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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둥둥이 전체글ll조회 4822l 2

 

 

 

"다 왔다. 얼른 내려."

 

차 문을 열어주며 큰 소리로 이야기 해주는 

매니저 오빠의 목소리에 너징과 멤버들은 각자 소지품을 챙겨서 내려.

 

"으아, 춥다."

너무 많이 기다리게 한 거 같다. 어떡해.

 

두 손을 비비며 걱정을 하는 너징을 보던 찬열이는

너징의 어깨에 팔을 두르고 자기 쪽으로 끌어당겨.

 

"그만큼 이야기도 많이 해주고 좋은 추억 만들어 드려야지."

 

너징은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며 찬열이의 느려진 발걸음에 맞춰 따라 걸어.

 

앞에서 한참 장난을 치며 투탁거리는 백현이와 종대,

그리고 그걸 혼내는 준면이의 모습을 보며 고개를 절래 절래 저으면

 

지잉-

 

문자가 하나 와.

 

[또 박찬열이랑 있네? 내가 그러지 말라고 했는데.]

 

[왜 자꾸 다른 남자랑 놀아나는데. 응?]

 

[내 말이 말 같지 않아?]

 

연달아 오는 문자에

너징은 얼른 핸드폰 화면을 꺼버려.

 

뭐냐고 물어보는 레이에게 대충 친구들이라며 둘러대고는

어색하게 웃어보여.

 

사실 너징은 몇달 전부터 지독한 사생에게 시달리고 있어.

 

남자 멤버들과의 관계에 대한 헌담은 물론이고

너징에게 성적인 모욕을 주는 말까지 서슴치 않아.

 

너징에게 직접적인 피해가 없어 해결방법도 없을 뿐더러

회사에서는 이미지 때문에 이런 일은 쉬쉬하는 편이야.

 

차오르는 걱정에 작게 한 숨을 내쉬면

아까부터 너징을 살피던 레이가 꼬옥 안아줘.

 

"오랜만에 하는 사인회다. 그치?"

 

"응, 그러네."

 

"오래 기다리게 한 만큼 좋은 모습 보여주자."

우리를 사랑해주고,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이니까.

 

입꼬리를 예쁘게 올리며 말하는 레이에게

크게 고개를 끄덕여준 후 너징부터 무대에 올라가.

 

 

 

"안녕하세요~"

 

"헐 언니 진짜 이뻐요."

 

"헐 나는 니가 더 이뻐요."

 

 

 

"언니 오빠들이 괴롭히면 말해요!"

 

"백현이 좀 잡아가요. 내가 쟤때문에 살 수가 없어."

 

귀엽고 이쁘고 사랑스럽고.

참 여러가지 매력을 가지고 있는 팬들에

점점 문자가 잊혀져 가고 있을 때.

 

 

"안녕하세요~"

 

"..."

 

"이름이 어떻게 되세요?"

 

"징어야."

 

"네?"

 

"왜 내 문자 답장 안해?"

 

눌러 쓴 모자 밑으로 보이는 입은

부드럽게 유선을 그리며 웃었어.

 

"..무슨."

 

"내가."

 

박찬열 저새끼랑

 

"붙어있지 말라고 했잖아."

 

"저기, 그러니까."

 

"가자."

나랑

 

남자는 주머니에 넣어 두었던 손을 빠르게 빼며 탁자 너머에 있는 너징을

무자비하게 앞으로 끌어당기기 시작해.

 

"징어야!"

 

"누나!"

 

"저 사람 뭔데!"

 

양 옆으로 앉아있던 찬열이와 민석이가 얼른 너징을 끌어당겨

하지만 쉽게 너징을 놓지 않는 남자야.

 

"예쁘다, 너무 예뻐."

 

너 너무 예뻐. 징어야.

 

대기하던 안전요원들에게 끌려가면서도

입꼬리를 올리며 소리치는 남자의 목소리가 귀에서 울려퍼져.

 

얼굴은 눈물 범범이 되고 온몸을 떨며

주저 앉은 너를 민석이가 안아 달래고

 

빨갛게 부어오른 손목을 찬열이가 연신 어루만져.

 

멍하게 허공을 보는 백현이와

 

표정을 굳히고 남자가 간 곳을 끝까지 쳐다보는 종인이

 

많이 놀란 건지 얼굴을 가리고 있는 세훈이

 

매니저와 이야기하는 준면이와 경수

 

정신 없는 와중에 팬사인회는 그렇게 중단 되고 말아.

 

 

*

 

 

"징어야."

 

돌아오는 차 안에서도, 숙소에 도착해서도

침묵은 깨질 생각을 안 해.

 

조금 쉬겠다며 방에 들어와

누워있는 너징에게 경수가 찾아 와.

 

"..어."

 

"좀 어때."

 

"괜찮아. 조금 놀란 거 뿐이야."

 

웃으며 말하는 너징을 바라보던 경수가 너징을 꼭 안아.

 

"억지로 그럴 필요 없어."

여기는 우리만 있잖아.

 

경수의 말에 너징을 참아왔던 울음을 터트려.

 

"나, 사실, 너무 무서워서."

 

"우리 막내, 무서웠지."

 

등을 토닥여 주는 경수의 품에서

너징은 한참을 울다 지쳐서 잠들어.

 

"징어는"

 

"자."

 

"..."

 

멤버들이 다 모인 거실에는 다시 정적이 찾아와.

 

"...우리 뭐한거지."

 

백현이의 자책어린 말에 다들 고개를 숙여.

 

*

 

범인은 30대 초반의 남자였어.

멤버들의 주장으로 강력한 처벌을 받도록 조치가 치뤄졌고

너징은 불면증과 공황장애로 치료를 받기로 결정됐어.

 

"세훈아, 종인아 징어 챙겨."

 

그 뒤로 너징에게는 항상 멤버들 3명이 붙어서 움직이게 됐어.

 

언제 한 번 괜찮다고 말 한 번 했다가

모든 멤버들에게 잔소리를 들은 후에는

잠잠히 다니는 중이야.

 

그뒤로 팬들에게는 스젤사의 보디가드라는 엑소의 또 다른 이름이 생겼다지.

 

 

 

그리고 그렇게 너징이 잠이 들었던 당일 날.

 

자신의 사비로 너징에게 경호원을 붙이면 안돼냐며 고집부리는 준면이와

 

그 남자 얼굴 한 번만 보게 해달라며 때려도 정당방위 아니냐는 종인이와 세훈이

 

준면이의 말에 슬쩍 동의를 하는 민석이

 

한대정도는 괜찮지 않냐는 비글들

 

너징의 방을 보며 조용히 하라고 주의를 주는 경수와 레이가 있었다고 한다. 

 

 

 

 

 

 

---------------------------------------

 

헤헤헤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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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 작가님 정말 이번소재 취저...담에도 이런소재 기대할게요 잘봤어요!
8년 전
독자30
보고보고또봐도 꿀 ㅠㅠㅠㅠ
8년 전
독자2
만두짱이에여 ㅠㅠㅠㅠㅠ 와 저런사람 (이라고도 하기 싫지만)왜 사는 거죠??ㅠㅠ
8년 전
독자3
이번 소재 좋아쥬그무ㅜㅜㅜㅜㅜㅜㅜㅜ 그나저나 저런 사람이 실제로 있을생각을 하니까 소름이 돋네여... 후 오늘도 재미있게 잘 보고갑니다!!!
8년 전
독자4
실제로도 있는 일이다 보니까 엄청 공감이 되면서도 짠하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5
ㅠㅠㅠㅠㅠㅜ진짜 한대 때려주고 싶다ㅠㅠㅠㅠㅠ아나ㅠㅠㅠ아프게 하지말라고ㅠㅜ
8년 전
독자6
아ㅠㅜㅠㅠㅠ 징어 놀랐겠다ㅠㅠㅠㅠㅠㅠ 애들이 지켜주는거 넘나 설레는부분인것,,,
8년 전
독자8
헤헤ㅔㅎ 무서울만 했겠네요ㄷㄷㄷㄷ
저런 사생들이 있겠죠ㄷㄷㄷ

8년 전
독자9
우왕 지금 정주행하구 왔는데 넘 재밌어여 ㅎㅎㅎㅎㅎㅎ 신알신하구 갈께여 ㅎㅎㅎㅎ 너무 조아조아요
8년 전
독자10
방금 글에서 사생잇다고 애들 고생하는글 읽고왓는데ㅠㅠㅠㅠㅠ 순가뉴ㅠㅠㅠㅠㅠ 힘들겟구나 생각낫어요ㅠㅠㅠㅠㅠㅠ 근뎈ㅋㅋㅋㅋ김종인이랑 오세훈 이와중에 너무 카와이하다ㅠㅠㅠㅠㅠㅠ 사랑스러워
8년 전
독자11
누가우리사랑둥이르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사비로경호원이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걱정해주는애들도사랑둥이드류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12
ㅜㅜㅜㅜㅜㅜ이런소재조아요우ㅠㅠㅠㅠㅠㅠ징어진짜놀랏겟네요ㅜㅜㅜㅜㅜ
8년 전
독자13
와ㅠㅠㅠㅠㅠㅠㅠ작가니뮤ㅠㅠㅠㅠㅠㅠㅠ짱이에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14
이번 소재 완전 취저에요ㅜㅜㅜㅜ 보디가드 부럽다 나도 보디가드해주라..애드랗ㅎㅎㅎ
8년 전
독자15
이번글완전취저에요ㅠㅠㅜㅠㅠㅜㅠㅠ이그조는항상멋있어ㅠㅠㅠㅠㅠㅜㅠㅜ
8년 전
독자16
아니...왜 그러시는건지.... 사생들...정말...그러지말라구요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17
뭔가 멋있당... 취저당했어요ㅠㅠㅠㅠ 글이지만 저런 사생은 없어져야해 !
8년 전
독자18
헐 이게 뭐람 진짜 무섭다 와 아니 나이를 먹었으면 적당히 생각이란 걸 가지고 살아야지 왜때문에 ?ㅜㅜㅜㅜㅜㅜㅜㅜㅜ진짜 무서웠겠다....
8년 전
독자19
아이고ㅠㅠㅠ 사생들 너무해....
8년 전
독자20
이번 소재 좋습니다 작가님ㅠㅠ
8년 전
독자21
많이 놀랐겠네요 잘 좀 챙겨주세요 후우우우우우우
8년 전
독자22
엉어어우우ㅜㅜ그러디마ㅜㅜㅜ이나쁜사생ㅇ아우ㅜㅜㅜ엉ㅇㅜㅜㅜㅜㅜㅜㅜ우리사랑둥이ㅜㅜㅜ고통쓰ㅜㅜㅜㅠㅜㅜㅜ류ㅠㅠㅠ
8년 전
독자23
헉..남자사생이면ㄴ 더무서울것같아요ㅠㅠㅠ우리징어ㅠㅠㅠ놀라ㅆ겠다ㅠㅠㅠ
8년 전
비회원211.82
우리 징어 엄청 놀랐겠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헝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작가님!암호닉은 안받으실꺼에여..?

8년 전
독자24
그런 일이 있어서 애들이...진짜 놀랐깄다ㅠㅠㅠㅠㅠ근데..여주한테는 미안하지만 이런 소재 참 좋은디....하하하핳
8년 전
독자25
나쁜사생.....사랑둥이괴롭히지마라ㅠㅠㅜㅜㅜㅜ우리시랑둥이ㅠㅠㅜㅜ
8년 전
독자26
진짜 사생이 싫어요ㅠㅠㅠㅠ괴롭히지마ㅠㅠㅠㅠ우리 애들...ㅠㅠㅠ
8년 전
독자27
실제로도 있었던 일이니 ,, 어떤 여돌이 생각나면서 짠하기도 하고 소름 돋기두 하네욤 ㅠㅠㅠㅠㅠ 스젤사 보디가드라니 넘 설레구 귀엽슴니다 ㅋㅋㅠ 다음편두 빨리 보구시프니 빨리 와주세오!
8년 전
독자28
작거님 ㅠㅠㅠㅠㅠㅠ진짜너무ㅈ설레여ㅠㅠㅠ근데진짜사생들ㅇ한테엑소가시달려서.....
너무가슴아파요ㅠㅠㅠ

8년 전
독자29
이런 소재 좋아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와중에 며니 넘나 멋있는 것... (털썩
8년 전
독자31
작가님 저 이런거 젛아해여 막 보호해주고!! 약간의 어 리틀!!!!! 의 갈등!! 그 갈등의 사이아 원샛같은 해소!! 그리고 오구오구!! 하... 사랑함니다❤️❤️
8년 전
독자32
ㅋㅋㅋㅋㅋㅋ아 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 그 자식 때문에 징어가 무슨 고생이래ㅠㅠ 나쁜놈ㅠㅠ 징어 잘 챙겨 주란 말이야 얘두라!!
8년 전
독자33
다들 많이 놀랐겠어여... 다들 지키기위해서 노력하네여ㅎㅎ 재밌게보고가여ㅎㅎ
8년 전
독자34
많이 놀랐겠다.ㅠㅠㅠㅠㅠㅠㅠㅠ그래도 다들 챙겨주니까 부럽다
8년 전
독자35
어휴 무서웠겠다ㅠㅠㅠㅠ 저 나쁜놈
7년 전
독자36
저 사생 진짜 한 대 치면 안돼요? 감히 우리 둥이를...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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