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디] 도경수가 김종인이랑 정략결혼 하는 썰 01 (부제 ; 아, 설마 너냐. 나랑 결혼 한다던 애가 ?)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9/3/1/931f3ca75a0bd92408f5e864604d9899.gif)
아, 도경수 뭔데 귀여우세요 ? 미 리 보 기 방 지 . . . 01. 아, 진짜 짜증나네. 차를 타고 가는 게 아니었다. 그렇지 않았으면 이 주차장에서 내가 이딴 애랑 싸울 일도 없었겠지. 나는 그냥 평소와 같은 속도로 운전을 한 후 주차를 하고 차에서 내렸다. 실외 주차장이다 보니 어제 내렸던 비가 그대로 남아있었다. 시발, 짜증나네 이거. 웅덩이를 피해서 겨우 겨우 가고 있는데 어떤 남자가 내리더니 내 표정에 100배쯤 더 썩은 표정으로 차에서 내렸다. 그래 얘가 문제지 시발 ! 난 그냥 조용히 지나가고 있었건만 이 남자가 괜히 물을 툭 치다 내 바지에 묻고 말았다. 나는 양복 바지에 흙탕물 비스무리한 물이 묻자마자 인상을 확 찌푸리며 그 남자를 쳐다봤다. 거기부터 시작된 것이다. 이 싸움이 -아니 이 사람아, 내가 뭘 잘못했는데. 니가 거기 있었던 게 잘못이지. -얘가 지 잘못한 것도 모르고 까분다 아주 ? 그냥 지나가자고 좀. 쪼끄마한 애가 왜 이렇게 앞에서 얼쩡대. 아, 지금 나 키 디스 당함 ? 내 키가 뭐가 어때서. 이정도면 적당하고 귀엽고 딱 좋은데. 난 짜증이 확 뻗쳐 그 애의 정강이를 확 까버렸고 그대로 도망을 가려 했으나 그 남자가 뒷덜미를 확 잡아챘고 난 어색한 웃음만 날렸다. 그러니까 누가 물 묻히래 ? 땍땍거리며 뭐라고 좀 했더니. 아 어지간히 쫑알거리네라고 중얼거리며 자신의 정강이를 어루만졌다. 저기요. 내가 좀 바쁘거든요 ? 우리 엄마 아빠 만나야 해요. 좀 놔주시죠 ? 아니꼬운 표정으로 쳐다보며 말했더니 나도 바빠.라고 덧붙이는데 아 그럼 놔달라고 이 멍청아. 이거 답답한 놈이네. 내가 놔달라며 손목을 딱딱 때리자 그 남자는 아픈지 다른 손으로 바꾸곤 내 이마를 꾹 눌렀다. 그냥 보내주는데 다음엔 만나지말자 ? 쿨한 척 멋있는 척 다 하며 사라지는데 .. 아 어이가 없네 이거 내가 뭘 잘못함. 내가 뭘 ? 아니 내가 와, 난 그냥 정강이 한 번 정당하게 때렸을 뿐인데. 자존심이 상해서 툴툴거리며 건물로 들어갔고 엘리베이터를 탔다. 20층은 왜이리 멀어 애꿏은 버튼만 꾹꾹 누르다 도착했고 난 심통이 나 괜히 땅을 쿵쿵 밟으며 갔다.룸에 들어갔고 엄마 아빠는 이미 와 계셨다. 난 애써 웃으며 자리에 앉고나서 상대편을 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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