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망상/이대훈] 그 여자
w.병맛녀
그와 알고지낸지 오래됐다, 어쩐일인지 오늘은 뜬금없이 자기네집으로 놀러 오라는 그.
나야 심심하기도 했고 좋아하니까 얼른 가겠다며 준비하곤 밖으로 나왔다
대훈오빠 집으로 향하는 동안 2주전쯤, 내게 자신의 여자친구라며 소개해줬던 여자가
옆엔 대훈오빠가 아닌 다른 남자의 팔짱을 끼곤 콧소리까지 내며 애교를 부리고 있다
순간적으로 그여자에게 가서 머리채부터 쥐어잡고 싸울뻔했다
저렇게 행복할까? 사람마음 가지고. 순간 대훈오빠가 불쌍하다 느껴졌다
아무것도 모르는 오빠는 요즘들어 웃는일도 많아졌고 내게 여자친구 자랑을 엄청 늘어놨으니까.
멍하니 생각하다보니 목적지인 대훈오빠네집앞에 도착해버렸다.
벨을 누르기전, 고민이 됐다. 이걸 얘기해? 말아? 어차피 숨긴다고 좋을것도 없을테고 얘기하자니 속상해할 오빠의 모습조차 보기 싫고 어쩌지?
하지만, 고민을 끝내곤 얘기 하기를 결심했다. 내가 그 여자 그 모습을 본게 한 두번이 아니었으니까.
띵동-
"누구세요?"
"오빠! 나야 나, 00이! "
역시나, 아직 모르는듯 문을 열어주는 오빠의 모습을 보니 답답했다
정말 모르는지 웃으면서 문을열어주는데 보는 내가 다 답답하니 한숨부터 나왔다
그의 집안으로 들어서면서 얘기를 꺼냈다
"…저기,오빠?"
"어?어 왜?뭐 할말있어?"
"있잖아,그..오빠 여자친ㄱ.."
"여자친구?내 여자친구가 뭐? 왜?"
속상하다, 여자친구 얘기를 하려니까
그세 말부터 끊고 얘기하는걸 보니
"아니,그 여자는 오빠 사랑하는게 아닌거 같아"
"그게 무슨말이야?"
"오는길에 오빠 여자친구가 다른남자랑 있는거 봤거든"
"아니야,너가 잘못봤을거야 내 여자친구는 그럴애가 아니야"
"내가 잘못봤을거라 생각했는데, 내가 그 모습을 본게 오늘이 처음이 아니야.
벌써 두세번은 더 봤어, 이래도 아니라고 생각할거야?"
"..아니야,진짜 분명히 아닐거야 오늘 도서관 간다고 했는데.."
"그럼 내가 본건 뭔대? 왜 도서관 간다는 사람이 다른남자 팔짱끼고 걸어가고 있었을까?"
"글..쎄?"
이제 나좀 봐주면 안돼? 순간 눈물이 나올뻔 했다
내가 오빠한테 그 여자보다 모자란게 뭐야? 키? 그래 키는 내가 작을지도 몰라
그래도 그 여자보단 적어도 오빠만 바라볼수 있는데 나한텐 기회를 줄수없는거야?
내 말에 멘붕이 온듯했던 오빠가 고개를 숙여버린다
속상한듯 한 숨만 푹푹 내쉬던 오빠가 어딘가 연락해본다
분명 그 여자겠지? 그래, 그 여자일거야. 전화로 물어보겠지 어디냐고.
역시나 여자의 직감은 맞는듯 오빠가 전화를 걸었던 상대는 다름 아닌 그 여자였다
"어디야?"
"어디냐니?나 오늘 도서관에서 공부한다 그랬잖아"
"그래?근데 전화를 왜이렇게 빨리받아?"
"잠깐 매점 가려고 나왔는데 마침 전화가 왔지 뭐야~"
"..그래?근데 왜이렇게 주위가 시끄러워?"
"에이!사람이 많으니까 그렇지!"
"..그럼 끊을게"
전화를 끊더니 한숨을 쉰다. 정말 도서관이라 생각하나?
그럼 진짜 바보일텐데, 아니 바보가 맞지. 원래부터 바보나 다름없었으니까
내 마음 하난 눈치 못챘잖아?
"..너가 잘못본게 맞는거 같아"
"아니야,오빤 내가 어디 거짓말 할 애로 보여?"
"그건 아닌데 도서관이래잖아."
답답하다 정말, 이대로 내 기회는 다시 무너지는건가?
왜? 왜 도서관이 아닌걸 알것 같은데도 도서관이라 믿는거야?
진짜 속상하다, 나같으면 벌써 끝냈을텐데…
"아무리 생각해도 정말 너가 본건 잘못 봤을거야. 그래 걔는 그럴애 아니야"
"오빠, 사람이 왜그렇게 바보같아?내가 그렇게 말해도 못믿겠어?
내가…내가 봤다잖아. 한번도 아니고 두세번은 더 봤다잖아
이제 나도 좀 바라봐주면 안돼? 어쩌면 그 여자보다 내가 더 먼저 좋아했을지도 모르고
더 오래 바라봐왔을지도 모르는데 이제 그 여자한텐 그만 속고 나좀 바라봐주면 안되는거야?"
결국 말해버렸다, 바보! 거기서 그 얘기를 하면 사람 더 혼란스러워지잖아!
왜 말해버린거야 왜! 그래도 속은 후련하다, 하지만 걱정되기도하다.
저러다가 어색해지는건 아닐지, 그러면 안돼는데..
오빠, 만약 내가 싫어도 우리 어색해지지는 말자, 그냥 좋은 오빠동생으로 남아도 되니까
어색해지지만 말자. 알았지?
아니 이 병맛은 뭐드래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죄송해요.. 축★망작탄생★하 아니 이 병맛은 뭐드래요 진짜; 마무리도 이상하게 내용도 병맛이고^*^.. 역시 바로바로 짜내서 쓰면 병맛이네요 그냥 써도 병맛인데; 미안해요 여러분ㅠㅠㅠㅠㅠㅠㅠㅠ역시 제손은 곶아라서 글 쓰면 안되는 손이였어요; 그래도 봐주신분들 감사드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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