 댓글)

[복숭아의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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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에게
... 쪽.

[독자8]

복숭아의 시선에게
돼지 오늘 젤리 몇 개 먹었지.

[복숭아의 시선]

8에게
갑, 갑자기 그건 왜?

[독자9]

복숭아의 시선에게
내일 먹은 젤리 수 시간만큼 공부시키려고.

[복숭아의 시선]

9에게
한 개 먹었어, 한 개.

[독자11]

복숭아의 시선에게
(내용 없이 첨부한 댓글)

[복숭아의 시선]

11에게
... 쪽, 쪽. 진짠데? 진짜야.

[독자12]

복숭아의 시선에게
그럼 내일은 주인 이름 열 번 써오기.

[복숭아의 시선]

12에게
그러면 젤리 열 개 줘?

[독자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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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의 시선에게
보고.

[복숭아의 시선]

13에게
왜, 왜 보고야. 노동의 댓가는 있어야지. 어?

[독자15]

복숭아의 시선에게
반성해라.

[복숭아의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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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에게
쳇.

[독자2]

주인 이름이나 써 봐. 먹고 싶은 거 그만 쓰고.

[복숭아의 시선]

민윤기 주인 이름? 그래 쓸 수 있어! 근데 민이 어떻게 생겼더라?

[독자4]

짜장면 할 때 면은 잘만 쓰더니 왜 주인 이름은 못 쓰냐.

[복숭아의 시선]

면? 아, 알았다. 이거 맞지?

[독자6]

아이고, 돼지가 주인을 삶아 먹으려고 면윤기를 만드네. 저게 주인 이름이냐.

[복숭아의 시선]

6에게
민윤기 주인이 면이랑 똑같이 생긴 거라면서?

[독자7]

복숭아의 시선에게
내가 똑같다고 했냐, 돼지. 그런 말은 한 적 없는데. 다시 써 봐. 면에서 선 두 개 빼고.

[복숭아의 시선]

7에게
이거? 이거 맞아?

[독자10]

복숭아의 시선에게
어, 그거 맞다. 이름 석 자 다 써 봐.

[복숭아의 시선]

10에게
짠!

[독자14]

복숭아의 시선에게
누가 이응 저렇게 쓰래. 쪽. 예뻐 죽겠다.

[복숭아의 시선]

14에게
저렇게 쓰면 더 예쁘다고 놀이터 애기가 그랬어. 쪽. 민윤기 주인도 마음에 들어?

[독자16]

복숭아의 시선에게
어, 완전. 글씨 연습 많이 했네, 우리 돼지. 애기가 좋은 거 가르쳐줬네.

[복숭아의 시선]

16에게
민윤기 주인이 칭찬 해줘서 기분 너무 너무 좋아. 쪽, 쪽쪽.

[독자17]

복숭아의 시선에게
쪽쪽. 기분 좋다니 다행인데 오늘은 주인이 좀 피곤하다. 먼저 잘게, 돼지. 돼지도 일찍 자라.

[복숭아의 시선]

17에게
응, 민윤기 주인도 잘 자. 내일 또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