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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이 집으로 들어오자 부엌에서 밥을 하던 엄마가 나와 여태껏 어디서 무얼 했냐고 물었지만 백현은 대답을 안하고 곧장 방으로 들어가버렸다. 얼마 지나지 않아 찬열이 뒤이어 들어왔다.

"찬열아, 아야 현이 왜 저카노?"

"아.. 저도 잘..."

"늦었으니까 밥 묵고가라"

"예, 어무이"

"현아~ 나와서 밥무라!"

"안 물끼다!"

"니 나중에 밥 달라카믄 혼난다!"

 

 

 

결국 백현은 밥을 먹지 않았다. 잠을 자기위해 침대에 누웠지만 배에서 계속 꼬르륵 거려서 잠이 들 수 없었다. 결국 새벽 2시 백현은 방에서 몰래 나왔다. 부엌으로 들어가 밥통을 열어 밥을 퍼고 반찬을 꺼내기 위해 냉장고를 열었는데 냉장고에서 새오나오는 불빛사이로 얼굴 하나가 보였다.

 

 

"니 이시간에 머하노?"

"어..어..어윽!!...으.."

불빛사이로 보인 얼굴은 또 찬열이였다. 백현은 너무 놀라서 제대로 소리도 못지르고 밥그릇을 쥔채로 부엌바닥에 나자빠졌다.

 

 

"그니까 어무이가 줄때 묵지 이게 뭐하는짓이고 새벽 2시에~"

"니..니이... 집에 안갔나?"

"어차피 내일 학교도 안가는데 어무이가 밤에 위험하다고 자고가라카드라"

 

 

"거기 계속 나자빠져있을끼가?"

"..."

"밥 차려줄게 앉아라"

놀란 가슴을 다스리고 백현은 밥그릇을 들고 식탁앞에 앉았다. 찬열은 익숙하게 냉장고에서 반찬을 꺼내서 백현의 밥상을 차려주었다. 백현은 찬열이 차려준 밥을 아무말 없이 먹었다.

그렇게 새벽2시에 식탁에 앉은 백현과 찬열은 아무 말이 없었다.

 

 

 

"야... 박찬열"

"와~"

"닌 내가 맨날 화내는데 안 싫나?"

"니가 왜 싫노"

"니... 아까 내한테 뽀뽀 왜 했는데?"

"사랑하는 동생이니까"

"니 사랑이랑 내 사랑이랑 다른거같다... 니가 그렇게 하면 난 헷갈린다고 그카지마라 니때문에 스트레스 받는다"


 백현은 수저를 내려놓고 방을 닫고 들어가버렸다. 방으로 들어가버리는 백현의 뒷모습을 바라보던 찬열은 백현의 방문앞에 서서 문을 두드렸다.

 

"현아 나와봐라"

"쫌... 가라"

"니 또 우나? 울지마라 백현아 미안하다..."

 

 

 

문이 열리고 백현이 나왔다. 찬열이 예상대로 백현은 울고 있었다.

"뭐가 미안한데? 뭐? 최진리 그 가쓰나랑 사귀는거? 아니면 내 고백 거절해서 미안하는거가?"

"다 니한테 미안타"

"야... 박찬열 내 비참하게 만들지마라"

"..."

"니 내한테 왜 이렇게 희망고문하는데? 아싸리 희망이나 여지를 주지나 말든가 왜 계속 여지를 주는데?"

"..."

"니 진짜 내 어장관리하나?"

"현아.."

"무슨말을 좀 똑띠 해봐라! 왜 난 안되는데! 난 왜 안되냐고...왜...흐윽"



"어무이 아부지 다 깬다... 목소리 좀 낮차라"

"내가 니 좋다안카나... 왜 계속 내는 안된다카는데"

"현아.. 울지마라 내가 잘못했다"

"니가 뭘 잘못했냐고~ 그냥 내 받아달라고..."



"늦었다 드가자라"

"야... "

"내일 난 학교안가는데 니는 학교간다이가 언능 드가자라"

"야 박찬열!"

"내 여있으면 니 불편하니까 집에가께... 미안타 현아"

"지금 새벽2신데 가긴 어딜가노!"


찬열은 집에가겠다며 진짜로 백현의 집밖을 나왔고 백현은 잠옷차림으로 찬열을 뒤쫓아나왔다. 

"춥다... 드가라"

"자! 이제 이유 말해봐라"

"..."

"엄마아빠도 없다이가! 빨리 이유 말해봐라! 난 왜 안되는데?"



"난 어무이, 아부지를 배신할 수 없다... "

"..."

"하나밖에 없는 아들이 남자 좋아한다고 해봐라, 어무이 아부지 얼마나 상처받으시겠노... 난 어무이 아부지 가슴에 대못 못 박는다"

"박찬열..."



"그러니까 니도 내 포기해라, 난 니 받아줄 생각 없다"

그 한마디를 남기고 찬열은 가로등도 꺼진 밤길을 빠른걸음으로 사라져버렸다. 백현은 한참동안 찬열이 걸어간 길을 바라보다가 집으로 돌아왔다. 






* * *



※ 암호닉

노트

우럭아우럭

조무래기

니모



드디어 찬열이가 거절했어!!!!!!!!!!!!!!!!!!!! 

이 둘의 운명은!!!!!!! 저도 몰라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직 결말따위..... 정하지 않았으니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제 글을 읽어주시는 모든 독자여러분 사랑해요♥

사투리... 어색한 부분없죠? 저도 쓰면서 따라 읽는데 어색한 부분은 그때그때 수정하고 있어요^^

4화는 10월 4~5일쯤 업댓할거같네요ㅠㅠㅠㅠㅠ 기..기다려주실거죠? 일단 일을 벌리긴 했는데 수습을 못해서ㅠㅠㅠㅠㅠ


암호닉은 계속 받고있어요... 남겨주세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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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니모에여!!!!!!!!기다릴수있어요ㅠㅠㅠㅠ우리현이어뜨켕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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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ㅠㅠㅠ차녀라ㅠㅠㅠ왜ㅠㅠㅠ왜그러느것이야ㅜㅠㅠ배큥이ㅇ상처ㅠㅠㅇㅇㅠㅠ배큥이 가슴에도 대못박음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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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헐..기다릴게요...아미친..너무좋아이런분위기ㅜㅜㅜㅜㅜㅜㅜ흐어어엉ㅇ아니야찬백아행쇼해줘ㅜㅜㅜㅜ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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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ㅠㅠㅠ슬픔...ㅠㅠ제가 찬열이여도 그럴거같네요...ㅠㅠ둘이 잘됐으면 좋으련만....ㅠㅠ 항상 잘 읽고갑니당!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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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헐..노트에요...세상에나 박찬열...허..와.. 어떡해요 찬백은 행숀데.. 와.... 박찬열 이 닪ㅎ박같은 자식..백현이 쿠크는 가루가 됐갰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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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조무래기임니다ㅜㅜㅜㅜㅜ아휴ㅠㅠㅠ진짜ㅜㅜㅜㅜ이런 단호한놈 ㅜㅜㅜㅜㅜ더반함 ㅜㅜ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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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ㅠㅠㅠ박찬열 이 단호박같은 노무시키ㅠㅠㅠㅠㅠㅠㅠㅠㅠ우리 백현이ㅠㅠㅠㅠ헝헝 확 그냥 막그냥 백현이가 질투 좀 나게 해보면 안될까요?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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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열블리에여ㅠㅠㅠㅠ전편에방금신청했다눙!!!! 백현이바람피워버려요ㅠㅠㅠㅠ확그냥막그냥여기저기막그냥ㅠㅠㅠㅠㅠㅠㅠㅠ으유ㅠㅠㅠㅠ찬열아그럴꺼면진리란사구ㅣ질말던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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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ㅠㅠㅠ암호닉저도할래요 ㅠㅠㅜ에코 하고갈게요ㅠㅠㅠㅜ찬열이마음도이해되고 백현이마음도이해되고ㅠㅠㅜ이래저래 심란하네요ㅠㅜㅠㅜ에휴..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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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우럭아우럭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그런사전이있었다니ㅜㅜㅜㅜㅜㅜ하ㅜㅜㅜ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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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아반ㄴ찬열아주단호박이네순두부가되도록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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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아슬퍼ㅠㅠㅠㅠ근데 너무 좋네요 뭔가 사투리를 쓰니까 순수한 감정이 고조되는느낌?!!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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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헐란대ㅠㅜ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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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그래요 찬열이가 저럴 줄 알았어ㅠㅠ신경쓰인다 했어요...왜케 찬열이가 아픈손가락처럼 걸리는지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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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으아니ㅠㅠㅠㅠㅠ찬열아ㅠㅠㅠㅠ앙돼찬백행쇼ㅠㅠㅠ잘보고갑니다 작가니뮤ㅠㅠ너무좋아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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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새드는 아니되어요 작가님 ㅠㅠㅠㅠㅠㅠ 찬열이 역시 가족같아서 그런거라생각했는데 맞았네요 그래도 괜찮아 이해해줄수있어 찬백이니까 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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