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티즈앱 큥이 왔지롱!
오늘 화요일...하... 오늘 하루는 너무 힘들었어....
주말동안 너무 놀아서 그런지 월요일날 학교끝나고 밀린 숙제 다하느라 잠도 못잤는데
오늘 학교에서 그 여자애랑 끝 보느라 스트레스+에너지 방전 ㅠㅠ
자 주말에 크리스 집에 놀러갔던것부터 풀어 줄까?으하하
금요일날 여기 글 올리고 크리스랑 아이스크림 먹으러 나갔거든
둘이서 아이스크림사고 집 돌아오면서 주말동안 뭐할까- 계획짜고있는데 엄마한테 전화가 온거야
근데 크리스한테 온것도 아니고 나한테 와서 나님 당황..;
내가 전화받으니까 baby- 하시면서ㅋㅋ 아....진짜.....엄마ㅠㅠ
한국갔다와서 왜 얼굴보러 안오냐, 학교생활 많이 바쁘냐, 밥은 잘 챙겨먹니? 하고 폭풍 걱정해주심..(하트)
나도 엄마 안부물어보고 하니까 엄마가 중국어 이제 완벽하게한다고 칭찬고해주셨어ㅠㅠ
전에 만났을때는 영어랑 섞어서말하고 그랬는데 나도 크리스랑 지내면서 중국어 짱짱 많이 늘었슴다
얘는 한국어만쓰고 나는 중국어만 쓰고,,,, 뭔가 바뀐감이 있지만ㅋㅋ 고액과외 필ㅋ요ㅋ엄ㅋ써ㅋ
여튼 엄마랑 알콩달콩 대화나누는데 가만히 있을 분이아니신 우리 애인은 옆에서 또 왜 애 부담되게 전화는 하냐 하면서 투덜거리고
그런 애한테 엄마는 크리스한테 넌 조용히해라 하면서 약올리시는데 난 그게 또 그렇게 웃김ㅋㅋㅋ
진짜 엄마 완전 엄청 젊으심... 패션 쪽으로 일하셔서 그런가 하시는 행동,옷입는 스타일,외모 다 젊으시고 센스 넘치시고bb
엄미 보면 왜 크리스가 옷도 잘 입고 잘생기고 멋쁨돋는지 딱 이해가 된다는...!!
둘이 얘기하는거 듣고있으면 정말 친구사이같고 엄청 부럽다..?ㅠ
나는 그냥 청취자모드로 둘이 대화 나누는거 듣고있데 엄마가 갑자기 집에 오라고ㅋㅋㅋ
이 예쁜 엄마 혼자두면 위험하다는 생각은 안해봤냐면서
남자두명이 주말인데 엄마를 지키러 오라면서 재촉 하시니까 그래도 좀 걱정했는지 효자 크리스가 바로 가겠다고 하니까
엄마는 또 넌 오지마라 아가만 와 엄마랑 쇼핑갈까? 하시니까 옆에서 또 왈왈대고ㅋㅋㅋㅋㅋ
그렇게 둘이서 투닥투닥하는거 한참 구경하다가
내가 크리스보고 우리 한국갔다 오고 한번도 들른적 없었으니까 꼭 가야해 어머니 걱정된다 하면서 가자고 하니까
크리스가 웃으면서 이쁘다고 쓰담쓰담해줌...하.... 강아지된기분 알아?^.^
솔직히 한국가서 2,3달동안 충분히 둘이서 시간 보내고왔고, 엄마 혼자 미국에 계셨는데 얼굴이라도 비춰야하는건 당연한거잖아
그리고 난 크리스 방에있는 그 푹신푹신 내 사랑 침대를 볼 생각만하면 둑흔둑흔 한다고ㅋㅋㅋㅋ
킹사이즈침대!!!유후!!!!! 고고!!!!!
그 침대 원래 크리스보고 나 달라 그랬는데 너무 커서 옯기기 힘들어서 포기했어...흑....내가 운동 열심히해서 그거 가져올려고^^
꼭 가져올꺼다 두고봐ㅋㅋㅋㅋㅋ....는 꿈일 뿐이겠지 차라리 새로 하나 사겠다ㅋ..ㅋㅋ...ㅋㅋㅋ
여튼 그렇게 내일 집에 가겠다고 말씀드리고 집에들어갈려고 차에서 내렸는데
내가 후드티 모자까지 푹 쓰고있었는데 크리스가 그 후드 끈? 잡아서 꽉 묶어버리는거야 입이랑 코만 나와서 아무것도 안보이는데
내 머리통을 그대로 끌어당겨서 안아줌.. 엄마.....하.... 별님달님아..... ^________^ 이거 딱 내표정&크리스표정
우리 요즘 너무 좋다? 그냥 보고만 있어도 좋다ㅠㅠㅠ 나 요즘 이상해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진짜 너무 좋다ㅠㅠㅠㅠ
그렇게 안겨서 막 웃으니까 얘도 웃으면서 앞으로 걷는거야, 근데 나는 뒤로 걷는건데? 나 앞도 안보여요...;;
나 버벅거리면서 못걸어가니까 내 겨드랑이 사이에 팔 껴서 안아주고 나도 크리스 목에 팔 두르고 매달리니까 둘이 빵터져서 끅끅대면서 집에들어갔어ㅋㅋㅋㅋ
집에들어가서도 웃겨서 나보고 코알라같았다고 막 웃고ㅋㅋ 잠들기 전까지 피식피식 웃다가 잠들었어
아침에 눈을 떳는데 7시....아.....나 주말인데 왜 일찍 일어남? 왜때문에? 하면서 다시 잘려는데 생각해보니까 크리스집 간다!! 오!!
하면서 혼자 준비하기 시작했지!는 무슨.... 그냥 뭐입지...뭐입을까 고민하는데 1시간...(씁쓸)
크리스랑 커플로 맞춘 맨투맨 두둥- 이거 S/S F/S 같은 프린팅으로 반팔이랑 맨투맨있길래 나는 맨투맨 크리스는 반팔...
내가 아주 충동구매를 해버렸다지ㅋㅋㅋ 좀 흰색과 회색의 중간이랄까?
뿌듯하게 옷 입고보니까 8시 훌쩍지남ㅠㅠ 엄마가 외서 아침밥먹으라고 하셨는데!! 급해서 혼자 나가버릴뻔ㅋㅋㅋ
크리스 막 흔들어 깨우니까 그대로 끌어당겨서 눞힐려고 하길래 버티면서 찡찡대니까 눈도 못뜨고 일어난 애한테 잡히는거 아무 후드티 끼워 입혔지
정신차려 하면서 소리지르는데도 꿈쩍도안하는거야...하...님ㅠㅠㅠ 멱살 잡고 뽀보해주니까 헤실헤실 웃는다? 헤실헤실이다 정말. 아니 방실방실인가?
손잡아서 차 키 쥐어주고 나가서 시동걸어놓고 기다려- 하니까 휘적휘적나가는데 그제서야 마음이 놓임ㅠㅠ 아 덩치는 내 2배 같은데 애기네요ㅠㅠ
애 내보내고 백팩에 내꺼크리스꺼 핸드폰 챙기고 지갑챙기고 아까 골라놓은거 갈아입힐 커플티랑 바지 자켓챙겨서 허겁지겁나옴
괜히 기다리실까봐 허둥지둥 나오니까 잠은 깬거같은데 멍하게 운전석에 앉아가지고 우리 어디가? 하고 물어보더라ㅋㅋㅋㅋ
터져가지고ㅋㅋㅋㅋ 너네 집 간다 바보야ㅋㅋㅋㅋ하니까 아 그래? 하면서 출발함ㅋㅋㅋㅋ
아 진짜 어디가녜ㅋㅋㅋㅋㅋㅋ 난 아침부터 그 난리를 피웠는데....흥
그렇게 도착해서 내렸는데 어,,,님,,,, 우리 도 커플신발이네? (부끄)
의도한적없는 텔레파시다ㅋㅋㅋ 신발 보자마자 웃음건 안비밀, 좀 많이 좋았던것도 안비밀ㅋㅋ
집에 들어가자마자 크리스 엄마보러오는데 후줄근하게 하고왔다고 엄마한테 구박받는것도 안비밀;
셋이 앉아서 아침먹는데 진짜 한 가족같아서 짱 좋았어....ㅠ 너무 조으다ㅠㅠ
도란도란 화목한 가족분위기를 풍기면서 식사가 끝난뒤 크리스는 쇼파에 뻗음. 하. 잠들었다.하.
그렇게 자서 키가 크는거니? 그런거구나? 응 알았어.
크리스도 잠들어버리니까 나는 할게없네? 크리스 자는데 무릎내주고있다가 엄마가 쇼핑가자고 말씀 하시자마자 덥썩 물었습니다. 가요 엄마!!
쇼핑 갑시다. 저 요즘 쇼핑 안간지 좀 오래된것같아요ㅜㅜ
신나서 크리스 깨던말던(은 거짓말이고 머리밑에 쿠션 껴주고) 엄마랑 쇼핑하러 고고!
애인이랑 첫 데이트할때 갔었던 몰에갔지롱! 엄마 정말 강철 체력에다가 역시 패션피플...
옷 고르시는 안목이 대다나다bbb 크리스랑 나랑은 옷입는 스타일이 다르니까 내 옷골라주는 재미는 또 색다르다면서 옷 엄청 사주심ㅠㅠ
사실 크리스랑 쇼핑하거나 데이트할때도 계산을 크리스가 할때가 많아서 미안한데
엄마까지 이렇게 막 쏘시니까 죄송해가지고 제가 계산할께요, 했더니 엄마가 사주고싶어서 그래- 어차피 우리 아들인데- 하시는데 정말...
감동...ㅠㅠ 그리고선 내가 부담스러워해 하는것같으니까 크리스 하숙비 받는다 생각하라고... 정말 그 순간 크리스 카피해놓은것 같았다...
나도 가격때문에 고민하고 긁는 브랜드들도 나한테 대보고 예쁘다 어울리네 하고 계산하시는거 보고 역시 크리스는 부유하구나 하는게 좀,.. 많이 느껴지더라;
쇼핑하다가 지쳐서 카페앉아서 얘기도 많이 나눴는데 너무 배려해주셔서 감사했어.
부모님이랑 떨어져 사니까 외로울까봐 걱정해주시고 날 엄마라고 생각해라- 하시면서 그 후론 아들,아가 하면서 불러주셔ㅎㅎ
크리스에대한 얘기도 나누고 우리 집안 얘기도 좀 나누고 크리스 아버지에대한얘기, 엄마 직업 등등 진짜 엄청난 정보를 쏙쏙 알아냈지!
집에 돌아갔더니 자기 빼놓고 둘이서만 다녀왔냐고 다음날 까지 내 뒤만 졸졸 쫓아다닌 애인님 덕분에 즐겁고도 피곤한 주말을 보냈지 허허
아!그리고 월요일은 학교에가면 그 여자애랑 담판을 지을꺼다! 하고 선전포고했는데 그여자애가 학교에 안왔어 ;; 땀땀 뭔가 예상한거니?ㅋㅋ
그래서 오늘 학교에 갔는데 오늘은 왔더라고!!
딱 마침 학교 끝나고 크리스 만나러 가는길에 복도에서 딱 마주친거야
나 보고서는 오빠 옷 새로샀어요? 내가 좋아하는 브랜든데, 역시 오늘도 내 스타일이네요 어쩌구 저쩌구 하는데
내가 오늘부로 이걸 다 끝내버려야겠다- 싶어서 딱 개를 불렀지 그리고선
000, 나 애인있다고 말했어. 그런데도 너 계속 이렇게 행동하는게 안좋게 보인다, 니가 소개시켜달란 형도 죽고못사는 애인있거든?
너 계속 이렇게 행동하면 나 너한테 무슨말이라도 할지 모르니까 적당선 좀 지키면서 행동하자,
올
나 좀 멋있음? 내가생각애도 멋있음!!! 우올!!!
아.. 이거 녹음해서 애인님한테 들려줬어야했어ㅠㅠㅠㅠ아 내 자신이 사랑스럽다b
내가 원래 내 친한 지인들한테만 쟈남코해제 한다고ㅋㅋㅋㅋ
ㅋ쟈가운남자코스프레ㅋ
너희들 복받은줄 알아! 내가 이렇게 원래이런...그래 이런남자가 아니야!
여튼 그 여자애가 당황했는지 아.... 아... 하면서 말도 못하길래 그냥 휙 돌아서 걸어감 이것이 내 런웨이다 하는 느낌은 무슨 쪼꼬매서 여기저기 치였음....하,...
여튼 그렇게 씽나는 마음으로 크리스 만나러감. 뿌듯뿌듯
집에와서 열심히 숙제를하고 이걸 쓰는데 옆에서 크리스가 엄청 질투한다?ㅋㅋㅋㅋ
숙제 빨리 끝내면 자기랑 놀아 줄려는 줄알았는데 내가 이거 쓰고있어서 자기랑 안놀아주니까 막 뭐라그러는데
사실 듣고있을라그랬는데 정신이없어... 지금 얘때문에 글 쓰는데 정신이 빠져서 뒤죽박죽;;
전개도 왜이렇게 빠른지(이건사실 내 기억력의 문제ㅋ)
오타는 내 매력이고 똥마무리는 내 특기지!
크리스는 봄에 학기가 시작해서 3월까지 놀거든... 백수야 백수ㅋㅋ
그때까지 나 서포트해준다고 하는데 내가 너무 안놀아 줬나보오...
다음편은 역시 여유가 생기는대로 바로 가져올께!
그럼 그때까지 안녕!!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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