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ㅇㅎㅇ 빨리 왔음 고마워해ㅋㅋㅋㅋㅋㅋㅋ 사실 할 일이 없었음 방학이잔슴(얄밉)
댓글에 질투를 유발하라고 하던데 나 인터넷에서 그런 거 보고 하다가 민윤기한테 뒈질 뻔 했음
때는..푸릇푸릇했던 막 입학해가지고 정신없던 시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거 해보고 싶었음ㅈㅅㅈㅅ
그때도 난 공부1도 안 하고 인터넷이나 하고 있었음 이건 다 인티때문임(인티사라해오)
근데 한 사이트에서 엄청난 걸 보게 됨 무슨 제목이 썸잘타는 여자들의 얘기였나..후비적...
난 아직도 내가 그걸 왜 눌렀는지 모르겠지만 제목을 보고 1초의 망설임도 없이 클릭함
거기에는 뭐 오만 게 다 있었는데 질투요법이 가장 임팩트가 컸음ㅇㅅㅇ!!!
그치만 슬프게도 난 주위에 남자라곤 1도 없는데 그걸 누구한테 씀? 민윤기는 그때당시 나한테 남자가 아니였음
근데 나의 오질나게 커다란 호기심은 슬슬 자라고 있었음 나 그 게시물 스크랩해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친거 아님?ㅎ
그러다가 그 게시물은 나한테서 잊혀지고 있었음 나 기억력 붕어기억력ㅎㅎㅎ
우리반에 잘생긴 남자애 한 명 있었음 솔직히 잘생긴 거 인정해야 됬음 김석진이라고 있는데 ㄹㅇ배우상임
뻥안까고 우리 반 여자애들 다 걔 좋아했음 나만 빼고 난 엄청 잘생긴 남자 별로 안 좋아함
근데 걔랑 나랑 짝꿍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들다 부러워 하는 눈치더라 자리 바꿔주고 싶었지만 울반 담임쌤 엄하심 무서버..
의외로 얘가 웃기더라고? 생긴 거랑 다르게 애가 허술함 발목이 딥따 얇단 말이야 존나 잘 넘어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그래서 우리 둘이 친구먹음 먹을 것도 잘 사줌 이 친구 좋은 친구ㅇㅅㅇ..
나랑 민윤기랑 하교길도 같이 함 이 새낀 날 너무 좋아함 하...ㅋㅋㅋㅋㅋㅋㅋㅋ미안 얜 내가 친구가 지밖에 없는 줄 아나봄
진지하게 나 반에서 왕따아니라고 했더니 답지않게 아련해진 눈망울로 나 보더니 등을 툭툭침 지딴엔 토닥토닥한거같은데ㅋ..
"야 나 우리 반에서 제일 잘생긴 애랑 친구 먹었거든;; 나 진짜 왕따 아니라고!!!!!"
"니가 나말고 다른 남자인 친구가 있다고? 지랄을 해라. 차라리 사귄다고 하지?"
...한 마디도 안 질라고 함 개새끼...
언젠간 본 때를 보여줘야 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불현듯 그 때 봤던 그 게시물이 생각이 남 좋아쓰 써먹어 보기로 함
"걔 나한테 존나 잘 해줘 막 먹을 것도 사줌"
"니가 나한테 얻어 먹었던 걸 생각해. 너가 그러고도 사람임?"
ㅇㅅㅇ... ㅎㅎㅎㅎ 민윤기한테 잘 해줘야 겠다고 생각함
그 다음날에 2교신가 3교신가 민윤기가 미술책 빌리러 우리 반에 옴 얜 맨날 책 없으면 나한테 빌리러옴 내 생각엔 얘가 왕딴거 같음
민윤기가 우리 반에 딱 들어 왔을 때가 김석진이 나한테 졸라리 이상한 개그 쳐서 같이 웃고 있었을 때였음
얘랑 나랑 개그코드ㄹㅇ 잘 맞는 거 같음 막 둘이 박수 치면서 웃고 있었음
언제부터 본 건지는 모르겠지만 민윤기가 인상 팍 찌푸리더니 우리한테 옴
오자마자 김석진은 쳐다보지도 않고 나한테 신경질냄
"얘가 니가 전에 말한 걔냐?"
"ㅇㅇ 너보다 백배 천배 더 잘생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민윤기 얼굴 똥 씹은 줄 좀 즐거웠음 민윤기의 고통은 나의 즐거움이기 때문.
김석진의 당황한 표정도 웃겼음 아 나 좀 못된거 같다...☆
"아 됬고 나와. 미술책 빌려줘."
"야 나 그거 방금 친구한테 빌려줬는데"
역시 가는 날이 장날임 조상님들 존경해부러.. 그 말을 듣고 구석에 짜져 있던 김석진이 얘랑 친해질려는 건지 뭔지 말 검
"내가 빌려줄까??"
"니 책은 줘도 안 써. 야 나 간다"
김석진을 계속 똥씹은 표정으로 바라보던 민윤기는 그냥 휑~ 가버림 저새끼가 엥간한 사람들한텐 다 까칠하단 걸 잊고 있었음
김석진은 아직도 어벙하게 있을 줄 알았더니 애가 눈빛이 이상해짐
"너 쟤랑 친해?"
"내 부랄친구"
아.. 하더니 씩 웃음
"너탄소 병신"
"? 너 욕도 해?"
"아까 쟤도 병신이야"
"그건 인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더니 걍 평소처럼 놈 민윤기는 좀 이상한 바이러스를 풍기고 다니는게 틀림없음
그 날은 하교길에 민윤기가 용돈을 받았는지 뭘 자꾸 먹임 내기라도 했나 돈이 남아도는 게 분명함
그래서 죄책감 1도 안 가지고 맛있게 먹었음ㅎㅎ 민윤기가 허,하더니
"너 그거 먹었으니까"
"내일은 걔랑 놀지마"
"협박이야"
유치한 새끼. 근데 콩깍지가 씌였나 좀 귀여웠음
그래서 나 민윤기 어떻게 꼬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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