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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를 시작하는 감사한 표지입니다:)

[EXO/카디] 사과 Ep.18 | 인스티즈

[EXO/카디] 사과 Ep.18 | 인스티즈

[EXO/카디] 사과 Ep.18 | 인스티즈

아이됴님께서 주신 감사한 이름표입니다:)

[EXO/카디] 사과 Ep.18 | 인스티즈

 

 

 

 

 

 

 

 

 

 

Ep 18. 사랑해... by 종인 + 경수

 

 

 

 

 

 

 

 

 

 

 

BGM) 사랑해...:지선(feat. 알렉스(Alex))


 

 

 

 

 

 

 

 

 

 

 

"여권이랑 다 챙긴 거 맞아?"

 

 

 

"네, 네-"

 

 

 

"환전한 돈도 다 넣었고?"

 

 

 

"아까 형이 넣었잖아요-"

 

 

 

"멀미약은?"

 

 

 

"알약, 물약, 붙이는 약- 준대로 다 넣었어요. 됐죠?"

 

 

 

어이가 없다는 듯 바라보는 경수는 아랑곳없이 종인은 다시 처음부터 거실에 펼쳐놓은 짐들을 챙기기 시작했다.

큰 짐들은 미리 다 우편으로 보내 경수가 메고 갈 백팩 하나와 트렁크 하나 정도만 챙기는데도 종인은 벌써 오후 내내 난리였다.

여권부터 물티슈 하나까지, 어디서 가져왔는지 뭐가 빽빽하게 적힌 수첩을 꺼내 챙기고 드는 종인이 엄마같다며 경수가 웃었지만

슬쩍 째려보고선 다시 고민에 빠져든다.

열 살 먹은 어린 아이를 혼자 보내는 것마냥 챙기고 드는데, 그게 싫지 않은 듯 경수는 눈을 말똥말똥 뜬 채 종인의 그런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몇 번이고 경수의 짐을 확인한 종인이 한참만에야 만족한 듯 트렁크와 백팩을 현관 앞에 가져다두었다.

 

 

 

경수 아버지는 한달 전 먼저 출국하셨다.

그 전에, 말씀하신대로 아버지와 종인, 경수 이렇게 셋이 잠깐 만나기도 했다.

한 번 데려오라고 하셔놓고도 막상 진짜 오겠다고 하니 그 자식 데려오는데 뭐하러 너랑 내가 고생하냐며, 집이 아닌 집 근처 음식점으로 부르자셨댄다.

그래도 '...뭐 좋아한대냐?' 하고 꿍한 표정으로 물어보시는 아버지와 얘기가 나온 그 날부터 내내 긴장해서 잠을 못 자겠다는 종인의 모습이

경수는 어딘가 좀 재미있는 듯 했다.

 

 

 

'형 뭐 좋아하냐고 물어보시던데요.'하고 중간에서 연락책이 된 경수에게 '너네 아버지 좋아하시는 거면 나도 좋다.' 했다가

종인은 결국 평소 별로 즐겨먹는 편은 아닌 횟집으로 끌려갔다.

이럴꺼면 왜 만난건지- 어색한 인사 후 뻘쭘하게 굳어있는 두 남자가 마냥 우습기만 한 경수가 분위기 파악 못하고 웃어대는 바람에

그나마 얼어있던 공기가 조금은 풀렸다.

 

 

 

그래도 종인에게는 무릎을 꿇고 앉은 다리 한 번 편하게 펼 수 없는 어려운 자리였다.

'소주는 좀 마시나?' 하고 몇 잔 주고 받으시더니 혼자 뒷목이 벌겋게 달아오르신 아버지 옆에서 홀짝홀짝 사이다만 마시고 있는 경수가 못내 얄밉기까지 했다.

말없이 이어진 정적이 거짓말처럼- 그 때부터 가족관계가 어떻게 되냐, 부모님은 뭐하시냐, 학교는 어딜 다니냐, 신발 사이즈는 얼마냐(?)-

호구 조사하듯 꼬치꼬치 캐묻는 경수 아버지의 질문에 땀을 뻘뻘 흘리며 대답하던 종인은 결국 그 날 먹은 것들과 술기운까지 섞여 제대로 체하는 바람에

밤새 방바닥을 구르며 생고생을 했다.

 

 

 

경수 아버지가 떠나시는 날 공항에도 함께 나갔다.

금방 만날 거면서 그 동안 눈물만 많아지셔서, 경수의 손을 부여잡고 눈시울을 붉히시는 경수 아버지에게 걱정 마시라 한 마디를 했다가 서늘한 째림을 당했다.

그 서슬퍼런 시선이 '니 놈이 제일 문제야'라고 말하는 것 같아 멋쩍게 뒷목만 뽁뽁 긁어야 했다.

 

 

 

매일매일 전화를 하겠다 단단히 약속을 하고 나서야 발걸음을 떼신 아버지를 배웅하고 돌아오는 길.

빈 집에 혼자 남게 되는 경수가 걱정되기도 했지만, 마지막까지 경계 가득한 눈으로 종인을 바라보시던 아버지의 이글이글한 눈빛이 떠올라

먼저 들여보내고선 한참 동안 경수네 집 베란다만 올려다보고 돌아왔다.

혹여나 홀로 남겨진 집 안의 쓸쓸한 공기에 녀석이 상처입기라도 할까, 그 날은 공강도 없이 가득찬 다음날의 수업도 제껴두고 밤새 문자를 주고받았다.

 

 

 

그렇다고 이제 바다 건너 떠나신 아버지가 두려워 어울리지도 않는 로미오와 줄리엣 노릇을 하기엔 남은 시간이 너무 아쉬웠다.

짧은 순간조차도 아쉽기 그지없는 둘이라, 종인은 그 동안 나름 좋아했던 카페 아르바이트를 그만두었다.

둘의 사정을 잘 아는 준면은 아무 말없이 언제든 다시 오라며 그 동안의 아르바이트비를 넉넉히 챙겨주었다.

두 사람을 처음 만나게 해준 곳이고, 그 어느 곳보다 많은 시간을 함께 한 곳이라 돌아나오는 마음이 가볍지 않았지만

이 또한 그 순간을 위한 준비이리라.

기다림을 위한 준비.

 

 

 

하루이틀은 눈치만 보던 종인이 그 후 매일 경수의 집에 찾아와 같이 마주앉아 공부를 하기도 하고, 휴일을 앞둔 금요일이면 영어공부를 시킨답시고

영화를 잔뜩 알아와 나란히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뻔뻔하지 않게 굴기에는 순간순간이 소중했다.

그래도 밤 10시가 되면 어김없이 자리를 털고 일어났다.

어느새 서늘해지는 밤공기가 못내 허전한지, 말은 안해도 아쉬운 눈길로 올려다보는 경수를 두고 돌아서는 게 종인이라고 좋을리 없었다.

그래도 선은 지켜야 한다고 생각했다.

멀리서도 아들 걱정에 노심초사일 경수 아버지를 위해서라도, 이별에 익숙해져야 하는 두 사람을 위해서라도.

 

 

 

헤어져야 한다는 사실이 정해져있다고 해서 여느 사람들과 다를 것은 없었다.

헤어짐을 생각하고 사랑하는 연인이 없듯, 함께 있는 순간에는 종인도 경수도 정해져있는 그 날을 떠올릴 여유가 없었다.

같이 한 기억들은 초조함이나 조바심이 아닌, 좋은 것들로만 채워야 했다.

예를 들면, 소파 밑에 앉아 영화에 집중한 경수의 동그마한 머리꼭지라던가-

모처럼 햇볕 좋은 주말, 함께 널었던 섬유유연제 향 가득한 빨래들이라던가-

늦가을 도로 옆에 쌓인 샛노란 은행잎들만 골라 밟으며 해사하게 휘어지던 맑은 눈매라던가-

아주 가끔, 조심스럽게 맞대어본 보들보들한 입술의 감촉 같은 것들.

그러고나면 괜시리 뻘쭘해 눈을 피하는 종인의 모습에 발간 볼을 하고도 먼저 베시시 웃어버리는 그 소근소근한 웃음소리 같은 것들.

 

 

 

언젠가 혼자 떠올리면 행복했던만큼 가슴을 베어올, 그런 찬란한 시간들로만 하나하나 채워도 모자라다.

 

 

 

아직은 많이 남았어.

아직은 괜찮아.

 

 

 

그렇게 자꾸만 떠오르는 애틋함을 누르고 지웠지만, 그 순간순간에도 시간은 담담하게 흘러갔다.

어느덧 12월, 선선함에서 서늘함으로, 서늘함에서 싸늘함으로 변해가는 그 시점을 넘어서자 겨울은 순식간에 다가왔다.

아직도 멀리 남은 크리스마스가 뭐 그리들 좋다고, 이미 거리에 온통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빨갛고 초록빛 가득한 장식들이 드리워졌고

심심찮게 때이른 캐롤이 울려퍼졌다.

'크리스마스가 어서 왔으면 좋겠어요!'하고 마냥 해맑은 소리만 해대는 TV 채널들은 다 휙휙 돌려버린다.

약속된 시간이 점점 줄어들어가는 것이 마치 그것 때문인 양 싫었다.

 

 

 

거실 현관 앞에 꼼꼼히 챙긴 트렁크와 가방을 세워두고, 심지어 내일 아침 신고 나갈 신발까지 다 챙겼다.

몇 시에 공항버스를 타고, 몇 시에 출국을 할지- 다 정리하고 나니 이미 중요한 물건들을 모두 떠나보낸 집에 휑하니 정적이 흘렀다.

아들 혼자 남은 집이 썰렁하기까지 한 게 싫은 경수 아버지가 어지간한 것들을 다 놓고 들어오길 바라신 터라 크게 빈 것들은 없었지만,

말끔하게 정리된 물건들이 오히려 마지막을 의미하듯 허전해보였다.

 

 

 

어느덧 9시 55분, 겨울에 들어서며 유난히 짧아진 해 때문에 일찌감치 내린 캄캄한 밤이 깊어지고 있었다.

어제까지만 해도 나름 제 마음을 잘 다독이며 경수의 집을 나섰는데, 오늘은... 어쩐지 발이 떨어지지 않는다.

둘 다 말없이 거실에 앉은 채 멍하니 시계만 들여다보고 있었다.

 

 

 

9시 56분.

녀석이 한국에서 보내게 될 10대의 마지막 밤.

 

 

 

9시 57분.

녀석의 새근새근한 숨소리에 귀기울일 수 있는 오늘의 마지막 시간.

 

 

 

9시 58분.

내일의 이 시각, 더 이상 녀석은 없다.

 

 

 

9시 59분.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다.

 

 

 

닫힌 창문 밖으로 오토바이 한 대가 부웅- 아득한 소리를 내며 멀어져갔다.

깨어진 정적을 타고, 멈출 리 없는 시계는 변함없이 흘러 시간은 10시 1분-

 

 

 

"...형. 오늘만 자고 가면 안돼요?"

 

 

 

함께 한 시간이 길어지면서 어른스럽기만 하던 모습 사이사이 심심찮게 보여지던 소소한 장난기조차 지금은 느낄 수 없었다.

늘 잔잔하고 맑은 눈을 숨김없이 마주쳐오던 경수가 평소와 달리 시선을 피하며 건넨 조심스런 한 마디에, 종인은 기다렸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정말-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다.

 

 

 

 

 

 

 

 

 


.
.
.

 

 

 

 

 

 

 

 

 

 

종인이 씻고 나오자 경수가 제 침대와 아버지 방 침대에서 시트를 끌어오고 도톰한 겨울 이불을 꺼내다 거실에 펼치고 있었다.

통유리로 된 베란다 쪽으로 베개 두 개까지 찾아다둔 녀석이 마른 수건으로 머리를 탈탈 털며 다가오는 종인을 보고 베시시 웃었다.

 

 

 

"역시 바지가 좀 짧죠...?"

 

 

 

발목이 훤하게 드러난 제 다리를 내려다보던 종인도 피식 따라 웃었다.

옷가지들은 대부분 짐을 챙겨 보낸 터라 종인이 갈아입을만한 옷을 찾기 쉽지 않았다.

종인이 씻는 사이 빈 옷장을 뒤져 간신히 아버지가 놓고 가신 옷을 찾아냈지만 영 불편한지 종인은 자꾸만 꼼지락거렸다.

그래도 '형, 많이 불편해요-? 그냥 집에 가서 잘래요..?' 하고 경수가 맘에 없는 소리를 던지면 묵묵히 고개를 저었다.

 

 

 

이불도 대부분 정리를 해서 겨울 이불은 경수가 덮고 자던 것 하나 밖에 없었지만, 넓게 펼치니 나름 둘이 덮기에는 충분할 것 같았다.

'왜 베개를 베란다 쪽으로 뒀어- 찬 바람 들어올텐데' 하는 종인에게 이렇게 누우면 달이 잘 보인다고 하자 이내 수긍한듯

말없이 이불을 들추고 들어가 옆 자리를 툭툭 두드린다.

그 모습을 멍하니 바라보던 경수의 가슴이 그제서야 콩닥콩닥 뛰어왔다.

그저 늘 헤어지던 시간에 이렇게 보내기 아쉬운 마음에 붙잡았는데...

어쩐지- 모르긴 몰라도 자신이 뭔가 엄청난 소리를 한 것 같아서 자꾸만 얼굴이 붉어졌다.

혹여나 종인이 그런 제 모습을 눈치채지는 않을까, 얼른 총총 쫓아가 이불 속으로 쏙 들어갔다.

먼저 들어온 종인의 체온에 덥혀진 이불의 촉감이 포근하면서도 간지러웠다.

 

 

 

"...너."

 

 

 

"...?"

 

 

 

"제일 좋아하는 외국 영화배우가 누구야."

 

 

 

"에...?"

 

 

 

"말해봐, 빨리."

 

 

 

"음.... 제레미 아이언스... 정도?"

 

 

 

예전에 어느 화보에선가 본 적이 있는데, 나이 지긋한 남자의 여유와 연륜, 성숙하고도 중후한 아름다움이 숨막히게 묻어나는 그의 모습에

넋을 놓고 한참을 바라보던 적이 있었다.

그 때는 아직 어려 그게 누구인지도 몰랐는데- 그 때부터 그가 출연한 영화들을 찾아보기 시작하면서 점차 빠져들었다.

젊은 시절 그가 찍은 영화 '미션'에서 원주민들과 마주하는 첫 만남 씬은 수십번, 수백번을 돌려보고도 가슴이 설레 잠이 들 수 없을 지경이었다.

나이가 들면- 꼭 저런 사람이 되고 싶은데...

아주 멀고 먼 어느 날, 꼭 닮고 싶던 그런 사람.

 

 

 

"...너, 거기 가서 제레미 아이언스가 너보고 좋다 그러면, 어떻게 할거야."

 

 

 

...헐.

 

 

 

저 나른하고 표정없는 얼굴로 하는 말치고 이거 너무... 귀여운거 아냐?

 

 

 

어이가 없어 종인을 돌아보던 경수가 푸훗 웃어버리자, 진짜 진지한 표정으로 경수를 돌아보며 눈썹을 찡긋한다.

'형, 제레미 아이언스가 우리 아빠보다도 나이 많은 거 알아요?' 하고 묻자 덤덤하게 '좋아하는데 나이가 무슨 상관이야.' 하고 다시 천장으로 시선을 돌린다.

그 모습에 결국 다시 한 번 웃음이 터졌다.

 

 

 

겨울의 밤은 그렇게 새까맣게 깊어지고 있었다.

까만 물감을 풀어놓은 듯 짙은 밤하늘 가운데 창문 너머 보이는 환하게 드러난 달빛만이 나란히 누운 두 사람의 얼굴에 내렸다.

몰래 곁눈질로 훔쳐본 종인은 아직 잠이 들지 않은 듯, 거실 안으로 드리워진 빛그림자를 응시하고 있었다.

평소와 다름없는 무덤덤한 얼굴이었지만, 그 뒤에 숨겨둔 마음을 모르지 않아 이내 가슴 한 켠이 아려왔다.

 

 

 

서로를 기다리기로 약속한 그 먼 미래에- 우리는 어떤 모습으로 만나게 될까.

혹여나,

그는 기다림에 너무 지쳐 있지는 않을까.

 

 

 

...제레미 아이언스처럼 멋진 어른이 되지 못한다고 해도,

당신이 곁에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내 미래는 충분할텐데.

 

 

 

무뚝뚝한 표정과 달리 그는 자신을 조건없이 끌어안기만 하는 한없이 다정하고 섬세한 사람이다.

작은 입맞춤 한 번도 조심스런 떨림으로 마무리하는-

자기 감정보다는 경수의 작은 눈빛, 짧은 시선 하나에 먼저 반응하는-

그런 그에게... 잔인한 기다림을 던져주고도 결국 미안하다는 말도,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는 말은 차마 할 수 없었다.

설령 그가 아니라고 할지라도, 그렇게나마 던져진 말이 작은 씨가 되어 싹을 틔우고 점차 자라나 둘 사이를 가로막는다면...

처음으로 가져본 설렘은 너무 부드럽고 달콤해서 놓을 수가 없다.

 

 

 

"...!"

 

 

 

"..."

 

 

 

어색하게 거리를 두고 누웠던 자리가 점차 가까워지고 조심스레 다가선 경수가 바로 누운 종인을 끌어안자 움찔, 종인의 몸이 굳어지는 것이 느껴졌다.

덩달아 긴장하는 심장을 애써 다독이며 몸을 일으킨 경수가 놀란 듯 자신을 빤히 올려다보는 종인의 뺨을 감싼 채 천천히 입을 맞추며

아예 경직되어버린 종인의 아랫입술을 가만히 물었다.

 

 

 

따스한 체온이 마주한 곳을 따라 온 몸으로 퍼져나갔다.

어쩐지 울고 싶을만큼 가슴이 아파와서- 숨이 막혔다.

목 깊은 곳에서 쓰릴만큼 뜨거운 것이 울컥 올라와 결국 입술을 뗀 경수가 애써 숨을 내뱉었다.

촉- 하는 미세한 소리와 함께 물기 서린 공기가 맞닿았을 때-

 

 

 

휙, 하고 시야가 어지럽게 돌아갔다.

 

 

 

정신을 차렸을 때는 어느새 경수 위로 올라온 종인이 다급하게 경수의 입술을 찾아들고 있었다.

늘 조심스럽기만 하던 입맞춤과는 달리 숨이 오고가는 격한 움직임에 머리가 어지러웠다.

그래도 이 아프도록 떨리는 심장은 놓치고 싶지 않았다.

벅차오는 가슴에 눈을 꼭 감은 경수도 종인의 입술에 서툴게 응해주며 단단한 등을 꼭 끌어안았다.

 

 

 

숨을 쉴 수 없어서 아프다. 마음이, 가슴이 아프다. 베이듯이, 뭉개지듯이, 날카롭게, 욱씬거리듯...

 

 

 

울지 않으리라, 절대 우는 모습을 마지막으로 보이지 않으리라 애를 썼지만 감은 두 눈가에 결국은 작게 맺혀든 눈물을 종인도 모를 리 없었다.

힘겹게 떨어진 입술 사이로 쌕쌕 더운 숨이 가쁘게 오고 갔다.

조심스레 뜬 눈가를 따라 결국 또르륵 흘러내리는 것이 결코 그가 두렵다거나, 힘겹다거나, 놀라서가 아니라는 마음을 표현하고 싶어

경수가 서둘러 입을 뗀, 그 순간이었다.

 

 

 

"...돌아오면, 그 때는 정말 안 놔줄거야.

각오하고 돌아와, 너."

 

 

 

달빛에 비친 일그러진 미소는 울고 있지 않았지만 마치 우는 것만 같았다.

차라리, 그 자리에서 울어버렸다면 덜 아파보였을까.

물기 가득하게 마주친 시선을 타고 함께 했던 기억들이 오고갔다.

그 작은 조각조각에 맺힌 감정들이 가슴 깊은 곳으로 흘러들어와 온 몸 구석구석으로 번져나갔다.

어쩌면 이것만으로도 이별을 버틸 수 있을 것처럼 따뜻했다.

 

 

 

"...사랑해요."

 

 

 

견딜 수 없을만큼 따뜻해져서- 이렇게라도 꺼내놓지 않으면 녹아버릴 것만 같았다.

처음으로 드러낸 마음 그대로의 마음은 쑥스럽지도, 미안하지도 않았다.

그저 지금 꼭 해야만 할 말이었다.

이 순간, 자신이 그에게 할 수 있는 유일한 선물.

 

 

 

크리스마스조차 함께 하지 못하고 떠나는 것이 못내 미안해 이른 성탄 선물을 하고 싶어 오랫동안 고민을 거듭했지만

그 어떤 것도 뚜렷하게 마음에 들지 않았다.

어떤 것이든, 손에 잡힐 수 있는 것이라면 모두 부족했다.

결국 마지막까지 준비하지 못한 그 선물은 사실 경수의 마음 속에 들어있었다.

 

 

 

곧게 자신을 올려다보는 경수의 까만 눈동자를 말없이 마주하던 종인이 가만히 경수의 이마에 입술을 묻었다.

따스하게 이마를 스친 체온은 이내 동그라니 자리한 코 끝으로, 솜털이 간지러운 뽀얀 뺨으로, 아직까지 물기가 서린 눈가로 이어졌다.

그렇게 말없이 자신만의 대답을 한 종인이 옆으로 내려와 제 팔 위로 경수를 끌어당겨 안았다.

'형 팔 아파요-' 하는 말도 못 들은 척, 그렇게 '자자-'하고 눈을 꾹 감는다.

그 모습을 조용히 올려다보던 경수도 이내 가만히 눈을 감았다.

 

 

 

밤이 깊어지면서 암흑으로 덮힌 하늘에는 달빛만이 고요하게 물들어가고 있었다.

지금 이 순간은 헤어지기 전날 밤도, 함께 하는 마지막 밤도 아니다.

그저 두 사람의 마음이 한 번 더 맞닿은 어느 밤일 뿐이었다.   

 

 

 

 


.
.
.

 

 

 

 

 


그대는 내 안에 숨쉴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죠.

 

 

 

 

 

 



+주저리주저리

 

 

 

 

 

서..서프라이즈~ ....;;;;;;

...주말에나 온다던 사람이 왜 또 갑자기 이래 들쑥날쑥이야!!! 하시고 계십니까?;;;ㅎㅎㅎ

오늘 학교에서 돌아오는 길에 갑자기 '...이건 지금 쓰지 않으면 안되겠어' 하는 마음이 들어서 후다다닥 쓰고 도망갑니다;;;ㅎㅎ

늘 난이도 '하' 문제만 풀던 저에게 던져진 난이도 '상상상상최고상'급 문제인 찬백이들은 잠시 약속한 주말에 만나자, 미뤄두고

생뚱맞은 카디로 살짝, 이 깊은 새벽에, 반전있게 인사드립니다;;;ㅎㅎㅎ

저 그래도 오늘은 애들 안 울렸습니다!! ...아.. 아닌가?;;;

 

아직도 16화 답글은 밀려있지만(잊지 않았습니다!! 정말입니다!!;;;)

그래도 이게 또.. 생각났을 때 후다닥 쓰지 않으면 '이 기분이 사라진다ㅠㅠ' 이런 날이 있어서요..;;ㅎㅎ

 

한번쯤은- 그래도 나도 성인인데(...???) 제대로 된 불마크 한 번 달아봐야지.. 라고 생각했지만

1) 능력이 부족해서 2) 솜씨가 없어서 3) 애들한테 죄짓는 기분이라(*-ㅅ-*;;) 4) 하여간 여러모로 부족해서;;

....결국 이렇게 마무리합니다;;ㅎ

...그... 사과는 그래도.. 이래야 사과 같잖아요.. 에헷^^ ....-_-;;;

 

이번 편 브금은 제가 종종 이유없는 감성에 젖고 싶을 때 즐겨듣는 곡인데- 이렇게 쓸 수 있게 되다니 영광입니다ㅠㅠ

가사만 보면 진짜 완전 달달 사랑노래인데- 이 노래는 왜 이렇게 들을 때마다 아련돋나요..ㅠ

그래서 이번 편에는 어쩌면 또 어울리지 않을까.. 하고 냉큼!! 넣어봤습니다;;ㅎㅎ

 

음... 지금 시간에 잠을 자는 건 아무래도 무리일테니 상큼하게 간만에 아침해 뜨는거나 구경할까나요-ㅅ-..ㅎㅎ

오늘 저희 동네는 사실 빨간 밤하늘인데- 글쓰면서 보니 진짜 새까만 밤하늘이 보고 싶은 밤입니다-ㅎ

그런 밤하늘일수록 달도 별도 더 잘보이는데 말이예요..:)

너무 오래 기다리시라고 멋대로 던져놓은 말이 죄송해서 몰래 이렇게 다녀갑니다;;ㅎㅎ

주말에 뵙겠습니다:)

다들 남은 화수목금토일, 아자아자 화이팅! 이예요-^^

 

p.s 암호닉 정리, 18화에는 꼭 해야지!! 했는데 결국 못하는 못난 저를 용서하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

늘 감사하고 또 감사드리는 암호닉 남겨주신 분들께 드리는 인사는 19화에서 이어지겠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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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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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오늘가입해서 드디어 댓글달아여유퓨ㅠㅍㅍㅍㅍ퓨ㅠㅠㅠㅠ종인아ㅠㅠㅠㅠㅠㅠㅠㅠ경슈야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 완전 스릉햐여....♥.♥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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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immiran
자고 일어나니 사과가 올라와 있다길래 놀랬어요!
오랜만에 카디편인데 헤어지네요ㅜㅜ
진짜 기다리다 지치지않고 빨리 만났으면 좋겠어요~^^
잘봤어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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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ㅠㅠㅠㅠㅠㅠㅠㅠㅠ사과는 항상 간질간질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 문체가 너무맘에들어서 사과만 몇번재탕했는지ㅋㅋㅋ!!
유학갔다와서는 진도 팍팍..!.....아니 이게아니라 빨리 만났으면 좋겠네요 찬백이들편도 기대할게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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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대박아침에읽고가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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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방구에요! 또아침에 뵙네욬ㅋㅋㅋ불마크도 좋지만..ㅋㅋㅋ이런분위기 너무좋아요! 브금이 종인이랑 꽤잘맞다고 생각햇는데ㅠㅠ둘이정말 떨어져잇는건가요ㅠㅠㅠ둘이 어서더 콩닥콩닥 오순도순 지내야할텐데! 작가님 힘드실텐데.. 알림뜬거보고놀랏어요! 이번편 욕시너무아련아련 감사합니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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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오!!눈뜨자마자 인티들어왔는데 사과가 올라와서 놀랐어요!!ㅠㅠㅠㅠㅠㅠ학교가야되는데 한번더읽고싶어서 어쩌죠ㅠㅠㅠ오늘 모의고사 보는데 집에 일찍오니까오자마자 한번 더 봐야겠어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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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멜론입니다아ㅠㅠ아침에 일어나서 들어와보니... 잉잉 ㅠㅠㅠㅠ가슴아파요...종인이랑 경수...절절하네요... 제발 시간이 빨리 휙 지나가서 둘이 다시 만날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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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안녕하세요! 도로시입니다ㅠㅠ
사과는 진짜 브금을 항상 너무 적절하게 선정해주셔서ㅠㅠㅠ 으어 찬백이들도 어떻게 될지 궁금한데 이렇게 카디ㅜㅠㅜ
어떻게 될지 너무 궁금하네여!!!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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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아이엠벱이에요 카디가왓네요..!되게 아련아련하네요...아침부터푹빠져서읽고가요 다음편도기대할게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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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시안이에요. 오늘도 아침에 금사과를 만나네요. 흐엉 진짜 오늘도 아련터지네요ㅠㅠ 엉엉엉 주말까지 열심히 기다릴게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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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리카예요. 아침부터 사과를 만나게되니.. 제가 이 노래 좋아하는건 또 어떻게아시고.. ㅜㅠ 지금 밖에 비가 내리고있는데 노래에 빗소리도 같이 섞여들고 있어요. 아이들 이야기가 너무.. 예쁜데 아픈것도 같고, 행복한데 눈물이날것 같기도 하네요. 서로가 곁에 없어도 마음속에는 늘 서로가 가득하길. 오늘도 잘 보고갑니다- 다음편에서 뵈어요 :)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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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버블티
이틀만인데 왜 이리 오랜만인거 같은 느낌이 드는 걸까요?ㅋㅋㅋ
엄마도 저 어디갈 때 저렇게 안 챙겨주는데...ㅋㅋㅋㅋㅋ종인이 경수 없는동안 외로워서 어떻게 살까요ㅜㅜ 몰론 경수도 외롭겟지만 경수는 아버지가 잇어서 그나마 위로되지 않을까 싶어요
둘이 같이 자는게 달달하기도 하고 못내 안타깝기도 하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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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야부예요ㅜㅜ 최근에 일들이 많아서 인스티즈에 자주 못들어왔는데, 이렇게 업데이트를 많이 해주셨다니 흐귝흐귝 가사랑 내용이 하나하나 맞아 떨어져서 더 가슴 절절하네요ㅜㅜㅜㅜ 우리 카디 어쩜 좋으냐이생각밖에 안드네여ㅠㅠㅠㅠㅠㅠ 9시56분부터 시작한 10시1분까지의 내용은 진짜 와... 대단했어요 보는내내 와... 정말.. 할말이 없을정도로 마지막에 깨어진 정적을 타고, 멈출 리 없는 시계는 변함없이 흘러 시간은 10시 1분-했을땐 진짜 제가 더 두근두근 도키도키하면서 봤어요 ㅜㅜㅜㅜㅜ 마지막에 진짜 아련하게 같이 달빛바라보며 누운것도 진짜..ㅠㅠㅠㅠ 낮에 글 읽는데도 감성이 충만해지네요 이걸 어쩜좋아ㅠㅠㅠㅠㅠ카디나 찬백이나 다음내용이 더더더더더더더더더 기대되네요 읽으면 읽을수록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정말 잘읽었구요 건필하세용!!!!!!!!!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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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헤헷이에요 ㅠㅠㅠ 아이고 이번편 카디 아련돋네요 ㅠㅠㅠ뭔가 너무좋긴한데 슬프기도하고 ㅜㅜ 얼른 다시만낫으면좋겟고 작가님이 사과를 오랫동안 연재햇으면 하는 맘도 잇고 ㅜㅠㅠ 맨날 잘보고가요 ㅠㅠㅠ담편도 기대하면서 담편에 또다시인사드릴게요 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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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학교가기전에들어왔다가 결국학교오ㅓ서사과를보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다음편도기대할게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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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니포입니다>_6!!ㅠㅠㅠ이렇게 기습으로 오시면 어떡합니까!!앞으로 이러시면 제가 더 격하게 사랑해드릴게요♥아..이번편은 아련하네요..아련아련. 내님을 떠나보내는 조닌잉ㅠㅠㅠㅠ마지막까지도 다정다정하네요. 둘의 마지막밤은 함께보내는군요!? 사실...경수가 붙잡기를 내심 바랬던 나란독자..삉삉. 둘이 붙어있는게 좋은걸 어떡해..ㅠㅠㅠㅠㅠ제가 바랬던 찐-한 밤은 아니였지만 사과니깐!!참아봅니닿ㅎ.어우,그래도 뽀뽀가아닌 키쮸!키쮸!!!!!!!!격한키쮸!!!!!!!!라니..발전했네.흡! 너네둘땜에 내가 녹아요..종인아. 남자가 한말은 꼭지켜야해.경수 돌아오면 잡아먹는거.지켜야해.
에구궁.우리 작가님이 찬백쓰기 힘드시구나ㅠㅠㅠ늦어도 상관없습니다. 언제나 기다릴테니☞☜..이번편도 잘봤습니다!다음편에서 뵈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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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메이링이에요 작가님. 바쁘신데 이렇게 써주셔서 정말 놀랬어요. 종인이가 마치 엄마처럼 저렇게 챙기고 드는게 떠나보내기 아쉬운 마음과 또 사랑이 가득한 모습에서겠죠. 하하. 그래도 한국에서의 마지막 밤을 종인이와 함께 보내게 되어 경수도 참 위안이 될 것 같아요. 또 한 달동안 잘 지냈으니 말이에요. 분명 다시 만난다면 둘 다 아주 멋지게 변했을 거라 생각해요. 그리고 변한다고 하더라도 경수와 종인이 본모습은 그대로, 또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도 그대로일테니까요. 둘의 헤어짐이 안쓰럽기보다는 응원해주고싶어요! 서로를 위한 시간들이 될 거라 생각해요. 오늘도 좋은 글 너무 감사합니다! 다음편도 기대하고 있을게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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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풍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진짜브금때문에 더뭔가...아쉽고쓸쓸하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에휴..잘읽고갑니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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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피카츄에요 저 17화도 늦게 봐서 어제 다 읽고 잣는데 벌써 오셧어요 ㅠㅠ 바쁘실텐데 .. 읽는 저는 고마울뿐입니다 ㅠㅠ 이 노래 제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노랜데ㅠㅠ 지선 너무 좋아요, 목소리가 너무 좋아 ㅠㅠ 이노래에서는 알렉스도 겁나 멋잇어요 ㅠㅠ 좋아하는 노래가 사과에 깔리니까 또 색다르네요 글만 읽어도 아련한데 노래까지 들으면서 읽으니까 더더 감성폭발 ㅠㅠ 지금이 감성폭발할 시간은 아니지만 이어폰끼고 혼자 조용히 읽으니까 되게 먹먹해져요;; 이따 밤에 또 읽어야지, 밤에 읽으면 눈물 나올거같은데 ㅠㅠ 종인이는 오늘도 너무 다정해요 떠나는 경수 미안해지게 왜이리 다정한건지 ㅠㅠ 제가 경수엿음 진짜 눈물 많이 낫을거 같은데.. 경수는 자기가 다시 돌아오면 종인이가 자길 기다려줄걸 아니까, 참을수 잇는 거겟죠? 그래도 경수가 마지막 밤에 같이 잇자고 해서 다행이에요 안그랫으면 둘이 떨어져잇으면서 더 그리울거같아 ㅠㅠ 그래요 사과는 순수해야 제맛 ! 오늘은 그래도 나름 .. 맨날 귀여운 뽀뽀만 하다가 저러는거 보니까 적응이 안돼요 ㅋㅋㅋㅋㅋㅋ 아유 나중에 불마크 뜨면 어찌 봐야되노 ㅠㅠ 불마크 보면 일분동안 심호흡하다고 볼것같아ㅋㅋㅋㅋㅋ 그래도 좋네요 마음표현하는거 보니까. 다시 경수가 한국 돌아오면 둘다 많이 변해잇을텐데 어떻게 변할지 너무 궁금해요 ㅠㅠ 그래도 좋아하는 마음은 그대로 일꺼에요 이렇게 둘이 좋아 죽는데 ㅋㅋㅋㅋㅋ 오늘도 사과 읽으니까 기분 너무 좋아요 ㅠㅠ 진짜 사과만 읽으면 내 광대가 하늘을 뚫을 기세 엄마미소 ㅋㅋㅋㅋㅋ 빨리 와주셔서 너무 고마워요 ㅠㅠ 다음편도 화이팅 ♥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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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
앵그리버드입니다!!! 저번편봤는데 댓글을 달았는지 안달았는지 기억이가물가물 ...ㅠ.ㅠㅠㅠ 컴퓨터가없으면 모바일!!!로 열심히 챙겨보고있어요~ㅎㅎㅎ정말정말 카디는진리입니당 ㅠㅠ오늘 모의평가개망하고 암울하게 왔는데 이게뭔가 ㅠㅠ어머나ㅠㅠ이렇게 빨리오실줄은몰랐어요!!ㅎㅎ 감사해요 ㅠㅠ이런 금같은 픽을써주셔서ㅠㅠㅠㅠ엉엉엉 ..ㅜㅜ 지금 비가오는데진짜 뭔가 분위기가 아련한게 ..타이밍죽여줘요 ㅠㅠㅠ 다음편도기대할게요!!ㅎㅎ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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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
링세입니다ㅠㅠㅠㅠㅠㅠㅠ우와ㅠㅠㅠㅠㅠ이런 아련한 카디들!!!!!!!ㅠㅠㅠㅠㅠ사랑합니다 작가님ㅠㅠㅠ아이아이아잇 이제 헤어지지만ㅠㅠ다음이되면 만날수있으니까 흐뷰ㅠㅠ저도 함께 기다림을 느끼는듯해요ㅠㅠㅠㅠ사랑해여 느므 좋아여 흐극 다음편기다릴게요 하트 작가님 사랑합니다 아잇♥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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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
대박..화요일에 사괴라니!!!!!! 작가님 이런서프라이즈 정말 사랑합니다ㅎㅎㅎㅎㅎ저호박잎이에요 너무반가워서 암호닉쓰는것도까먹을뻔했어요ㅋㅋ오늘모평완전망하고ㅠㅠ 우울한마음에 혹시나하고 들어왔는데 쪽지가!!!!!!!! 결국 경수는 떠나지만 다시 만나서 카디행쇼할껄 알기에 웃습니다ㅎㅎㅎㅎㅎ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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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
작가님 저 키다리아저씨에요어ㅠㅠㅠㅠㅠ헉ㅠㅠㅠㅠㅠㅠㅠ어떡해요이렇게 달달한 애들을ㅠㅠㅠㅠㅠㅠㅠㅠ 아아 처음부터 막 종인이가 하나하나 가는 길 챙겨주는데 이렇게 슬프면서 달달할수가ㅠㅠ 끝까지 저리 적정한 선을 지켜주면서 뒤를 지켜주는 멋진 남자가 정말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ㅠㅠ 아 진짜 종인이 너무 좋아요ㅠㅠㅠㅠㅠ 요번 브금도 너무 좋구요ㅠㅠ슬픈데 달달함이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화가 요번 화인것 같아요ㅠㅠ 작가님이 카디를 올려주실 줄은 생각도 못하고 있었는데 오늘 와서 완전 서프라이즈라 얼마나 놀랐던지요ㅠㅠ 거기다지금은 비까지 내리고 있어서 막 더 감성이 터지는 것 같아요ㅠㅠㅠ 우리 경수 이제 가면 언제오나....빨리 더 많이 행복해졌으면 좋겠네요ㅠㅠㅠ 요번 서프라이즈편 너무 감사합니당♥ 작가님 정말 사...사....사과사과하세용 으컁컁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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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
여명이에요.... 아침에 혹시나 하고 들어왔는데 진짜 마치 전혀 기대못한 선물처럼 사과가 짠하고 있어서 얼마나 좋았는지 몰라요.. 사과 덕분에 모의고사도 잘 보고 왔네요 ㅜㅜ 이번편 진짜 역시 너무 좋네요...... 표현이 진짜... 한글자 한글자 토씨 하나 안빼놓고 다 머릿속에 새기고 싶어요ㅜㅜㅜ 좋은 글 항상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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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
공작새입니다! 종인이의 마음이 저와같네요..ㅜㅜ 시간이 멈추었으면좋겠어요 지금 이시각에는 비가많이오는데 그냥..뭐랄까 비를싫어하지만 비가 멈추지않았으면좋겠어요 갑자기 감수성이풍부해지네요ㅠ_ㅠ 지구여행자님 매일 글 잘보고있어요ㅠㅠ! 감사합니다! 정말로요ㅠㅠ.. 볼때마다 감수성이 터져요ㅜㅜ!짱! 수고하세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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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
동동이예요ㅠㅠㅠㅠ쪽지 와서 정말 놀랐어요ㅋㅋㅋㅋ 아무튼 ㅠㅠㅠ카디가 이렇게 아련하건 처음이야ㅠㅠㅠ작가님 하트!!!!!!!!!!!!!!!!!!!!!!!!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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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5
평형상수에요!ㅠ 작가님 오늘9월모의고사 보고 와서 감성터지는 상태인데 이런 글 진짜 눈물나요 ㅠ 완전 빙의해서 봤다는 ㅠ ㅠ ㅠ 저렇게 헤어지는게 얼마나 마음이 아플까요 ㅠ 작가님 이 저런 아픈 사랑을 해보셨나 싶을정도로 가슴을 울리네요 브금까지 ㅠ ㅠ 좋은 노래 알고가요 ㅎㅎ 으아 이렇게 글을 보고 느낀점을 잘 쓰는데 언어점수가..아무튼 작가님 덕에 또 사과만의 분위기를 느끼고가요^^;;;ㅠ사랑합니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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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6
리미에요 일과 다끝내고 인티들어왔는데 사과가 있어서 엄청 기뻤어요! 이번편펴뉴ㅠ 아련하네요 헤어지늠거도 카디가 얼마나 슬플까요!ㅠㅠ 작가님 항상 좋은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제사랑 듬뿍 드세요ㅠㅠ 작가님 하트♥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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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7
종인이의 귀여운 질투에 풋하고 터져버렸네요ㅠㅠㅠㅠㅠㅠㅠ사과가 나왔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달려왔습니다 바쁜 하루를 보내고 나서도 지구여행자님의 소설을 읽으면 마음의 평안이 찾아와요 바빴던 하루가 잔잔해지는 것처럼 가슴이 따뜻해지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헤어지기 싫어 일분일초가 아까운 마음이 전해져서 안타깝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 이두녀석들에게 행복이 있을거라 믿고 종인이는 그렇게 경수를 보냅니다...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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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8
됴르르에요 작가님 ㅠ저번화에 댓글을 못달고 와서너무 죄송하네여 흑...ㅠㅠㅠㅠㅠㅠㅠ오늘은 카디ㅠㅠㅠㅠㅠㅠㅠ찬백도 너무너무 재밌고 풋풋하고 예쁘고 카디도 예쁘고 진짜 엄마미소가 절로나요.....ㅠㅠㅠㅠㅠㅠ오늘 집에 들어와서 너무 피곤해서 아무것도 하기 싫었는데 사과 보고나니까 그나마 힘들었던 마음이 조금 풀리고 좋아지고 있어요ㅠㅠㅠㅠㅠ헤어지는건 슬프지만 헤어짐을 기다리면서 서로를 기억하는 그 순간들이 다 너무 예쁘고 아름다워요ㅠㅠㅠㅠㅠ종인이도 같이 가면 좋을텐데 흨흨 ㅠㅠㅠㅠㅠㅠㅠ오늘도 너무 재밌게 보고가요....ㅎㅎㅎㅎㅎ다음편 기다리고 있을게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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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9
코아에요!!!!! 놀랬어요 작가님 잘못본줄알았어요ㅋㅋㅋㅋㅋ
개강하자마자 뭐가 이렇게 바쁜지 10시가 훨씬 넘어서야 집에 왔네요ㅠㅠ 오자마자 씻지도 않고 노트북을 켰는데 이렇게 사과18편이 올라와있어서 느므 기뻐요
오늘 바빴던 하루에 대한 보상? 위로? 같은 느낌이에요ㅠㅠㅠㅠㅠ사랑합니다
작가님은 찬백이들이 어렵다고 하셨는데 저는 카디가 더 어려운것?같아요
카디편은 읽을때마다 뭔가 말로 설명할수없는 그런 감정이 들어요 아련하고 슬프고 마음이 아프고 그렇네요ㅠㅠ
경수가 빨리 돌아와서 두사람이 같이 있는 모습을 보고싶네요 아직 경수가 가지도 않았는데ㅋㅋㅋㅋ아 보는게 아니고 읽는건가ㅋㅋㅋㅋ
역시 사과의 브금이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오늘도 저의 감성을 풀로 채워주고 있네요
작가님 저는 불.....마크가 없어도 좋답니다 물론 있는면 더 좋겠지만ㅋㅋㅋㅋㅋㅋ음란마귀가 꼈나봐요ㅋㅋㅋㅋ
사과에 불마크가 달려있는걸 본다면 음 저거슨 사칭일꺼야 라고 생각해 버릴지도 모르겠네요ㅋㅋㅋㅋㅋㅋ
작가님 바쁘실텐데 써주셔서 감사해요 증말ㅠㅠㅠㅠㅠ다음편도 기다릴게요 사랑합니다 하트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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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0
안녕하세요 꼬리빗이예요ㅎ,ㅎ오늘도 내릴때마다 아까운 사과...★이번편은 보면서 신발사이즈는얼마냐 묻는거보고 웃겼다가 또 종인이랑 경수랑 알콩달콩 같이 지내는거 보고 엄마미소짓다가 9시56분부터 10시1분 이부분에는 정말 슬펐다가 기분이 들쑥날쑥하네요ㅠㅠ그리고 작가님 불마크는 없는게 더 좋아요ㅋㅋ 저는 사과의 달달하고 아련하고 따뜻하고 그런 분위기가 정말 좋거든요.(그래도 작가님은 불마크도 뭔가 야하게 말고 무언가 다른 분위기로 쓰실것같아요ㅋㅋ그냥 제 생각..~_~)전 사실 사과도 정말 좋지만 작가님이 정말 좋답니다..아잌..부끄ㅋㅋㅋㅋㅋ감성적이고 항상 말도 이쁘게 해주시고 답글도 하나하나 달아주시고ㅠㅠ 사랑해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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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1
힝힝이 왔습니다. 항상 하루가 지나고 보는 사과라서 당일날 바로 보지 못했는데 이번에 드디어!! 당일날 보는 순간이 왔네요. 으항! 뿌듯해요. 오늘은 카디가 내용을 장식했네요~ 아버지랑 종인이가 대면한 장면 너무 귀여웠어요. 진짜 딸 시집 보낼 때 자주 봤는데 경수를 보내려니 마음이 편지 않으셨나봐요 ㅋㅋ 그래도 으 ㅠㅠㅠ 헤어지는 순간이 좀 더 길었으면 했는데 이렇게 빨리 시간이 흘러버려 경수가 떠나는 날까지 오고 말아서 저까지 이렇게 다 슬프네요...... ㅠㅠㅠㅠ 으앙 떠나지마..... 아님 종인이랑 같이 가ㅠㅠㅠㅠ 아님 경수야 빨리 갔다가 후딱 와라.... 내가 같이 기다리고 있으니까.... ㅎㅎㅎㅎ 카디들도 풋사과에서 빨간사과로 이제 변하겠죠?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이런 금글에 부족한 말솜씨지만 늘 감동한 답글 감사해요 ㅠㅠㅠㅠㅠ 다음편에도 기대하겠습니다.:-) 하트하트하트하트♥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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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2
슈엔이예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비오는 저녁에 브금이랑 같이 글을 읽으니 완전 와닿는거 같아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종인이가 머리에 세겨놔야지 하고 말하는 것들이 머리속에서 상상되는데 왠지 영화의 한장면 같았아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경수가 유학갔다가 얼른 왔으면 좋겠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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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3
비너스입니다!오늘9월모의고사보고힘들었는데사과가뙇!! 힘이되네요ㅎㅎ경수가간다고생각하니까저까지슬퍼지네요ㅠㅠㅠㅠㅠ뭔가울컥해지네요ㅠㅠ
찬백이들편도기대하겠습니다ㅎㅎ항상화이팅!!하트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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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4
감동그자체,도경수입니다 둘의 모습이 너무나도 이쁘지만 정말 이쁘지만 헤어짐을 놔두고는 정말 가슴이 미어지네요 서로 웃는 얼굴로 그렇게 아무렇지않게 보내려고는 하지만 가슴속에서는 얼마나 마음이 아플까요 함께하는 장면이 너무 아련해요 여기서의 이별은 미래를 위한 이별이니까 서로 꾹참고 기다리다가
나중에는 두배로 행복했으면 좋겠네요!!정말로 둘이 알콩달콩하는 모습 너무 보고싶어요 역시 ㅠㅠ 사과는 달달함의 극치라니까요 ㅠㅠㅠㅠㅠㅠ
너무 읽으면서 가슴속에 사과향이나는것같아요 이번편도 수고하셨구요!다음화도 그다음화도 함께해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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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5
똑순이에요!! 아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제 보고 자려고 했는데.......영어 본문 외우는게 생각보다 안돼서ㅠㅠㅠㅠ 끙끙 앓다가 자려고 잡은 예상시간을 한시간이나 넘기고 자는 바람에.........!!!!!!! 그래서 오늘 일찍 마치고 이렇게 낮에 컴터로 봅니다!! 뭔가 새로워요..맨날 밤에 감수성 폭발할때 보는데ㅠㅠㅠㅠ 이렇게 훤한 낮에 마우스로 스크롤 내리면서 보다니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댓글쓰기는 쉽네요!! 모바일은 렉도 많고 너무 힘들어요...그래도 작가님한테 주저리주저리하다보면 언제 그렇게 썼는지..........@_@ 저도 말이 많은편이라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그나저나 카디! 제가 또 기다렸죠ㅋㅋㅋ! 근데ㅠㅠㅠ 너무 아쉽다ㅠㅠ....... 제가 다 슬퍼요 훌쩍훌쩍ㅠㅠㅠㅠㅠㅠㅠㅠ 아휴ㅠㅠㅠㅠㅠ 저도 언제 저럴까요? 기다릴남자가 없네요..........ㅁ7ㅁ8 얼른 만났으면 좋겠어요 정말!! 주말엔 찬백!! 좋아요 좋아요!! 근데 바쁘셔서 어떡해요ㅠㅠ 벌써 수요일이네요 아직 수요일인가요..ㅠㅠㅋㅋㅋㅋㅋ 요즘 학교에서 축제준비한다고 설치고있어요! 시험기간인데ㅠㅠ 암튼다 잘됐으면 좋겠어요ㅎㅎ 그럼 음 주말에 봬요! 사랑해요 안나뷰 쪽쪽~^3^♡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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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6
큐ㅠㅠㅠㅠㅠㅠㅠ 완전 대박이에여ㅠㅠㅠ 이제 끝이 보이는것 같은 느낌ㅠㅠㅠㅠ 아련해여 ㅠㅠㅠ
작까님 근데 경수 이데가면 한국언제 들어와여??갑자기 궁금해지느ㅋ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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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7
몽글몽글입니다 ㅠㅠ대박ㅜㅜ내용도좋고ㅜ브금도진짜좋아요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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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8
이불익이니에요!! 보기는 어제봤는데 오늘 댓글 남기네요 ㅜ.ㅜ 헤어지는게 슬플텐데 마음아프네요 ㅠㅠㅠ 아무렇지 않게 할려는게 더 마음아파요 ㅠㅠㅠㅠㅠㅠ 경수가 다시 한국 돌아오고 종인이를 만났을때는 진짜진짜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작가님 글을 볼때마다 진짜 표현이 짱이신거 같아요 ㅠㅠ 제가 항상 사과를 보면서 생각하는게 글을 이쁘게 쓰신다였어요 ㅠㅠ 제가 그래서 사과를 좋아합니다ㅜㅜ 작가님 바쁘실텐데 이렇게 와주시는거 너무너무 감사해요!! 항상 모티로 해서 몰랐는데 브금이 너무 좋은거 같아요 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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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9
역시나 이번두대박이에유ㅠㅠㅠㅠㅠ경수가 얼릉 유학갔다가와야지 물빨핥을ㅈ.....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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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0
진짜 달달하구 재미있었요ㅠㅠㅠㅠ귀여운 카디랑 찬백ㅠㅠㅠ백현이가 눈이 안보인다는 설정이 되게 신선하고 좋아요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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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1
봉봉이에용 세편연속으로 보고왔습니다! 역시 사과는 새벽에 읽어야 제맛ㅠㅠ 불마크 없는데도 사과는 계속읽게되는 어떤 매력이있어요! 스ㅏ실 경수가 자고가라했을때 뭔가를 기대하긴했지만ㅎㅎ..헤헤 그래도 이번화도 너무 좋아요ㅠㅠ 작가님 어찌이리 글을 이쁘게 쓰시는지.. 종인이가 좋은것만 기억해야한다고 이것저것 말할때 너무 좋았네요 글,표현 진짜 이쁘고 달달하고ㅠㅠ 암튼 결국 이렇게 경수는 떠나네요흡 남겨진 종인이ㅠㅠㅠㅠㅠㅠㅠ불쌍해서 우째요ㅠㅠ 카페도 그만두고ㅠㅠ 하루빨리 경수가 돌아오길 바라면서! 담편은 아마 찬백으로 오시겠죠? 찬백이들 얘기도 너무 좋아요 16화에서 질투하는게 어찌나 귀엽던지.. 이둘도 어서 빨리 적극적으로 다가갔으면 좋겠네요! 작가님 요즘날씨 쌀쌀한데 감기조심하시구 수업도 열심히 들으세용ㅠㅠ 다음편에서도 좋은글 기대할게요 :-)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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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2
이번편진짜너무ㅠㅠ쩔어요제가지금까지읽었던팬픽중에제일설레고귀엽고그렇네요ㅠㅠ제가솔직히수위글좋아하는데요(☞☜)이글을그런거없어도충분히매력있고재밌어요!또하나비밀밝히자면ㅋ저원래눈팅하고댓글잘안달거든요..근데카디사과읽고는항상다는거같아요ㅋㅋ아글이진짜너무좋아서ㅠㅠ카디사과를제가이만큼좋아하는한다는거를막알려드리고싶고막ㅋㅋㅋ하여튼그렇답니당사과영원히안끝났으면좋겠어요!!!작가님쵝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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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3
에이크입니다♥
오늘은 잔잔한 사과네요~ㅜㅜ 큽 브금도 아련아련하고...제레미 아이언스라니 *-* 제레미 아이언스하면 저는 딱 롤리타 떠오르고 막 그래요. ㅋㅋㅋㅋㅋㅋ어제도 또 봤는데 정말 좋았다며. 경수는 롤리타 안보길 바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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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4
안녕하세요 ㅠㅠ 어쩌다 보고는 정주행 했어요 ㅠㅠ 너무 좋아요 진짜 여태까지 본것 중에서 최고인것 같아요 ㅠㅠ 진짜 짱이에요 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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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5
암호닉 톡톡 으로 신청할게요
달달하면서도 애틋하고 가슴이 찡 하네요ㅜㅜ
종인이 멋져요 지켜주는 남자♥
찬백도 그렇고 카디도 그렇고 자신의 감정에 솔직해지는 모습이 보기 좋네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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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6
지나가던 행인입니다!
공지와 19편을 읽고 또 달려서 18편에 도착했네요ㅠㅠ크흐, 감격ㅠㅠ
이번 편은 전체적으로 가슴이 아려오는 느낌이 강해요ㅠㅠ제가 이 정도인데 종인이랑 경수는 정말 얼만큼 아프고 힘이 들까요ㅠㅠ
경수 짐을 꾸려주는 종인이를 읽으면서 아, 얘는 정말 무슨 생각으로 떠나는 애의 짐을 싸주고 있는 걸까, 싶었어요. 저라면 도저히 못 견딜 일을 묵묵히, 다정하게 해주는 종인이가 대단하다 싶었어요ㅠㅜ
그리고 기대했던 아버님과의 만남은ㅎㅎㅎ아오, 아버님까지 이렇게 귀여우시다니ㅠㅠ그 녀석 오는데 우리가 고생할 거 뭐있냐고ㅎㅎ외식ㅎㅎㅎ그러면서도 뭐 좋아한대?ㅎㅎㅎㅎ아우ㅠㅠ게다가 질문 중에 신발 사이즈는 왜ㅎㅎㅎ아오ㅎㅎ공항에서 째림까지도ㅎㅎ아, 경수의 귀여움은 아버지께 물려받았나봐요ㅠㅠ
아버지께서 가신 후에 종인이가 꼬박꼬박 10시에 나왔잖아요. 진짜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구나, 라고 느꼈어요ㅠㅠ헤어지는 날까지 좋은 기억으로만 채워주려는 것도 그렇고, 아, 진짜 다정하다, 싶더라구요ㅠㅠ
그리고 경수가 떠나기 전날 밤에 자고 가라고 하잖아요. 그리고 입 맞추면서 두 사람의 마음이 드러나는데, 거기서 진짜 울컥하더라구요. 너무 설레고 행복해서 더욱 아프다는 게 안타깝고, 아, 뭐라고 말해야할 지 모르겠는데요, 정말 가슴이 아리더라구요ㅠㅠ
키스하고 나서 돌아오면 그 땐 놔주지 않겠다고, 그래도 형이라고 울지 않고 읽는 사람도 입이 쓴 표정을 하고서 말하는데, 그게 더 읽기가 힘들어지더라구요. 진짜 적혀있는대로 차라리 우는 게 보는 사람이 더 나았을 것 같아요ㅠㅠ
결국 경수는 유학길에 올랐네요ㅠㅠ아,어떡해ㅠㅠ미래에서 기다릴게, 돌아오면 그 땐 안 놔줄거야-같은 주옥 같은 말을 들으면서 경수는 떠나네요ㅠㅠ다음편은 어떻게 나올지 기대도 되고, 또 얼마나 두 사람이 가슴 아파야하는지 벌써부터 걱정도 되고ㅠㅠ
부담드리긴 싫지만 다음 편도 기대할게요!!건필하세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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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7
시간은 흘러흘러 겨울이네여ㅠㅠ짐싸는 경수와 종인이ㅠㅠ한달전에 출국하신 경수네 아버지ㅋㅋㅋㅋ센스있으시네요ㅋㅋ횟집부분 너무 귀여워요ㅋㅋㅋㅋㅋㅋ크리스마스 전까지의 일들 간질간질하구 좋네여ㅠㅠ하나하나 장면이 그려져요ㅠ같이 누워서 배우가 좋다그러면 어쩔꺼냐고 묻는 종인이가 너무 귀여워서 끙끙거리면서 봤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글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래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팔베게로 아름바운 마무리...........ㅠㅠㅠㅠ애틋해여ㅜㅠㅜ작가님이 이번편에 아가들은 안울리시는데...저를 울ㄹㅣ시네여...엉엉엉 넘 좋아여 스릉해여 작가님....ㅠㅠㅠㅠㅠㅠ불마크..저는 기기기ㅣㄱ기기ㅣㄱㄱㄱ기대하지 않았어요..정말...real.......조금만...........................아주조금,.........이런 독자라 미안해여..이번 주말 정말 여러가지로 알차게 보내는거같아요ㅋㅋㅋㅋ담편에서 뵈어요!
13년 전
대표 사진
독자48
하.........사랑합니다........엄청.. 이사랑이 기약이ㅛ는사랑이라 더마음이아프네요ㅠㅠㅠㅠㅠㅠㅠ우럭우럭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자까님 금손......제발......아........내가지금뭘원하는지 뭘말하고싶은지모르겠어요 그냥지금내감정 말로표현불가능해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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