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홉 W.슾이 오늘 헤어졌다.그렇게 매달리고 시달렸던 그 사람과 후회는 안한다 물론 약간의 아쉬움은 남았다 그래도 뭔가 후련하달까 이때까지 싸우고 울고 상처만 남았던 연애였고 드디어 오늘 마침표를 찍었기 때문이다. "찝찝해" 비를 맞은것도 아니고 땀이 날 행동을 하지않았는데도 찝찝한기분은 뭘까 기분이 나쁘다 그렇게 곰곰히 생각해본 결과 일단 씻기로 했다.씻으려고 옷을 챙겨서 거실로 나와서 무의식적으로 폰을 보니까 문자가 와 있었다 무심코 문자를 보니 그 사람이였다. '야' '내가 생각을 해봤는데 내가 나빴던거 같아' '그래서 사과하려고 문자했는데 안보네' 읽고나니 어이가 없었다 이제 헤어진사인데 이렇게 구질구질하게 나와도 되는건가 싶었다. '미안한데' '사과 받아줄 마음이 없어서 말이야' '문자 그만해줄래?' 답장을 보내고 핸드폰을 덮었다 기분이 더 안좋아진거같다 그렇게 난 씻으러 들어가서 몇 분 뒤 씻고 나와서 바로 잠들었던거 같다. "아 뭐하는지 문자보내볼ㄲ...아 우리 헤어졌구나.." 자고 일어나니 아침이였고 습관적으로 문자를 보내려다 어제의 문자 내용들을 보고 헤어졌단걸 다시 한번 깨달았다 내가 잠이 들었던 사이에 문자가 5통 정도 와 있었고 전화도 2통 와 있었다,누군가 하고 보는 순간 정신이 멍 해졌다. '아니 내가 하고싶어' '나 지금 니네 집으로 갈께' '꼭 나와' '나올 때 까지 기다릴꺼야' '알았지' 한참을 멍 때리다가 정신을 차리고 혹시나 하고 밖을 나가보니 역시나 그사람이 있었다. "뭐야..몇 시간을 기다린거야?" "음..글쎄..?" "너 멍청한거 알지?" "응" "왜 기다린거야?안나오잖아" "지금이라도 나왔잖아" "아..너..진짜.." 너무나 태연한 태도에 말문이 막혔다.그래도 나 때문에 몇 시간을 기다렸다는 말에 미안한 마음도 들었다. "그래서 지금 사과를 하겠다고?" "응" "진짜 말 안듣는다..돌아가 받아줄 마음 없어" 할 말만 하고 어제처럼 대답을 안듣고 가려고 뒤를 도는 순간 나를 안았고 그 바람에 나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굳어버렸다. "미안하고..사랑해 내가 사과할 타이밍이 너무 늦은거같아.." "아...흐으...." 눈물이 났다 나 혼자 이별을 한 셈이다 어제 마음대로 이별통보를 하고 대답도 안듣고 나온 내가 너무 한심했다 잘못한건 난데 왜 내가 우는지 그렇게 우린 어제 연애를 끝냈고 오늘 다시 시작하였다. 몇달만에 글 쓰는거라 수정해봐도 뭔가 부자연스럽네요...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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