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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트/현성] 인생그래프꼭짓점 [03] | 인스티즈

 

 

 

 

으악 바쁘다 바빠!

댓글 달아주신 모든 분들! 암호닉 정리하고 있으니 조금만 기다려주세요~!!ㅎㅎ

3편 스따뚜!!

 

초록글 두 편 다 입성. 사랑해요 그대들

그리고 제가 메모장에 써서 인티창으로 

옮기는 거라 읽기 불편하실수도 있어요ㅠ

그런 분들은 맨 밑에 TXT파일로 보기 클릭!

 

 

 

 

 

 

 

 

 

 

 

 


인생그래프꼭짓점 3편

 

 

 

 

 

 

 

 

 

 

 

 

 

 

 

 

 

 

 

 

 

 

 

 

 

"하아….일단 이거로 빚갚고 남은 걸로는 뭐하지.아, 나 오줌 쌀 것 같아. 어떡하지. 돈은 어떻게 찾지."

성규가 횡설수설하며 약국을 걸어나왔다.여태까지 주룩주룩 내리던 비는 어느정도 사그라들어있었지만 강한 바람이 조금씩 불고 있었다.로또 당첨자 중 칠퍼센트는 심장마비로 사망한다던데 그 칠퍼센트가 될것만 같아 얼른 가슴부분을 꾹 쥐고 호흡을 가다듬었다.

"파란불 깜박거리네. 좀 기다렸다….성규야!!"

싱글벙글 웃는 것도 아니고 우는 것도 아닌 표정의 성규가 동우의 말은 듣는둥 마는둥하며 로또용지만을 보며 횡단보도를 건넜다. 순간 하얀 벤츠 한 대가 끼이익 브레이크를 잡으며 성규 바로 앞에서 딱 멈춰섰다. 다행히 치이진 않았지만 으아악!하며 소리를 지른 성규가 물기 가득한 바닥에 벌러덩 넘어졌다. 운전석에서 우현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 심호흡을 하다가 얼굴이 하얗게 질려선 후다닥 달려나왔다. 동우 역시 백설기처럼 하얗게 질려서 성규에게 달려갔다.

"성규야! 괜찮아?"
"괘,괜찮으세요?"
"아야야…."

성규가 환한 헤드라이트 불빛에 인상을 찌푸리며 동우와 우현의 부축을 받으면서 바닥에서 일어났다. 정장과 와이셔츠가 흙탕물에 흠뻑 젖어있었다. 손바닥이 쓸려 피가 맺힌 상처에 빗물이 들어가 따끔거리는 통증을 느끼기도 전에 문득 자신의

손에 로또 용지가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내,내 돈! 내 로또!!"
"어디 안 다치셨,"
"아이씨! 저리 꺼져봐요!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문득 벤츠 앞 유리 와이퍼에 무언가 하얀 것이 끼어서 좌우로 왔다갔다거리는게 보였다. 설마….


*

 

 

 

 

 

 

 

인생그래프꼭짓점
w.남위엔

 

 

3.


좀비같이 터덜터덜거리는 걸음으로 와이퍼에 다가간 성규가 덜덜 떨리는 손으로 와이퍼를 잡아 멈춘 뒤 그 사이에 껴있는 종이를 빼냈다. LOTTO….로또.

일억 오천만원의 값을 하는 로또 용지가 여기저기 잔뜩 빗물에 젖어 찢어져있었다. 성규가, 또, 털썩, 주저앉았다.

팬티에 물기가 스며드는 느낌이 들었지만 성규는 자신의 손에서 힘없이 생을 마감한 로또 용지, 즉 순식간에 증발해버린 일억 오천만원의 허망함에 엉덩이 감각마저 잃어버린듯했다. 우현이 차에서 우산을 꺼내와 성규의 머리위로 펼쳤다.

"일단 병원부터…."

망연자실한 성규의 얼굴을 자세히 살핀 우현이 문득 머릿속 구석탱이에 짜져있던 기억을 끌어내어 떠올렸다. 작은 눈에 불만 가득한 표정. 어디서 많이 봤다했더니만. 옆집사는 사람이잖아! 우현이 골치아프게 됐다는 표정으로 늘어져있는 성규의 팔을 잡았다.

"괜찮으세요?"
"내 돈…."
"네? 무슨 돈이요?"
"내 돈…물어내요….내 일억 오천만원….흐어엉,내 돈 물어내란말이야,내 돈!!!"

쩌렁쩌렁 소리를 지른 성규가 우현의 멱살과 머리채를 동시에 잡았다.깜짝 놀란 우현이 성규를 떼어내려했지만 여간해서는 떼어지질않았다. 술에 취해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는듯이, 동우까지 합세했는데도 역부족이였다. 어느새 길가던 사람들도, 지나가던 차들도, 약국 약사님도 나와 멈춰서서 이 광경을 구경하고 있었다. 아악! 우현이 우산을 내팽겨치고 두 손으로 성규의 손을 잡아 간신히 떼어냈다. 성규의 손에 자신의 머리카락들이 헤드라이트에 한가득 비쳤다.

"흐어어엉!!! 내 도온….엉엉!!"
"얘가 술을 많이 마셔서, 죄송해요."

추욱 늘어진 성규가 나란 놈이 그렇지,나란 놈이 그렇지를 반복하며 자기 괴리에 빠져 허우적댔다.

"어디 다친데는 없는 것 같아요."
"네. 힘 보니깐 그래보이네요. 이 분, 제가 바래다드릴게요."
"예? 무슨…."
"옆집 이웃입니다."
"아아,그러시구나….혹시 명함 같은 거 있으세요?"

날 못 믿는건가. 우현이 얼른 정장 안 주머니에서 지갑을 꺼내 명함을 뽑아 동우에게 건넸다. '볼네드 백화점 기획부 부장 남우현'이란 글씨가 정자로 곧게 새겨져있었다. 볼네드 백화점이라면 CF모델로 요즘 한창 주가인 소련시대와 샤이닝을 쓸정도로 잘 나가는 백화점인데다가 서동그룹이라는 대기업 소속 백화점이라 크기도 겁나 큰 백화점이다. 젊어보이는데 그런 대기업 백화점 부장에 벤츠까지. 동우가 씁쓰름한 침을 삼키며 성규를 우현의 뒷좌석에 태웠다. 길거리의 한바탕 로또 소동은 우현의 벤츠가 유유히 현장을 떠나면서 마무리됐다. 비에 잔뜩 젖은 동우가 머리의 물기를 털어내며 차에 올라타 가게로 돌아갔고 길거리는 다시 차들이 쌩쌩 지나가기 시작했다.

"으으….내 도온…."

뒷좌석에 드러누워 자는건지 졸도한건지 축 늘어진 성규가 간간히 울음섞인 목소리로 중얼중얼거렸다. 시트에 뭐 묻는 건 딱 질색인데…. 우현이 인상을 쓰며 재즈 음악이 나오는 라디오의 볼륨을 더 키웠다. 집이 코 앞쯤에 왔을때 재즈 음악을 뚫고 우욱!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순식간에 간담이 서늘해진 우현이 다급하게 성규를 불렀다.

"기,김성규씨! 김성규씨!!!!"
"우으으…."

다행히 한번의 토기는 넘어간건지 성규가 꿈틀거리며 일어나 앉았다.

성규의 집앞에 차가 급하게 멈추고 서둘러 운전석에서 내린 우현이 성규를 끌어내다시피 차에서 내려세웠다.

"이봐요! 다 왔으니깐 정신 좀,"
"우웨에엑!"

몸을 들썩거리던 성규가 우현의 어깨를 잡더니 결국 바닥에 따끈따끈한 부침개를 만들었다. 우현이 정말 끔찍하게 싫다는 표정으로 몸을 부르르 떨었다.

자신의 구두에 요상한 음식 찌꺼기가 잔뜩 묻어있는걸 확인한 우현이 헛구역질을 하며 고개를 돌렸다. 침을 퉤퉤 뱉은 성규가 그제서야 정신이 든건지 가방을 고쳐메고 초인종을 누르더니 곧 집안으로 비틀거리며 들어가버렸다.

"……."

혼자 남은 우현의 손이 파르르 떨렸다.


*


집 현관문을 잡자마자 서서히 깨어나는 정신이 야속했다. 차라리 계속 흐리멍텅했으면 좋겠는데….성규가 고개를 몇 번 흔들고 문을 열었다.

"로또라니 그게 무슨 소리야! 진짜 당첨된거야?"
"진짜 이등이야? 진짜?"

명수와 봉신 씨가 동시에 얼굴을 들이밀며 면접은 제치고 이것저것 물어대기 시작했다. 명수와 봉신 씨의 얼굴을 보자 울음이 또 울컥 새어나왔다.

"당첨이였는데…로또 용지를…잃어버렸어….흐어엉…. 내 인생은 왜 이 모양이지,엄마? …흐윽…."
"뭐어?! 그걸 잃어버려? 너 진짜로 하는 말이야? 정말, 정말 잃어버렸다구?"
"으응….미안해,엄마…."
"면접은, 면접은 어떻게 됐는데?"
"…떨어졌,아야!!! 으허어엉! 엄마아!! 아!"
"등신같은놈! 넌 맞아도 싸! 어쩜 하는 짓이 그렇게 미련맞어!"

봉신 씨가 성규의 등짝을 마구 때리자 머리를 막고 웅크린 성규가 아픔과 서러움에 더 크게 울었다.

"로또는 그렇다쳐. 면접떨어진 놈이 술까지 마시고 늦게 들어와? 술이 넘어가! 나한테 그냥 맞아죽어 이 자식아!"
"엄마아! 왜 때리고 그래애!"

명수가 얼른 성규 앞에 서서 봉신 씨를 잡아말렸다. 한참 씩씩대던 봉신 씨가 거실 바닥에 털썩 주저앉아 한숨을 내쉬었다.

"때려봤자 나만 힘들지. 아휴,속터져. 울긴 왜 울어. 뭘 잘했다고 울어!"
"엄마아, 그만해."
"저거저거 대학 보내는게 아니라 고등학교 졸업시키자마자 큰 고모부 공장으로 보내는건데. 으유,속터져 정말…아이고,머리야."

봉신 씨를 이끌어 안방으로 격리시킨 명수가 거실에 주저앉아 끅끅 거리는 성규에게 물 한 잔을 떠다가 건넸다.

"엄마 괜히 속상해서 저러는 거야."
"……."

에휴. 마찬가지로 속상한 한숨을 뱉은 명수가 방안으로 들어가 갈아입을 옷을 챙겨 성규에게 건넸다.

"씻고 자. 술냄새에 이상한 냄새도 나니깐."
"…끅…."
"그만 울어라,좀. 동생보기 창피하지도 않냐. 내일 눈 뜨면 그 작은 눈 다 없어지겠다."
"흐어어엉!!!"
"아,알았어.미안해.안 그럴게."

옷을 받아든 성규가 훌쩍거리며 화장실안으로 들어갔다. 세면대 거울로 보이는 몰골은 끔찍했다.

콧물 자국에 펑펑 울어서 눈은 잔뜩 부어있고 머리는 비에 젖어 미역 줄기마냥 흐물거렸다. 세탁소에 따로 맡길 옷들을 욕조 안 바구니에 넣고 뜨거운 물을 틀어 지친 몸을 달랬다. 오늘은 참 깨달은게 많은 날이다.첫번째.역시 성공은 항상 노력하는 자보단 항상 운이 좋은자에게 따른다. 두번째.로또는 살만한게 못된다.


*


다음날 아침.


"……."
"……."
"……."

성규네 아침밥상에 알싸한 정적이 흘렀다. 고개도 안 들고 묵묵히 밥만 먹는 성규와 연이어 한숨만 뱉는 봉신 씨. 그리고 그 중간에 앉아 밥보다 눈치밥을 더 먹는 명수까지, 셋 다 아무 말이 없었다.결국 참다못한 명수가 국을 한 번 후룩 떠먹더니 어색하게 웃으며 말을 꺼냈다.

"국이 시원~해."
"……."
"……."
"알았어. 밥이나 먹자. 아,그리고 나 내일 아침 일찍 알바하러가."
"알바? 니가 무슨 알바?"

밥그릇을 비우고 물을 마시려던 봉신 씨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물었다. 아는 형 가게인데 잘 나가는 레스토랑인가봐. 밴드가 연주도해.

밴드라는 말에 봉신 씨가 컵을 쾅 내려놨다.

"너 또 음악타령이야!? 내가 너 한번만 더 음악타령하면 탬버린으로 귓방맹이 날린다고했지!"
"뭔 말을 못하겠네. 누가 음악한대! 난 가서 그냥 서빙만 하는거야….아니 그리고 무슨 입에 도깨비 방망이 달아놓으셨어? 갈수록 언변이 화려해지니, 원…."
"아무튼 잘 됐네…. 넌 누구처럼 짤리지말고 잘해. 싹싹하게 굴고."
"켁켁!"

봉신 씨의 가시돋힌 말에 사레가 들려버렸다. 성규의 밥그릇 앞으로 물잔을 디밀어준 봉신 씨가 싱크대로 향하자 그 뒷모습에 대고 성규에게 명수가 조용히 속삭였다.

"왜 이렇게 기가 죽어있나. 김성규답지않게."
"기세웠다가 엄마한테 맞아죽을 일있냐."
"그러길래 붙은 것도 아니면서 그렇게 호들갑 떨어댈 때부터 알아봤다."
"아픈 곳 쑤시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 있네."
"이제 무뎌질때도 되지않았나."
"한번 더 깐족거리면 김치로 싸대기 쳐버릴꺼야."

띵도옹~. 경쾌한 초인종이 울리고 내가 나가볼게,하며 느릿느릿 식탁에서 일어난 성규가 슬리퍼를 신고 대문으로 나갔다.

"누구,엄마야!!"

대문을 열자마자보이는 거대한 망치의 모습에 성규가 소리를 지르며 우현을 밀쳐냈다. 대뜸 자신을 밀치는 성규의 무례한 행동에 기분이 상한 우현이 인상을 찌푸렸다.

"어우,깜짝 놀랬잖아요! 추격자도 안 봤어요?"
"추격자라뇨?"
"그 영화에서 하정우가 슈퍼아줌마한테,"
"그 영화 안봤어요."
"…그럼 시간 널널할때 한번 보세요."

우현의 얼굴을 보자 어제 날라갔던 일억 오천만원의 슬픔과 분노가 스물스물 올라오는 것 같은 기분에 팔짱을 끼고 조금 삐딱한 말투로 말을 꺼냈다.

"무슨 일이신데요."
"망치랑 드라이버 빌린 거 갖다드리려고 왔습니다. 근데 저한테 뭐 안 좋은 감정 있으신 것 같네요? 안 좋을 감정가질 사람이 누군데."
"일억오천만원이 순식간에 날라갔는데 안 삐딱하고 배겨요?"
"일억오천만원이요?"
"기억 안 나세요?"

하, 구구절절설명해줘야겠네. 성규가 어제 우현의 벤츠 와이퍼에 껴서 생을 마감한 로또용지에 대한 슬픈 전설을 말하자 우현이 별 감흥없는 표정으로 대꾸했다.

"그럼 그 쪽은 생각 안 나세요? 남의 머리 쥐어뜯고 남의 구두에 오바이트한거요.."
"지금 그거랑 로또용지가 증발된거랑 비교가 되요? 난 일억준다하면 머리채뜯기고 내 구두에 토하는 것도 참을 수 있어요."
"찌들었네요,돈에."
"일억 오천이 얼만큼의 돈인 줄 알아요? 어제 그 쪽이랑 마찰만 없었어도 지금 제 수중엔 일억 오천이 있을 수 있었다구요."
"돈이 그렇게 좋아요?"
"돈이 좋은게 아니라 돈이 필요한 거에요. 좋은거랑 필요는 달라요. 전 지금 돈이 굉장히 급급…. 큼,아무튼 할 말 다 끝났으면 안녕히 가세요."

대문을 닫으려하자 우현이 얼른 대문을 잡아 다시 열었다. 그리고는 다른 손에 있던 시루떡 접시를 성규에게 건넨다.

"집이 방앗간하세요?"
"이사떡도 몰라요? 어찌됐던간에 이웃으로 잘 지내봅시다."
"딱히 내키진 않네요. 저희 가족이 떡을 쉬쉬해서."
"새로 온 이웃한테 너무 무례한거 아닌가요? 그리고 저도 주는거 안 내켜요."
"그럼 왜 초인종까지 누르셨대요?"
"전 다른 분이 대문을 열어주실 줄 알았죠."
"……."
"……."

성규가 생각했다. 이 남자, 한 마디도 안 지는게 꼭 김명수같네. 우현이 생각했다. 정말 짜증나는 타입이네. 성규와 우현의 눈 사이에 미묘한 스파크가 튀었다.

"그만하죠. 일억오천은 미안하게 됐습니다."

지는게 이기는 거라고 생각한 우현이 악수를 청하자 성규가 마음속으로 콧방귀를 흥,하고 뀌었다.

"악수정도는 받아주세요,김성규씨."
"제 이름 기억하시네요?"
"선천적으로 기억력이 좋거든요."
"이름이 뭐였죠? 전 선천적으로 기억력이 안 좋거든요."
"남우현입니다."
"몇 살이세요?"
"…꼭 말해야해요?"
"그 정도는 알고 지내야 어디가서 이웃이라고 하죠."
"87년생 스물 여섯입니다."
"아아~ 그러시구나. 난 85년생 스물여덟살. 형이라 불러. 떡은 잘 먹을게!"

나이가 이렇게 유용할때도 있네. 대문을 쾅 닫은 성규가 낄낄 웃으며 망치와 드라이버를 평상에 얹어놓고 접시는 두 손으로 조심히 잡고 집안으로 뛰어들어갔다.

밖에 서있던 우현이 잠시 서있다가 대문을 한번 툭 걷어차고는 집으로 돌아갔다.

"시루떡이네?"
"옆집 이사떡."

떡을 식탁에 얹어놓고 다시 자리에 앉아 수저를 든 성규가 방금 전의 통쾌한 마무리를 떠올리며 킥킥 웃어대자 봉신 씨의 싸늘한 대꾸가 이어졌다.

"좋니?"
"……."
"확실히 약속해."
"뭐를?."
"다음달까지 취직 못 하면 큰 고모부 공장으로 들어가는걸로. 이번달로 하려는거 다음달로 늘려주는거니깐 불평,불만 아무것도 하지마. 엄마도 한계야. 알아들어?"
"…알았어…."
"밥먹고 설거지해놔. 잠깐 말숙이네 만나러 가봐야하니깐."

봉신 씨가 치맛자락을 휘날리며 집을 나가자마자 수저를 내팽겨치더니 머리를 감싸며 신음을 뱉는다. 공장은 진짜 싫은데….

반찬을 닫아 냉장고에 넣고 설거지까지 마친뒤 잘 말려놨던 야채찌꺼기들고 마당으로 나왔다. 물기없이 잘 말린 야채찌꺼기들을 꽃밭에 골고루 뿌려준 성규가 그 앞에

쭈그려앉아 소박하게 피어난 꽃들과 꽃나무들을 톡톡 건드리며 마치 사람에게 묻듯이 대화를 하기 시작했다.

"나 취직 할 수 있을까?"
"……."
"할 수 있겠지?"
"……."
"포기는 김장할때나 쓰는 거라고? 그래그래. 나도 그렇게 생각해. 김성규 아직 안 죽었다,이거야. 아자아자!화이팅!"

성공은 다시 일어서는 자에게만 주어진다고 스스로를 다독인 성규가 입술을 앙 다물고 주먹을 불끈 쥐어보였다.

다음달까지 취직,무슨 수를 써서라도 성공하고 말테다. 쭈그려앉아있던 다리를 통통 두들기며 일어나 모든 걸 훌훌 털어버릴 기세로 기지개를 크게 쭈욱 켰다.


*


"아직도 많이 남았네."

집안으로 들어온 우현이 아직도 식탁에 한가득 놓여있는 떡들을 보며 중얼거렸다. 옆집 다녀왔어? 순재가 묻자 성규를 떠올렸다가 인상을 쓰며 고개를 끄덕거렸다.

"떡 써는거 손 안 아파?"
"괜찮아.걱정마. 떡 정도는 썰 수 있어."
"무리하지마.저번처럼 또,"
"괜찮다니깐…. 아,참. 저거 어떻게 심는지알아? "

비닐장갑을 손에 끼고 시루떡을 접시마다 세팅하던 순재가 현관문 앞에 조그맣게 놓여져있는 묘목들을 가리키며 물었다.

키우기 쉬운 치자나무 묘목과 하얀 꽃이 피는 조팝나무 묘목들이었지만 정작 대충 골라잡아 사온 우현은 막상 땅에 박아넣고 심자니 앞이 막막했다.

그냥 쑤셔넣고 흙으로 덮은 다음 물주면 끝아닌가? 우현이 소파에 앉으며 최신형 스마트폰을 꺼내 검색창을 켰다.

'묘목 심는 법'을 치자마자 검색결과가 뜨기도전에 불쑥 전화벨이 울린다. 에이씨,누구지? 발신자를 확인했다. < 최우아 여사님 >. 우현의 엄마였다.

"뭐해? 전화 안 받구?"
"어, 받아야지…."

핸드폰을 들고 방으로 들어가는 우현의 뒷모습을 순재가 씁쓸하게 쳐다본다. 방으로 들어온 우현이 침대에 걸터앉아 전화를 받았다.

"네."
[오랜만이야,아들. 오늘 저녁에 식사하기로 한 거 기억나지?]
"시간 없다는 거 억지로 잡으신거, 기억나네요."
[하나있는 아들 얼굴 보기가 왜 이리 어려워….할머니도 보고싶어하셔. 올꺼지?]
"할머니가요? 보고싶은게 아니라 좀 더 구체적으로 철저히 단속하고 싶으신 거겠죠."
[오늘 식사때문에 아버지도 시간냈구 할머니도 시간내셨어. 7시에 회사 앞 일식집이야.]
"오늘은 일식 안 땡겨요. 한식으로 가요."
[그래.…아직도 순재랑 성열이랑 지내?]
"…네."
[집 놔두고 왜 그런데서 지내.]
"편해요. 그 동네처럼 숨막히게 삭막하지가 않거든요.]
[…죄책감…때문이니?]

우현의 얼굴이 순식간에 굳었다.
 
[…우현아.]
"죄책감 아니에요. 말했잖아요. 내가 평생 책임져야할 사람들이라구요."
[휴우. 그래,이해해. 그 사고 때문,]
"엄마."
[미안. 엄만 너가 불편할까봐….]
"걱정 안 해도 되요. 나도 이제 스물여섯이고 아직까지도 넘어지면 울면서 엄마찾는 애는 더더욱 아니니깐."
[할머니는 벌써부터 너 결혼생각하신다.]
"결혼이요? 와, 할머니 머릿속에 꼭 한번 들어가보고 싶네요. 무슨 꿍꿍이신지. 앞으로 또 어떤 걸 준비하시는지."
[아무튼 만나서 얘기하자. 한식점 주소는 문자로 보낼께.]
"네."

전화를 끊고 침대에 벌러덩 누웠다. 할머니,아버지,어머니와 저녁식사라니. 벌써부터 갑갑하고 속에 무언가 얹힌 것 처럼 꽉 막히는 기분이다.

"어머니셔?"
"응. 저기…나 오늘 저녁은 같이 못 먹을 것 같아. 할머니 비위 좀 맞춰야하거든."
"그래. 잘 생각했어. 할머니랑 아버지한테 좀 사근사근하게 굴어봐."
"사근사근? 넌 아직 우리 할머니가 얼마나 영악하고 영리한지 몰라서 그래. 날이 갈수록 속이 깊어지셔.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말 길어지면 내가 지거든. 사근사근하게 구는 건 할머니 떡밥을 무는 거랑 마찬가지라고."
"떡밥?"

우현이 식탁으로 다가가 떡조각을 집어 입에 넣고 우물거리며 말을 이었다.

"알잖아. 할머니랑 아버지가 나한테 나란히 원하는거."
"뭔데?"
"백화점일 관두고 본사로 들어가서 정식으로 자리잡는거지."
"도대체 그게 왜 싫다는지 난 이해가 안가. 백화점 일이나 본사 들어가서 하는 일이나 다를게 뭐야."
"폭풍이 몰아치는 태평양에서 유람선타고 여행할 바에는 강물에 몸 담그고 있는게 훨씬 나아."
"폭풍이라니? 회사에 무슨 일있어?"
"텃세가 무서운 법이야. 자기들 세상이었던 곳에 갑자기 나타난 놈이 자리를 떡하고 차지하면 호랑이들 성나지. 나한테 손톱을 잔뜩 세울껄? 백화점을 슈퍼로 취급할 정도로 무서운 사람들이야."

가끔 할머니와 아버지를 뵈러 본사에 갈때면 아버지의 다음 자리를 노리는 사람들과 우현의 라인에 타려는 사람들로 팽팽하게 나뉘었다.

전자보다는 후자가 많은 편이었지만 우현에게 적대심을 품고 있는 사람들의 독기는 예사의 것이 아니였다. 우현은 단지 그 피곤한 세력다툼에 끼고 싶지 않았을 뿐이다. 백화점에서의 일은 충분히 만족스러웠고 자신이 아버지의 뒤를 잇지않아도 이미 친척들중에 많은 후보들이 쟁쟁하게 자리잡고 있는 터라 그 사이에 억지로 비집고 들어가고 싶은 마음도 없었다. 다만 할머니와 아버지는 그 자리에 우현을 앉히고 싶으신 거였고 우현은 그 자리가 부담스러울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보다 특출난 삶을 살고 싶지 않았다. 

 

"암튼 좀 늦을 수도 있으니깐 먼저 자."
"어이구.누가 기다려준대? 나 떡 정리해야하니깐 성열이랑 나가서 묘목 심고 있어. 금방 나갈게."
"응. 나가자,성열아."

 

목장갑을 든 우현이 묘목과 함께 사온 삽을 들고 성열과 마당으로 나갔다.


*


컴퓨터 앞에 앉아 여기저기 사이트를 뒤지며 할만한 일자리를 알아보는 중, 키보드 옆에 놓아두었던 핸드폰이 시끄럽게 울려댔다. 아직까지 8bit 벨소리를 쓰는 건 나밖에 없을거라고 생각한 성규가 발신자를 확인하고 폴더를 열었다.

"짱동이 이 시간에 왠일."
[잘 들어갔나싶어서.]
"묻지마라. 로또의 꿈에서 아직 헤어나오질 못했으니."
[역시 로또는 아무나 당첨되는게아니야.]
"끊는다."
[아아아,미안미안.어제 그 옆집 이웃이라는 사람이 잘 데려다줬어?]
"데려다줬냐? 내가 실려온 거지. 난 한 병 이상으로 마시면 안돼. 필름이 너무 잘끊겨."
[아는 놈이 두 병을 마시냐! 그나저나 그 남우현이라는 남자 좀 쩔더라.]
"너가 이름은 어떻게 알아?"
[어제 혹시나 싶어서 명함 받았거든. 근데 볼네드 백화점 기획부 부장이더라구.]
"볼네드 백화점이면…. 그 시내 가운데에 있는 백화점 말하는거야?"
[응. 니가 수십번 서류 보냈는데 수십번 떨어진 그 백화점.]
"야. 거긴 연고대 나온 애들도 들어갈까말까한 곳이야."
[그래! 그런 볼네드 백화점 부장 정도면….]
"야.나 지금 일자리 알아보고 있는 중이니깐 전화끊어."
[어제까지만해도 질질 짜던 놈이 누구였,]

전화를 끊고 내팽겨친 성규가 인상을 버럭 쓰며 모니터를 보다가 손에서 마우스를 놓고 땅이 꺼져라 한숨을 내뱉었다. 잘 사는 줄은 알았지만 볼네드 백화점 부장이라니. 그런 우현의 앞에서 술주정하고 차도 얻어타고 토하고 아깐 돈얘기까지 했던걸 떠올리니 순간 소름이 돋을 정도로 민망해졌다.

"아아….아! 쪽팔려! 쪽팔려쪽팔려!"

성규가 발을 동동 구르며 침대에 누워 뒹굴거렸다.

"맛이 갔어도 한참 갔어."

방안으로 들어오던 명수가 성규의 상태를 보고는 혀를 찼다.


*


한편 마당 한 편에 서서 삽질을 하던 우현이 잠시 멈추고 목에 걸린 수건으로 땀을 톡톡 닦았다. 그 옆에 쭈그리고 앉은 성열은 조그마한 묘목들을 톡톡 건드리고 있었다.

"성열아, 거기 제일 작은 거 먼저 줄래?"
"……."
"쪼그만게 더럽게 무겁네."

묘목을 들고있는 팔에 섹시한 힘줄이 바짝 섰다. 파놓은 여러개의 구덩이에 네 그루의 묘목과 열 두개의 야생화 씨앗을 조심히 넣은 다음, 다시 천천히 흙으로 덮었다.

지식인에선 지평선보다 높은 무덤식으로 묻으랬으니깐 대충 이 정도면 됐겠지? 땅을 야무지게 두들기고 마당에 있는 호스를 끌어와 살짝씩 물을 줄때쯤 순재가 주스 두 잔을 들고 마당으로 나왔다.

"벌써 다했네? 여기 주스."
"인터넷에 나온대로 하긴 했는데…."
"싹 언제 나려나."
"아직 묻은지 5분도 안됐다."
"이 꽃밭 이름은 성열이 꽃밭~"
"풉."
"……."

성열이 꽃밭. 우현이 풉하고 웃음을 터트렸다.

"창의력 점수 빵점이다,빵점. 네이밍 센스하고는…. 촌스럽게 성열이 꽃밭이 뭐냐. 그치, 성열아?"
"……."

고개를 끄덕이는 성열의 행동에 순재가 입을 삐죽이며 '그럼 다른 이름 있으면 말해보던가'하고 말하자 우현이 삽을 땅에 푹 꽂아넣고 우쭐한 표정으로 말했다.

"여리 꽃밭."
"푸하하! 뭐? 여리 꽃밭? 그러는 너는 참 창의적이다. 저게 맘에 드니, 성열아?"

잠시 생각한 성열이 '성열이 꽃밭'보다는 '여리 꽃밭'이 낫겠다싶어 얼른 고개를 끄덕거렸다.

"진짜? 진짜로 유치찬란한 여리 꽃밭이 마음에 든다고?"
"……."

성열이 정확히 고개를 두번 끄덕거렸다. 스물다섯인 성열이 키우는 꽃밭치고는 이름에서 풍기는 유아틱한 느낌이 없지않아있었지만 성열은 나름 만족하는듯 얼굴에 옅은 미소를 띄우고 있었다.

"아,참. 키우면서 모르는건 옆집 성규씨한테 물어보면 되겠더라."
"옆집?"
"응. 저번에 공구 빌릴때 마당에 넓게 꽃밭있는거 봤었거든. 동생 분이 그러는데, 옆집 성규씨가 화단을 그렇게 잘 가꾸신대. 모르는 거 있으면 물어봐도 된…너 표정이 왜 그래?"
"…뭐가?"

꼭 흙먹은 사람처럼 오만상을 쓰고 있잖아. 순재의 말에 우현이 얼굴을 한번 쓱 쓸었다.

"티…많이 나냐?"
"티많이 나냐니? 무슨 일 있었어?"

우현이 목장갑을 벗어 옷에 묻은 흙을 툭툭 털며 무심한 말투로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성규와의 로또스토리를 이야기했다.

이야기를 다 들은 순재가 우현의 등짝을 찰싹 때렸다.

"아! 왜!"
"니가 잘못했네. 나같아도 화나겠어."
"너도 돈이 그렇게 좋냐?"
"순식간에 일억이 없어졌는데 화나는게 당연하지. 너가 비싼 케이크를 굽고 딱 먹으려고 하는데 누가 달려와서 케이크에 침뱉고 가면 넌 좋겠어?"
"사과했으면 된거지…."
"넌 분명히 형식적으로 딱딱하게 한 음절로 표정없이 미안하게 됐습니다라고 했을꺼야."
"아아아. 몰라. 나 샤워하러간다. 뒷정리 부탁해!"
"야! 같이 해!"

순재의 외침을 듣는둥 마는둥 귀를 후비적거린 우현이 집안으로 들어가 방에서 옷들을 챙겨 샤워실로 들어갔다. 시간이 지날수록 저녁식사자리는 점점 더 가까워져오고 있었고 벌써부터 머리가 지끈거리는 것 같았다. 소화제와 두통약을 챙겨가야겠다.


*


"계란 넣어?"
"어. 넣어. 국물에 풀지말고 덩어리지게."

봉신 씨가 생각외로 늦어지자 저녁대신 간단히 라면을 끓여먹기로 했다. 가위바위보에서 진 성규가 툴툴 거리며 부엌 찬장에서 라면 두 개와 계란 두 개를 꺼냈다. 라면 봉지를 힘주어 터트리고 봉지안에서 스프만 따로 빼내려는데 건더기 스프가 두 개씩이나 들어있다. 흔히 있는 일은 아니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긴 성규가 라면 봉지를 하나 더 뜯었다. 어라? 이번엔 분말 스프가 두 개다.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라면 봉지 여기저기를 살폈다. 1+1 행사라는 말은 없는데….

"기분은 좋네."

하나씩 남는 건더기 스프와 분말 스프를 다시 찬장안에 넣고 물이 끓기 시작할때쯤 면을 꺼내 냄비에 넣고 잘 흔들었다.

스프를 넣고 톡톡 깨트린 계란을 라면안에 넣는데 이번엔 노른자가 두 개다.

"……."

젓가락을 든 채로 멈칫한 성규가 혹시나 싶어 나머지 계란도 깨트렸다. 헉! 이번에도 역시 노른자가 두 개다. 혹시 봉신 씨가 쌍란을 사왔나싶어 냉장고를 열고 다른 계란 하나를 꺼내 깨드려봤다. 근데 이번엔 또 노른자가 한 개다. 소름이 오소소 돋기 시작했다. 길조로 봐야하나, 흉조로 봐야하나. 또 무슨 일이 일어나려고 이러는 거지….
*

 

 

 

인생그래프꼭짓점
w.남위엔

 


문자를 받고 도착한 곳은 신사동에 위치한 한식집이었다. 다른 한식집과는 다르게 겉 외관은 스테이크나 와인을 파는 레스토랑처럼 생겼다. 주차장에 벤츠를 주차한 우현이 차에서 내리기전에 미리 몇 번 심호흡을 했다. 할머니와의 기싸움에서 지지않으려면 정신 바짝 차리고 있어야한다.

잠시라도 틈을 내보였다간 할머니의 꾀임에 넘어갈 수도 있으니.

"될 대로 되라."

한숨을 쉬며 가게안으로 들어가자 웨이트리스가 다가와 상냥한 미소를 지으며 인사를 했다.

"남우현님 맞으시죠?"
"네. 제가 남우현인데…."
"자리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자신의 이름을 아는 웨이트리스의 뒤를 따라가며 영 찜찜한 표정을 지은 우현이 웨이트리스가 안내한 방안으로 들어갔다.

"안녕하셨어요 할머니?"
"그래. 앉아라."

가운데에 떡 하니 앉아있는 할머니의 위풍은 얼굴에 있는 주름과 달리 빳빳한 기세로 우현을 압도하고 있었다.

정신집중! 우현이 침을 꿀꺽 삼키고 아버지와 최 여사 앞에 조용히 앉았다.

"백화점 일은 할만하니?"
"네. 할만해요."

미리 주문을 해놓은건지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한정식이 하나 둘 씩 들어오기 시작했다. 지금 먹어봤자 모래알을 씹는 듯한 기분이겠지만 태연한 척 젓가락을 들었다.

"이 한식점 어때."
"여기요?"

할머니의 물음에 우현이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최 여사와 아버지를 한번 슥 쳐다봤다.

"음식이 맛나네요."
"맛있게 만들었으니 맛있겠지. 인테리어는."
"인테리어요? 음…. 서양을 베이스로 깔고 한국 전통무늬랑 소품들을 박아놓은게 색다르지만 들어오면서 본 마당이 휑한게 흠이네요. 하지만 종업원도 이쁘고 또…."
"그만하면됐다."
"…갑자기 그건 왜요?"

우현의 물음에 최 여사와 아버지가 동시에 한숨을 쉬었다. 영문을 모르는 우현이 할머니에게 다시 물었다.

"왜요? 제가 뭐 잘 못 말한거라도 있나…."
"이 한식점. 서동에서 나온 한식점이다. 서울에 딱 다섯 곳 뿐이지."
"아아."

우현이 감흥없는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거렸다.

"쯧쯧. 한심한 놈. 회사가 어떻게 흘러가는지도 모르고 있으니…."
"모를 수도 있죠. 제가 회사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는 것도 아니고."
"욕심,아니 하물며 야망같은거 없니?"
"없어요."

우현의 간단명료한 대답에 할머니가 이마를 짚으며 혀를 찼다.

"볼네드 일만으로도 충분히 살만하고 바빠요."
"시끄럽고 볼네드 그만 관둬. 너말고도 그 자리 오를 사람 많아."
"과연 많을까요. 은근하게 누르시는 분이 계셔서…."

할머니가 차를 한 모금 마시고 목을 가다듬었다.

서동그룹의 회장 아들이 꼴랑 백화점 부장으로 진급도 못한채 3년간 같은 자리에 있는 건 맛 좀 보라는 할머니의 압력이었다.

지긋지긋해지면 어련히 알아서 본사에 들어올꺼라 생각한 할머니의 계획은 우현이 아무렇지도 않게 거뜬히 일을 해나가면서 산산히 부셔졌다.

"본사들어와서 경영 수업 받아. 혹시나해서 말하는 건데 처음부터 편하게 갈 생각은 하지말아라. 사원부터 시작할테니 밑바닥부터 하나씩 배워."
"전 그렇게 큰 일할 그릇이 안되요."
"도대체 왜 이렇게 뻐팅겨! 본사에 안 들어오겠단 이유가 뭐야!"

결국 할머니가 언성을 높이자 최 여사가 조용히 할머니의 찻잔에 맑은 차를 따랐다.

"왜 소리를 지르고 그러세요. 오랜만의 식사 자리인데."
"능글맞은놈. 아직도 사춘기니?"
"이런 말이 있죠. 어른이 된다는 건 사춘기로부터의 일시적 휴식이다."
"썩을놈."
"아직 안 썩었어요.싱싱해요."
"재밌니? 늙은 할머니 농락하니깐 재밌어?"
"제가 또 언제 할머니를 농락했어요. 내가 할머니를 얼마나 사랑하는데."

우현이 차를 들이키며 할머니에게 살짝 윙크를 해보이자 아버지와 최 여사가 작게 웃으며 고개를 내저었다. 할머니도 어이가 없는지 실소를 터트렸다.

생각보다는 괜찮은 저녁이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너 결혼은 언제 할꺼야."
"그 얘기가 왜 안 나오나했습니다. 할머니. 저 아직 스물여섯이에요."
"옛날 스물여섯이면 애낳고 노후 준비하는 나이야."
"지금 스물여섯이 안 그렇단 걸 아셔야할텐데."
"못난놈."
"사랑의 표현으로 걸러들을께요."
"결혼 싫으면 약혼이라도 해."
"약혼의 끝이 결혼이죠. 할머니. 누구한테 쫓기세요? 왜 이렇게 다급하게,"
"순재는 정리했니?"

하아, 이 얘기만은 안 나왔으면 좋겠다싶었는데.

"……."
"사귀는 것도 아니야, 그렇다고 아예 남남도 아니야. 그런데 동거까지해? 게다가 너 오피스텔도 따로 있다면서? 두집살림하니,벌써부터?"
"누가 들으면 순재랑 둘만 지내는 줄 알겠네. 성열이는 왜 빼요."
"혹시나 해서 말하는 건데. 나는 순재,걔 절대 안된다."
"앞서 나가지마세요. 아무 관계아니니깐."
"아무 관계 아닌 놈이 표정은 왜 그래?"

포커페이스를 유지했어야했는데 저도 모르게 표정이 굳었나보다.

"싱글벙글 웃을 수 없잖아요."
"그냥 내치라는게 아니다. 너가 신경 안 써도 순재랑 성열이. 챙겨줄 사람 많아. 그리고 정 못 미더우면 내가 직접 챙겨주마."
"순재가 들으면 기겁요절하겠네요."
"사고있은지 3년이나 지났어."
"순재랑 성열이에겐 아직도 뚜렷해요. 티는 안 내도 머리 한 구석에서 영원히 잊혀지지않을꺼에요."

방안이 싸늘한 정적으로 휩싸였다. 말을 마친 우현이 젓가락을 내려놓고 잠시 화장실에 다녀오겠다며 방을 나갔다.

"어머니. 굳이 그 얘기는…."
"에휴. 불쌍한 놈….우아야."
"네,어머님."
"순재 한번 만나봐야겠다. 성열이도 같이. 다음주 중에 약속 잡아놔."

가게안이 얼마나 화장실마저 고급스러운 모습에 우현이 혀를 내둘렀다.

"여기저기 돈냄새가 나는 구만."

세면대부터 시작해 온통 으리으리하게 만들어놨다. 차가운 물로 손을 씻고 얼굴을 툭툭 두드린 우현이 거울을 보며 머리를 정리하다가 무언가 얹힌 듯 답답한 가슴을 두드렸다. 무슨 맛인지 모를 음식들을 태연한척하며 먹으려니 얹힌게 분명하다. 괜찮은 저녁시간이 될 것 같다고 잠시나마 생각한 건 정말 크나큰 착각이였다.

 
*


"수고했어 애들아.조심해서 들어가!"
"네! 내일 뵈요~"
"밤길 조심하고!"

정류장으로 향하는 알바생들에게 큰 소리로 배웅을 한 동우가 환히 웃으며 손을 흔들었다.

"야,우리 사장님 진짜 귀엽지않냐."
"내 말이. 아깐 나한테 힘들지않냐고 하면서 웃어주는데 존나 귀엽다고 진짜."

여자 알바생 두 명이 호들갑을 떨며 버스를 놓칠새라 정류장으로 뛰어갔다. 개업한지 3년이 다 되가는 '장동牛'고깃집. 동우의 남다른 센스와 노하우로 승승장구를 하며 며칠전엔 싱싱정보통에 나올 정도로 유명세를 치르고 있었다. 주말엔 미리 예약을 하지않으면 한참을 서서 기다려야 할 정도로 말이다. 맛과 분위기가 좋아 사람들이 많이 찾는 이유도 있었지만 사장치고는 젊고 신선한 동우의 페이스때문에 고깃집을 찾는 여자들도 대다수였다. 자신이 모아둔 돈으로 고깃집을 연 동우는 마치 제 자식처럼 고깃집을 애지중지했다. 모든 알바생들이 퇴근을 하면 직접 대걸레질을 하고 뒷정리까지 마친 뒤 페브리즈를 칙칙 뿌려야 '장동牛'고깃집은 그제서야 간판이 꺼진다.

이중 잠금으로 되어있는 도어락을 잠그고 셔터까지 내린 동우가 손을 탁탁 털고 자신의 차로 향했다.

심야라디오는 운전하면서 듣기엔 너무 나른한 탓에 최신가요가 나오는 채널로 주파수를 옮겼다.

"내사랑 이제는 안녕 욜디욜리원~"

노래를 흥얼거리며 핸들을 톡톡 두드렸다. 부모님은 시골에 농사를 짓고 계시고 혼자 서울로 올라온 동우의 생활력은 콧물보다 끈끈했다.

고깃집이 대박나면서 술술 모이는 돈의 대부분은 시골에 계신 부모님에게 드렸고 남은 여분으로 며칠전 좁디좁은 원룸에서 좀 더 넓은 오피스텔로 이사를 했다.

"…아,맞다! 내일 모레 어무니 생신인데…."

집으로 향하려던 동우가 볼네드 백화점 쪽으로 차를 돌렸다. 농사를 짓는 부모님의 얼굴은 뽀얀 동우와는 달리 약간 거무잡잡했다. 생신이나 명절에 동우가 이쁜 옷을

사서 택배로 부치거나 갖다드리면 마음에 들어하면서도 새까만 얼굴 때문에 어울리지 않는다며 고이 모셔두기만 했다가 특별한 날에만 기분삼아 입곤 하신다.

"여기 화장품 코너가 몇 층에 있죠?"
"3층에 의류 코너와 함께 있습니다. 즐거운 쇼핑되십시오,고객님."
"네~ 감사합니다."

동우가 꾸벅 인사를 하고 에스컬레이터로 향했다.볼네드 백화점은 건물안에 명품관은 물론, 영화관과 레스토랑이 있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규모때문에 올때마다 몇 층에 무엇이 있는지 까먹곤 한다. 3층에 도착한 동우가 화장품 코너로 향해 어머니와 아버지에게 선물한 화장품들을 고르기 시작했다.

그런데 다 꼬부랑 글씨로 써져있어서 어떤게 스킨이고 어떤게 로션이며 여성용인지 남성용인지 분간이 안간다.

"여기 토종화장품, 아니 한글로 써져있는건 없나요?"
"어떤 화장품 찾으시는데요, 고객님?"
"부모님한테 선물해드릴껀데 두 분 모두 시골에서 농사지으세요. 그래서 피부 보호 겸용으로 사려고 하는데…."
"아아,그럼 혹시 부모님 피부가 건성과 지성중에 어느 쪽에 가까우세요?"

만져보질 않아서 잘 모르는데….동우가 대충 중건성이라고 대답하자 직원이 친절히 동우를 다른 코너로 안내했다.

"이 제품이 햇빛에 오래 노출된 피부에 좋고 또 중건성용이라 부모님에게 맞을 것 같네요.해외에서 만든게 아니라 한국브랜드라서 요즘 고객분들이 많이 찾으세요."
"남성용,여성용 따로따로에요?"
"따로따로 구입하셔도 되구요. 공용으로 사실 수도 있지만 남성용과 여성용 따로따로 사는게 아무래도 피부엔 더 적합해요."
"아아…."

분명 남성용,여성용 세트를 사면 공용으로 사는 것보다 비쌀 텐데….

"저…. 이 브랜드로 남성용 여성용 따로 사면 대략 얼마 정도 하나요?"
"이 브랜드가 요즘 제일 핫한 브랜드라서요. 49만원정도 합니다."

히익!!!! 딱 만원빠진 오십만원이잖아!!!!!!!!! 동우의 목울대가 한번 울렁거렸다. 그만큼의 돈이 없는 건 아니지만 화장품이 만원빠진 오십만원씩이나 하다니.

항상 샘플을 쓰거나 저렴한 화장품만 쓰던 동우에게 화장품이 오십만원 가까이라는건 상당한 컬쳐쇼크였다.

"큼….그럼 공용은 얼마정도 해요?"
"32만원입니다,고객님."

동우가 속으로 잠시 고민을 했다. 에이,그래도 생신선물로 드리는건데 이럴때 돈 쓰지 내가 또 언제 돈을 쓰겠어. 좋아, 결정했어!

"저…공용으로 주세요. 선물로 드릴꺼니깐 포장도 해주시구요."


*


화장품을 사고 의류코너에 들린 동우가 부모님 옷을 산 뒤 2층에 위치한 인테리어 코너로 향했다.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클래식한 소품들이 가득한 코너에서 한참을 돌아다니며 집에 어울릴 만한 소품과 가게에 어울리는 리스를 구입하고 마지막으로 오피스텔 욕실에 놓을 선발을 고르는데 보라색으로 되있는 스테인리스 선반이 눈에 확 띄었다. 심플하고 수납공간도 넓은게 마음에 들어 다가가 선반을 잡는 순간, 옆에서 다른 남자의 손이 동시에 선반을 잡았다.

"아."
"……."

동우와 마찬가지로 혼자 쇼핑을 하던 호원이 아,하는 소리를 내며 손을 뗐다. 동우가 큼큼거리며 카트를 밀고 다른 곳으로 향하자 그 뒷모습을 보며 참 고마운 사람이라고 생각한 호원이 보라색 선반을 카트에 담았다.


*

 

 

 

가족들과 저녁식사를 끝낸 우현이 서둘러 집으로 향했다. 식사내내 할머니와 묘한 기싸움을 한 탓에 온 몸의 기가 쪽 빨려 빨리 쉬고 싶은 마음만 들었다. 집 앞에 차를 주차시키고 피곤함이 잔뜩 묻어나는 걸음으로 대문을 밀고 들어가 긴 마당을 지나 현관문 비밀번호를 눌렀다. 띠리리리-. 잠겼던 현관문이 열리고 순재와 성열이가 깰까봐 조심히 집안으로 들어가 구두를 벗고 거실로 들어서자마자 거실 불이 환하게 켜진다.

"많이 늦었네?"
"안 잤어?"
"아니. 자다가 소리나서 깼어."
"성열이는?"
"일찍 잠들었어. 신기한게 이사와서는 한번도 울면서 안 깨더라구."
"다행이네."

할머니는? 건강하셔? 순재의 물음에 우현이 한숨을 쉬며 고개를 끄덕거렸다.

"할머니 무슨 약드시는 것 같아.갈수록 정정해지셔."
"다행이네."
"다행은 무슨. 나 완전 기 쪽쪽 다 빨리고 왔어."
"하시는 말씀은?"
"똑같은 레퍼토리지."
"피곤할텐데 얼른 들어가 쉬어."
"으응. 깨워서 미안."

방으로 들어온 우현이 갈아입을 옷을 챙겨 욕실로 들어갔다. 원래 뜨거운 물로는 잘 씻지않았지만 오늘만큼은 후덥지근한 물로 온 몸 구석구석을 씻어내렸다. 옷을 갈아입고 머리의 물기를 말린 우현이 스킨로션도 안 바르고 바로 침대에 드러누웠다. 그리고 순식간에 잠에 빠져들었다.


*


동네가 깜깜한 어둠에 잠기고 우현을 포함해, 대부분 잠을 자고 있는 시간.

성규는 거실에 혼자 베게를 끌어안고 티비를 보고 있었다.이상하리만큼 잠이 오지않는 밤이다.

눈은 좀 뻑뻑한데 정신은 말짱하고 기운도 넘친다. 늦은 밤이라 딱히 볼만한게 없어 채널만 무심히 돌려대는데 영화채널에서 농도짙은 베드신이 진행되고 있었다.

여배우가 가슴이 좀 작긴 했지만 아무튼.

"……."

예전에는 이런거 보면 두근거리고 떨리고 혹시나 방문을 열고 엄마가 나오질 않을까, 가슴 바짝 졸이면서 봤는데 이젠 별로 떨리지도 않는다. 마치 EBS를 보는 듯한 표정으로 베드신을 지켜본 성규가 한숨을 쉬며 채널을 돌렸다.

"정말 늙었구나."

연애 세포가 바싹 메마른 건지 주위에서 소개팅을 시켜준다고 연락이 와도 마냥 귀찮기만하다. 그 자리에 나가는 귀찮음은 물론이요, 또 여자친구가 생기면 챙겨줘야하는것도 귀찮았다. 문자 안 하면 안한다고 난리, 카톡답장 안 하면 안 한,아,맞다. 내 핸드폰으로는 카톡 못하는구나.

"왜 잠이 안 오는 거야…."

낮잠을 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전 날에 잠을 푹 잔 것도 아닌데 말이다.

결국 티비앞에서 채널만 돌리며 한참을 뒤척거리던 성규가 냉장고로 향해 캔맥주를 찾아 뒤적거렸다.

"없네? 내가 저번에 사놓은 것 같았는데."

술기운에 자보려고 했지만 술마저 없다.결국 또 다시 명수의 검정후드티를 뒤집어쓰고 지갑을 든채 야심한 시간에도 열려있을 편의점으로 향했다.

"어서오세요!"

저번에 갔을때와는 달리 젊은 남자고딩이 씩씩하게 성규에게 인사를 했다.캔맥주 세 병과 과자 여러봉지를 계산대에 내려놓자 알바가 순식간에 계산을 끝낸다.

"만이천원입니다!"
"네? 아,여기."
"포인트카드 있으세요?"
"아니요. 저기…몇살이세요?"
"저요? 저 고등학교 2학년이요! 요 앞 쑥덕남고에 다녀요."
"그래.이 시간까지 알바하고 기특하네. 인생 열심히 살아라."

봉투와 거스름돈을 받아들고 편의점을 나와 야외 테이블에 앉았다. 고2밖에 안된 새파란 아이들도 돈벌겠다고 일하는데 난 뭐하고 있는거지.

성규가 씁쓸하게 웃으며 캔맥주를 따 입안에 맥주를 잔뜩 집어넣었다.

"크으~ 쓰다,써."

봉신 씨 말처럼 행복할때에는 술도 달다던데 언제쯤 술이 달아질까나…. 유난히 별이 밝은 밤이다.


*

 

 

 

갑자기 날이 밝아졌다.

눈이 부실 정도로 강한빛이 번쩍하더니 어느새 자신이 콘트리트 도로위에 잘때 입던 옷 그대로 서있었다. 여기가 어디지? 주위를 두리번거리던 우현이 점점 익숙해져 풍경에 손을 덜덜덜 떨기 시작했다.  절벽에 가려진 코너 건너편에서 차소리가 들려오더니 곧 하얀 중형차가 나타났다. 꿈이구나.

꿈속에서도 꿈인 줄 알고 눈을 비비고 머리를 흔들어보아도 여전히 그 도로위에서 한발자국도 움직이지못한채 그대로였다. 자신을 향해 빠르게 달려오는 중형차안에는 

운전석에 탄 자신과 조수석에 탄 순재,그리고 성열과 순재의 부모님까지 타있었다. 저때까지만 해도 즐거운 나들이였는데…. 도로위에 서있는 우현이 보이지 않는 건지 그대로 우현을 뚫고 지나간 차가 반대편에서 오던 차와 굉음을 내며 부딪혔다. 우현의 차를 박은 차는 가드레일에 부딪혀 멈췄지만 우현의 차는 옆으로 기우뚱하더니 잔해를 뿌리며 바닥으로 곤두박질쳤다. 얼굴이 하얗게 질려 서둘러 자신이 운전하던 차로 달려갔다.

창문이 잔뜩 깨진 차안을 살피자 피에 잔뜩 젖은 자신의 모습과 그리고 뒷자석에 탄,

"……!"

우현이 흠칫하며 벌떡 몸을 일으켰다. 새벽 1시. 침대에 누운지 딱 한 시간이 지나있었다. 땀에 잔뜩 젖은 우현이 숨을 거칠게 내쉬며 이마에 흐르는 땀을 닦았다. 호흡을 가다듬으며 침대에 도로 누웠지만 잠이 홀딱 달아나버렸다. 정말 지긋지긋한 악몽이었다. 잠잠해졌다고 생각하면 이렇게 한번씩 불쑥불쑥 찾아오곤했다. 마치 우현에게 '넌 평생 이 악몽에 갇혀지내야해'라고 사형선고를 하는 것처럼…. 결국 그 뒤로 한참을 뒤척이던 우현이 침대에서 일어나 산책을 하고 오는게 낫겟다싶어 지갑을 들고

조용히 집을 나왔다.


*


벌써 두 번째 캔맥주를 딴 성규가 오징어땅콩을 입에 쏙 넣고 와그작와그작 씹어먹었다. 스스로가 참 왜소해보인다는 생각을 하니 괜히 기분이 울적해진다. 슬슬 술기운이 올라오는 성규가 모자를 뒤집어쓰고 테이블에 머리를 기댔다. 아직까지 잠을 이루지 못한 사람들이 성규뿐만은 아닌듯, 몇번이나 문열리는 종소리가 딸랑딸랑거렸다.

얼른 먹어치우고 집으로 향해야겠다싶어 고개를 들고 다시 캔맥주를 집어들때 편의점에 들어가려던 우현과 눈이 딱 마주쳤다. 성규의 눈썹이 한번 꿈틀거렸다.

손잡이를 잡은채로 성규와 눈싸움 비슷한 신경전을 하던 우현이 결국 먼저 눈길을 치우고 편의점안으로 들어가 캔맥주 한 캔을 계산하고 나와 성규의 건너편 테이블에

앉았다.

"여기 앉아도 되죠? 다리가 아파서."
"이미 앉았잖아요."

성규가 두번째 캔맥주를 비우고 우현을 보며 맥주캔을 잔뜩 찌그러트리려고했지만 생각외로 맥주캔은 단단했다.

"에이씨."

결국 바닥에 맥주캔을 세우고 발로 콱콱 밟아 찌그러트린 성규가 세번째 맥주캔을 따려하자 우현이 그 맥주캔을 가져가 소매로 맥주캔 입구를 슥 닦아 건낸다.

"병 입구에 수만가지 세균이 있대요."

우현이 말을 끝마치고 맥주를 벌컥 들이키자 성규가 뒤따라 맥주를 벌컥벌컥 들이키고 입에 묻은 거품을 닦은 뒤 대답했다.아, 점점 더 알딸딸해져온다.

"술기운에 쪽팔림 무릅쓰고 말하는건데 사실 저 직장없는 백수에요."
"그래보였어요.근데 아까 반말 잘 하시던데 갑자기 왜 존댓말을 하십니까?"
"그,그건…….아무튼! 집에 빚은 많고 동생까지 들어와서 생활비는 더 늘어났는데 일자리는 없고. 그 기분이 얼마나 막막한 줄 알아요? 줄끊어진 낙하산타고 곤두박질치는 기분이에요."
"……."
"댁은 모르겠죠. 듣기론 볼네드 백화점에서 부장으로 있다더만."
"어떻게 알아요?"
"친구가 말해줬어요.암튼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그런 구질구질한 인생을 역전시킬 수 있는 기회가 댁 때문에 훨훨 날아가버렸다구요. 알아듣죠? fly. 날다. 훠얼훨~."
"사과했잖아요. 어떻게 해요,그럼? 로또 다시 돌려놓을까요? 시간이라도 되돌려놔요?"
"네. 시간도 돌려놓고 로또도 돌려놔주세요. 못하죠? 못하면서 말은. 다른 사람같았으면 그 돈 갚아내라고 소송까지 걸었을거에요."
"돈 갚아줘요?"

우현의 말에 성규가 흠칫 놀라며 우현을 쳐다봤다.

"갚아주냐구요. 일억오천."
"왜 일억오천이에요. 정신적 피해에 엄마한테 얻어터진 신체적 고통까지 붙혀서 잔뜩 뜯어낼껀데."
"얼마면 되요?"
"댁이 무슨 원빈입니까? 그래요. 일억 오천에 피해보상 넣어서 이억이면 되겠네. 어디 한번 줘봐요,이억."
"농담이에요."
"…허허.또라이네,또라이야. 옆집에 어마어마한 또라이가 이사를 왔어."

성규가 혼잣말로 중얼거리며 캔맥주를 쓰레기통에 넣고 과자봉지를 든 채 먼저 자리에서 일어났다. 성규의 혼잣말을 들은 우현이 피식 웃으며 맥주를 들이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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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강냉이읽고올게여!
11년 전
독자22
ㅎㄹ네여ㅠㅠㅠㅠ세번째편도잘읽엇어여그대ㅜㅠㅠ일억우쯔켘ㅋㅋㅋㅋㅋㅋㅋ순재가 비싼케잌에 비유해보니깐ㅋㅋㅋㅋㅋ남우현이잘못햇네옄ㅋㅋ동우고깃집에서도 터지곸ㅋㅋㅋㅋ아 저는 명수랑 성규대화하는게 왤케좋져?ㅠㅠㅠㅠㅠㅠㅠ웃긴데좋아옄ㅋㅋㅋ드댜 호원이도 출연햇네여! 이젠 성종이만ㅋㅋㅋㅋㅋ이번편도 잘읽고가여 남우이앤그대!그대는 짱이에여bbbbb담주까지어케 기다려야할지ㅠㅠㅠㅠㅠ그대만 생각하며 기다릴게여ㅠㅠㅠㅠ요즘에 눈병유행이자나여 님우이앤그대도 눈병조심하시구여!담주 담편에서 뵈여그대!제가 많이 스릉하는거 알져?하트하트하트하트♥
11년 전
남우이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트하트하트 이런 하트쟁이그대 ㅎㅎㅎ 눈병이 유행이에요 벌써 ? ? ? 아ㅠㅠ 눈병걸리면 골치아픈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 참에 팬픽에도 눈병걸리는 내용을 넣어야겠어요
11년 전
독자2
ㅇ헐
11년 전
독자9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다우니에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진짜 남우이앤그대 짱... 성규가마지막에한말이너무웃겨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다음주까지언제기다릴까요ㅜㅜ ㅈ잘봤어요그대ㅜㅜ ♥
11년 전
남우이앤
ㅠㅠ감사합니다! 다음주 금방와요! ㅠㅠㅠㅎㅎㅎㅎ
11년 전
독자3
잘보고갑니다!
11년 전
남우이앤
감사합니다!♥ 다음편도 기대많이해주세용ㅎㅎㅎㅎㅎ
11년 전
독자4
저 Elle에요. 으아닛....LOTTO용지.....아아....님은갔습니다....☆★운도지지리도없지 그걸....아아....ㅠㅠㅠㅠㅋㅋㅋㅋㅋ그나저나 진짜 그대 작가세요? 이거 책으로 만들어도 대박일듯..ㅠㅠㅠㅠㅠㅠ뭐이렇게 재밌게 풀어내세요 그대!!!헿....반하겠는데요?!=_=아잌아잌 이번편도 진짜 재밌게 읽고가요! 흐흫
11년 전
남우이앤
ㅠㅠ감사합니다. 쑥쓰쑥쓰
11년 전
독자5
코코볼선댓!
11년 전
독자20
ㅏ진ㅁ잔ㅋㅋㅋ큐ㅜㅠㅠㅠㅠㅜ호원이깨알이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우현이아련하다ㅜㅠㅠㅠㅠㅠ흑흑..ㅠㅠㅠ니잘못아니야ㅡㅜㅜㅜㅠㅜㅜㅜ성규는빨리취직됬음좋겠다ㅜㅜ
11년 전
남우이앤
ㅋㅋㅋㅋㅋㅋㅋ 야동이랑 수열은 깨알같이 등장할 것 같아요 ㅠ 아무래도 메인 디쉬가 현성이다 보니 ㅠㅋㅋㅋㅋㅋ
11년 전
독자72
ㅋㅋㅋㅋㅋ수열이는그나마나오는데야동이는진짜깨알이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현성행쇼죠뭐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
11년 전
독자6
쮸선댓입디닼ㅋㅋㅋ뒤에엄마가 있네효 ㅋㅋㅋㅋ
11년 전
독자37
쮸입니당ㅋㅋㅋ모티로왔네요ㅠㅠ왘ㅋㅋㅋㅋㅋㅋ김성귴ㅋㅋㅋ토할줄알았아요...아근데남우현뭔가아련불쌍하네요...이이고우현아..힘ㄴ랔ㅋㅋㅋㅋㅋ왘ㅋㅋㅋㅋ그리고보라색선반ㅋㅋㅋㅋㅋ보라돌이호라돌잌ㅋㅋㅋㅋㅋㅋㅋㅋ귀엽네욬ㅋㅋㅋㅋ호야동우기대되네욬ㅋㅋㅋㅋㅋㅋ아그리고성규랑우현이미운정생기겠네욬ㅋㅋㅋㅋㅋ다음퍈도기대하겠습니당
11년 전
남우이앤
감사합니다!! 아직 주말이 5일이나 남았지만유ㅠㅠㅠㅠㅠㅠㅠ 주말에 뵈용 ㅠㅎㅎㅎㅎㅎ
11년 전
독자7
딜이에영!먼저 ㅓ놔요~.~
11년 전
독자28
아아 특별출연 호야ㅋㅋㅋㅋㅋㅋ동우랑도 뭔가 썸이 있을런지요...??그나저나 우리 성규의 로또....또르르...로또가 젖어간다 또르르........
우현이의 갚아줄까라는 멘트는 뭔가 드라마에서나 나올법한 멘트.....ㅋㅋㅋㅋㅋㅋㅋㅋ짱 머싯쩡ㅋㅋㅋ진짜 보면 볼수록 계속 보고싶어지는 픽ㅜㅜㅜㅜㅜㅜㅜ

11년 전
남우이앤
ㅠㅠ감사합니다ㅠㅠ♥ 다음편도 기대많이해주세요 ㅎㅎㅎㅎㅎ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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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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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전
남우이앤
ㅠㅠ에이 부끄럽게잉 ♥
11년 전
독자10
미스트입니다 그대 내가정말사랑하는거알아여...?뭐이리재밌어여?하..미치겠네여...♥
11년 전
남우이앤
하...사랑해여 ♥
11년 전
독자11
캔디입니다!! 선댓할게요
11년 전
독자47
사정이있어서 이제야다봤네요ㅠㅠ시간 가는줄 모르고 읽었어요 벌써 주말이 지나 다음주를 기약해야하다니 슬퍼요ㅠㅠ다음주 기대하겠슴돠!!
11년 전
남우이앤
ㅠㅠ이번주에 봐요,그대!!♥
11년 전
독자12
으엄 생크림이에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장동우고기집에서 빵터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대 일주일뒤에봐염! 빠염~>~
11년 전
남우이앤
ㅋㅋㅋㅋㅋㅋㅋㅋ빠염!!♥ 생크림 먹고 싶다 ㅠㅠㅠ
11년 전
독자13
오백원이에요!!어우,...진짜 신알신한 당일에 새글뜨고 행복한 하루네요♥.♥ㅋㅋㅋ호원이 귀엽게나오네요ㅋㅋㅋ보라색ㅋㅋㅋㅋㅋㅋㅋ분량도길고 아 진짜ㅠㅠㅠ재밌어여ㅠㅠㅠㅠㅠ글써주셔서 감사해요..TT 제가 왔을땐 댓글이 하나도 없어서 다읽고 달아도되겠지~했는데ㅋㅋㅋㅋ꽉차있어요..흡...잘읽고가요!!
11년 전
남우이앤
ㅠㅠ다음엔 꼭 일등!!★ 이번주 주말에 봅시다 그대!!ㅎㅎㅎ
11년 전
독자14
헐 재밌당ㅋㅋㅋ역시 분량 진짜 기네욬ㅋㅋㅋ잘보고갑니다
11년 전
남우이앤
감사합니다!♥
11년 전
독자15
또또에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잌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쩐디요! 7일후에 봅시당 그대!
11년 전
남우이앤
감사해요@ ㅠㅠ 7일이라니 한참 남은것같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독자16
오잉이에요!하ㅠㅠ로또님...1억오천님....아 제가 더 안타깝네여..흡.......아잌 대체 우현이랑 순재랑 성여리는 무슨사이지...깊은 과거가 있을것같네요!ㅋㅋㅋㅋㅋㅋㅋ남위엔 그대 역시 그대 머릿속은 대단합니다!!bb 에그몽때도 신선하더니 역시 금손이심요bb....아..내일 학교가야한다니...흡..빨리 자야겠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언제나 하는 말이지만 사랑함돠♥
11년 전
남우이앤
ㅠㅠ저도 사랑함돠 ♥
11년 전
독자17
규짱이에옇ㅎㅎ. 읽으려다가 엄마들어와서 깜짝놀랬어욬ㅋㅋㅋㅋㅋ 그래서 텍스트파일저장해놨어욯ㅎㅎ 읽고 다시 댓글달을게요!!
11년 전
남우이앤
네네!
11년 전
독자19
뀨형이어요~_~
11년 전
독자46
아이고 남우현앜.....성규 인생의 전환점이 될뻔헌 로또를.......헣허.....제가 성규같앗다면 남우현을 노예로 심하게 부려먹엇을텐데....심하게 ㅋㅋㅋㅋㅋ 그대 픽 진짜 재밋어여 ㅋㅋㅋㅋㅋ 현성이들 기엽닼ㅋㅋㅋㅋ 호워니 출연햇네여 오오 분량많아서 조으다 흐흐 그대 오늘도 잘보구가용 다음주까지 어떻게 기다려요ㅜㅜ힝
11년 전
남우이앤
ㅋㅋㅋㅋㅋㅋㅋㅋ이제 슬슬 사이드 커플이 툭툭 나올예정이에요 기대 많이해주세용 ♥
11년 전
독자21
크림선댓이요~♥
11년 전
독자29
일단 먼저 제일 크게 느낀 점은, 남우현이 잘못했네...우현아 일억 오천 안줄거면 성규를 평생 책임져...아 그대 제가 일주일동안 인생그래프꼭지점 짱짱 기다려왔어요ㅠㅠㅠㅠ어제 보고나서 아침부터 아 로또 어떻게 됬지 로또로또로또악ㄱ!!!이러면서 아침부터 생난리를 쳤찌요 이제 다음주까지 어떻게 기다리죠ㅠㅠㅠㅠ잘 보고갈게요♥
11년 전
남우이앤
ㅠㅠ감사합니다 ♥
11년 전
독자23
애플이에요ㅎㅎ초록글올라와서처음보는건데너무재밌어서신알신하고암호닉도남기고가요ㅎ다음편기대할께요♥
11년 전
남우이앤
애플그대! 감사해요 ♥
11년 전
독자24
파마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진짜 김성규 너무웃곀ㅋㅋㅋㅋㅋ말을 뭐 저리 재밌게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성규랑 우현이 대화하는거보면 진짜 저 웃겨서 쥬금 ㅇ<-<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동우 쇼핑할때 깨알로 나온 호라돌이 호원잌ㅋㅋㅋㅋㅋㅋ 깨알깨알 야동도 기대가 되네여ㅛ 다음편도 기대할께요!
11년 전
남우이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감사합니다 ♥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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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전
남우이앤
♥♥♥♥♥♥♥♥♥저도 스릉흡느드♥♥♥♥♥♥♥♥♥♥♥♥♥♥♥♥♥♥♥♥♥
11년 전
독자26
에이 입니다! 아 갈수록 흥미진진하네요ㅋㅋ
11년 전
남우이앤
♥감사합니다♥♥
11년 전
독자27
내사랑 울보 동우에요 아... 역시 그대의 픽은 길어서 좋아요 ㅠㅠ
11년 전
남우이앤
ㅠㅠ길게 쓰려고 노력은 하는데 쵸큼 아주 쵸큼 힘은 드네요 ㅠㅠ
11년 전
독자29
그대왜이렇게 글을 잘써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사랑합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시트콤보는 것같은 기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완전 재미쓰여ㅠㅠㅠㅠ
11년 전
남우이앤
ㅠㅠ감사합니다♥♥♥잘쓴다니ㅠㅠㅠ아니에요ㅠㅠ글잡에 얼마나 황금손 분들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독자30
뭔가 사연이있을 거라 예상은 했지만, 사고였군요 우현과 순재성열 ㅠㅠ 우현과 성규도 어떻게 엮일지 다음편이 기대됩니다..! 담주까지 어떻게 기다리죠ㅠㅠㅠ
11년 전
남우이앤
ㅠㅠㅠ♥ 조금만 버텨봅시당 ♥♥♥
11년 전
독자31
암호닉 신청이요! 뀨심!!
그대 ㅜㅜ 에그몽에서 아직도 헤어나오지 못하고 계속 재탕삼탕탕탕탕 하고 있던 저에게 ㅜㅜ 이렇게 또 은혜로운 픽을 선물해쥬시다니 ㅜㅜ 너무 행복해요 ㅜㅜㅜㅜ 이제 주말이 미치도록 기다려질듯해요 ㅜㅜㅜㅜㅜㅜ로또 대신 우현을 얻게 될 성규 잇힝 ㅜㅜ 뒷이야기가 미치도록 궁금하네요 ㅜㅜㅜㅜㅜ 기다릴게요 그대 사랑해요

11년 전
남우이앤
ㅠㅠ뀨심그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에그몽 재밌게 봐주셨다니 감사 그저 감사감사휴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독자31
꽈배기에요.. 하 ㅣㄷ진짜.... 그래ㅐ대다개ㅐ드ㅐ.... 그대픽느므좋아여...ㄷ.ㄷ.... 제스타일..;ㅅ; 아잉 그대 그럼 토요일에 다시뵈요!! 사진은 그댈 향한 제 마음을 제가 직접 표현한거에요 잘햇쬬♥
11년 전
남우이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뭐야 왤케 기여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거 접시에 하트 담아놓은거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년 전
독자80
넹 퍼드세여+_+
11년 전
남우이앤
배터져죽을듯 ♥
11년 전
독자81
배터지면 꼬매드려요 ♥
11년 전
독자32
으헝헝! 재미집니다 잘보고가요♥
11년 전
남우이앤
♥감사합니다 ㅎㅎㅎ
11년 전
독자32
따블유에요~ ㅋㅋㅋ 아 성규 불쌍해 죽것네ㅠㅠㅠ 우현이는 워낙 큰돈을 굴려서 저렇게 담담할수있나요...흡..
11년 전
남우이앤
파워부르주아
11년 전
독자33
앙팡이에요ㅠㅠ 아진짜 잼씀ㅠㅠㅠㅠ믿고보는 인생그래프꼭지점ㅠㅠㅠ 우현이랑 성열이 순재에게 저러 사연이ㅠㅠㅠ 안타까워요ㅠㅠㅠ 거기에 우현이는 회사문제까지ㅠㅠㅠ 앞으로 다들 어떻게 풀릴까 궁금하네요ㅠㅠㅠ다음편도 기다릴게요!
11년 전
남우이앤
믿고본다니 감사해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독자34
꺄ㅠㅠㅠㅠㅠㅠ데귤이에요ㅠㅠㅠㅠㅠ느므 재밌어요ㅠ 담주까지 어떻게 기다리지?ㅠ 결론은 그대 내꺼하자..♥♥♥♥♥
11년 전
남우이앤
쑥쓰쑥쓰 ♥
11년 전
독자35
교수님!!! 헐 저 암호닉 안 남기고 계속 남교수 교수님 이라고만 말하고 있었네요 음 암호닉 에이 뭐 우리사이에 수제자라고 해줘요♥ 무린가;;
11년 전
독자39
일억 오천..... 을... 로또종이 주워서 살살 말린다음에 코팅지에 조각조걱 살살 맞춰서 은향애 들고가서 인증하면 안될려나? 그 !!!일억 어천을 너무 쉽게 포기해 버리다니!!! 라면도 스프랑 건더기가 두개씩에 계란도 연석으로 그렇게 나오면 한 반 더 도저언ㅇㄱㄹ 해야지 이건 뭐.. 의욕없는 김성규 출두요
11년 전
남우이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성규에게 의욕이란 발톱의 때만큼..
11년 전
독자36
삼열이에요!! 보면서 뭘좀한다고 댓글이 느져졌어욬ㅋㅋㅋㅋㅋㅋ 결국 장동소로하셨네요ㅋㅋ 연잡에서 봤는데ㅎ 그나저나 우현이랑 순재랑 성열이랑 뭔가사연이 있나보네요ㅠㅠ 아잌 ...그리고 성규가 우현이백화점에서 일했으면하는 바램ㅋㅋㅋㅋㅋㅋ뎨동해요 ......
오늘도 진짜 재밌게읽었어욬ㅋ 컴터로읽고있는거 제가 뭐하러간사이에 엄마가 본것도같지만....못봤길바라며ㅠ(엄마가 팬픽을 알고게시지만 별로 좋게보진않으셔서..) 담주에뵈요 그대!!!! 스릉흡느드♥♥

11년 전
남우이앤
저희 엄마는 팬픽이란게 뭔지 모르는 쌀람..ㅠㅠㅠ
11년 전
독자79
저희엄마도 젊을적에 연예인좋아했던지라 이모가 좋아하는 연예인 사진이나 그런것도 얻어다줬다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년 전
독자38
ㅠㅠㅠㅠㅠ완전 재밌어요ㅠㅠㅠ성규 어떡해요 복궈뉴ㅠ저같아도 멱살머리채 잡았을것같아욬ㅋㅋㅋㅋ잘보고가요♥
11년 전
남우이앤
감사합니다ㅠ♥ㅠ
11년 전
독자40
그대 제 사랑드실래요S2? 그대는 사랑입니다.엉엉
11년 전
남우이앤
냠냠 ♥
11년 전
독자41
여성입니다!! 아..성규에게는불행만따르는건가요 로또가날라갔을때 제 이성도날라가서 보고있는내내 욕을....하하 무튼 이번편에는 호야랑동우도나오고 잘보고가요그대! 다음편에서도만나요 뿅!
11년 전
남우이앤
♥ㅋㅋㅋㅋㅋㅋㅋㅋ 뿅!!
11년 전
독자42
암호닉해도 되나요? 장자녀 할게요ㅠㅠㅠ 이런 좋은 글을 오늘 처음 봤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글 좋아요ㅠㅠㅠㅠ 잘 읽었습니다ㅠㅠ 담편 기다릴게요ㅠㅠㅠㅠ
11년 전
남우이앤
장자녀 그대! 담편에서 만나요 ♥
11년 전
독자43
이렇게 길게 쓰시기 참 어려운데...잘보고갑니다
11년 전
남우이앤
감사합니다ㅠㅠ♥
11년 전
독자44
혜글렛이에요!! 우현이랑성규랑둘이이렇게웬수같은데ㅋㅋㅋㅋㅋ둘이어떻게이뤄질지ㅋㅋㅋㅋ진짜흥미진진하네요ㅋㅋㅋㅋ다음화도기대할게요!!
11년 전
남우이앤
♥감사해요!ㅎㅎㅎㅎㅎㅎㅎㅎ
11년 전
독자45
으아 턍크미에요!!!!!! 성규 마지막말 너무 기여워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허허.네,야. 옆집에 어마어마한 가 이사를 왔어."ㅋㅋㅋㅋㅋ이거 너무 기여워여 아 근데 오늘 드디어 야동이 한컷 나왔네여....이제 야동ㄷ 분량 좀 나오겠죠..?아 자까님....다음주 주말까지 어떠케 기달려여...그래두 자까님 이렇게 분량 많이많이씩 해주시니깐 죠아여....ㅎㅎ다음주 토요일에 뵈요!!!!!
11년 전
남우이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야동이랑 수열은 음...깨알같이 나올예정이엥요윻ㅎㅎㅎㅎ
11년 전
독자48
내사랑이에여!!!!!성규 로또 어떡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아이 아깝다....나쁜남우현ㅠㅠㅠㅠㅠ남우현이 성규 자기네백화점에 취직시켜주면 좋겠네요ㅋㅋㅋㅋㅋㅋ근데 벌써 주말이 다 갔네요ㅜㅜㅠㅜ진짜 슬프다ㅜㅜ그대 담주 토요일까지 기다릴께요!!
11년 전
남우이앤
♥감사합니다 ♥♥♥
11년 전
독자49
안녕하세요! 저 나무나봣규로 기억해주세요.. 에그몽때 정말 매일봣는데 그떄는 암호명을 안만든거 같드라구요 ㅠㅠㅠㅠㅠ지금이라도 만들어야즼ㅎㅎㅎㅎㅋㅋ성규가 너무 귀엽게 나오는거같아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잘보고갑니다!ㅎㅎ
11년 전
남우이앤
나무나봣규 그대! 감사합니다♥♥ 성규는 제꺼니깐 귀엽,
11년 전
독자50
안돼ㅜㅜㅜㅜㅜㅜㅜㅜㅜ저똥줄타게이런데서끊으시면어째요ㅜㅜㅜㅜㅜㅜ넘재밌네요 진짜 구성도 탄탄허고 엄마미소가나와욬ㅋㅋㅋㅜㅜㅜㅜㅜ
11년 전
남우이앤
ㅠㅠ다행이다ㅠㅠㅠㅠㅠ♥♥♥♥♥ 똥줄이 탔다면 저의 의도는 성공 ♥
11년 전
독자51
잘보구가욯ㅎ
11년 전
남우이앤
♥감사합니다ㅎㅎㅎㅎㅎㅎ
11년 전
독자52
그대 저 우현아내꺼하자 에요; ) 오늘은 제가 너무 늦게왔죠ㅠㅠ 읽고 싶어 쥬그는 줄 알았어요엉엉ㅠㅠ 아까 그대가 동우 고깃집 이름 뭐라할까~ 하고 글 올리신거 봤는데 고깃집이름ㅋㅋㅋ 결국 장동우고깃집이됬네요ㅋㅋ 모티라 한자가 앙대요ㅠㅠ 여튼 재밌게 잘 읽고 가요 그대! 연재호이팅 빠샤^^!
11년 전
남우이앤
ㅋㅋㅋㅋ장동牛가 가장 그럴싸해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대도 호이팅♥♥♥
11년 전
독자53
스릉해요♥♥잘보고가옹ㅎㅎ
11년 전
남우이앤
감사합니다 ♥♥ 다음편 기대 많이해주세요 ㅎㅎㅎㅎㅎ
11년 전
독자54
진짜 재밌네요 ㅋㅋㅋㅋㅋㅋ 아주잠깐 출연한 호원이 귀여워죽는줄 ㅠㅠㅠㅠㅠ 보라색선반 ㅋㅋㅋ 잘보고가요!
11년 전
남우이앤
고마워요 그대 ㅠㅠ♥ 요즘 호원이가 그렇게 귀엽다라구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독자55
저도암호닉해도될까요?!분필로할게요!!!오늘도너무재밋어요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진짜그대금손ㅜㅜㅜㅜㅜㅜㅜ진짜볼때마다감탄하게되네요ㅠㅠㅜㅠㅜㅜㅜㅜㅜ사랑합니다ㅜㅠ
11년 전
남우이앤
♥저도 사랑합니다♥♥♥
11년 전
독자56
레몬사탕이에요 ㅠㅠㅠ 진짜 그대는 길을 길게쓰시는군요ㅠㅠㅠ 길게쓰는게 여간 쉬운일이아닌데.ㅠㅠㅠ 저도 여기선 아니지만 픽을 써봐서 그 심정 잘알아요ㅠㅠ 댓글이 큰힘도 되고 쓰는데는 진짜 오래걸리는데 읽을때는 얼마안걸리고.. 그리고 눈팅까지하면 픽쓸기운이 쭉쭉빠지죠... 근데 그대는 댓글도 많고 글도 잘쓰시고 길게쓰시네여 ㅎㅎ 댓글이 많아서 힘을 팍팍 얻으셔서 그런가봐요 ㅋㅋㅋ 그나저나 ㅋㅋㅋ 호원이 보라색 선반ㅋㅋㅋ 역시 보라돌이네요 이제 곧 시험기간인데 전 주말마다 인생그래프꼭지점을 기다리겠네요 ㅋㅋ 다음주 까지 언제 기다리죠...ㅠㅠ 그대를 위해서 기다리고 기대하고 있을게요! 그대 호이팅!! 진짜 재밌게 잘읽고갑니다!!
11년 전
남우이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대가 제 마음을 아는군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감사합ㄴ디ㅏ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독자57
와 당나귀에용!!!!!!!어쩜이리 길까...진짜 남우이앤그대 작정하고 쓰셨나봐영 이런 목빠지게 기다리는 독자들을위해...ㅁ7ㅁ8 감사해용 이제 억울해서라도 주말에는 아프면 안되겠어요ㅠㅠㅠㅠㅠ하...ㅠㅠㅠㅠㅠㅠㅠㅠㅠ다음주 주말엔 꼭 일등을 하고야 말테다...ㅠ.ㅠ
11년 전
독자62
아잌아잌 그대...제가 감히 막 표지란걸 만들어왔어요....♥ 막 다른그대들이 만든것 보고 저도 눈에 불을키고 만들었습니닼ㅋㅋㅋㅋ........이..이쁘게 써쥬시떼......♥
11년 전
남우이앤
♥♥♥♥♥♥♥♥♥♥♥ 당나귀그대. 저 여기 드러눕습니다. 살려내세요.♥ 너무 이쁘잖소 ♥ 와 낰 어이없다 진짜 누가 이렇게 이쁘게 만들으래요? 나 화나네 진짜.♥
11년 전
독자58
그대!!!!오늘편도 재미있게잘보고가네요ㅠㅠㅠㅠ우현이가저래서 순재외ㅏ성ㅇㅕㄹ이를챙겨주는건가ㅠㅠㅠㅠ으어ㅠㅠㅠ진짜 그대 글쓰는데 한자한자뭔가ㄷ정성이느껴져요!!그만큼길기도하고ㅠㅠㅠ그대항상수고하십니다ㅠㅠㅠ항상 좋은글써주셔서감사해요!ㅜㅠㅠ다음편기다리고있을게요♥ㅡ
11년 전
남우이앤
ㅠㅠ일주일 내내 고민하면서 쓰고 있어요ㅠㅠ♥ 감사합니다♥
11년 전
독자59
너무 재밌어요!!!! 잘보고 갑니당ㅎㅎㅎㅎㅎㅎ
11년 전
남우이앤
감사합니다♥다음편도 기대 많이해주세요 ㅎㅎㅎㅎㅎ
11년 전
독자60
안냥하세요! 치킨입니다ㅎㅎ 절 알아주실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잘 보고 있어요ㅎㅎ 그대는 진짜 언제봐도 금손이세요ㅠㅠㅠ 그리고 호야랑 동우랑 만났네요! 잘됬으면좋겠어요♥~♥ 그리고 성규 성격이 진짜 맘에들어요ㅋㅋㅋ 진짜 재밌고 분량도bb 작가님 만쉐!♥♥
11년 전
남우이앤
치킨그대도 만쉐♥♥♥♥♥
11년 전
독자61
감성입니다 그대 ㅠㅠ그대글에다섯글자라니 ㅠㅠ 당치도않습니다 ㅠㅠ아진심 ㅠㅠ대박재밌어요 그대 진심 상상력최고신거같아요 ㅠㅠ잘읽구가요 ㅠㅠ
11년 전
남우이앤
♥♥부끄부끄 ♥♥
11년 전
독자63
비회원입니다!! 그대 진짜 글 하나는 기똥차게 쓰는것 같아요ㅜ오늘도 재밌게 잘보고 갑니다
11년 전
남우이앤
♥♥감사합니닿ㅎㅎㅎ 다음편에서 봐요 ♥♥
11년 전
독자64
조명이예요 그대!!! 으엉 겁나 재미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 넷북으로 들어갈뻔했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되게 몰입해서 봐쓰영!!!!!! 저.... 저도 잠 안오는데 편의점가서 맥주나 먹을까봐여....는 무리수, 네.... 뎨둉 ㅠㅠㅠㅠ 내일 학교가야하는데 작가님때문에 잠 못자겠어여!!! 으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헛소리 많이하져... 새벽이잖아여.... 이해해 쥬시떼S2 왜이렇게 안올라오나 했었는데 주말연재였어요!!!!!! 지쨔 모자라고 좋네요 ^3^ 얼른 주말이 왔으면 좋겠어요 ☞☜ 작가님 샤룽샤룽 S2S2
11년 전
남우이앤
ㅠ고마워요 조명 그대 ♥ 저도 샤룽샤룽 S♥2S♥2
11년 전
독자65
으왓 너무재밋어요 이런 세련된 센스의 문체라니♥♥ 사랑해요 최고최고!
11년 전
남우이앤
♥♥최고최고!♥♥고마워요♥♥♥
11년 전
독자66
ㅠㅠㅠㅠㅠㅠㅠㅠ잘보고갑니당 강냉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하ㅠㅠㅠㅠㅠ학교가야되는데 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남우이앤
강냉이그대ㅠㅠ 학교 잘 다녀 오셨는지요ㅠㅎㅎㅎㅎ
11년 전
독자67
그대 이슬이에요!!ㅎㅎ오늘 분량 진짜 맘ㅎ은것 같은데...아닌가?ㅎㅎ어이구...일억오천이 날라가다니..!!!일억오천.....!우현아ㅠ그걸 날리면ㅠㅠㅠㅠㅠ그대 담편에서 또 봐여!!
11년 전
남우이앤
일부러 일요일은 더 길게 쓰려고 노력중이에요ㅠㅠㅎㅎㅎㅎ
11년 전
독자68
나와따네 나와따네 러팝이가 나와따네ㅋㅋㅋㅋㅋㅋㅋ작가님 저도 쌍란나온적있어요!!!!!!!!!!근데 성규대단하딩 스프도두개 건더기도 두개 계란도 쌍란 저도 저런일 있었스면,,,,으 신기ㅋㅋㅋㅋㅋ어제저녁에 멍하게있다가 오늘에서 작가님글을보다니ㅠㅠㅠㅠ목표가 오십번보다 전으로 댓글달기!@ 였는데 와장창.,,, ㅋㅋㅋㅋㅋ인그꼭 사화는 오십안에 들겟서여ㅋㅋㅋㅋㅋㅋㅋ
11년 전
남우이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와따네 나와따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년 전
독자69
재밌네요 잘읽었습니다
11년 전
남우이앤
감사합니다ㅠㅠㅎㅎㅎ 4편도 많이 기대해주세요 ♥
11년 전
독자70
콩이ㅖ요 우와 진짜 재밋게 읽엇어요!!!!!! 성규 성격 진짜 맘에 들어욯ㅎㅎ 분량 진짜 많네요 ㅠㅠ 사랑해요 작가님 최고최고!!!! 담편이 시급해요!!!!!!
11년 전
남우이앤
!!!담편 열심히 쓰고 있습니다!ㅎㅎㅎㅎㅎ
11년 전
독자71
2반이에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대 내가 학교끝나자 마자 바로 와서 하는거에요 ㅠㅠㅠ 그대 내가 진짜 기대하는거 알죠? 모름..안대는데 ㅠㅠㅠㅠㅠ 그대 다음편 기대해요!
11년 전
남우이앤
감사해요ㅠㅠ그대 맘 잘압니다. 사랑하니깐요.♥
11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11년 전
남우이앤
감사합니다!ㅠㅠ♥ 우현과 순재의 사이는 점점 연재될수록 드러날꺼에용ㅎㅎㅎㅎㅎ
11년 전
독자74
헤븐 임니돠~~~~~~ 드디어 호원이도 등장하고...... 좋네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글 전혀 불편하지 않아옄ㅋㅋㅋ 저는 편하게 보고 있답니다.... 잘보았어용~~~~ 다음편도 기대해요!!!!!!!!!!!!
11년 전
남우이앤
다행이다ㅠㅠㅠㅠㅠ헤븐 그대 다음편에 뵈요~ㅎㅎㅎㅎ
11년 전
독자77
넵!!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년 전
독자75
그대알럽뿅뿅 와 역시 그대 재미지다><아잌ㅋㅋㅋㅋㅋ 이 글을 보는게 제하루의재미인것같아요!!그대 다음편도!열심히써주세요!!아자아자!!
11년 전
남우이앤
아자아자화이팅!!!!
11년 전
독자76
꿀꿀이에요!우와 그대 분량진짜 짱이네요ㅋㅋㅋ김성규ㅋㅋㅋ그대 늦게해서 죄송해요!
11년 전
남우이앤
아니에요ㅠ감사합니다 꿀꿀이그대 ♥
11년 전
독자78
비회원 독자에여ㅠㅠㅠ진짜 드라마로 만들어도 될만큼 진짜진짜 재미있어요ㅠㅠ왤케 잘쓰시는거에여ㅠㅠ흡..짱..ㅠㅠ
11년 전
독자78
안녕하세요 단호박입니다!! 길게쓰시는거 힘드실텐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정주행하고 왓어요!! 아 그대 짱ㅠㅠㅠㅠ!! 길게쓰시는거 힘드실텐데 써주셔서 감사해요!!! 아잌아잌 재미잇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독자82
그대 설탕이에요! 그대작품은항상 금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지금까지 그대작품읽고왔어요! 담편도기대할게요~,~
11년 전
독자83
로또에요로또 ㅠㅠㅠ인티수요일까지 그뭐지..나를위한결정 사러 왔다가 보거가여..사실 집가사 볼려구여ㅠㅠ 지금지하첳인데 곧내려서 와이파이가 끊...요금제의농노는 울어여ㅠ 얼른집가서 읽어야겟숴여!!기대기댓기대기대기댓대S2
11년 전
독자85
헐.. 겁나게재밋소잉!!! 원래는 내일 모사때매 일찍 자야해 이러고 디비자야되는데 도저히 못끈코 잣어여!!아잌 아너무재미져여 짱짱bb 모티로 쓰다보니까 오타가 장난아니라거!ㅜㅜ 핸드폰이너무 꾸졋다거!ㅠㅠ ㅋㅋㅋ잉 밤에 드립치고 저는 자여.. 작가님도잘자여!!잘자요긋나잇댕싱댄싱.. 음.. 어. ㅋㅋ극..그그러면 빠여ㅕㅁ..!!재밌게보고가영S2 아맞다맞다 쳐록글입성츄카츄카피카츄카츄♥
11년 전
독자84
노리터에요ㅠㅠㅠㅠㅠ 아 너뮤 재밌어요!!!!!! 저기서 끊기다니.....흡......다음도 기대 하겠습니더ㅠㅠㅠㅠ
11년 전
독자86
성규야ㅠㅠ얼른 우현이한테 꼬리쳐서 낙하산 타야지..ㅋㅋㅋ이런 현성이야기...사랑합니다..ㅎㅎ 로또대박으로 암호닉신청해도 되나요??
11년 전
독자87
앜앜앜ㅇ 너무재미써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잘보구가용ㅇ용
11년 전
독자88
ㅋㅋ앜ㅋㅋㅋ 지나가는 익인이예여 잘보다가 끊겨서 아쉽네요 ㅠㅠㅠㅠ ㅋㅋ다음에도 재밌는 이야기 기대할게여
11년 전
독자89
타팬인데 진짜 재밌어요 구성 탄탄한 드라마를 보는 느낌이에요!! 요런 글을 읽게되서 감사할뿐.♥ 작가님 다음편도 기대할게요~
11년 전
독자90
에그몽 쓰신 남위엔 여신님이셨구나 헐...그대 제 마음을 받아줘요 에그몽 도 정말 재미있게 봤는데 인생그래프꼭짓점 도 정말 재미있네여 신알신하고 가여! 헿헿 이라고 불러주세요!_!
11년 전
독자91
저 시험기간이라 길ㄹ게 못적어여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슬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일단 저 구글이고요 ㅠㅠㅠㅠㅠㅠ글도못읽엇지만 재밋을거같으니까 그대 내가 하트주고 떠날꼐여....나중에 시간나면 꼭 짬짬이내서 읽어야징 힇힇ㅎ 저 가여 하트 하트ㅏ!
11년 전
독자92
억으악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재밌어 죽겠네요 그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방금 1편부터 쭉 보고 왔는데 앞으로의 내용이 어떻게 전개 될지 궁금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은 사랑입니다 ^♥^ 제 사랑 받아주세여 거절은 거절합니다 반품도 거절합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밍수를 보고 볼이 붉어진 선녀와 점점 서로에게 맘을 열어가는 현성이들과 오늘 첫등장한 ㅂ백화점 커플ㅋㅋㅋㅋㅋㅋ호라돌이와 짱똥의 관계를 자까님께서 어떤식으로 풀어나가실지 매우 기대되는 밤입니당!!!!!!허헣ㅎㅎㅎㅎㅎㅎㅎㅎ
11년 전
독자93
그대너무재밋어요ㅠㅠㅠ알림해노코가여~♥♥
11년 전
독자94
그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댓글달고싶었는데비회원이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대비회원때부터그대꺼쭉봤어요 ㅠㅠㅠㅠㅠㅠ스릉흔드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잘봤어요!!신알ㅋㅋㅋㅋㅋ
11년 전
독자95
앗녕하세요그대ㅠㅜㅜㅜㅜㅠ엘사이즈예요ㅜㅠㅠㅠㅠㅜㅜㅜ되게구성이좋은것같아요ㅜㅠ스토리가너무좋아요흐헝헝ㅠㅜㅜㅠㅠㅠㅠ잘보구가요!
11년 전
독자96
잘보고가요!남우이앤님 굿
11년 전
독자97
코코팜입니다ㅠㅠ 그대 안녕해요ㅠㅠㅠㅠ지각생코코팜이왓어요ㅠㅠㅠ 우와 연재량이 장난이아닌데여?그대이거 어뜨케다쓰세요???그대진짜존경해요ㅠㅠ거기다가 필력까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역시그대네여ㅠㅠㅠㅠ엉엉 아 성규너무웃겨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엄마가 참악착같으시네요 고모부 공장이라..저도 싫을것같아요 아잌 그대 ㅠㅠㅠㅠㅠ그대진짜대단하네여ㅠㅠㅠ이많은량을 ㅠㅠ역시 연재는 아무나하는게아니네요ㅠㅠㅠㅠ 그대글 인기 겁나 쩌는데그대는 답글하나하나달아주시네여ㅠㅠㅠ감동 ㅠㅠ 저는 늦은 지각생이니깐 안달아주셔도되유ㅠㅠ근데 이정도 인기잇는글은 사람이많아서그런지 답글잘못받는데ㅠㅠㅠㅠㅠㅠㅠ그대는 천사네여ㅠㅠㅠ남우이엔그대엉엉 에그몽도잘읽고 잇고 이것도 잘읽고잇어요ㅠㅠ언제나사랑합니다엉엉 그럼얼른저는 사화읽을께여!!
11년 전
독자98
ㅠㅠㅠㅠㅠ완전 재밌어요ㅠㅠㅠㅠㅠㅠㅠ성규가 빨리 취칮ㄱ을하면 좋을텐데 개인적으로는 우현이네 백화전에 들어갔으면 좋으련만 성규의 대학이 서율대인만큼 그건 어렵겠죠ㅠㅠㅠ하루빨리 성규가 취직했으면 좋겠네요 그래야 우현이 앞에서도 조금 더 당당해지죠!!ㅋㅋㅋㅋㅋㅋ
11년 전
독자99
ㅠㅠㅠㅠㅠㅠㅠㅠ완전재밌네요ㅠㅠㅠㅠ성규 로또는 언제봐도 아쉽네요 ㅋㅋㅋ
11년 전
독자100
과일빙수에요!!! 바빠서 못들어오던 사이에 폭풍연재를...!!! 정주행 시작하겠습니다!!!
11년 전
독자101
빙그레에요! 중간에 조팝나무그대 말하는줄알고 순간 움찔했어요ㅋㅋㅋㅋㅋ 이렇게 길게써주셔서 감사해요ㅠㅠㅠ 사실 글잡에 보는 글은 많지만 이렇게 긴 글은 처음이라능...! 쨌든 정말 금손이새요ㅠㅠㅠ 연재는 아무나하는게 아니에요 정말ㅠㅠㅠㅠㅠ으 성규가 많이....귀엽네요 허허 저는 이만 자고 내일 또 오겠슴니다! 내일 연재 하시겠네여 흐엫ㅇ흐엫ㅇ 빨리보고싶은데 일단 남은걸 봐야...
11년 전
독자102
진짜 일편부터 홀린듯이 읽고있어옄ㅋㅋㅋㄱㅋㅋㅋㅋ너무 잼써여 잘보구 가요!!
11년 전
독자103
우와, 진짜,와 작가님 제발 팬북내면 안되요???????제 통장을 털게요!!!!!!!!!!
11년 전
독자104
ㄷ안냥하냥 그대ㅔ? 난 안냥하다냥 내가 이러는것때문에 안냥하지못하다냥? 괜찮다냥....은 무슨 그냥 오타로 냥이 나와서 드립한번 쳐봤어요 그런데 그냥도 냥이 들어가다닝ㅋ 새삼 깨달았네요 올ㅋ 아,제 소개가 늦었습니다. 이번에 인스티즈 글잡담부에 팀장으로 오게 된 익인이라고 합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리고 거기,조팝나무씨? 글 잘 쓰게 생기셨네요. 앞으로 제 총애 좀 받으실듯ㅋ.........드립 그만하죠 저번편에 이어서 이번편으로 뼈ㅑ저리게 생각하는게 있는데 우현이가 참 삿가지가 없네요 그져? 근데 차도남 같아 하...내꺼...워더...남우현 내꺼 쿸ㅋ..cook... 안된다그여? ㅇㅇ그럼쿨하게 포기 근데 우횬시가 과거에 큰 잘못을 저질렀ㄴㅇ나봐여 열이가 저리 수줍수줍한게 이유가 있었어 그리고 진짜 궁금한게 있는데 저 여자분이름을 하필 순재로 하신게 참 궁금ㅇ하네여...별 이유 없으시ㅏ다면 패쓰! 그리거 동우와 호원이ㅏ의 첫만남...좋은 핑끄핑끄한 분위기에여ㅛ 행쇼...만나서 눈만 마주쳤지만 행쇼...S2.....ㅅ저번편에는 성규가 그ㅜ냥 참 웃겼는데 이번에능ㄴ 안쓰럽기가 여태 밥도 못먹고 비몽사몽 일어나서 약빤듯이 댓글다는 저만큼만하네여 도르르...그대 그럼 전 다시 다음편으로 워프...
11년 전
독자105
그대까또에요아직주행중=_=으헝허성규말하는거보소패기넘치네요우현이가ㄱ..갑부...너이자식잘컷네^^...
11년 전
독자106
소피에요 작가님 왜 자꾸 이런 은혜로운 분량을 선사해주시나요ㅠㅠㅠㅠㅠ사랑합니다..♥
11년 전
독자107
개드립) 읽으면 읽을수록 인생꼭지점그래프에 나오는 아이들의 캐릭터가 정말 좋아요 재미있고 귀엽고~ ㅎㅎ 우현이랑 순재가 어딴사이였는지 궁금했는데.. 이번편에서 힌트를.본 기분!!
11년 전
독자108
앜~~ 대박 진짜 다음편이 너무궁금해지는 글이에요ㅋㅋㄱ 바로 보러가야겠어욬ㅋ
11년 전
독자109
느무느무 재밌어요 계속 정주행중!!
11년 전
독자110
와ㅠㅠ여기빠져서 공부도 안하고이거 보고있어욬ㅋㅋㅋ
11년 전
독자111
헐그대ㅠㅠㅜㅜㅜ어쩌다 이런 좋은픽을 이제야 발견해서는 정주행하고있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 재밌어요 잘보고갑니다ㅠㅠㅠㅠㅠㅠㅠ감사합니다 이런 좋은글 써주셔서...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독자112
이 편도 연재하느라 수고하셨습니다 항상 기대감 업업!
11년 전
독자113
너무 재밌어요 수고하셨습니다
11년 전
독자114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다음편 보러갈게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독자115
아진짜ㅜㅠㅜㅜ현성은언제달달해질까요???ㅠㅠ빨리봐야되는데정독중이용~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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