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찬열] 헤어질걸 알기에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c/f/0/cf00bc089645453a9a49c2257095a783.jpg)
"그래서 말이지 개가...징어야?"
"...."
"오징어?!"
"ㅇ..엉?"
"너 오늘따라 이상하다 내말에 집중도 안하고"
"미안 뭐 생각할게 있어서"
"미안하면 오늘 우리 12시까지 놀자! 너 찬열이랑 사귀고 나서 부터 나한테 관심도 안가져주고 진짜.."
"미안해ㅋㅋ 미안하니깐 너 말대로 우리 오늘 12까지 아니 새벽까지 놀자"
"헐 진짜? 진짜지? 약속 깨기만 해봐 진짜 확....근데 박찬열이 뭐라고 안해? "
"...괜찮아"
"음 그래? 그럼 우리 어딜갈까? 와 진짜 오랜만에 제대로 논다 .."
수정이하고 간단한 대화를 끝내고 휴대폰을 봤을때에는 한통의 문자 전화 카톡도 오지 않았다
기대도 안했다.
수정이하고 신나게 놀다보니 시간은 새벽3시를 넘어가고 있었고 시간이 너무 늦어서 수정이와 헤어졌다.
그때까지도 찬열이의 전화 문자 카톡은 오지 않았고 나 또한 찬열이에게 전화 문자 카톡을 하지않은 채 집에갔다.
"띠리링"
문자가 왔다. 찬열이의 문자다.
문자내용은 친구와 클럽을 가겠다는 짧은 문자였다.
문자를 보자 헛웃음이 나왔다.
'언제부터 말하고 다녔다고 참..
애쓴다 우리 "
그렇게 찬열이의 문자를 보고 집에 들어와 씻고 바로 잠들었다.
다음날
"띠리리링"
"..ㅇ..보세요?"
어제 늦게까지 놀다보니 피곤해 잠이 덜 깬 채로 누구인지 모르고 급히 전화를 받았다.
"야 오징어!!!대박사건!!!!!!"
'...수정이네'
"아침부터 소리지르고 좋네 좋아..왜 그러는데?"
"야 지금 그럴 때가 아니야!!!야 너 박찬열 이랑 헤어졌어?"
"무슨 소리야? 안헤어졌어"
"뭐?이런 개새ㄲ..박찬열 "
"왜 무슨일인데 그래?"
"박찬열 지금 옆에 여자 끼고 잘한다 아주 너 몰랐지? "
"..아마..?"
"너..화 안나? 지금 이상황에? "
"수정아 내가 조금있다가 전화할게"
"ㅇ..야!!"
수정이의 짧은 비명과 함께 통화가 끝났다.
알고는 있었다.
박찬열이 다른여자와 바람을 피는 걸
우연히 밤에 산책하러 나갔다가 찬열이가 다른 여자랑 있는 걸 봤다.
그때는 그 사실이 너무 받아들이기 힘들었고 뭐만해도 힘들어 죽고싶기도 하고 그랬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아무렇지도 않다.
박찬열이 바람을 피운 이유는 나에게 더이상 감정이 없다는 소리고
나또한 지금 박찬열에게 아무 감정이 없다. 물론 그 사실을 알기전에는 아니였지만
사실을 알기 전에는 단순한 권태기 인줄 알았다.
근데 그 단순한 권태기를 잘못 넘긴 것 같다.
'이제는 정리할 때 구나'
"뚜르르.."
"..찬열아"
"...응"
"좀 만나고 싶은데 지금 시간..괜찮을려나?"
"지금..? 그래 만나자 나도 할 애기가 있어서"
"그래 공공 카페에서 만나자."
'막상 통화 하니 보내기 싫다..'
-공공카페-
찬열이의 고백을 받은곳 도 처음으로 데이트를 했던 곳도 이 카페였다.
'시작도 이 카페에서 끝도 이 카페에서 내는구나..'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찬열이가 내 앞에 있었다.
"언제 왔어..?"
"언제 왔어?"
"방금 막 왔는데 몰랐냐..?"
"방금 왔어 앉아..!"
"뭐 마실래..?"
"음 찬열아 뭐 마실래?"
"난 안 마실래"
"난 안마시고 너 얼굴이나 보면서 애기나 할래"
"그럼..나도 안 마실래"
"ㅇ..에? 그게 뭐야!"
"...오징어"
"...징어야"
"..."
"..."
"헤어지자"
"사랑해"
"...."
"..오징어 우리 꼭 나중에 결혼 까지 하자! 꼭!"
헤어지자는 말을 끝으로 찬열이가 나갔다. 찬열이는 뒤도 안보고 그대로 나갔다.
찬열이가 나가고 그 자리에 앉아서 계속 생각해 보자
'헤어질걸 알고 있어서 헤어지자고 하면 하나도 안 슬플 줄 알았는데..아니였네..'
'잘가 찬열아'
카페에서 말하는 부분에서 회색 부분은 징어와 찬열이의 연애초기 때 대화에요! 헷갈리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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