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집 사는 학부모
W. 예쁘진않아도
윗집 사는 학부모 [1]
☆프롤로그 안 읽으신 분은 '꼭' 읽고 와주세요☆
(구독료 없어요~)
헉..헉.. 힘들어 죽겠다..
힘들게 뛰어온 보람이 없게 내가 학교에 도착하자 조회시간 종이 쳤고,
결국 난 월요일 아침 첫 교무회의를 빠져버렸다..
교감선생님한테 완전 찍혔겠네.. 아..
"김선생님~"
"네?"
인상을 찌푸리며 아침에 봤던 짜증나는 얼굴을 떠올리고 있는데 갑작스러운 정선생님의 부름에 화들짝 놀랐다.
"뭘 그렇게 놀라해~ 김선생님 반에 전학생 왔다구~"
"전학생이요..?"
"응 오늘 교무회의에서 그 얘기했거든~"
"아...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그래~ 그럼 얼른 조회시간 들어가봐~"
올해 담임을 맡지 않은 정선생님은 나에게 전학생 소식만 알려주곤 미련없이 뒤돌아서 교사 휴게실로 들어가버렸다.
아..부러워...
그나저나 전학생이라니...
얼른 우리 교실로 가니,
문 앞에서 들어가지 못하고 서성거리고 있는 아이 한 명이 눈에 띄었다.
"혹시 전학생이니?"
"ㄴ..네..."
남자 아이는 내 물음에 기어들어갈 듯한 목소리로 작게 말했다.
와... 근데 진심 진짜 레알로 잘 생겼다...
초등학생을 상대로 내가 이런 생각을 해도 되나 모르겠지만... 진짜 잘생겼다.
그나저나, 내가 아는 누굴 좀 닮은 것 같긴 한데...
아 몰라- 내 주위에 저렇게 잘생긴 놈은 없다-
"자! 들어가자"
정신을 차리고, 아이의 어깨를 잡고 같이 교실문을 열고 교실로 들어갔다.
"얘들아- 조용히 좀 해봐- 전학생 친구가 왔어요-"
내 조용히 하란 소리에도 끄덕 없던 소란이 전학생이 왔단 소리에 쥐 죽은 듯 조용해졌다.
남자 아이는 부끄러운지 볼이 빨개져선, 내 뒤로 숨었다.
"친구야- 자기소개 해야지"
내 말에 살짝 나와서는 큰 목소리로
"안녕 나는 민윤후야"
라고 하고는 다시 내 뒤로 숨었다.
때마침 조회시간이 끝나는 종이 쳤고, 나는 윤후를 아이들과 섞여 놀게끔 한 뒤 교실에서 나왔다.
조회 시간 종료 종이 치면 뭐하나, 곧이어 수업시간 시작 종이 쳤고
나는 얼른 다시 교실로 올라가보았다.
내 예상과 같이 윤후는 잘생긴 얼굴 덕분인지, 좋은 성격 덕분인지
여자 아이들은 물론, 남자 아이들에게도 둘러싸여 있었다.
수업 시간 내내 반 아이들은 윤후와 짝이 되길 바랬고,
나는 그들의 윤후 쟁탈전을 말리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반나절을 보내야 했다.
-
드디어 점심시간.
내가 유일하게 아이들을 없이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시간
오늘 점심은 뭘까~ 오므라이스였으면 좋겠다~
흥얼거리며 얼른 교사식당으로 발걸음을 향했다.
밥을 받아서 첫 숟가락을 뜨려는데 내 앞에 그림자가 드리웠다.
"뭐야- 왔으면 앉지 뭘 서 있냐"
"난 줄 알았어?"
"그럼 짧막한 그림자는 너지, 박지민"
박지민은 내 말에 입술을 쭉 내밀고는 자리에 털썩 주저앉았다.
박지민, 내 불알친구이자
이 학교에서 가장 인기 많은 남자선생님.
"야야 박지민"
"뭐. 왜"
박지민은 아직도 삐진건지 밥을 거의 반이나 먹어가는데도 내 부름에 시큰둥하다.
"우리반에 완전 잘생긴 전학생 왔다?"
박지민의 반응에도 굴하지 않고 내 얘기를 했고,
박지민은 표정이 장난스럽게 변했다.
저 표정은... 뭔가 놀릴거리를 찾았을 때 짓는 표정인데... 불안하게..
"야야 아무리 그래도 초딩은 안되는거 알지? 너 은팔찌 감이야 이 기집애야-"
그럼 그렇지-
초딩은 절대 안된다며 나를 놀려대는 박지민을 식당에 냅두고 나와버렸다.
"팍씨- 나도 알거든? 그냥 말하거라고 이놈아"
-
"윤후만 남고 다들 하교하자-"
어느덧 모든 수업시간이 끝이 났고, 특별한 전달사항이 없었던 종례시간마저 끝이 났다.
"선생님... 저 왜요?"
아 저 똘망똘망한 눈방울 하며... 저 귀여운 눈웃음하며...
뉘집 귀한 자식인지.. 참 자알 생겼네
"윤후가 이번에 전학을 오게 되서 선생님이 윤후 부모님 좀 뵈야할 것 같거든?
부모님께 금요일까지 아무때나 시간 나실 때 학교 끝나는 시간이 맞춰서 학교 좀 오시라고 전해줄래?"
"네 선생님!"
이쁘게 대답하고 뒤돌아서 가던 윤후는 갑자기 멈춰서서는 뒤를 돌아
"근데 선생님- 저희 아빠 완전 잘생기셨어요! 선생님이 보시면 완전 반하실걸요?"
라고 장난스레 말하고는 인사를 하고 다시 뒤를 돌아 뛰어나갔다.
허허, 참. 아무리 내가 남자가 고파도 그렇지. 7살 짜리 애가 있는 남자가 잘생겨보일까.
잘생겨봤자 얼마나 잘생겼겠어-
***
독자님들 안녕하세요!
이제 겨우 1화네요..!!
다들 대충 눈치채셨죠..???
아빠의 정체는 다음화에서..!!!!!!
그러면 오늘하루도 감사합니다!
제 글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도 감사합니다!
아직 적지만, 제 글 읽고 댓글 남겨주시는 분들께도 정말정말정말 감사합니다!!!♡♡♡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공지사항
없음

인스티즈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