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에서의 백현이는 이런 분위기?
![[찬백/세준] 양아치 백현이랑 준면이 썰 1.txt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9/1/c/91c09315a3b6d2beabb6dbefa9cece79.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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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응보고...글 써볼게요..ㅜㅜ
씨이ㅡ발. 잇새로 내뱉어진 욕은 단정한 그에게 나왔을 것 같지 않은 어투였다. 백현은 탈색하여 밝은빛을 내고 있는 앞머리를 한번 만졌다가 손을 떼었다. 손가락 아프다. 팔목에 자리잡은 팔찌가 찰랑이는 소리를 냈다. 그만하고 가죠, 선배. 어둠속에서 누군가 모습을 드러냈다. 검은색으로 단정히 내려진 앞머리와는 대조되게 와이셔츠 단추가 두어개 풀어진 모습의 남자였다. 박찬열 어딨냐고. 간 거 같은데. 백현이 여유로운 표정을 지으며 손목을 두어번 꺾었다. 선배도 모범생 코스프레 하려면 지금 들어가셔야죠. 벌써 열한신데? 샐쭉 웃은 백현이 손을 꺾었다. 그거 알아요? 내일 교생온대. 묘하게 반말같은 말에 준면이 표정 없는 눈으로 백현을 응시했다. 그래서. 그래서는 뭐 그래서에요. 내일은 학교 와요. 백현이 몸을 일으켰다. 선배 빠이. 손 끝에 올려진 담배를 비벼 끈 준면이 애초에 책을 담아야 했던 본 목적을 상실한 가방에서 조끼와 넥타이를 꺼냈다. 조끼에 노란 명찰에 '김 준 면' 세 글자가 선명하게 박혀 있었다. 준면은 손을 털고 넥타이를 바로 맨 뒤에 손을 코에 가져다 댔다. 아 씨발, 진짜. 냄새나나? 준면이 가방을 마저 매고 나오려는 순간 골목 앞에 있던 남자와 부딫힐 뻔 했다. 반사적으로 피한 준면이 좆같게, 진짜. 말을 내뱉으며 고개를 들었다. 키는 존나 크네 짜증나게. 학생이 여기서 담배피면 안되지. 무슨 상관이에요. 꺼져요 좀. 짐짓 어른과 같은 목소리를 흉내내며 말하는 남자도 앳된 말투였다. 준면은 그를 아래위로 훑었다. 연한 갈색 머리. 키는 크지만 얄쌍한 몸. 스타일 좋네. 속으로 생각한 준면이 그의 나이를 가늠해 보았다. 많아야 스물 셋, 넷? 파악이 끝난 준면은 그를 피해 옆으로 비켰다. 갈 길 가세요. 준면이 빠르게 그의 옆을 스쳐 지나갔다. 남자는 헛웃음을 뱉었다. 준면이 지나간 자리에 연한 담배냄새가 남았다. * 얘들아, 조용히 좀 할래! 새로 부임한 담임은 힘이 없었다. 어쩔줄 몰라하는 표정으로 담임이 교탁을 내리쳤지만 소란은 그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대게 고등학생 서른몇명 정도로 구성된 반은 으레 그렇듯 통제가 힘들었다. 뒷문에서 부서지는 듯한 소리가 난 게 아홉시쯤. 교실은 기막히게 조용해졌다. 담임은 문을 열고 들어온 준면을 쳐다보았다가 다시 출석부로 시선을 옮겼다. 어, 준면이 왔구나.. 내뱉는 말투에서 겁먹음이 느껴졌다. 뭘 봐, 씨발. 준면의 말에 서른 두 쌍의 눈길들이 제각기 흩어졌다. 뒷자리에 자리잡은 준면이 가방을 제 자리에 걸고 착석해 다리를 꼴 때까지도 교실 모두가 그저 조용했다. 준면은 늘 그래왔듯이 표정 없는 눈길을 던졌다. 담임은 조용해진 교실 분위기에 되려 허둥대며 교생이 왔음을 알렸다. 교생 선생님이 지금 들어오실 거야. 앞문이 조용히 열렸다. 준면은 들어오는 교생을 감흥 없는 눈으로 쳐다보다 눈을 바로 떴다. 어디서 본 거 같은데. 안녕. 난 수학담당이고 이름은 오세훈이야. 언뜻 봐도 시원시원한 미남이었다. 준면이 눈을 가늘게 뜨며 그를 기억해내려 했다. 누구였지. 끊긴 것 같다면 그것이 맞아여.. 글을 쓸수록 한계를 느낍니닼ㅋㅋ너무못써..엉엉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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