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글[B.A.P/국력] 철창안의 갇힌 너는 아름다웠다 03
written by. 바나나껍질
"최악이야 넌"
"야, 김힘찬"
"더러워"
"그러는 넌?"
"뭐?"
"너도 더러워 남창새끼야. 저번에 재미좋았다? 또 누구랑 부벼봤냐?"
준홍의 말에 반 아이들이 모두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힘찬은 아랫입술을 꽉 물었고 준홍을 잡고있던 남자대르도 놀랬는지 준홍을 놓쳤다. 그러자 준홍이 남자애들을 밀치곤 힘찬에게 다가갔다. 힘찬은 고개를 숙이고는 표정을 들어내지않았다. 준홍은 힘찬의 어깨를 검지손가락으로 툭툭 쳤다.
"더러운 남창새끼"
"..."
"남창짓하다 들켜서 여친한테 차이기나 하고"
힘찬이 얌전히 있다가 주먹을 들어 준홍의 얼굴을 한번 치고는 교실밖으로 뛰쳐나갔다. 그걸 보고있던 용국이 뒤따라 쫓아갔다. 웬지는 모르겠지만 따라가야만 할 것 같았다. 힘찬이 도착한 곳은 인적이 드문 학교 뒤뜰이었다. 힘찬이 훌쩍거리며 울다가 결국엔 어린아이처럼 으앙하고 크게 소리내어 울어버렸다. 용국은 그걸 보고 멈칫하다가 다시 힘찬에게 다가갔다. 용국이 힘찬의 어깨를 잡자 자꾸만 뿌리쳤다.
"김힘찬!!"
"오지마! 오지말란말이야!"
"나 봐! 김힘찬 나 보라고!"
"너도 똑같아! 너도 최준홍이랑 어울렸잖아...너도..내가 더럽잖아.."
"누가 더럽데? 누가 더럽다고 했냐고!!"
용국이 힘찬의 어깨를 돌려 자기 품안의 가뒀다. 그리고는 힘찬의 등을 가볍게 쓸었다. 힘찬은 용국의 품에서 훌쩍거리며 울었다.
"그래서 수업 빼먹은거야?"
"흐..응?"
"전효성한테 차여서 그런거냐고"
힘찬은 고개를 한 번 끄덕였다. 용국은 힘찬의 뒷머리를 쓰다듬어 주다가 힘찬의 손목을 잡고는 어디론가 향했다. 어리둥절한 힘찬은 그대로 끌려갔다. 도착한 곳은 다름아닌 양호실이었다. 보건 수업이 있는건지 양호실은 조용했다. 용국은 힘찬을 침대에 앉혀놓고 구급상자를 가져와 옆에 앉았다.
"치료해주게?"
"응"
용국은 짧게 답하곤 구급상자를 열어 연고를 꺼내 면봉에 발라 상처에 살살 발라주었다. 힘찬은 따가운지 인상을 찌푸렸고 용국은 무표정하게 상처를 치료했다. 찢어진 볼에 밴드를 붙여주고는 다시 면봉을 들어 힘찬의 입술에 가져다 댔다. 용국이 힘찬의 입술을 치료하다 물끄러미 바라봤다. 연한 붉은색을 띄고는 얇게빠진 입술이 예뻐보였다. 용국은 모든 걸 멈춘 채 힘찬의 입술만 바라보다가 시선을 돌리려 고개를 들었는데 힘찬과 눈이 마주쳤다. 그렇게 한참을 힘찬과 마ㅈ보고있다가 용국이 힘찬의 뒷목을 잡고는 입술을 부딪혔다. 힘찬은 놀란 듯 눈이 커졌고 용국은 어디에 정신이 팔린건지 힘찬의 입술을 탐하면서 힘찬을 침대에 눕혔다. 힘찬이 괴로운지 주먹으로 용국의 어깨를 치니 이제서야 정신이 돌아온건지 힘찬에게서 급하게 몸을 뗐다.
"쉬어라"
용국은 급하게 구급상자를 챙기곤 힘찬의 침대 커튼을 쳤다. 힘찬은 침대에 누워 손가락으로 입술을 쓸었다. 혼란스러운 듯 인상을 찌푸리며, 밖에 용국 역시 머리를 부여잡고는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었다. 뭔가 잘못됬다고 생각했지만 두 사람의 심장은 같은 속도로 뛰었다.
몇일 후가 지나서야 힘찬이 학교에 나왔다. 물론 힘찬에 관해 안좋은 소문이 돌았지만 소문은 뒷편이였고 학교아이들과는 친하게 잘지냈다. 용국과 힘찬은 서로 말을 걸진 않았지만 둘 사이에 묘하게 뭔가 흐르고있었다.
"야, 김힘찬"
"..."
"대답안해?"
"하..왜"
"나 봐"
"준홍아 나 오늘 피곤해, 나중에 오면 안될까?"
-
오늘은 여기까지..많이 짧죠? 오늘 외식있어서 집에 10시쯤에 들어와서 씻고 컴퓨터가 인터넷이
갑자기 안되길래 또 막 고치다가 10시 40분이 되어서야 글을 써서 이것밖에 못썼네요. 저 원래 11시에
컴퓨터 꺼야되는데 11시 5분까지 열심히 썼어요..ㅁ7ㅁ8
근데 또 주농이가 힘찬이한테 시비 털러왔네여. 제 픽이지만 최준홍 너이슥기 김힘찬 그만괴롭혀...ㅁ7ㅁ8
그럼 전 이만 방정리하고 독서를 하다 핸드폰이랑 짝짝꿍하며 잠에 들겠습니다 잘자여 긋나잇 ^*^
암호닉
밥내놔 가오리 초콜릿 바보 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