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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백현] 나 결혼해. 축하해줘 우린친구니까 | 인스티즈

 

혼자하는사랑-멜로디데이 

 

 

 

 

 

 

w.뀽뀽 

 

 

 

 

너는 참 다정했다.  

 

꼭 내게만 잘해주는것 같았고 우린 좋은 사이가 될수 있을꺼라 다짐했다.  

 

하지만 니가 떠나고 6년후 . 

 

 

넌 내게 편지한통을 전해줬고  

 

그건 바로 니가 결혼을 하게 됬다는 소식을 전해줬다. 

 

 

 

 

 

 

"나 결혼해. 축하해줄꺼지?? 우린 친구니까" 

 

밝게웃어보이는 백현이의 얼굴에 그저 고개만 끄덕였다.  

 

무슨 말이라도 하면 눈물이라도 새어나올까봐 일부로 찬물도 들이켰다.  

 

뭐가 그리 좋은지 내게 휴대폰으로 웨딩드레스를 입은 여자를 보여주며 곧 자기와  

결혼할 여자라며 자랑을 했다.  

 

"아참 ㅇㅇ아. 그때 축하말씀 니가 해줄수 있어??" 

 

"..어??" 

 

무척이나 당황스러운 제안이였다.  

 

"축하말씀 . 내 소중한 친구가 한 말씀 해줬으면 해서~~괜찮지??" 

 

"아....ㅇ..응...ㅎ" 

 

그렇게 백현이와 헤어지고 곧 바로 집으로 들어왔다.  

 

축하말씀....괜히 한다고 했나봐.. 

 

할말도 없는데...뭐라고 그러지....축하해?? 행복하게 살아??  

 

난 그런말 못해 . 

 

행복하란말 못해.  

 

나쁜놈. 내가 자기를 좋아하는거 뻔히 알고 있었으면서 축하의말씀?? 

 

"으이씨!!!나쁜놈....군대 다녀올때까지 기다려줬더니..." 

 

그나저나 신부도 무척 이쁘던데 

 

한참을 쇼파에 누워있다 방으로 들어가 종이한장과 볼펜을 쥐고 앉았다.  

 

"우선은 축하한다...." 

 

일곱글자를 써내려가는데 어찌나 그리 서러운지  

 

눈물이 종이위로 뚝뚝 떨어져 볼펜 잉크가 번지기 시작했다.  

 

"치....흐으....친구로....친구로써.....으흐으윽" 

 

결국 책상에 고개를 묻고 울었다.  

 

내가 너를 좋아한지 8년이나 됬는데 너랑 더 멀어질까봐  

 

한마디도 못하고 있던 내가 너무 후회가 되 백현아 

 

 

 

 

"어 ㅇㅇ아!!" 

 

검은 턱시도를 입은 백현이가 반갑다는듯 내게 뛰어왔다.  

 

"ㅇ....어....안녕" 

 

"ㅋㅋㅋㅋㅋ뭘 그렇게 어색해하냐 ㅋㅋ긴장되??" 

 

"..ㅇ..응" 

 

어색하게 웃으며 건낸손을 잡고 몇번 흔들더니 잘부탁한다며 어깨를 두어번 두드리고  

 

다른 곳으로 떠나는 백현이였다.  

 

그렇게 결혼식이 시작되고  

 

백현이가 입장하고 

 

백현이의 신부가 입장했다.  

 

"..이쁘다 잘 어울려" 

 

저 웨딩드레스를 입고 나혼자 백현이와 걸을 상상을 했던 옛날이 떠올랐다.  

 

입장. 주례가 끝나고  

 

사회자가 "친구분의 축하의 말씀이 있겠습니다. ㅇㅇㅇ씨 올라와주세요" 

 

준비했던 작은 종이를 들고 단상에 올라섰다. 

 

내려다보이는 백현이와 신부는 나를 보고 웃고 있었다.  

 

"ㅇ..우선 결혼을 무척...축하해 백현아.." 

 

그말에 긴장하지말라며 웃어보이는 백현이였다.  

 

준비해온 말은 너무 많은데  

 

어렵게 써내려간건데 어떻게 이렇게 눈물이 앞을 가리는지.  

 

오늘이아니면 안될것같았다.  

 

지금이아니면 못할것같았다.  

 

"널 8년동안이나 홀로 좋아하면서 결혼한다는 소식을 듣고 나 많이 울었어" 

 

결국엔 울음이 터지고 흔들리는 목소리가 마이크를 타고 나왔다.  

 

적잖히 당황한듯 나를 멍하니 보는 백현이를 바라보며 종이를 반으로 접었다.  

 

"좋아했어 백현아 고등학생때부터 날 잘 챙겨주는 니가 좋았어. 근데 너한텐 나는  

 

그저 친구였나봐. 나 혼자 이런말하고 너 곤란하게 하는것도 미안한데 

 

지금이아니면 못말할거같아서.....오늘이아니면 말못할거같아서  

 

마지막으로 너한테 해주고 싶은 말이야 백현아.  

 

다시는 하지 못할말이고 해서는 안되는 말이지만 아직도 너를 좋아해  

 

그치만 나 이제 그 마음 접고 다시 니 친구로 돌아가려고 해  

 

결혼 축하한다 친구야 결혼해도 나 잊지마" 

 

그말을 끝내고 곧장 뛰어 결혼식장을 나와 차에 올라탔다.  

 

올라타자마자 울음이 터지는게  

 

끝끝내 멈추질 않았다.  

 

'털컥-' 

 

운전석 문이 열리고 누군가 나를 끌어당겨 안았다.  

 

"고마워 ㅇㅇ아.." 

 

목소리만 들어도 알수 있을것같은 사람 내 첫사랑 백현이였다.  

 

"니마음 몰라줘서 미안했어. 그치만 넌 나보다 더 좋은 사람 만날수 있을거야  

 

그치?? ....우린...영원히 친구야 그치??" 

 

그저 울면서 고개를 끄덕여주자 백현이가 나를 떼어내고 웃었다.  

 

"고마워..고마워 ㅇㅇ아. 넌 내 최고의 ...앞으로도 최고일 내 친구야  

 

결혼식 끝나면 전화할게..나 피하면 안되...알았지??" 

 

그렇게 백현이는 울고 있는 내 곁을 떠나 웃고 있을 신부의 곁으로 갔다.  

 

그래 친구야 우리  

 

 

전에도 친구였고 앞으로도 우린 친구일꺼야 백현아 진심으로 결혼축하해. 

 

 

 

-뚜두둔 뚜둔 뚜두둔.....다들 감기조심하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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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안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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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안되요ㅠㅠㅜㅠㅠ엉ㅇㅇㅇ 엉ㅇ엉ㅇ슬프다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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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아ㅠㅠㅠ슬프다ㅠㅠㅠㅠㅠㅠㅠ그냥 슬프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ㅠㅠㅠㅠ안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으아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가슴이 찢어진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백현앞ㅍㅍㅍ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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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ㅠㅜㅠㅠㅠㅠㅠㅠ엄청 슬프네요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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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왜ㅠㅠㅠㅠㅠㅜ왜ㅠㅠㅠㅠ왜친구야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난아닌데ㅠㅠㅠ징어는아닌데왜너만친구야ㅠㅠㅠㅠㅛ배큐유ㅠㅛㅠㅛ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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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아ㅠㅠㅠ 진짜 슬프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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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헐안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변뱃혀뉴ㅠㅍㅍㅍㅍㅍ퓨ㅠㅠ퓨ㅠㅠㅠㅠㅠㅠㅠㅠㅠ나빠ㅛ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친구라고단정짓지마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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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아..아아아ㅠㅠㅠㅠㅜㅠㅜㅠㅜㅡ뭐야ㅠㅠㅜㅜㅡ으어ㅠㅜㅠㅜㅜㅜㅜ슬프자나ㅠㅠㅜㅜㅜㅠㅡㅜ백현아ㅜㅜㅜㅜㅜㅜㅡㅠㅜㅡ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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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안행복하면 쥬글줄알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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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허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잘해주지말지왜그랬어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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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헐 왜 나레기 눈물나려고 해ㅜㅜ...아 큥아큥아잉잉잉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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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ㅠㅠㅠㅠㅠㅠ슬프다ㅠㅠㅠ ㅠ그녕슬프다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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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슬프다ㅜㅠㅠㅜㅜㅜㅜ백켜니나븐넘..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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