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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혹시나! 혹시나아! 느와르에 암호닉을 신청해주신다면 사랑입니다, 엉엉


[방탄소년단/전정국] 느와르 1 | 인스티즈

느와르
w. 내헤르츠를믿어




정국은 고개를 꺾어 대저택을 바라보았다. 목이 부러질 것만 같아서 정국은, 목을 크게 한 번 돌려보았다. 씨발. 정국은 뜬금없는 욕설을 내뱉어보았다. 그래도 한국에서 알아주는 사람인데 이딴 저택에 쫄아서야 되겠나. 정국은 담배를 하나 문 뒤, 후우, 하고 심호흡을 한 번 하고 남준의 말을 떠올렸다.




'너 BH그룹 알지?'
'알죠, 한국 사람이면 다 알 그룹 아닌가?'
'BH에 딸래미 좀 네가 맡아줘야겠다.'




처음에 남준이 제게 이런 부탁을 했을 때 정국은 단칼에 거절했었다. 짬도 찰 만큼 찼는데 그딴 일을 해서 쓰겠어요, 형님. 웃으며 그렇게 말하자 남준은 짐짓 심각한 표정으로 깍지를 끼고 저를 올려다봤다. 지랄 말고 가. 너 BH가 우리한테 얼마나 큰 돈줄인지 모르지? 정국은 넥타이를 살짝 풀며 하아, 하고 한숨을 내쉬었다. 왜 접니까? 김태형도 있고…. 넥타이를 풀어 헤치며 잔뜩 불만을 품은 표정으로 말하자 남준은 '김태형 얼굴 팔렸어. 당분간 그 새낀 근신이야.'하고 고개를 저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 조직 오른 팔인 제가 보디가드 따위나 할 짬은 아니다 싶어 다시 불만을 토로하려고 했으나, 할 말들이 단숨에 남준의 말에 막혀버렸다.




'네가 딸래미 맡아주면 정호석 풀려난단다.'




그 능구렁이 같은 새끼가 계약서까지 썼어. 무조건 무죄 받게 해준대. 정국은 남준의 말을 들으며 입술을 짓이겼다. 씨발…. 자연스레 정국에게서 욕이 흘러나오자 남준은 일어서서 정국의 등을 토닥였다. 조금만 고생해라. 정호석 돌아오면 너도 좋잖아? 정국은 저를 조이는 넥타이를 냅다 풀어버렸다. 이제야 숨통이 조금 트이는 것 같아 숨을 몰아 쉬었다. 그래, 정호석이 나온다 치면… 뭘 못하겠어. 정국은 '알겠습니다.'하고 곧바로 회장실을 나섰다.




그렇게 도착한 게 여기였다. 정국은 제가 피던 담배 한 개피를 바닥에다 떨어뜨리고 발로 짓눌렀다. 다시 한 번 심호흡을 하고 초인종을 누르려던 찰나, 문이 철컥 열리며 '들어오세요.'하고 낮은 여자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감시하고 있었나. 정국은 문 위에 달린 CCTV를 보며 헛웃음을 터뜨렸다. 남준이 말하던 '능구렁이 같은 새끼'가 머릿속을 헤집고 다니는 기분이었다.




정국은 미리 안에서 대기하고 있던 가정부를 따라 한참을 걸어들어갔다. 무슨 궁궐같이 지어놓고 사네. 하긴 대한민국에서는 모르는 사람 하나 없는 굴지의 기업 회장의 집인데. 정국은 고개를 끄덕이며 뒷짐을 지고 대문 앞에 섰다. 철제 문이 제 위용을 자랑하듯 굳건히 서 있다. 이렇게나 큰 저택 안에 서 있으니 제가 매우 작아지는 기묘한 느낌을 받는다. 좆같게도. 다시 담배를 피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할 때쯤, 다른 가정부가 문을 열어주었다. 문을 열자마자 들리는 것은 이리저리 유리가 깨지는 소리였다.




"나 좀 내버려두라구요!"
"탄소야, 정신 좀 차려라!"




그리고 고막이 찢어질 것만 같은 고성의 소리들과, 뼛속까지 익숙한 핏내. 정국이 들어서자 영감탱이는 애써 웃음을 지으며 정국을 맞았다. BTS? 짧게 물어오는 영감탱이의 질문에 정국은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이내 고개를 빼꼼 내밀어 ##여주를 쳐다보았다. 유리 조각에 밟힌 건지, 찢긴 건지 온통 피투성이다. 울며 유리 조각을 들고 있는 ##여주를 보며 정국은 딱 한 가지의 생각을 했다. 고생길이 훤하네, 씨발. 정국은 악수를 해오는 영감탱이의 손을 대충 잡아 흔들어주곤 탄소에게 다가섰다. 잔뜩 움츠러들어 경계하는 모습이 한편으로는 앙칼진 고양이 같기도 했다.




"잘 부탁드립니다."
"……."
"앞으로 아가씨를 경호할 전정국……."




탄소는 정국의 이야기를 듣자마자 제 손에 들려있던 유리 조각을 망설임 없이 던졌다. 유리 조각이 정국의 손등을 스쳐 지나갔다. 실선으로 선이 그어지고, 그 위로 피가 송글송글 맺힌다. 탄소야, 손님한테 이게 무슨 결례…! 뒤에서 영감탱이의 호통 소리가 들려왔다. 이내 영감탱이의 고갯짓에 따라 가정부 둘이 투입됐다. 가정부 둘이서 탄소의 팔을 강하게 잡고, 이내 남자 하나가 하얀 약통을 들고 허겁지겁 들어왔다. 남자는 약통에 든 약을 꺼내 몸부림치는 탄소의 입에 강제로 넣었다. 점점 힘이 빠져 주저앉으려는 탄소를 안아 올린 남자는 '아가씨, 다 괜찮아요.'하고 다정한 목소리로 말해주었다.




정국은 제 손등에서 흘러내리는 피를 바라보며 작게 읊조렸다. 씨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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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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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 뭐야..분위기 취저 신알신하고 갈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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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97.51
헐 작가님 완전 재밌는 거 아세요..? 분위기랑 설정 완전 발려요 제발 다음화 좀ㅜㅜㅜㅜ와ㅜㅜㅜㅜ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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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09.78
[태태야]로 암호닉신청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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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줜줭구기예요! 헐 대박 스토리 진짜 제 스타일이에요...다음 화가 기다려지게 되는 스토리예요 저는 이런 스토리를 좋아해도 쓰지 못하는데 이렇게 잘 소화하시니까 그저 신기하고 존경할 따름...다음 화 기대해도 되는 거 맞죠? 느와르 흥하시길 바라요 파이팅♥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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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58.253
[효인]으로 암호닉 신청합니다 와 이런 분위기의 글... 제대로 발렸어요 정신이 이상한 여주...?라니 시작부터 너무 기대돼요ㅠㅠ 첫 화라서 좀 더 봐야 스토리 파악이 되겠지만 첫 화 내용부터 비지엠까지 너무 좋아요 다음 편도 기대하겠습니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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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헐....재밌어요.....잠시 보려했는데 다읽었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얼른 다음화 들구와주세영!
10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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