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닉(은 항상 받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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춰럭글!!! 감사해요ㅎㅎ 몰랐는데 이전편들도 다 초록글이더라구요ㅠㅠ 감덩입니당♥
징어는 4살 차이 나는 찬열이랑 동거를 하고 있어
징어는 대학생, 찬열이는 프로듀서로 프리랜서지만 일단은 sm에서 가장 많은 활동을 하고있징
만난지는 1년이 갓 넘은 커플이지만 서로를 좋아하는 마음은 누구보다 커서
같이 있고 싶은 마음에 동거를 시작했고, 벌써 3개월이 넘었어
찬열이는 맨날 징어한테 애기라고 불러.
대하는 태도도 꼭 애기 대하듯하고.
그에 반해 징어는 찬열이한테 절대 오빠라고 안 부르고 이름부르는것도 모자라
가끔씩은 야라고 하기도 해ㅋㅋㅋ 찬열이한테 책잡히기는 하지만ㅋㅋ
맛있는 냄새때문에 깬 징어가 부엌으로 가보니 찬열이 아침을 하고 있었어
징어는 요리를 못해. 안하는게 아니라 못해(단호).
반면에 찬열이는 각종 레시피를 섭렵하고 있어서
요리는 찬열이가 청소 빨래는 징어가 하기로 했지만!
사실상 집안일은 찬열이가 하고 있어. 나쁜징어!ㅋㅋㅋ
아주 가끔 엄청 가끔 찬열이가 바쁠때만 생색 엄청 내면서 징어가 하지ㅋㅋㅋㅋ
찬열이가 가사노동을 맡고 있는거 보니까 징어가 돈을 벌어오는거 아니냐고?
아님(단호2)
징어는 말했다시피 지갑사정 비루한 대학생이고
찬열이는 그 분야에서 꽤나 인정받는 프로듀서야
왜 찬열이가 징어랑 사귀냐고? 나도 몰라......왜 때문이죠......
하늘색 앞치마를 두르고 요리하고 있는 찬열이의 뒷모습이 너무 다정해보여서
징어가 뒤에서 꼭 껴안아ㅋㅋㅋ아침부터 염장질 ㄴㄴ해
잠이 덜깬 상태에서 폭 안기니까 찬열이가 깜짝 놀라면서
뒤돌아서 징어를 안아줘
"애기 잘잤어?"
"....응....오늘 무슨 날이야?"
진짜 꼭 무슨 생일 날인것 처럼 징어가 좋아하는 음식을 잔뜩 해놓았길래
찬열이한테 물어보니까 찬열이가 징어를 꼭 안으면서 고개를 저어
"어제 작업해야 되는거 다 끝내놔서 한가하거든. 내가 요즘 바빠서 애기한테 맛있는거 많이 못해줬잖아."
아침부터 감동먹은 징어는 찬열이한테 더 바싹 안기고
찬열이는 그런 징어가 귀엽다는듯 이마에 뽀뽀를 쪽 해. 염장질 ㄴㄴ하다고!!!
배부르게 밥을 먹고나서 할일이 없으니까
찬열이한테 안겨서 추석특선영화를 하나 때리는데,
원래 아침잠이 많은 징어인데다가 배까지 부르니까 찬열이 품에서 스르르 잠이든 징어야.
*
깨서 보니까 벌써 1시야ㅋㅋㅋ 도대체 얼마나 잔건지ㅋㅋㅋㅋㅋㅋ
머리는 찬열이 무릎에 뉘어져 있고 찬열이가 덮어줬는지 담요를 덮고 있었어
징어가 부시럭 거리니까 책을 읽던 찬열이가 징어깬걸 보고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잘잤어? 배고파? 뭐 해줄까?"
하는데ㅋㅋㅋㅋㅋㅋ징어는 먹고 자는 기계인가요?
그래서 아니라고 하려는데 배에서 꼬르륵 소리남ㅋㅋ 자면서 다 소화했나봐ㅋㅋㅋ
근데 징어가 뭔가 죄책감이 드는거야.
찬열이는 어제 늦게까지 작업마치고 잠도 얼마 못잤는데
일어나자마자 밥해주고, 이제 또 맛있는거 해준다니까 양심이 찔리기도 하겠지ㅋㅋ
"찬열아. 나 요리 알려주라."
*
그래서 찬징은 지금 마트에 와있어
찬열이는 징어에게 하나하나 차근차근 좋은 재료 고르는 방법을 알려주는 중이야
어렵지는 않은데 한번에 외우려니까 어려운 징어야
징어가 과자코너를 발견해! 이건 찬열이가 망했다는 뜻이야!
"찬열아. 열아~ 나 과자. 과자아아~"
같잖은 징어의 애교에 넘어갈까했는데 찬열이가 징어를 보고 빙구웃음을 지으면서 고개를 끄덕여.
찬열이가 이것저것 보고 있는데 징어가 한 팔 가득 과자를 가져와
찬열이랑 티격태격하던 징어는 결국 5개로 합의를 봐ㅋㅋㅋㅋㅋ
"애기야 일로와봐."
찬열이의 부름에 징어가 가보니까 군만두 시식코너에서 찬열이 하나를 집어서 먹여줘
"어때 맛있어? 살까?"
징어가 흐뭇한 웃음으로 고개를 끄덕이자
팔불출 박찬열은 귀엽다고 징어 머리에 얼굴을 부비적거려
"어머, 애기라고 부르는거 보니까 신혼인가보네?"
시식코너 아주머니의 말씀에 징어가 아니라고 말하려고 하는데
찬열이 씩 웃더니
"네. 제 와이프 맞아요."
흐힣헣ㅎㅎ 와이프라는 말이 간지러운 징어는 쑥스러워서 그냥 웃어
*
그렇게 장보기를 끝내고
집에 돌아와서 본격적으로 요리를 배우려는 징어야
오늘 메뉴는 간단한 된장찌개
근데 찬열이가 자꾸 불하고 칼을 못쓰게 하려는거야
아니ㅋㅋㅋㅋ근데ㅋㅋㅋ그걸 못하면 요리를 어떻게 배워
징어가 박박 우겨서 겨우 애호박을 써는데
생각보다 잘 안썰리길래 세게 힘주다가......
ㅇㅇ손가락도 같이 썸
살짝 베인거라 아프지는 않은데 피남ㄷㄷ
찬열이한테 혼날 삘이야ㅋㅋ 칼질하기 전에 조심하라고 열번정도 말했거든ㅋㅋㅋㅋ
찬열이가 징어를 쓱 보는데 혼나기 싫은 징어가
아무렇지 않은척 웃어보이면서 손을 뒤로 숨겨
근데 그게 엄청 어색함ㅋㅋㅋㅋ 눈치 챈 찬열이가 뒤로 감춘 손 잡았는데
피가 주르륵......ㅎ
정작 징어는 별로 안아픈데 자기가 다친것마냥 인상을 있는대로 찌푸리면서 징어를 나무래
"조심하라고 했어 안했어. 진짜 한시도 눈을 뗄수가 없네.."
징어가 주눅들어서 아무말 못하고
찬열이는 방으로 징어를 데려와서 연고를 발라주면서 그래
"평생 내가 밥해줄테니까 애기 넌 부엌에 들어올 생각도 하지마. 알았지?"
고개끄덕이는데 .........이거 프로포즈 아님?ㅋㅋ
평생이라잖아ㅋㅋ
그래서 징어가 갸웃거리면서
"......근데 방금 혹시 프로포즈 한거야..설마...?"
징어가 이러니까 찬열이가 표정풀고 소리내서 웃으면서
귀엽다고 머리쓰다듬더니
"나중에 멋지게 해줄테니까 걱정마."
ㅋㅋㅋㅋㅋㅋ찬징행쇼
| 여러분분분분 |
어뗘요?ㅋㅋ 예전에 둘중하나 투표했던 그 소재인데 많이 바꿨어요ㅎㅎ
하지만 제가 CC를 쓰고 싶기때문에 누구 하나데려다가 나중에 새로 쓸 생각이예요ㅋㅋ
댓글 많이 달아주셔서 감사하고 취향저격이라는 말이 왜이렇게 죻죠 전?ㅋㅋㅋㅋ
비루한 절 칭찬해준 독자분들 하트하트
다음편도 찬열이구요 그담에 종인이 들고 올께요!
기대많이 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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