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19869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난소준하니까 전체글ll조회 1557


안녕 독자들 내 실명만 말하면 문제 없을 줄 알았는데 어떻게 그 선배 이름이 이현수인 걸 알았어ㅠㅠㅠ? 대단ㄴ하다.. 아님 그만큼 유명한가?

이렇게 들킨 마당에 시원하게 다 공개할게 ㅠㅠ 선배랑 아는 사이인 독자들은 제발 말하지 않길 바라... 실망하면 어떡해!!

인강 듣고 와서 피곤해... 내일 아침에 또 일찍 일어나야 해서 자기 전에 썰 풀고 갈게ㅋㅋㅋㅋ 늦은 시간에 댓글도 달아주고 고마워~


언제였더라.. 일주일 전이였나? 내가 그 전날 밤에 영어 문법 인강 PMP에 넣는다고 3시에 자는 바람에 엄청 피곤했었어 쉬는 시간 마다 잘 정도로

다행히 수업 다 마칠 때까지 한번도 안 졸았고 오늘은 8교시가 없어서 교실에서 자율학습을 했거든 그래도 안 졸았어 

아 그래서 야자시간까지 괜찮겠구나 하고 저녁 먹고 이 닦고 이제 자율학습실로 들어왔어 

선배도 자율실에 있었는데 아직 야자 시작하기 30분 전이여서 자율실에 사람이 별로 없었거든 그냥 모르는 척 하기도 뭐하고 해서 고개 꾸벅 숙이면서 인사했어

안녕하세요라고 하기엔 좀.. 내가 낯가림도 있고 해서 그냥 고개만 살짝 숙였는데 어 안녕 뭐 이러더라고 그래서 자리에 앉아서 문제집 꺼내고 필통 꺼내고 


분위기가 진짜 완전 정적이였어.. 내가 진짜 시끄러운 거 싫어하지만 또 너무 조용한 건 못 참는 성격이라서 엠피 꺼내서 노래 한 3곡? 4곡 들으니까 시작종 치더라

그쯤 되니까 선배들도 오고 2학년들도 막 오고 그랬어 내가 어제 공부를 못했기 때문에 아 오늘은 진짜 열심히 해야겠다 다짐하고 샤프를 꼭 쥐고 문제집을 폈어

진짜 야자 1교시 끝종 치는 소리도 못 들을 정도로 집중했어.. 아 진짜 안졸려서 다행이였어 근데 그 잠재된 졸음이 머지 않아서 막 깨어나기 시작하더라^^


2교시 시작하고 한 25분 지났을까... 아 막 미치겠는 거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눈은 반쯤 감기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막 허벅지도 꼬집어 보고 껌도 씹어보고 별 짓을 다 했는데도 못이기겠는 거야ㅠㅠㅠㅠ 

차마 뺨은 못 치겠더라.. 은근 이게 소리가 커가지고 신경쓰여서ㅠㅠ 아무튼 그 생쇼를 하다 고개 막 도리도리 젓다가 무의식으로 옆쪽을 딱 봤는데



헐...보고 있었어.......

내가 잠 깰려고 별 난리를 친걸 다 보고 있었던 거야ㅠㅠㅠㅠㅠㅠㅠ 턱까지 괴면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인피니트/수소] 선배랑 본격적으로 얽히게 된 썰 풀고 감ㅋㅋㅋ | 인스티즈


표정은 아마 이 표정에 가까웠던 것 같아... 엄청 막 그윽한 눈으로 다 보고 있는 거야ㅠㅠㅠㅠㅠㅠㅠ 막 피식피식 웃으면서ㅠㅠㅠㅠㅠㅠㅠㅠㅠ

순간 잠이 팍 깨더라... 내가 막 민망해가지고 책상에 한 5초간 엎드렸다가 연습장 한쪽 찢어가지고 거기에 왜 웃으시냐고 막 투덜대듯이 써가지고 옆쪽에 넘겼어

살살 눈치 보면서 곁눈으로 봤는데 씨익 웃더니 막 뭘 적어서 주더라 ㅋ...ㅋ...ㅎㅎㅎㅎㅎ...ㅋ.ㅋ.. 내용을 보니까


'잠 깨려고 발악하는 모습이 귀여워서'


여담인데 참 선배... 글씨도 잘 썼음.. 막 동글동글한 그런 글씨는 아닌데 진짜 남자 글씨체 치고 단정하고 멋졌다... 글씨체까지 멋진 당신은 뭔가요ㅠㅠㅠㅠㅠㅠㅠ

그거 보고 막 당황해서 괜히 쓰고 있는 안경만 매만지다 차마 답장ㅇ으로 할 말이 없어서 그냥 눈치만 살살 보다가 다시 펜 잡고 공부했어.. 한 10분 지나니까


제 2차 위기;;; 또 졸려.. 미쳐.. 진짜 세시간을 잔 효과란 이러하다ㅠㅠㅠㅠㅠ 진짜 감독쌤한테 졸다 걸리면 한 40분동안 진학실까지 끌려가서 별 잔소리 다 듣거든ㅠㅠㅠ

근데 그 심각성을 알면서도 졸음을 이기지 못하고 그냥 아 모르겠다 10분 잔소리 듣고 말지 하는 심보로 그냥 눈을 감았어 손에 쥐고 있던 샤프도 놓고 

꾸벅 꾸벅 졸다가 진짜 책상에 박을 뻔 했는데... 아 뭔가 푹신한게 내 머리를 받쳐준 거야ㅋㅋㅋㅋ 거기서 살짝 깼는데 내 눈 앞에 바로 선배가 있었어 

그리고 다시 잠들어서 그 뒤 상황을 기억 못해서 나중에 준희한테 들었는데 (준희도 심화반이라서 그거 다 보고 있었음.. 유일한 목격자ㅋㅋㅋㅋㅋㅋ) 


선배가 나 책상에 헤딩할 뻔한 걸 손으로 받쳐줬대 것도 두 손으로다가;;;;;;; 이 말 듣고 나 진짜 멘붕 와가지고..... 아....... 나 심화반 나올까? 하는 생각까지 했었어 

그래도 나름 신세 진 거잖아.. 그래서 다음날에 내가 석식시간에 음료수 사서 선배한테 줬음... 말로는 못 하겠고 해서 포스트잇에 메모 남겨서 그거 붙여서 같이 줬어

그러고 민망해서 그날 맨날 앉던 자리 안 앉고 선배 자리랑 엄청 먼 구석 자리 앉아서 야자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 일을 계기로 진짜 그렇게 시작(?)했던 것 같아ㅋㅋㅋㅋㅋㅋ 그 날 선배랑 번호도 교환했다... 히히히히히히 

성격 어떠냐고 묻는 애들도 있는데 막 나한테 막대하거나 그런 건 아직 없었던 것 같아.. ㅇ의외로 다정한 면이 있는 것 같더라고ㅋㅋㅋ 

머지 않아 능글맞고 사악한 본성이 드러나고야 말았지만 ㅠㅠㅠㅠ 그래도 좋다 우리 현수 선배~ 이현수!! 보고있나!! 두유 힐미!!!! (패기)


이야기는 여까지~!!!!! 다음엔 내가 다른 썰로 찾아오게썽ㅎㅎㅎㅎ 일찍 자 애들아.. 늦게 자면 나처럼 됨 ㅠㅠ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대표 사진
독자1
아주 신났네 윤소준... 좋지? 어? 맨날 야자시간에 꽁냥ㅇ질이나 하고.. 나 준희다 너 조심해 내가 다 까발리는 수가 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3년 전
대표 사진
난소준하니까
ㅋㅋㅋㅋㅋ부러우면 너도 연애해라 바보야^^ 까면 너 죽음!!!
13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코코볼이야ㅋㅋㅋㅋㅋㅋㅋㅌㅌㅌㅌㅌㅌㅋㅋㅋㅋㅋ현수선배설렘ㅋㅋㅋㅋ아설레면안듀ㅐ는구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현수선배네가지업ㄹ기로소문나지않았어?...아님짜지규..소금소금
13년 전
대표 사진
난소준하니까
ㅋㅋㅋㅋㅋㅋㅋ현수선배가 좀 돌직구를 잘 꽂고.. 어.. 좀 무서워서 그렇지 네가지가 없는 건 아니야.. 적어도 나한텐 ^^♥
13년 전
대표 사진
독자8
너한테겠다...나 저번에 한번 길가다가 마주친적 있는데 지릴뻔;;;^^;;눈마주쳤는데 그자리에서 하게 무릎꿇을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무릎주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3년 전
대표 사진
난소준하니까
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러지 말라고 그래야게땅ㅋㅋㅋㅋㅋㅋ근데 진짜 같이 다니면 나까지 덩달아 무서워지는 건 사실이야ㅠㅠㅠㅠㅠ살기가..ㅠㅠㅠ
13년 전
대표 사진
독자9
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휴.,,넌정말복받은거얔ㅋㅋㅋ니네학교밴드부 길거리공연도 본적있어1!!ㅋㅋㅋㅋ준희가말안하디?ㅋㅋㅋㅋㅋㅋ준희한테자랑했는데지네학교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약올림
13년 전
대표 사진
독자3
아 현수야........ 왜그렇게 잘생겼어.....그 시크한 명...아니 현수가 저렇게 다정한 행동을..........ㅋㅋㅋㅋㅋㅋ 너 복받았다 정말ㅋㅋㅋㅋㅋ
13년 전
대표 사진
난소준하니까
헤헿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때까지만 해도 선배가 정말 전형적인 다정한 선배st인 줄 알았지 T-T
13년 전
대표 사진
독자4
헐 쩐다 너.....
13년 전
대표 사진
난소준하니까
히히히 부럽냥? 좋겠지?
13년 전
대표 사진
독자5
현수선배 노래도잘하고춤도잘춘다메 멀티
13년 전
대표 사진
난소준하니까
오와 춤 추는 것도 봤어? 나 그것까진 못봤는데.. 궁금해.. 멋있으니까 분명 춤도 잘 추겠지?
13년 전
대표 사진
독자6
대박 ㅋㅋㅋ부럽다너 ㅋㅋ
13년 전
대표 사진
난소준하니까
ㅋㅋㅋㅋ부럽지? 또 무슨 썰 풀까 ^^~~
13년 전
대표 사진
독자7
부러운 소준아 현수오빠네 밴드부에 서경종이라고 있잖아 나 소개좀...너 백년만년행쇼해
13년 전
대표 사진
난소준하니까
아 경종이형... 사투리 겁나 잘 쓰는데... 근데 그 형 애인 있는 것 같던데ㅋㅋㅋㅋㅋㅋ한번 물어볼게
13년 전
대표 사진
독자10
알았졍 있으면 그분이랑 행쇼하라고 전해줘
13년 전
대표 사진
독자11
나 환자야... 왜 내가 자러갔을때 쓴거야.. ㅠㅠㅠ 내가 잠이 많아서 하루에 10시간 자도 졸려서 학교에서도 잠 ㅋㅋㅋㅋ 근데 3시간 밖에 안 잤다니.. 난 그렇게는 못살아 아 그리고 사실 내가 너한테 오빠라고 불러야 되는데 난 이렇게 하는게 더 친구같고 편하니깐!!! ..싫으면 그냥 오빠라고 부를게 암튼.. 읭?? 나만 이렇게 길게 쓰는거임? 내가 이상한가
13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피어있길바라] 천천히 걷자, 우리 속도에 맞게2
10.22 11:2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만큼 중요한 것이 존재할까
10.14 10:27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쉴 땐 쉬자, 생각 없이 쉬자
10.01 16:56 l 작가재민
개미
09.23 12:19
[피어있길바라] 죽기 살기로 희망적이기3
09.19 13:16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가볍게, 깃털처럼 가볍게
09.08 12:13 l 작가재민
너의 여름 _ Episode 1 [BL 웹드라마]5
08.27 20:07 l Tender
[피어있길바라] 마음이 편할 때까지, 평안해질 때까지
07.27 16:30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흔들리는 버드나무 잎 같은 마음에게78
07.24 12:2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뜨거운 여름에는 시원한 수박을 먹자2
07.21 15:4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은 찰나의 순간에 보이는 것들이야1
07.14 22:30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이 필요하면 사랑을2
06.30 14:1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새끼손가락 한 번 걸어주고 마음 편히 푹 쉬다와3
06.27 17:28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일상의 대화 = ♥️
06.25 09:27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우리 해 질 녘에 산책 나가자2
06.19 20:5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오늘만은 네 마음을 따라가도 괜찮아1
06.15 15:2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세상에 너에게 맞는 틈이 있을 거야2
06.13 11:5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바나나 푸딩 한 접시에 네가 웃었으면 좋겠어6
06.11 14:3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세잎클로버 속으로 풍덩 빠져버리자2
06.10 14:2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네가 이 계절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해1
06.09 13:15 l 작가재민
[어차피퇴사] 모든 것을 손에 쥐고 있지 말 걸1
06.03 15:25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회사에 오래 버티는 사람의 특징1
05.31 16:3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퇴사할 걸 알면서도 다닐 수 있는 회사2
05.30 16:21 l 한도윤
[어차피퇴사] 어차피 퇴사할 건데, 입사했습니다
05.29 17:54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혼자 다 해보겠다는 착각2
05.28 12:1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하고 싶은 마음만으로 충분해요
05.27 11:0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출근하면서 울고 싶었어 2
05.25 23:32 l 한도윤


12345678910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