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19477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백수니 전체글ll조회 762



Platonic a fancy (플라토닉 어 팬시)



겉모습은 수줍어하지만, 속으로는 서로의 몸을 원한다. 육체적인 사랑. 왜 남녀노소 불구하고 이런사랑을 평범하다고 여기는지 이해를 하지못했다. 그 평범을 벗어나. 또다른 사랑을 꿈꾸고있다. 플라토닉한 사랑, 얼마나 아름다운가. 사람들은 이해하지못해한다. 그래도 결코 꿈을 버리지않고 내 사랑을 지켜줄 사람을 찾아나선다. 그런 상상을 하며, 외로운 나를 위로한다. 공상속에서 허우적거리며 플라토닉한 사랑을 꿈꾸다.





-
















다녀왔습니다, 너무나도 지겨운 인사말. 녹음이라도 해놓고싶을정도로 귀찮았다. 신발을 빠르게 벗어던지고서 방안으로 들어가 문을 닫았다. 교복 또한 가방도 내려놓지않은채로 컴퓨터앞에 앉아. 전원을 켰다. 덜덜덜덜. 컴퓨터의 로딩또한 기다리기 힘들어 다리를 떨고, 손톱을 물어뜯으며. 창이 켜지기만을 기다린다. 바탕화면이 보이고서야, 급하게 마우스를 움직여, 인터넷창을 띄운다. 가방을 대충 침대위에 던져놓고 한손으로는 하복 와이셔츠를 풀어가며. 남은 한손으로는 마우스를 움직인다. 




도도한DO씨가 로그인 하셨습니다.







정말 행복해서 웃는다는 얼굴을하고, 키보드를 움직인다. 아무도없는 집안. 경수의 인사를 받아줄사람은 없었다. 어느날부터 버릇이된건지 나갈때나 들어올때나 항상 인사를 하는 버릇이 생겼다. 아직 가을이 오지않아, 후덥지근한 방안의 열기에. 머리카락에서 흐르는땀을 닦아냈다.














SEXYHO 님이. 대화신청을 하셨습니다. 수락.


SEXYHO : ㅎㅇ

도도한DO : ㅎㅇㅋㅋㅋ몇살?

SEXYHO : 26, ㅋㅋ넌 18살이네. 어리고 좋다

도도한DO : ㅋㅋㅋㅋ네, 만남가능?

SEXYHO : ㅇㅋ 콜.




몇번의 타자를 더치고나서야, 경수는 교복을 재빠르게 벗어, 사복으로 갈아입은후. 모자를 눌러썼다. 다녀오겠습니다. 평범한 18살 남학생, 경수에게는 결코 평범하지않은 남다른 취미가있었다. 인터넷 채팅. 그것이 경수의 일상을 지배하고, 또한. 경수의 일상을 바꾸어놓았다. 그것이 일상의 전부였고 그것에대한 행복을 느꼈다. 경수에게는 하나의 바램, 꿈이 있었을뿐.










-







" 섹시한호님, 맞으세요? "


" ......아.... 네. "





푹눌러쓴 모자를 벗고선, 남자의 반대편 앞에 앉았다. 남자는 쑥스러운듯 헛기침을 하며, 이마만 만지작거렸다. 경수는 남자를 멀뚱히 쳐다보며 등받이에 기대, 남자가 어느정도 긴장을 풀때까지 기다렸다. 커....커피, 마실래? 남자가 결국 입을 열었다. 저는, 시원한걸로. 경수는 웃어보이며 남자에게 대답했다. 남자는 얼굴이 붉어진채로 자리에서 일어났다. 뒷모습을 바라보니 웃음이 나왔다. 익숙하다못해 일상이 되어버린 이 상황에, 경수는 지겹다고 생각해본적이 단한번도 없었다. 어느새 두손에 커피와 에이드를 들고 오는, 남자를 바라보니. 남자는 경수의시선에 고개를 숙이고, 자리에 앉아. 경수에게 에이드를 내려놨다. 고마워요. 경수는, 긴빨때를 쪽쪽빨아가며 남자를 마주본채로 음료를 마셨다. 남자는 몇번이나. 먹던 커피를내뱉을뻔한걸 가까스로 참아내는중이였다, 형이라고 불러도되요? 남자는 말을 더듬으며 그러라고했다. 그야말로 정적이였다. 아까 인터넷창에서 당당하게. 이야기하던 모습은 어디간건지, 경수는 남자의 행동이 너무 웃겼다. 형, 나 어때요?. 갑작스러운 질문에, 결국 남자는 입에 담았던 커피를 쏟아냈다. 히... 경수는 계속 웃고있었다, 귀..귀여워. 남자의 말은 진심을 담은것이다. 경수는 또래 남자들에 비해. 귀여운 편이였다. 여드름도 없을뿐더러. 눈썹을가린 까만 생머머리가 경수의 흰 피부를 돋보이게했다. 동그란 눈으로 상대방을 쳐다보는데. 순수함, 이것은 경수를 위한것이 아닐까 라고 할정도로. 경수는 순수했다. 겉모습은 그랬다. 






" 나갈래? ... "


" 그래요, 형. "




똑같다 정말 똑같다, 인터넷채팅에서 급만남을 가진 남자들에게는 공통점이 있었다. 존나 못생기거나, 뚱뚱하거나, 여드름이 많다거나. 지금의 남자는 뚱뚱함을 제외한 나머지조건을 모두 갖춘남자였다. 하지만 그것에 대한 불쾌함은 전혀없었다. 경수는 그런것을 따지고 만남을 갖지 않았다. 34번째, 이런 만남을 가진것도 벌써 34번째다. 지루하다고 느낀적은 없었다. 경수가 바라는건 그저 ...









" 경수야.. 우리, ... "


" 네. "


" 모.... "


" 모텔, 가자구요? "











그저, 플라 토닉한 사랑을 한번 해보고싶었을뿐. 남자는 경수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모습에 경수는 그럴줄알았다며 보이지않았던 비웃음을 내보였다, 남자는 당황해하며, 경수를 불렀지만. 꺼져, 경수의 갑작스러운 욕에. 남자가 입을 벌렸다. 더러워, 여드름.. 그것부터 없애고 오시던가. 경수가 남자에게서 등을돌렸다. 뒤에서 미친놈이니, 뭐니 욕이 들렸다. 경수는 손을들어 가운데 손가락을 들었다. 푸하하하하하, 웃음이 나왔다. 다 똑같다. 결국 원하는건 이런거였어. 지금까지의 34명 남자들은 모두 경수에게 잠자리를 요구했지만 경수는 모두 거절을했다, 악질있는 몇명의 남자들은, 폭행을 하기도했고. 억지로 끌고가 강간을 하려고했지만, 경수는 그때마다. 남자의 팔을 깨물거나. 남자를 따돌려 도망치곤했다. 그런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어지만, 경수는 이런만남을 멈출수가없었다. 사랑을 하고싶었다. 같이 밥을먹고, 영화를 보고나서 자연스럽게 키스를 요구하고, 마지막은 섹스를 하는. 육체적인 사랑. 이런 사랑이 싫었다. 이것이 평범하다고 여기는 모든 사람들을 이해하지못했다, 그저 순수한사랑. 정신적인사랑... 밥을먹고,영화를보고, 키스를하고. 잠이 들때까지. 전화를 하다던가. 같이 침대에서 서로를 껴안아주며. 사랑한다고 속삭이는. 그런 사랑을 하고싶었다. 겉모습이 아닌. 속마음마저 순수한 경수가 꿈꾸는 그런 플라토닉한 사랑, 그런 사랑을 해줄 사람이 필요했다.











-




카 디 행 쇼. ^^ 감사합니다.





모든 시리즈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현재글 [EXO/카디] Platonic a fancy (플라토닉 어 팬시) 01  7
13년 전

공지사항
없음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대표 사진
독자1
헐... 어디서 금냄새 안나나요? 킁킁.. 여기서 금내가 나네여!!!!! 여기에 눕겠습니다 작가님 댜릉합니다♥
13년 전
대표 사진
독자1
헐 경수 잘 줄알았는데.. 괜히도도한디오가 아니네요ㅋㅋ진짜재밌어요!!! 초반인데두ㅎㅎㅎ담편기대할게요~
13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재미있을것같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다음편기대하겠습니다^_^
13년 전
대표 사진
독자3
헐 역시 도도한됴 ㅋㅋㅋㅋㅋㅋㅋ너므 재밌네여 ㄹㅎㅎ 신알신누르고 기다리겠슴니다 ㅎㅎ
13년 전
대표 사진
독자4
헐 왜이글을 지금봤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좋네요ㅠㅠㅠ쑨수한 경수라니둑흔둑흔ㅋㅋ 빨리 경수가 종인이를 만나야되는데! 진짜 재미있어요ㅋㅋ 금손이세요!!
13년 전
대표 사진
독자5
2편보다가 왔는데 재믺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기대되요 플라토닉한사랑을 원하는경수라니ㅜㅜ
13년 전
대표 사진
독자6
플라토닉한사랑....경수가 상처를 많이받은아이인가요? 3편기대되요ㅠㅠ
13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배우/주지훈] 시간 낭비 _ #016
12.03 00:21 l 워커홀릭
[김남준] 남친이 잠수 이별을 했다_단편
08.01 05:32 l 김민짱
[전정국] 형사로 나타난 그 녀석_단편 2
06.12 03:22 l 김민짱
[김석진] 전역한 오빠가 옥탑방으로 돌아왔다_단편 4
05.28 00:53 l 김민짱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十一3
01.14 01:10 l 도비
[김선호] 13살이면 뭐 괜찮지 않나? 001
01.09 16:25 l 콩딱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十2
12.29 20:51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九1
12.16 22:46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八2
12.10 22:30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七2
12.05 01:41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六4
11.25 01:33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五2
11.07 12:07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四
11.04 14:50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三
11.03 00:21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二
11.01 11:00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一
10.31 11:18 l 도비
[김재욱] 아저씨! 나 좀 봐요! -024
10.16 16:52 l 유쏘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174
08.01 06:37 l 콩딱
[이동욱] 남은 인생 5년 022
07.30 03:38 l 콩딱
[이동욱] 남은 인생 5년 018
07.26 01:57 l 콩딱
[샤이니] 내 최애가 결혼 상대? 20
07.20 16:03 l 이바라기
[샤이니] 내 최애가 결혼 상대? 192
05.20 13:38 l 이바라기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번외편8
04.30 18:59 l 콩딱
/
11.04 17:54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1.04 17:53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713
03.21 03:16 l 꽁딱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7
03.10 05:15 l 콩딱


12345678910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